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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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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탈락, 일본 조롱한 뤼디거 온라인 집중 포화

독일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엔 그가 조롱의 대상이다. 독일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지만 스페인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페인이 일본에 1대2로 패하면서 승점은 4점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것이다. 조별리그 골득실은 스페인 6, 독일 1이었다. 독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으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이에 상대를 우습게 봤던 뤼디거에게 축구 팬들의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한 축구팬의 뤼디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작별 인사를 적고 "집에 가서 일본팀의 경기를 시청하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팬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계속 그렇게 뛰어라" 등으로 앞선 뤼디거의 행동을 비판했다. 앞서 뤼디거는 지난달 23일 카타르 알라이얀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보훔)과 경합을 벌이면서 다리를 껑충껑충 올리는 모습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축구계는 뤼디거가 상대 팀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아사노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자신의 걸음을 쫓아오지 못한다는 조롱이 스며든 동작이었기 때문이다. 독일 대표팀을 지낸 디트마어 하만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프로 선수답지 않은 플레이였다"며 "오만한 행동이었으며 상대를 존중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일랜드 대표팀 출신 리암 브레디는 "뤼디거는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보며 당황해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2-12-02 14:49:3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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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심야 할증 40% 인상' 첫 날…서울 심야택시 늘었다

택시 심야할증이 조정된 지난 1일 택시 심야 운행대수가 전주대비 7096대 늘어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울 심야 택시 할증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됐다. 택시요금 심야 할증률도 최대 40%까지 올랐다. 야간 시간대 택시 공급을 늘려 연말연시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심야할증 시간은 자정∼오전 4시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로 2시간 연장됐다. 또 일괄 20%였던 할증료율은 시간대에 따라 20~40%로 차등 조정됐다. 택시 수요가 높은 오후 11시~오전 2시까지 3시간 동안 할증률 40%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서울 택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형택시 기준으로 3800원이었던 기본요금은 오후 11시∼오전 2시는 5300원, 오후 10∼11시와 오전 2∼4시는 4600원으로 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심야 택시 운행대수는 2만3649대로, 전주(1만6553대)보다 42.9% 증가했다. 특히 개인택시가 1만6195대로 전주대비 60.6%나 늘었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8.3% 증가했다. 실제로 홍대 등 번화가에서 '빈 차' 표시를 한 택시들도 많이 목격됐다. 앞서 시는 심야 택시 공급을 현재 2만대에서 2만7000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개인택시 부제를 지난달 10일부터 해제했지만, 심야 운행 택시는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일 운행대수가 급증하자, 할증시간 조정과 요금인상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주 목요일에 월드컵경기 영향으로 택시 운행을 적게 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9년과 비교해도 8.3%가 증가한 것은 심야할증과 시간조정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인택시 증가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인택시 운행대수는 7454대로 전주대비 15.2% 증가했으나, 2019년 12월 대비 42%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인 가동율 증가를 위해서는 전액관리제 전면 재검토와 리스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액관리제는 회사가 기사들의 수입 전액을 관리하고 월급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020년부터 시행한 결과 4대 보험 등 간접비 증가와 과세로 인해 실질소득이 감소하며 법인택시 기사 1만여명이 퇴사했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2022-12-02 14:49:2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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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현대화, '의미좋은 안녕이 어딨니' M/V 영화 같은 스토리 뜨거운 반응 이어져

가수 현대화가 지난달 두 번째 싱글 '의미좋은 안녕'으로 컴백한 가운데 영화 같은 스토리의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는 가수로도 활동 중인 기수(KISU)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준혁과 전다솔이 함께했고 가수 이승현이 우정 출연해 힘을 보탰다. 뮤직비디오는 사진작가인 남자와 첫눈에 반해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보통의 연인들처럼 헤어진 후 남자 주인공은 여전히 연인을 잊지 못했다. 그리고 3년 후, 웨딩 촬영을 위해 찾은 일터에서 마주친 전 연인. 남자는 애써 슬픈 감정을 억누른 채 사진을 찍고, 여자는 누구보다 아름답게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씁쓸하고 묘한 감정으로 이야기가 끝나고, 후반부에 등장한 램프는 현대화의 다음 신곡에 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는 듯해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초호화 라인업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가 높은 관심을 받는 만큼 현대화 측은 라이브 클립 영상까지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신곡 '의미좋은 안녕이 어딨니'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와 반전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마치 영화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12-02 14:34: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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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앤유, 첫 데뷔 지상파 음방 출격! 데뷔곡 '하루 하루' 무대 공개

