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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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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접어든 비트코인…5800만원대 횡보 지속

비트코인이 다음달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5800만원대에서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다.2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4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17% 하락한 580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6% 상승한 580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0.96% 뛴 4만361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락했다. 빗썸에서 0.72% 내려간 303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65% 떨어진 30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07% 오른 2273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으로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높다.시장에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기한인 다음달 10일이 얼마 남지 않아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기존 예상 범위고 최근 이렇다 할 새로운 상승 재료가 없었던 탓에 일주일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르는데 그쳤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보다 낮아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3-12-26 10:13: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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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서 취임식

국민의힘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여당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한다.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은 ARS 투표를 거쳐 이날 오후 1시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국위를 마무리한 뒤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한편, 한 비대위원장이 이날 공식 취임하면 비대위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비대위원 인선과 상임전국위원회 인준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안에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당 일각에서는 오는 29일 출범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 전 장관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후 비대위원 후보군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는 15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으로 청년층·중도·수도권 인물을 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2011년 박근혜 비대위 당시 이뤄졌던 '26세 비대위원 이준석'과 같은 깜짝 인사가 나타날 수 있다.또 김기현 2기 임명직 당직자들은 김 전 대표 사퇴 이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 전당대회로 뽑힌 최고위원의 경우, 비대위 설치와 동시에 지위와 권한이 상실된다.

2023-12-26 10:13: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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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푸틴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교도소서 소재 확인

수감됐다가 실종된 러시아 야권 지도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됐다. 시베리아 지역 내 교도소롤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25일(현지시간) BBC, CNN 등에 따르면 나발니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알렉세이 나발니를 찾았다"고 밝혔다.야르미시는 나발니가 "현재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하르프 IK-3(제3교도소)에 있다"고 했다. 나발니의 변호사가 이날 아침 그를 면담했다. 나발니가 "잘 지내고 있다"고 변호사는 밝혔다.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된 것은 지난 6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 때까지 나발니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235㎞ 떨어진 멜레코보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나발니는 2021년부터 사기 등 혐의로 11년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지난 8월에는 또 다른 혐의들로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 직전 실종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대선 출마를 발표했다. 나발니는 실종된 탓에 지난 11일과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에도 출석하지 못했다.나발니가 이감된 교도소의 환경은 전 보다 혹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도소는 '북극 늑대(Polar Wolf)' 수용소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나발니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X를 통해 IK-3가 "가장 북쪽에 있으며 가장 외진 집단 거주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곳의 환경이 "가혹하다"며 편지 배달 시스템 조차 없다고 밝혔다. 나발니의 변호사조차 "즉각" 교도소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즈다노프는 나발니의 이번 이감으로 러시아가 "정치범을 어떻게 다루는지, (얼마 만큼) 그들을 고립시키고 억압하려 하는지" 보여줬다고 주장했다.AFP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나발니의 안녕과 부당한 구금 상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나발니의 "조건 없는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또한 러시아가 반체제 인사들에게 가하는 "탄압 확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는 "우리는 러시아 정부에게 그들이 구금 중인 나발니에게 일어나는 일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며 "국제사회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26 10:12: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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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 감기 예방에 좋은 '모과'

도시에서는 감나무 등을 제외하고는 과수(果樹)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길을 걷다 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과수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반면 열매는 더없이 탐스러워 보이는 나무가 있다. 바로 '모과'나무다. 중국이 원산지인 모과는 주로 관상용으로 마당에서 키운다. 향이 좋아 집이나 차 안에 두고 천연 방향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떫은 기운이 있고 신맛이 강해 과육을 직접 먹기보다는 차나 술로 담가 즐기곤 한다. 왠지 쓰임새가 적어 보일지 모르지만 한방에서는 목과(木瓜)라 하여 약재로는 오래전부터 쓰여 왔다. 평소 감기에 잘 걸리든 그렇지 않든 한번 감기에 걸리면 회복을 하는 데 애를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간장이 허약한 경우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동의보감』에는 모과가 간에 작용하여 뼈와 힘줄을 보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모과차를 만들고자 한다면 우선 좋은 모과를 골라야 한다. 덜 익어서 떫고 신맛이 강하거나 너무 익어서 물러진 것은 피하고, 되도록 표면이 매끈하면서 색이 노랗고 향이 진한 상품을 고른다. 이후 껍질은 벗겨내지 않고 그대로 얇게 잘라 말린 다음 차로 우리면 된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에 재워 청으로 만들어서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차로 즐기기도 한다. 실제 영양적인 면에서도 모과는 면역력을 높여 감기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모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C를 대표하는 과일인 레몬이나 오렌지보다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생명 유지에 가장 필수적인 영양소이자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항암, 항균과 면역력 증진에도 작용을 한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독성이 있는 모과 씨앗은 반드시 제거한 후 활용하고, 탄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이 되어 면역력 저하로 컨디션이 나빠지고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평소 먹는 음식을 바꿔 볼 필요도 있다.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면 보기에도 좋고 향도 좋고 감기에도 좋은 모과를 우선순위에 두자.

