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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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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이용자 78.4%, 검색노출 변경 몰라 …뉴스선택권 침해

포털 다음(Daum) 이용자들은 뉴스검색시 노출되는 언론사가 소수 제휴 매체로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을 대체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검색되는 매체를 다양하게 넓히기 위해 검색 기본값을 재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대체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서던포스트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포털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의 의뢰로 지난 2월 20~22일 다음(Daum)을 이용하는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패널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에서는 Daum뉴스에서 검색을 하면 146개 뉴스제휴 언론사와 1176개 검색제휴 언론사 기사가 함께 노출되던 것이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146개 뉴스제휴 언론사 기사만 노출되는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34%가 '전혀 모른다'고 답했고, 44.4%가 '들어는 봤는데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은 21.6%에 그쳤다. 뉴스검색 결과에서 노출되는 기사를 종전과 동일하게 다양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재설정하는 방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45.6%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36.6%는 '들어는 봤는데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으며, '알고 있다'는 응답은 17.8%였다. 뉴스검색 노출 재설정 옵션에서 '전체'와 '뉴스제휴언론사'의 차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도 41.2%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으며, '들어는 봤는데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가 37.8%, '알고 있다'가 21%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22일 이용자 선택권과 편익 제고를 앞세워 포털 다음(Daum)의 뉴스검색에서 사실상 1176개 검색제휴 언론사가 배제되도록 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정경민 수석 부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카카오의 뉴스검색 제한 조치에 대해 이용자들이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이용자들의 뉴스선택권을 크게 침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일간 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조사방식으로 수행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8%포인트다.

2024-03-07 18:57: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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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유닛 '티키틱' 이신혁, 첫 EP '부유' 발매

인기 크리에이터 유닛 '티키틱(TIKITIK)'의 이신혁이 첫 EP '부유'를 발매한다. '부유'는 크리에이터 유닛 '티키틱'의 작곡가 겸 영상 디렉터로 활동해온 이신혁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EP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부유'를 포함해 '밤이 왔단다', 'Cloud(클라우드)', '없으면 내가 없네'와 inst까지 이신혁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여덟 곡이 수록됐다. 앞서 웹드라마, 뮤지컬 등 탄탄한 음악과 세계관, 기획, 연출력으로 화제를 모은 이신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발돋움을 꿈꾸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솔직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음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발매를 앞둔 이신혁은 "앨범만 두고 보았을 때는 결국 살짝 먹먹한, 희망과 비관이 둘 다 조금씩 비집고 나오는 감정이 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티키틱'의 이신혁으로 저를 먼저 알고 계시던 분들께는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내지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구나' 하는 인상을 드리는 게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티키틱'을 통해 매번 다른 스토리에 맞추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려 애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비로소 스스로에게 어울리는 장르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 느낌이다"라고 덧붙이며 베일을 벗을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과거 UGC 영상 '하이 스쿨 잼'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작곡가 겸 영상 디렉터 이신혁은 유튜브 채널 누적 구독자 수 약 70만 명, 누적 조회 수 1.7억 회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유닛 '티키틱'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평범한 일상을 색다르게 담아낸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티키틱'은 2020년 제작한 '컬러링'은 지금까지도 주요 통신사 컬러링 차트에 차트인 되어 있으며, '후회의 노래', '뭐 먹을지 고민될 때 부르는 노래' 등이 연이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신혁의 첫 EP '부유'는 7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4-03-07 11:17: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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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그룹 라스, 새 싱글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 발매…봄에 듣는 감성 이별송 '기대 UP'

싱어송라이터 그룹 LAS(라스)가 7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PROD. 로코베리)'를 발매한다.'슬픔이 찾아와서 그래'는 라스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해바라기(2023)'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LAS(라스)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이별을 이야기하는 곡으로, 로코베리가 프로듀싱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메인 기타 리프를 통해 전체적으로 따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아빈(AVIN), 슬레이(SLAY)의 감미로운 음색과 중독적인 코러스가 돋보인다. 라스와 로코베리는 꾸준한 협업으로 다채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신곡 외에도 지난해 공동 작사, 작곡을 맡은 디지털 싱글 '후회'를 발매했고, 전작 '해바라기(2023)' 또한 로코베리가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함께 했다. 또한 지난해 8월 함께 작곡 및 프로듀싱한 일본 아이돌 그룹 IMP의 데뷔곡 'CRUISIN(크루진)'을 일본 오리콘 디지털 싱글 차트, 아이튠즈 1위에 올려놓았고, 지난 1월에는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 프로듀서로 함께 출연해 '멸망한 사랑'을 선보였다. 한편 라스는 아빈과 슬레이로 구성된 가수 겸 작곡가 듀오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 전부터 드라마 '알고 있지만', '한 사람만' OST에 참여했고, 아이브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 몬스타엑스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2월 발매한 'RUN RUN(런 런)'으로 지난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일본 차트 1위에 오르며 새로운 역주행 기록을 썼다.

