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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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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장관 후보 "北 탄도미사일 발사, 명백한 도발"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의 지난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두고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북한은 여전히 우리를 적대시하고 있으며 그만큼 한반도의 평화는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제 우리는 헌법 제4조에 명시된 분명한 가치와 원칙에 따라서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우리 주도적으로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지금처럼 국제정치의 질서가 자유진영과 권위주의 진영으로 양분되는 상황에서는 분명한 자유의 가치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북지원부에서 탈피하라고 주문한 이후 대대적인 기능과 역할 재조정이 예상되는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통일부의 임무는 통일 및 남북대화, 교류협력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고, 통일교육을 실시해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에 기초하여 평화통일의 기반을 탄탄하게 쌓아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원칙을 견지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여 북한이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면 할수록 북한체제의 생존은 더욱 위태로워지는 안보 딜레마에 더 깊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중시하는 북한인권 증진도 거론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인권 문제는 인류보편적 가치라는 차원에서 접근해 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한반도 북녘에 전파하고 실행하는 실질적인 통일 준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는 여야갸 자료 제출 미비 문제로 공방을 벌이며 오전에 파행을 빚었다가 오후 속개했다.

2023-07-21 15:40:55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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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생명과학, 연구소장에 호세 프레이레박사 영입…"First-in-Class 폐섬유증 YDC105 기술이전 리드"

와이디생명과학이 연구소 소장(CTO)으로 호세 프레이레(Jose Freire) 박사를 영입한다고 21일 밝혔다.호세 프레이레 박사는 로슈(Roche), 머크(Merck)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30년 넘는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업무경험을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 전문가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이번 영입으로 YDC105 폐섬유증 치료제의 글로벌 기술이전 진행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프레이레 박사는 관계사인 사피엔스바이오 USA 법인장을 역임하면서 공동개발하는 YDC105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개발에 초기부터 관여했기 때문에 본 기술의 임상성공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으며, 이번 영입으로 당사의 기술이전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성과를 낼 것을 기대한다" 말했다. 그리고 "섬유증은 다양한 장기에서 발병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의 부재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개발의 지속적인 실패로 말미암아 글로벌 제약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라고 말하면서, "당사가 개발하는 YDC105는 새로운 약리 기전을 타깃으로 하는 First-in-Class 혁신신약으로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검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 폐조직을 사용한 ex-vivo 연구에서 다양한 섬유증 바이오 마커들(COL1A1, CTGF, a-SMA, FN1, TWIST)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보하여 기존 개발 타깃 유전자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YDC105 폐섬유증의 기술이전 뿐만 아니라, 영국 알보라다 신약 개발 연구소(ALBORADA Drug Discovery Institute)와 공동연구 중인 치매 치료제 YDC104와 항암 유전자 치료제 YDB102의 기술개발 전략 및 사업화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호세 프레이레 박사의 영입에 큰 요소로 작용했다"며 "향후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 및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 많은 도움을 받아 기업공개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3-07-21 15:26: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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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시행...수출규제 해제

일본 정부가 21일 부터 한국을 '그룹A(옛 화이트국가·화이트리스트)'로 재지정 했다. 일본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기업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지 4년 만에 재지정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미국, 영국 등이 포함된 화이트리스트 국가에 한국을 정식으로 추가했으며 한국은 물품을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작다면 개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한국과 일본은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계기로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연 2회 정례적으로 열 계획이다. 강제징용 판결에 반발하던 일본은 2019년 7월 반도체 소재 3품목에 대해 수출규제를 실시했다. 이후 2019년 8월에는 무역관리 절차를 간소화하는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도 한국을 제외했다. 재래식 무기에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캐치올(catch-all) 규제 미비 등을 이유로 무역관리 혜택이 한정되는 '그룹 B'로 격하했다. 이는 2018년 한국 대법원이 일제 기업을 대상으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린 데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여서 한국은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한일 관계는 악화의 기로에 들어셨다. 이러한 갈등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고, '셔틀 외교'를 부활시키면서 양국 관계가 회복되면서 해소됐다.