2023-12-25 05:16:47 메트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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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곳간에 쌓인 현금 10조원…하림, 이걸 노렸나?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인수 배경을 놓고 HMM이 보유한 거액의 유보금을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특히 노조 측은 하림그룹의 유보금 남용 가능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본계약까지 이 같은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주 과제라고 강조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HMM 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하림그룹의 HMM 인수 목적이 HMM 유보금 때문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HMM을 인수하기만 하면 하림 측은 대규모 인수금융과 팬오션 유상증자를 통해 사실상 '무자본 인수'로 수조원의 유보금까지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HMM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이익잉여금(사내 유보금)은 10조6585억원에 달한다. 2021년 말 기준 8343억원이었던 유보금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업 호황으로 2년 만에 10조원 가까이 늘었다.반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하림지주가 보유한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662억원에 불과하다. 부족한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림 측은 양재동 물류센터 부지를 매각하거나 다른 계열사의 현금성 자산을 끌어와야 하는 일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유보금이 HMM 경쟁력 강화가 아닌 다른 곳에 쓰일 확률이 높다고 지적한다. 하림이 일으킨 대규모 인수금융의 이자로 쓰일 가능성도 크다. 현금 3조~4조원에 대한 인수금융 금리를 8%로 가정했을 때, 1년에 갚아야 할 이자만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유보금을 노린 인수 의혹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0월 삼부토건을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제작업체 DST로봇은 삼부토건의 사내 유보금을 유출하려 한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삼부토건 노조도 DST로봇의 '무자본 인수' 등 행보를 지적하며, 사내 유보금을 노린 기업 사냥이라고 사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HMM 노조 측이 하림그룹을 '해운기업 사냥꾼'이라고 간주하고 비판한 점과 맥을 같이 한다. DST로봇 컨소시엄은 삼부토건의 유보금을 바탕으로 외부 투자 유치에 주력하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만약 HMM이 인수 자금 마련이 삐걱하며 유보금을 탕진하고 파산할 경우 국내 해운산업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당초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한 이후 HMM은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다. 그러나 이 국적 선사까지 잃을 경우 국내 수출입 기업들은 해외 선사의 고운임 요구에 대처할 마땅한 방법이 없을 수 있다.전정근 HMM해원연합노동조합(선상노조) 위원장은 "HMM이 보유한 유보금 10조원은 해운산업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며 "허무하게 인수금융 이자로 날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2023-12-24 14:19: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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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보다 7배 껑충"…한달새 100% 폭등한 알트코인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다가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경쟁자로 꼽히는 알트코인들이 한 달 새 100% 폭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경쟁 블록체인으로 꼽히는 알트코인들이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솔라나를 비롯해 아발란체와 니어프로토콜, 알고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일부는 비트코인 대비 7배 껑충하기도 했다. 22일 오후 5시 코인마켓캡 월간 상승률 기준 솔라나는 98.24%, 아발란체는 140.14%, 니어프로토콜은 91.36%, 알고랜드는 93.54% 각각 올랐다.반면에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전달 대비 19.84% 상승에 그쳤다. 아발란체 기준으로는 7분의 1 수준이다.이더리움은 더 부진했다. 이더리움 월간 상승률은 비트코인보다 적은 14.81%를 기록했다. 경쟁자들이 훨훨 나는 사이 상대적 약세를 보인 셈이다.이더리움 경쟁자들이 동반 급등한 배경은 이더리움 부진에 대한 '반사 수혜'로 풀이된다. 최근 이더리움 기술력과 생태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경쟁 코인에 수요가 쏠린 것이다. 의구심은 당초 올해 4분기 예정됐던 덴쿤 업그레이드가 기술적 복잡성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비롯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이더리움이 다른 블록체인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러한 믿음이 깨졌다. 이에 이더리움에 대한 투심도 저조한 상황"이라며 "이더리움 약세로 인해 다른 알트코인 상승이 보다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이더리움과 알트코인 간 제로섬 게임이란 점에서 이들의 급락도 우려된다. 반사 수혜로 급등한 만큼 이더리움이 반등한다면 알트코인 부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알트코인의 지속적 강세는 흔치 않은 탓에 투자에 대한 유의가 더욱 필요하다.홍 연구원은 "내년에 이더리움 가격이 강세로 반전될 때 (경쟁자로 꼽히는) 알트코인 상승세는 주춤할 수 있다"며 "알트코인 특성상 증권성 리스크와 러그풀(사기) 리스크도 상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2-24 14:18: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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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 18대1…전년比 1.76배↑