보컬 그룹 위앤유(WeNU)가 첫 데뷔로 지상파 음방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위앤유(정이든, 지성환, 한선우, 윤희찬, 박찬효)는 오는 3일, 4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데뷔곡 '하루 하루'를 공개한다.첫 방송에서 탄탄한 실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전망이다. 첫 번째 싱글 '하루 하루'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따뜻한 감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멤버들과 같은 그룹으로 활동한 바 있는 AVEC MUSIC 사단의 프로듀서 MADEWELL, Z-UK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아 위앤유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동명의 타이틀곡 '하루 하루'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한번 하루의 끝을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위앤유의 폭발적인 고음이 애절함을 터트린다. 특히 계절과 어울리는 감수성과 매력적인 보컬 합으로 음악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앤유는 그룹 빅플로(Bigflo), 엔쿠스(N.CUS), 시그마(Sigma) 활동과 드라마, 뮤지컬, 예능 출연 등 멤버들의 화려한 이력에 걸맞게 다채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위앤유의 데뷔일에 맞춰 유튜브 채널 '딩가딩가 스튜디오 DGDG Studio'에 버스킹 영상이 공개됐다. 위앤유는 최근 청주 성안길에서 깜짝 버스킹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자신들의 노래 외에도 롤모델인 비투비의 '그리워하다' 커버로 매력적인 보컬과 명품 하모니를 선사했다.

2022-12-02 14:10: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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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장쩌민 추도대회 6일 거행…시신 상하이→베이징 운구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추도대회가 6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다. 1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장례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제2호 공고'에서 "장 전 주석 추도대회가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장례위는 또 "추도대회는 생중계하며, 모든 지역과 부서는 당원, 간부, 대중을 조직해 시청 또는 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추도대회에서 전 국민이 3분 동안 묵념하고, 경적을 울릴 수 있는 모든 곳에서 3분 동안 경적을 울리며 방공 경보를 3분간 울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도대회 당일 국내 전역과 재외공관 및 기타 재외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공 오락활동을 금지한다"고 천명했다. 장례위는 "유체고별식(영결식)은 개최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추도대회에 앞서 장 전 주석의 시신은 1일 전용기편으로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됐다.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지도부 인사들이 베이징 시자오공항에 도착해 장 전 주석의 시신을 맞이하고 예를 갖췄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앞서 상하이에서 장 전 주석의 운구차량이 화둥병원에서 훙차이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많은 시민들이 도로 옆에서 장 전 주석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장 전 주석이 지난 30일 낮 12시 13분(현지시간) 96세를 일기로 상하이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백혈병 및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알려졌다.

2022-12-02 11:15:0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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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김기태, 신곡 '계절을 돌고 돌아' 티저 영상 공개

'싱어게인2' 최종 우승자 가수 김기태가 오는 4일 신곡으로 돌아온다. M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김기태의 새 DS '계절을 돌고 돌아'발매 소식과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LP 턴테이블에서 신곡의 도입부가 흘러나오며 시작, 애달픈 표정으로 도자기를 빚고 있는 한 남자와 열린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흔들리는 오브제들이 어우러져 쓸쓸하고 애틋한 무드를 자아냈다.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이내 눈물을 흘리는 남자의 모습과 서정적인 노랫말이 김기태의 감성 짙은 허스키 보이스를 만나 만나 애절한 감성을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은 김기태가 JTBC '싱어게인2'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은 이후 발표하는 첫 번째 앨범으로, 스쳐간 인연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바람'이라는 키워드에 중의적인 의미를 두어 표현한 곡이다. 이번 신곡은 규현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김필 '난, 너를', 이하이 '우린 어떠한 별 보다 빛날 거야' 등을 탄생시킨 히트곡 메이커 이기환 작곡가의 곡으로,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계절, 바람, 이별, 인연 등의 단어들을 김기태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김기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믿고 듣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 섬세한 표현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증명함과 동시에 찬 겨울에 어울리는 진한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릴 전망이다.