2024-03-07 11:08: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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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과일 41% 폭등...과일 사먹는 건 사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상승폭이 확대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과일을 중심으로 농산물 물가가 크게 오르고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축소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12월(3.2%) 이후 두 달 만에 3%대를 기록한 셈이다.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올해 1월(2.8%) 2%대로 내려왔으나 지난달 다시 3%대로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9%, 2.5%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가격은 11.4% 올랐다. 이 중 채소류(12.2%)를 포함한 농산물 가격이 20.9%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월(2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과(71.0%), 귤(78.1%),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농산물이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한 정도는 0.80%포인트(p)로 나타났다.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1.1%, 1.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2.1% 올랐다. 라면(-4.8%), 햄 및 베이컨(-3.6%) 등 가공식품 물가는 2021년 10월(3.4%) 이후 31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둔화한 1.9%를 기록했다. 휘발유(2.0%), 경유(-5.7%), 등유(-6.9%) 등 석유류는 1.5%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월(-5.0%)보다 축소됐다. 물가 기여도도 -0.21%p에서 -0.06%p로 줄면서 전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가 오르는 추세인데 이런 부분이 휘발유에 제일 먼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기료(4.3%), 도시가스(5.6%), 지역 난방비(12.1%) 상수도료(2.7%) 등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4.9%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2.0% 올랐다. 시내버스료가 11.7%, 택시비가 13.0% 상승했다.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해 8월 서울·울산, 10월 부산·인천, 지난달 대구·대전 등에서 시내버스비가 올랐다. 택시요금 여시 지난해 여러 지역에서 인상된 부분이 반영됐다. 개인 서비스 물가는 3.4% 상승했다. 이 중 외식 물가는 3.8% 올랐다. 오름폭은 2021년 10월(3.4%) 이후 가장 작았다. 외식 제외 물가 상승률은 3.1%였다. 집세는 월세가 0.8% 올랐으나 전세가 0.9% 하락하면서 0.1% 내려갔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7%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 올랐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1년(21.6%)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전체 기준으로 보면 2020년 9월(20.2%)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이 41.2% 올랐다. 이는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신선채소는 지난해 3월(13.9%) 이후 최대 폭인 12.3%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2.5%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 불안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 자발적 감산 연장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기상여건 악화 등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되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지원을 확대하고 수입과일 지속 도입, 비축·방출 등을 추진하는 한편 석유류·서비스 가격 등 물가 불안 품목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24-03-06 10:10: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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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민 서울 못 버티고 외곽으로...서울 전셋값 41주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1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만 서울에서 32만명 이상이 전출하는 등 '탈서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 사기와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 임차인들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9375명, 인천은 4만594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이동 사유를 보면 주택(34%)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가족(24.1%)과 직업(22.8%), 교육(5.7%), 주거환경(5.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러 꺾이지 않으면서 자금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가 감소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의 전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총 1만1699건으로, 지난해 12월(1만3239건) 대비 1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 거래량은 1만7467건, 3135건으로 전월보다 각각 2.4%, 6.7%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후 누적 상승률로 따지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20% 올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이 1.5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성동구(8.58%)가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7.17%), 양천구(5.73%), 동대문구(5.15%), 마포구(4.86%) 순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 사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보다 저렴한 전세를 찾으려는 임차인들이 서울 외곽 이동이 계속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의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으로 인구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06 10:01: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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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상승 배경 심상치 않다!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2021년의 암호화폐 활황이 재연될 수 있을까.미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2021년 11월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폭락한 비트코인이 다시 오르는 이유가 과거와는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상승세는 비트코인에 국한되고 있으며 다른 암호화폐들은 오름세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상승 배경 지난해 8월 법원이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을 허용하는 판결을 한 것이 가장 크다. 비트코인 상장지수 펀드(ETF) 발행이 가능해지면서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사람들도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트코인을 바탕으로 한 자산의 지분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거래자들이 직접 디지털 지갑을 개설하거나 신뢰가 가지 않는 스타트업 기업에 자금을 맡기지 않을 수 있게 됐다.