2023-07-21 10:36: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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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과 5년 계약…이적료 710억원·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번호는 나폴리에서 달았던 3번 그대로다. 뮌헨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2028년 6월30일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대형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김민재는 '독일 명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축구 인생의 2막을 열게 됐다. 뮌헨이 나폴리(이탈리아)에 5000만 유로(약 71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으로 유럽무대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중 최고 이적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또한 뮌헨 구단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손흥민(토트넘)이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 3000만 유로가 종전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였다.최근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 수준이다. 그동안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대부분 이적하는 선수가 구단이 있는 지역으로 직접 가 메티컬 테스트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뮌헨은 지난 6일 의료팀을 한국에 급파해 병역 특례 혜택에 따라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도울 정도로 김민재 영입에 진심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앞으로 뮌헨에서 펼쳐질 일들이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다. 이곳에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 구단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구단이 나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처음부터 알 수 있었다"며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또한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얻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센터백이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에르난데스 대체 선수인 만큼 투헬 감독이 주전으로 활용할 것이 확실시 된다. 뮌헨은 창단 123주년을 맞은 독일 최고 명문 구단이다. 리그 우승을 3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6회 차지했다.

2023-07-19 11:07: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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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아이, 'NEW MIND'로 전할 새로운 음악 세계에 이목 집중

그룹 나인아이(NINE.i)가 9개월 만에 컴백한다. 17일 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나인아이의 컴백을 알리는 커밍 순 로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먼저 새로운 버전의 나인아이 로고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입체적인 질감과 밝은 핑크톤의 색감에서 영한 이미지가 느껴진다. 이번 미니 3집 앨범 '뉴 마인드(NEW MIND)는 'NINE.i'를 머릿글자로 한 5부작 중 3번째 'N'으로 시작하는 앨범으로, 머리의 생각(MIND)를 꺼버리고 내면의 결정방식으로 '나답게 살자'는 나인아이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아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 'I (Part. 1)' 이후 9개월 만에 컴백으로, 기존 아이돌 그룹에서 볼 수 없었던 탄탄하고 독보적인 세계관과 감각적인 스타일의 '나인아이 팝' 장르의 음악으로 색다른 알고리즘 탄생을 알렸던 나인아이가 어떤 앨범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데뷔 앨범 '뉴 월드(NEW WORLD)'부터 두 번째 미니 앨범 'I (Part. 1)'까지 멤버 개개인의 진정성이 담긴 '나인아이 팝' 행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나인아이는 미니 3집 앨범 '뉴 마인드(NEW MIND)'를 통해 새로운 매력과 성장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앨범 프로듀싱이 가능한 멤버 반을 중심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만큼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탄탄한 음악적 서사를 쌓아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나인아이의 새 앨범 '뉴 마인드'는 오는 8월 3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나인아이는 도쿄와 오사카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본 투어에 돌입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 이어갈 예정이다.

2023-07-17 11:17: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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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칼륨과 엽산의 보고 '녹두'

콩은 한국인에게 중요한 양식이다. 쌀, 밀에 이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만큼 많이 소비되는 곡물이 바로 콩이다. 종류를 안 가리고 몸에 좋다고 알려진 콩은 특성도 다 다르다. 그중에서도 녹두(綠豆)는 특별한 요리 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재배 역사만 3천 년 이상을 자랑하는 녹두는 인도와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대량으로 재배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식재료는 물론 약재로도 사용돼 왔는데, 해독 작용을 하고 찬 성질을 통해 열을 다스린다. 몸에 열이 많아 요즘과 같은 여름철만 되면 고생을 하는 이들에게 특히 권할 만하다. 요리 중에서는 빈대떡이 대표적이다. 빈대떡이라고 하면 '녹두'를 주재료로 만든 전을 의미한다. 베트남에서 건너온 쌀국수의 토핑으로 젊은 세대에게 사랑을 받는 숙주는 녹두에 물을 줘서 싹을 낸 나물이다. 독특한 식감과 맛을 자랑하는 청포묵 또한 녹두로 만드는 음식이다. 녹두는 영양 면에서도 무척 뛰어나다. 여타 콩류에 비해 지방 함량은 무척 낮은 반면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풍부한,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다양한 무기질 역시 녹두의 자랑거리다. 칼슘, 철, 구리, 마그네슘이 가득 들었으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칼륨의 보고(寶庫)이다. 소고기만큼이나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과 같은 비타민 B군도 골고루 풍부한데 그중에서도 엽산이 눈에 띈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현재 임신 중인 이들이 꼭 챙겨야 할 영양소로 알려져 있지만 엽산은 쓰임과 효능은 훨씬 다양하다. 아미노산과 핵산 대사 작용을 하며 DNA 합성에도 필수적이다. 엽산이 부족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발병 위험성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신부나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일반 성인들 역시 엽산이 부족하지 않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황색 채소나 달걀에도 엽산이 풍부하지만 녹두의 엽산 함량이 최고 수준이므로 엽산을 섭취하려면 녹두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2023-07-17 05:41: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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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549일 만에 전면 철거