2022-12-02 11:14: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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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초까지 물가 5%대 오름세"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가 내년 초까지 5%대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본관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이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0%)은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큰 폭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둔화했는데 이는 지난주 전망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물가 전망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경기둔화폭 확대 가능성 등이 하방리스크로, 에너지요금 인상폭 확대 가능성 등은 상방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1년 전보다 5.0% 오르며 넉 달 연속 5%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전월보다는 0.7%포인트 축소됐다.소비자물가는 올해 6월(6.0%), 7월(6.3%) 2개월 연속 6%대까지 치솟은 후 8월(5.7%), 9월(5.6%)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후 10월(5.7%) 다시 확대됐지만 지난달 오름세가 큰 폭 축소됐다. 다만,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7월 3.9%, 8월 4.0%, 9월 4.1%, 10월 4.2%, 11월 4.3% 등으로 오르는 등 개인서비스물가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한은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에 이어 가공식품과 외식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큰 폭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월(5.7%) 수준에서 상당폭 둔화 됐다고 평가했다.가공식품가격 상승률(9.4%)은 전월(9.5%)에 이어 9%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는데 원유 기본가격이 10.16일부터 리터당 49원 오른 996원으로 인상(연말까지 3원 추가 인상)됨에 따라 우유, 빵 등 관련 품목의 가격에 추가적인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11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도 4.2%로 7월(4.7%), 8월(4.3%), 9월(4.2%), 10월(4.3%)에 이어 5개월 연속 4%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소비자물가가 내년 초까지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경기둔화폭 확대 가능성 등이 하방리스크로, 에너지요금 인상폭 확대 가능성 등은 상방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다"며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11월 하순 배럴당 7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미 원유재고 급감,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 기대 등으로 80달러대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2022-12-02 10:00:2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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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물연대 운송거부, 1주간 손실 1조6000억 육박

정부가 시멘트에 이어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다른 산업 분야의 피해가 확산되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로 인한 손실액은 1조6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이태원 사고·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크게 확산되면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9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물류 대란과 수출 차질 등이 발생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시멘트, 정유, 철강 등 주요 업종의 손실액은 1주간 1조6000억에 육박한다"고 했다. 이어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분야에서는 출하량이 이전보다 4배 가량 늘었지만 아직 평소의 50%에도 미치지 않는 상황이어서 전국 건설 현장의 60%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유소의 재고 문제도 운송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현재 전국 1219개 건설 현장 중 727개(59.6%)에서 공사가 중지됐다. 이 장관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행위에 참여한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들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그는 "업무개시 명령서를 받은 운송사와 화물차주는 국가 경제와 민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달라"며 "국민들도 법과 원칙에 따라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2022-12-02 09:58:1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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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굴기' 통하나…"2030년 韓 제치고 2위로"

미국의 노골적인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2030년 한국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 국가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공동으로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 9%에서 2025년 16%, 2030년 23%로 확대될 전망이다. 본사가 위치한 지역을 기준으로 설계회사(팹리스)와 종합반도체회사(IDM)의 시장점유율을 집계한 결과다. 이는 같은 기간 19%의 점유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 한국을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2030년께 세계 2위 국가에 등극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반면 미국의 점유율은 46%에서 36%로 감소해 중국과의 격차가 13%포인트로 줄어들 전망이다. TSMC 등 파운드리(위탁생산) 산업 매출은 중복 집계로 대상에서 제외한 가운데 대만은 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설계' 기업이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반도체 설계 산업은 2020년 기준 16%까지 확대됐다. 또 상위 25개 중국 팹리스 기업의 매출은 2017년 122억 달러에서 2020년 244억 달러로 2배 증가했다. 또 중국 반도체 회사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2020년에 전년 대비 366% 이상 증가했는데 이 중 약 70%가 설계 회사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설계 분야에 대한 투자가 산업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보고서는 "설계는 반도체 가치 사슬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최첨단 칩 설계에 상당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IA는 이를 근거로 "향후 10년 동안 미국 반도체 리더십을 유지하고 많은 산업이 의존하는 혁신에 중요한 반도체를 계속 개발하기 위해 R&D 세금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자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 기업에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도 반도체 관련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지원 법안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2-12-02 09:57:56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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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배당?…은행주 랠리 지속되나