올해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물량이 줄어 희소성이 부각된데다 추첨제의 영향이 더해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지난 15일까지, 청약접수일 기준) 전국의 1순위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1만7008세대 모집에 31만5300명이 접수해 18.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중대형 아파트의 일반공급은 최근 5년 내 최저치다. 지난해 2만8587세대 대비 1.68배 하락했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10.53대 1과 비교하면 1.76배 상승했다.서울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바뀐데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짧고,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이 전략적으로 추첨제를 공략하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동기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도 일반공급,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각각 상승했으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는 상승폭이 미미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일반공급 7만3120세대 모집에 74만7809명이 청약해 10.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경쟁률(7.72대 1)은 0.75배 상승한 수치다.GS건설과 제일건설은 내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11 공구 일원에 짓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전용면적 39~208㎡, 총 3,270세대(아파트 2728세대/오피스텔 542실) 규모로 공급된다. GTX-B노선(계획) 인천대입구역이 차량 10여 분 거리다.DL건설은 1월,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세대로 조성된다. 전 세대에는 e편한세상의 혁신설계 C2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103역(가칭·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다.

2023-12-24 14:18: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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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미식 여행, 맛집 온기 담아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곳

추운 겨울이 올 때면 옛날 감성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따듯한 아랫목에 둘러앉아 여러 개의 숟가락이 꽂혀 나온 양품 비빔밥은 숟가락 잡는 순간부터 침이 고인다. 그것도 체할 세라 비빔밥에 들어간 콩나물을 삶았던 물은 시원하고 맑은 콩나물국으로 더해져 나오고 형제들은 한 수저 더 뜨기 위해 머리 맞대고 비빔밥을 퍼먹었던 그런 추억들이 기억 속으로 남는다. 이러한 추억들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전주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음식점과 전주한옥마을의 옛 정취 그리고 이러한 전주의 지붕을 내려다보며 따듯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함께 한다. 전주는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미식여행자라면 색다른 감성을 접할 수 있다. ◆전주비빔밥 전통 이어온 '갑기회관' 콩나물과 고추장만 있어도 맛있는 비빔밥이지만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비빔밥은 대략 15가지 이상의 재료가 올라간다.전주비빔밥 전통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갑기원(갑기회관)의 전주비빔밥은 사장 김정옥 씨가 1988년부터 팔복동에서 이어가고 있다. 고추장과 약용비빔밥 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로 '전주음식 명인'으로 지정됐다. 갑기회관의 대표 음식은 육회·약용비빔밥이다. 사장은 '전주음식 명인'답게 약용비빔밥을 새로 개발해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육회비빔밥은 전주비빔밥의 전통을 따르고 있고 대추·도라지 등 여러 가지 약재로 지은 밥을 적용한 약용비빔밥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비빔밥의 내용도 알차다. 달그락 거리며 비벼지는 놋그릇 부딧치는 소리부터 식욕을 돋운다. 놋그릇 속에 찰지게 올려진 육회는 숟가락대신 젓가락으로 비벼야 갖은 고명과 잘 버무릴 수 있다. 시래기무침, 멸치, 도라지, 김치 등 밑반찬들도 짜지 않고 깔끔하다. 