유례 없는 16개층 연쇄 붕괴 사고로 사상자 7명이 난 광주 현대산업개발(HDC)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8개 동 전면 철거·해체 공정이 첫발을 뗐다. 붕괴 사고 발생 549일 만이다.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1단지 101동 건물 옥상층에서는 구조물 시범 해체 작업이 펼쳐졌다. HDC는 기상 여건 등 작업 안전도를 살핀 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압쇄기를 단 굴착기 1대를 101동 최상층에 올렸다. 굴착기는 아래층에 미리 확보한 작업 공간에서 팔에 달린 압쇄기로 주변 상판(슬래브), 벽체를 부쉈다. 안전 확보와 비산 먼지 발생 방지를 위해 최상층 주변에는 RCS갱폼이 설치됐다. 구획된 작업대에 선 작업자가 해체되는 구조물 잔해 주변에 물을 뿌려가며 먼지 발생을 최소화했다. 현장 작업자와 안전 관리자 등 20여 명은 주변에서 해체 공정 과정을 지켜봤다. 현장 주변에 설치된 안전통제실에서는 작업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발생할 수 있는 변수 등에 촉각을 기울였다. 철거에는 '압쇄'와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다이아몬드 소재 줄톱) 공법이 함께 활용된다. 압쇄 공법은 슬래브와 벽체 등 내부 주요 구조물 철거에 활용된다. 이후 다이아몬드 줄톱으로 외부·승강기 주변 벽체, 외부 기둥 등 두껍고 무거운 구조물을 순차적으로 잘라낸다. HDC는 본격적인 8개 동 전면 철거에 앞서 101동 최상층부터 시범적으로 해체한다. 철거 공정에 적용키로 한 공법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예기치 못한 변수 등에 대한 보완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다. 이번 시범 해체 작업은 101동 2개 층에 한해 진행되며, 1개 층 해체에만 2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범 해체가 처음 펼쳐진 101동 건물은 신축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지어졌다. 현장에서 쓰이는 공법과 구조 계산상 척도가 되는 이른바 '선행동'이다. 101동 건물은 현재 붕괴 사고와 무관, 구조물이 온전히 남아있다. 해체 공법을 수행하는 데에도 안전성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철 잇단 비·바람 등 기상 여건이 변수지만 시범 해체 공정 중 별다른 문제만 없다면 다른 동도 철거가 시작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중순부터는 203동, 103동 순으로 동별 철거가 들어간다. 무너진 201동 건물(39층 규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뒤늦게 철거될 전망이다. 해체 공사는 이르면 내년 5월 끝나며 오는 2027년 전후로 재건축 골조 공사가 본격화된다. 다만 지하주차장과 지상 1~3층 상가층 등 일부 구조물은 그대로 놔두고 지상 주거층만 철거키로 한 계획이 뒤늦게 알려지며 일정상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 현재 입주예정자들은 '철거 계획 관련 협의 과정에서 정확한 철거 범위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없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현존 모든 구조물을 모조리 철거해야 한다며 해체 계획, 시공 설계를 전면 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HDC는 "상가 층 철거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겠다. 이른 시일 내 검토해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7-14 15:30:0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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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총선 출마설에 "법무부 장관 열심히 하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총선 출마설과 관련,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 소재 광주고등검찰청 산하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누가 뭐 하고 싶냐고 물으면 되고 싶은 게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법무부 장관 일을 하고 있고, 이 일에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다"며 "이 과정에서 제가 뭘 해야 하는 게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덧붙였다.한 장관은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폄훼할 시 처벌하는 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사안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다양할 수 있다"며 "과도한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 비난하고 정화하는 시스템이 이뤄지는데, 이렇게 평가하지 않고 저렇게 평가했을 때 형사처벌까지 간다고 하는 것은 극단적인 방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지 않나. 역사적 판단이 이뤄진 사안들 하나하나에 대해 평가에 반하거나 모욕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도 어려운데, 형사처벌이 이어질 경우 나올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이 부분을 고려해야하고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 장관은 제주4·3 직권재심과 관련해 "4·3은 제주도민의 비극이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에 대해 옥석을 가려서 그 분의 명예를 회복시켜준다는 것이 직권재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직권으로 일반재판 희생자를 재심 대상에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군사재판 수형인과 일반재판 수형인이 다르지 않다"며 "우연의 차이일 뿐이다. 누가 더 억울하고 누가 국가의 보호를 덜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과거 정부가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재심을 안 했던 이유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군사재판은 수형인 명부가 있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일반재판은 그런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며 "50년대, 60년대 재판 기록을 검사와 수사관이 전수조사해야 가능하다"고 했다. 한 장관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옛날처럼 엑셀 작업이 돼있는 게 아니다. 고어체이고 한자로 돼있어서 손이 많이 간다"며 "늦을 수밖에 없지만 제주4·3 직권재심을 반드시 제대로 해내겠다"고 피력했다. 한 장관은 이날 합동수행단에서 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이동했다.