금융당국이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정책 자율성을 존중하겠다고 공언하자 은행주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호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배당수익률도 연 7%대일 것으로 예상돼 4~5%대 금리인 정기예금보다 낫다는 말까지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 지수는 전날 669.00로 전 거래일보다 13.78(2.10%) 상승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같은 상승세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8일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가격결정 등에 대해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영향이 컸다. KRX 은행 지수는 이 원장 발언 직전까지만 해도 전 거래일 대비 2.45% 하락했다가 다음날인 29일 바로 상승 전환해 3.15% 뛰었고, 30일에는 1.69% 올랐다. 구성 종목별로 보면 전날 기준 카카오뱅크 오름폭이 5.79%로 가장 높았다. 간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시사로 간만에 나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국내 성장주들도 덩달아 주가가 뛰었는데 빅테크에 속하는 카카오뱅크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하나금융(3.25%), KB금융(1.90%), DGB금융(0.88%), 우리금융(0.77%), BNK금융(0.68%), 신한지주(0.66%), JB금융(0.12%) 순이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만 유일하게 전 거래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표적인 규제 산업인 은행·금융업은 당국 방침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가 있었던 지난 2020년 말을 떠올려보면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자본 관리 차원에서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성향을 순이익 20% 이내로 제한 권고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은행·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5.32%고,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올해 배당성향은 전년도 수준으로 가정시 평균 연간 배당수익률 7.3%, 기말 배당수익률 5.5% 수준이다. 현재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인 연 4~5%대보다 높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의 우려는 최소 전년도 배당 성향 유지 가능 여부였으나 지난 28일 금감원장 코멘트로 주주환원 자율성에 대한 긍정적인 스탠스를 확인해 관련 우려가 대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과거 배당 성향이 20%로 제한됐던 2020년을 제외하면 연말 은행주는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던 전적이 있으며, 올해 배당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도 "금리 상승보다는 배당 정책이 주가에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 2020년 말 배당 규제로 국내 은행주가 미국 은행주 급등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던 사례를 감안할 때 은행주 투자자들은 감독 당국의 배당에 대한 스탠스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02 09:57:45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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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수출' 마이너스 기록 …연말 더 암울해질 듯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이었던 '수출'에 초비상 경고등이 들어왔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과 더불어 감소 폭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 핵심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약 30%가 감소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시장 문을 닫으면서 4분의 1 정도가 줄어들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잠정치)은 519억10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4%가 감소했다. 수출은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10월 5.7%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4%가 줄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게 됐다.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감소이기도 하다.특히 15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31%)·석유제품(26%)·이차전지(0.5%) 등 4개 품목만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29.8%)를 비롯해 석유화학(-26.5%)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다. 반도체는 6월(10.7%)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지만 7월 2.1%로 급락한 데 이어 8월(-7.8%), 9월(-5.7%), 10월(-17.4%)에 이어 지난달에는 약 30%가 감소해 큰 폭으로 곤두박질쳤다. 반도체의 부진은 전년 동월 수출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소비자용 IT 기기 등 전방 산업 수요와 서버 수요 등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실적이었던 선박 수출도 코로나19로 발주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부가 선박인 해양플랜트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전년 대비 2척 감소)로 인해 68.2%가 줄었다. 신(新)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도 코로나 확산세 진정으로 지난해 수출 증가를 주도했던 백신·진단키트 수출이 줄어들면서 10월 18.7%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도 28%나 쪼그라들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 역시 코로나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전년 대비 25.5% 줄어든 113억8000만 달러로 반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부터 시작된 대(對)중국 수출 감소는 6월(-0.8%), 7월(-2.7%), 8월(-5.3%), 9월(-6.5%)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15.7% 기록하며 두 자릿수로 뛰었으며, 지난달에는 감소율이 20%를 넘어섰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4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한국 경제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7% 감소했다. 특히 3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내수의 성장률 기여도는 전분기 1.7%포인트(p)에서 2.0%p로 확대된 반면 수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수출-수입)의 기여도는 -1.8%p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는 등 전분기(-1.0%포인트) 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소비 등이 성장률을 주도했지만, 경제의 핵심인 수출이 2% 가까이 떨어지면서 전체 성장률을 내려앉게 만들었다는 의미다. 이처럼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지만 이른 시일 내에 반전을 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반도체는 세계 경기와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당분간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무역협회는 '2022년 수출입 평가 및 2023년 수출입 전망'에서 내년 수출은 6624억 달러로 올해보다 4% 줄어든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방산업인 IT기기 수요 감소와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인해 내년 15%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도 내년까지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71억1000만 달러 적자를 내면서 8개월 연속 적자 기록을 세웠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26억 달러로, 1956년 무역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내적인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당장 생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연말까지 수출 감소 국면을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11월 수출 감소 폭 확대는 대외 여건 악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와 철도 등 예고된 파업이 현재화될 경우 추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도 "수요 약화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수출이 줄어 11월 수출이 감소했다"며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주요 시장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이행할 계획"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력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방안을 이행하고, 무역금융·마케팅 등 전방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2022-12-02 09:57:03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