놋그릇에 놓인 속재료들은 눈과 입과 그리고 달그라거리는 소리까지 즐겁게 먹기 충분하다. ◆ '삼백집' 콩나물국밥 VS 한우선지온반 추운 날씨에는 당연히 뜨끈한 국물이다. 이미 전주에서 국밥집으로 유명한 삼백집. 아침부터 해장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1954년 문을 연 삼백집은 전주 격리단길 터주대감이다. 간판 없이 국밥을 팔아오다 하루 삼백 그릇만 팔면 문을 닫는다고 하여 삼백집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콩나물 해장국과 한우선지온반이다. 콩나물국밥은 담백하고 시원하다. 뚝배기에 밥, 콩나물, 썬 김치에 육수를 부어 펄펄 끓여 나온다. 그 속의 달걀 하나도 반숙이 되어 해장국의 시원함이 눈으로 전달된다. 한우선지온반도 많이 찾는다. 건더기보다는 넉넉하고 깔끔한 육수가 속을 더 달래주는 음식이다. 깍두기 모양의 선홍빛 선지와 잡내 없는 소 내장이 함께 어우러져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보슬보슬 씹히는 선지는 뜨거우니 조심해야 할 따름이다. 삼백집의 한우선지온반은 얼큰하기보다는 소고기에서 우러나오는 담백한 국물이 밥 말아먹기 좋은 맛을 가지고 있다. ◆개성있는 '가맥집' 골라먹는 재미 전주를 여행하다 보면 시간이 멈춘듯한 건물들도 많다. 도심에서는 노포라고 불리는 곳이 전주에서는 대표적으로 '가맥'이라 부른다. 말 그대로 가게(슈퍼마켓)에서 마시는 맥주를 뜻한다. 전주에서는 '전일갑오, 초원편의점, 경원상회, 그린가맥, 임실슈퍼가맥'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가맥집'들이 여러 곳 있다. 황태구이, 오징어, 계란말이 같은 간단한 안주류를 맛볼 수 있다. 가맥집마다 개성있는 안주를 내놓고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이런 가맥집들은 옛 풍경을 유지하고 있어 옛날감성의 비슷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맥집 전일갑오는 하얀색 타일이 붙어있는 2층집으로 1974년 문을 열어 전국의 가맥열풍을 몰고 온 '가맥의 성지'로 전주여행의 필수 코스다. 가게 앞 연탄불에서 쉴 새 없이 그것도 압도적인 크기의 황태포를 굽는 모습과 거리에 퍼지는 고소한 냄새는 이미 가맥집에 발을 들여 놓게 만든다. 시원한 병맥주 한잔과 쫙 찢은 황태포를 걸쭉한 간장에 매콤한 청양고추와 마요네즈를 함께 버무려 듬뿍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자연스럽게 이곳 분위기에 물들고 취하고 옛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옥마을 지붕위에서 커피한잔! 전주의 지붕위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은 전주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색다른 풍경을 맞이한다. 전주한옥마을을 내려다 볼수 있는 대표적인 카페로 '전망대카페, 전망카페, 한옥카페 행원'등이 있다. 이런 특색있는 카페에서의 쌉싸름한 커피와 쌍화차의 진한 향기는 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비오는날 카페에서 바라보는 한옥의 검은 기와는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고 따뜻한 커피한 모금은 우울했던 마음도 싸악 씻겨버린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전주 한옥마을의 풍경은 전주의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무거운 짐은 맡기고 여행은 가볍게 전주 여행 정보를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현지 오프라인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북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북 쇼핑트래블라운지(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25)를 들러오자. 여행용 가방을 들고 전주를 구경하기 불편하다면 쇼핑트래블라운지의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를 만났다면 우산 대여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여 행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됐다면 보조 배터리도 대여 가능하다. 전북 쇼핑트래블라운지는 쇼핑거리와 음식거리 사이에 위치해 있어 단체관광객이 정보를 얻기 좋으며 넓은 공간이 갖춰져 있어 한번에 많은 여행객들이 행사나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일상 속의 쉼표와 몸과 마음을 새로 충전하고 싶다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전주의 온기를 담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23-12-24 13:16: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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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아이(NINE.i), 데뷔 후 첫 겨울 시즌송 '크리스마스처럼' 공개