2023-07-14 15:29:4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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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2주 연속 보합…재건축은 0.02%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지난주와 비교해 가격이 오른 지역들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값 상승 전환이 임박한 분위기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은 0.02% 올라 2022년 7월(0.03%)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을 나타냈다.지역별로는 상승 지역이 지난주 한 곳에서 강남 4구를 포함한 총 7곳으로 크게 늘었다.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는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면서 ▲강북(-0.07%) ▲노원(-0.03%) ▲관악(-0.02%) ▲도봉(-0.02%) ▲양천(-0.02%)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1기 신도시인 ▲일산(-0.09%) ▲산본(-0.05%)의 하락세가 지속됐고, 2기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경기·인천은 이번 주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오산(-0.07%) ▲의왕(-0.03%) ▲하남(-0.03%) ▲인천(-0.02%) ▲남양주(-0.02%) 등이 떨어졌지만 ▲시흥(0.02%) ▲용인(0.01%)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움직임이 둔화되는 가운데 강남권 중심으로는 가격 회복이 빠른 편이다. 서울이 보합(0.00%)을 나타냈고,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2023-07-14 15:29:2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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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살인 정유정 첫 재판 "전체적으로 잘못 인정"

지난 5월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3)에 대한 첫 재판이 14일 열렸다. 정유정은 법정에 출석했으며 변호인은 "세부적으로 (공소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오전 10시40분께 부산법원종합청사 35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정유정은 연두색 수의를 입고, 동그란 검은색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했다. 정유정은 주로 머리를 푹 숙인 채로 바닥을 응시했다. 공판 준비 기일은 공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공판이 집중적,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피고인 측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논의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이번 기일은 공판 준비를 위한 절차이고, 사건 심리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두로라도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5월26일 오후 5시41분 중학생인 것처럼 가장해 피해자 집에 들어간 뒤 가져온 에코백에서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찔렀다. 이후 정유정은 10분 간 쓰러진 피해자의 목 부위와 가슴, 옆구리 등 온몸을 약 110차례에 걸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 처리되도록 같은날 오후 6시10분부터 9시까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 오전 1시12분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경남 양산시에 있는 공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정유정은 범행 도중 옷에 피가 많이 묻자 피해자 집에 있는 옷을 절도해 입고 나가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 같은 공소사실에 대해 정유정 측 변호인은 "세부적으로 (공소사실에 대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정유정에게 변호인과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정유정은 마이크를 대고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정유정 측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재판부는 정유정이 제출한 반성문에 대해 "반성문 페이지마다 판사가 읽을 것을 의심하면서 썼던데 판사는 다 읽어본다"며 "본인이 써서 (반성문 등) 낼 것이 있으면 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1일 오전 11시 354호 법정으로 지정하고, 정유정 측 변호인에게 성장과정과 범행 이전 상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장을 나온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촬영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남긴 채 서둘러 법정을 떠났다.

2023-07-14 15:29:0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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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스파탐 사용 문제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 수준에서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간 제기됐던 공포감이 줄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젝파)가 현재 일상에서 아스파탐을 섭취하는 수준은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거부감은 남아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981년 1일섭취허용량(ADI)만 지키면 문제가 없다고 봤다. ADI는 사람이 어떤 물질을 평생동안 매일 먹어도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하루 섭취량을 말한다. 사람의 체중 1kg당의 양(㎎)으로 나타낸다. 1일섭취허용량은 국제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기구인 젝파에서 설정하며 유럽식품안전청(EFSA),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각국의 규제기관에서도 설정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젝파, 유럽식품안전청에서는 아스파탐의 ADI를 1㎏당 40㎎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체중 60㎏인 성인의 아스파탐 하루 섭취허용량은 2.4g에 해당한다. 또 체중 30㎏어린이의 ADI는 1.2g이다. 그렇다면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을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루 섭취허용량까지 도달할까. 60㎏ 성인의 경우 ▲아스파탐이 함유된 제로 콜라 250㎖(아스파탐 43㎎ 함유 시)는 하루 55캔, ▲아스파탐이 함유된 750㎖탁주(아스파탐 72.7㎎ 함유 시)는 하루 33병을 섭취해야 ADI에 도달하게 된다. 한국인의 경우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ADI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2019년 조사 결과 아스파탐의 평균 섭취량은 AD) 대비 약 0.12%이며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을 선호하는 극단섭취자의 섭취량도 약 3.31%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재 한국에서는 빵류, 과자, 시리얼류, 건강기능식품 등 8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있는 최대량(0.8~5.5g/㎏)을 정하고 있으나 그 외의 식품에는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현재 국내에 보고된 식품 약 86만건 중 아스파탐을 사용해 생산하는 식품은 0.47%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국내 기준을 고려하면 현재 일상에서 아스파탐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다이어트 콜라 한 캔을 마실 경우 일일섭취허용량에 50분의1 정도"라며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파탐의 인체 발암성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수준"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에 겁을 낼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도 "아스파탐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우려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스파탐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14 15:28:5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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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업계 "시장 분위기 보고 아스파탐 대체 여부 결정"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사용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막걸리 업계도 시장 변화를 살펴보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 막걸리 업계는 식약처의 아스파탐 허용 발표에 안도하면서도 국민 불안이 높은 만큼 아스파탐을 다른 감미료로 대체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그간 관심이 모아졌던 아스파탐의 1일섭취허용량(ADI)을 현행 수준인 1㎏당 40㎎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WHO가 합동으로 설립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아스파탐에 대해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JECFA 평가 결과와 2019년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고려해 현재 아스파탐 사용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JECFA에서 정한 1일 섭취 허용량의 0.12%로 낮은 수준이다. 먹걸리 업계는 식약처의 아스파탐 허용 발표에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막걸리 제조사들은 그동안 제품의 변질을 막고 단맛을 내기 위해 아스파탐을 소량 사용해 왔다. 국내 주요 막걸리 업계 중 서울장수와 지평주조, 국순당 등이 단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아스파탐을 소량 사용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서울장수는 달빛유자 막걸리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 지평주조는 지평생쌀막걸리, 지평생밀막걸리 2종에, 국순당은 생막걸리, 대박 막걸리 2종에 아스파탐이 함유돼 있다. 함량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나 미국식품의약국(FDA) 기준, 1병 당 1일 섭취 허용량의 2~3%정도인 0.0016% 가량 들어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움직이기는 어렵고 막걸리 업계와 공동 대응 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인 2B군으로 분류했지만 국내 식약처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스파탐을 다른 인공감미료로 선제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열어 놓고 논의하고 있다"며 "당장 대체제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1일 섭취 허용량 수치 자체가 변동이 있던 것은 아니라 당장 바꾸거나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국순당의 경우 이미 아스파탐을 쓰지 않고 있는 막걸리도 있고, 레시피 연구도 충분히 돼 있기 때문에 변경하는 게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식약처 공식 입장 발표에 따라 변화하는 업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막걸리 업계는 대다수가 영세한 사업자인 만큼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에 영업등록된 막걸리업체 752곳 중 92%가량은 연 매출 1억원 이하의 영세 사업자다. 남도희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은 "식약처가 아스파탐을 사용해도 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막걸리 제조사들이 급박하게 대체제를 찾지 않아도 돼 안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막걸리 제조사들은 보통 3년치 사용 분인 20만~30만장의 라벨을 미리 만들어 놓는데 아스파탐을 인공감미료에서 제외했다면 이를 변경하는 데만 1000만원 가량 들고, 레시피를 바꾸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 어려움이 컸을 것"이라며 "그동안 식약처의 허용 기준 안에서 아스파탐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혼란이 일단락 됐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도 펩시콜라 제로슈거 3종(라임·망고·블랙)에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은 이날 글로벌 본사 한국펩시콜라 측으로부터 "아스파탐은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 받았다. 이에 따라 사실상 아스파탐을 다른 대체제로 교체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진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한국펩시콜라로부터 원액을 공급 받아 보틀링 하고 있다. 한국펩시콜라는 롯데칠성 측에 "WHO와 FAO 산하단체인 JECFA, 미국 FDA, 유럽 식품안전청(EFSA) 등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식품안전 기관 및 협회가 아스파탐은 안전성이 검증된 식품 첨가물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고수해 왔으며 이번 JECFA 발표를 토대로 안전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제품의 맛과 품질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3-07-14 15:28:34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