보이그룹 나인아이(NINE.i)가 데뷔 후 첫 캐럴송 '크리스마스처럼'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처럼'은 기타와 스트링이 매력적인 팝으로 일상에 불쑥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처럼 혼자서는 별 의미 없지만 함께라면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따뜻한 음악이다. 나인아이 멤버인 '반'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겨울 시즌송을 만들어냈다.이번 겨울 시즌송 발매를 앞두고 나인아이는 공식 SNS를 통해 단체 콘셉트 포토 2종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티저 사진 속 나인아이 멤버들은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을 배경으로 캐주얼한 의상으로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리본으로 통일감을 유지하며 소년미를 뿜어냈다. 또한 트리, 리스, 선물 등 크리스마스 오브제와 함께하여 사랑스러운 겨울 무드를 완성했다. 이어 공개된 단체사진에서 멤버들은 붉은색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등장하여 귀여움은 물론 편안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캐럴송'크리스마스처럼'은 평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나인아이가 팬들과 함께했을 때 느낀 행복했던 감정이 담겨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연말 분위기의 공간을 배경으로 나인아이 멤버들이 서로를 만나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여는 여정을 담았다. 한편, 나인아이의 데뷔 첫 윈터송 '크리스마스처럼'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3-12-22 13:37: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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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데뷔 후 첫 日 팬콘서트 마무리…"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첫 일본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1일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는 일본 도쿄에서 '2023 OMEGA X FANCON in TOKYO <iykyk> (2023 오메가엑스 팬콘 인 도쿄 <이프 유 노, 유 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에서는 오메가엑스의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줬다. 'JUNK FOOD(정크푸드)'로 팬콘서트의 포문을 연 오메가엑스는 '얼음땡', 'VENUS(비너스)' 등 오메가엑스만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곡들로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데뷔 후 일본에서 처음 개최한 팬콘서트인 만큼 오메가엑스는 팬심을 저격한 토크와 게임 코너들로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평소 멤버들에게 궁금했던 TMI와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멤버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K팝 챌린지 댄스, 최애곡 무반주 라이브 등 다채로운 코너를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오메가엑스는 일본 데뷔 타이틀부터 최근 발매한 미니 3집 'iykyk'의 수록곡들까지 완벽한 무대의 선보였다. 마지막 곡으로 'YOUNGER(영거)', 'Touch(터치)' 무대는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오메가엑스는 앵콜 무대까지 선사, 팬콘서트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대를 마친 오메가엑스는 "2023년에 두 번이나 일본에서 FOR X(포엑)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이 우리 오메가엑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오메가엑스 데뷔 이후 첫 팬콘인데, FOR X에게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는 오메가엑스 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023-12-22 13:31: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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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 '마약 투약' 혐의 선고…檢, 징역 3년 구형

미국에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의 1심 선고결과가 22일 나온다. 앞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앞서 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올해 3월 유튜브 실시간 방송 중 소위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같은 달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 조사를 진행했다.입국 당시 전씨는 취재진에게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전씨를 송치받은 뒤 6월 그를 소환해 마약 구매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전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지난 10월말 열린 전씨의 첫 공판에서 그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면서 결심 절차도 함께 이뤄졌다.검찰은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며 "피고인은 다량의 마약을 투약했고, 라이브 방송 등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마약류를 투약하는 보습을 보여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 재판부에 338만5000원의 추징금도 함께 요청했다.구형 이후 전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자발적으로 미국에서 귀국해 (범행을) 자백했으며 귀국하지 않고 시간을 끌거나, 부인했다면 기소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피고인은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뉘우치며, 적극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도 최후진술에서 "이 일을 통해 마약이 얼마나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무서운지 알았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는 안 할 것"이라며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러 죄송하고,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2023-12-22 09:34: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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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50억…주식 '큰손' 감세, 세수 영향 '미미'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연말 증시가 안정되는 긍정적 효과가 전망되나 한편으론 총선을 앞두고 소수의 주식 큰손들에 대한 감세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22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전날 밝혔다.기재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연말마다 반복되는 양도세 회피 현상이 전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해온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세수감소 규모는 추정이 어려우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 상장주식은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기준으로 종목당 지분율이 1%(코스닥 2%·코넥스 4%)를 넘거나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과세하고 있다. 과세표준 3억원 이하분은 20%, 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을 적용한다.박금철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전날 배경 브리핑에서 "세수 차원에서 약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발표한 세수 재추계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당정은 지난해 세제개편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2년 유예하면서 대주주 기준을 유지하기로 야당과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고 지분율 요건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내놨지만 야당이 '부자감세'를 들며 반발하자 이를 조정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단독으로 대주주 기준 완화를 강하게 드라이브했다.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이다.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연내 시행된다. 올해부터 종목당 주식보유액이 50억원 미만이면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게 돼 주식 '큰 손'들이 감세 혜택을 볼 전망이다. 아울러 주식시장이 안정되면서 개미투자자들이 걱정을 덜 거라는 관측이다.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조세 원칙상 수익이 있는 곳에 세금을 내는 게 당연하다. 다만 중소형주 등 갑자기 주가가 하락해 개미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가고, 우리 경제의 규모가 많이 컸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주주 기준을 50억원까지 늘리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정환 교수는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조세 제도의 개편이 필요한데, 장기 보유 공제를 늘리고 단타 투자를 억제하거나, 과세를 이연하는 등의 방안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야당과의 협의 사항을 깬 단독 결정이며, 좋지 않은 재정 상황에서 일부 주식 부자들에 대한 감세라는 비판이 나온다. 주식양도세는 지난 20년간 정권과 관계없이 과세 대상을 늘리며 강화돼왔다. 대주주 기준은 2000년 100억원에서 2013년 50억원, 2020년 10억원까지 서서히 하향됐다.기재부에 따르면 2021년 상장주식 양도세 신고 인원은 7045명으로, 상장주식 양도세 총액은 2조1000억원이다.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하면서 차익 거둔 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0.05%가량이다. 정부는 종목당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구간이 통계로 잡히지 않아 구체적 세수감소의 규모는 추정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다만 걷힌 주식양도세 2조1000억원의 대부분은 지분율 1% 이상이라서 50억원 이하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추정했다.대주주 기준 완화에 반대하는 전문가는 '큰손'을 달래려다 '작은손'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연말 주가 안정을 위해 대주주 기준을 개정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큰손을 달래다가 작은손들에게 고통을 줄 것"이라며 "주가는 결국 기업이익이 결정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금방 제자리로 돌아온다. 또 재정이 부족하고, 소득불균형이 심화한 상황에서 한 종목당 주식을 50억원 갖고 있는 부자들을 감세해주는 건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제언했다.

2023-12-22 09:28:1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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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점주들… 재룟값 인건비 임대료 상승에 다중채무자 증가

지난 10월 기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4개월 전인 6월 438만7000명 보다 10만명 줄었다. 업계에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줄어든 것은 이들 가계가 직원을 신규 채용했기 때문 이라기 보다는 재룟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폐업을 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자영업자들 중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는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전년 동기 700조6000억원보다 6.2% 증가한 액수다. 다중채무자 수는 117만 8000명으로 같은 기간 3.2%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직접 가격을 올릴 수 없는 가맹점주들은 본사 측에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외식프랜차이즈업계 가맹본부 관계자는 "사회적으론 가격 인상을 죄악시하는 분위기지만 매장에서 일하는 점주들은 전부터 가격을 인상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본사 차원에서도 오랫동안 많은 비용을 감내해와 이젠 공급가를 낮추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꼽히는 BBQ는 지난해 5월 이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다. bhc는 2021년 12월 이후 2년째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한 가맹점주는 "점주들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데 앞으로도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면 무책임한 수준"이라며 "점주들이 제대로 된 수익을 낼 수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플랫폼을 통해 배달을 주문하면서 늘어나는 점주들의 부담을 외식프랜차이즈 업계가 오랫동안 지적해왔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가와 인건비 부담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배달플랫폼을 사용하면 배달의민족과 카카오에서 떼 가는 주문중개수수료와 배달대행 업체에 제공하는 배달대행비가 추가됐다는 지적이다. 한 외식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2만원짜리 피자 한판을 시킨다고 치면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를 제외해도 점주가 중개수수료 약 2000원과 배달대행비 약 2000원을 낸다"며 "사실상 유통 과정이 두 단계 늘어나면서 메뉴 가격의 약 20%가 배달 때문에 발생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미 부담이 높아질대로 높아져 조치가 시급해진 상황"이라며 "전부터 점주들 사이에서 제기된 가격인상안을 고려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3-12-22 09:28: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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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 중 6가구 자기집 소유…'내집 마련' 늘었다

2022년 주택 자가점유율과 보유율이 전년 대비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자가점유율은 57.5%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조사 때 57.3%였던 것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자가점유율은 본인 소유의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을 의미한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은 소폭 상승한 반면 도 지역은 다소 하락했다. 수도권의 자가점유율은 51.9%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광역시도 58.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도 지역은 65.9%에서 65.6%로 하락했다.전국 기준 자가보유율은 61.3%로 2021년 60.6%에 비해 상승했다. 자가보유율은 본인 소유 주택을 갖고 있는 가구수 비율을 의미한다.수도권의 자가보유율은 55.8%로 전년(54.7%)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광역시도 62.0%에서 62.8%로 상승했고, 도 지역도 69.0%에서 69.1%로 소폭 상승했다.정부는 작년 집값 하락으로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혼부부와 소득 하위 가구의 자가보유율이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대출 규제 완화 등 정책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집값이 안정되면서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자가점유율과 자가보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국민 주거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신혼부부와 소득 하위 가구의 수치가 상승한 점을 볼 때 정책적인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주거실태조사는 국토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023-12-22 09:26:1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