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ETF가 지난 1월 처음 출시된 뒤 약 75억 달러(약 10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했다. ◆예전 오름세와 다른 점 2021년 암호화폐 활황은 팬데믹 동안 집안에 틀어박힌 채 취미 삼아 암호화폐를 거래한 일반 투자자들에 힘입은 바가 컸다. 이들이 각종 밈코인들을 샀고 미심쩍은 사업모델을 가진 신생 암호화폐 회사에 자금이 몰렸다. 암호화폐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형 금융기관인 블랙록이나 피델리티 등이 비트코인 ETF 상품을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일부 상승하고 있고 일부 밈코인에 대한 관심도 커지지만 아직 전고점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프레임워크 벤처스의 설립자 마이클 앤더슨 은 2021년과는 크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가격 등락이 제도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암호화폐가 완전히 복귀했나 암호화폐 신봉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몇 달 안에 10만 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다시 활황을 회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미 연방 규제 당국은 미국내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암호화폐들의 경우 규제 당국이 크게 경계하고 있다. 미 증권감독위원회(SEC)는 미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등 대규모 회사들을 제소한 상태다. 소송 결과가 미국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2024-03-06 09:56: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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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내주부터는 둔화 전망"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올랐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월25일~2월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35.4원으로 직전 주 대비 8.3원 올랐다. 지난 1월 말 상승 전환한 뒤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전국 최고가인 서울 지역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상승한 리터당 1716.8원을,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8.1원 상승한 리터당 1608.2원을 기록했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04.1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GS칼텍스가 1644.6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37.2원으로 직전 주 대비 7.6원 상승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5주 연속 상승세다.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 및 주간 원유 재고 증가로 소폭 하락했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1.5달러로 직전 주 대비 0.7달러 내렸다.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2달러 상승한 97.5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9달러 하락한 104.0달러를 나타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주 연속 휘발유·경유 국제 제품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향후 주유소 기름값은 상승폭이 둔화하거나 횡보할 가능성이 높고, 추가적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주유소 기름값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4-03-05 09:18: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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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1년만에 반등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를 웃돌며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3만2661달러)대비 2.6% 증가한 3만3745달러를 나타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1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명목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GDP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다만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 시 감소하게 된다.한은 관계자는 "원화 기준으로는 1인당 GNI가 지난해보다 3.7% 올랐지만, 지난해 환율이 1.0% 증가하며 달러 환산 기준으로는 2.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2022년 1292.0원에서 지난해 1305.4원으로 1.0% 올랐다. 1인당 GNI는 지난 2017년 3만1734달러로 첫 3만 달러를 돌파한 뒤 2018년에는 3만356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2019년(3만2204달러), 2020년(3만2038달러) 2년 연속 하락했다. 2021년(3만5373달러)에는 3년 만에 반등한 후 2022년에는 3만2661달러로 다시 감소한 바 있다.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2.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3.3%로 전년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31.6%로 전년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 연간 우리나라의 실질 GDP 잠정치는 1.4% 증가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로 한은의 전망치와도 같다.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 2018년 2.9%로 2%대로 내려온 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타격에 -0.7%를 기록했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1%와 2.6%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1.3%)와 설비투자(0.5%)가 증가로 전환했지만, 민간소비(1.8%), 정부소비(1.3%), 수출(3.1%) 및 수입(3.1%)의 증가폭이 축소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하여 1.8%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분기별 성장률은 0.6%를 기록하며 속보치와 동일했다. 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록해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0.3%으로 반등한 후 2분기와 3분기 각각 0.6%씩 성장한 바 있다.다만 부문별로 성장률은 수정됐다.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 등을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0.3%포인트) 등이 하향 수정된 반면 수출(0.9%포인트), 수입(0.4%포인트), 설비투자(0.3%포인트) 등은 상향 수정됐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 감소에도 거주자 국외소비지출 등이 늘어 0.2%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5% 올랐다.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3% 늘었고, 건설투자는 4.5%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5% 증가하고, 수입은 석유제품 등이 늘어 1.4% 올랐다.지난해 4분기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3.5% 상승했다. 총저축률(33.4%)은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증가율을 하회해 전기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2024-03-05 09:16:1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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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다시 기지개... 52주 신고가 갱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배당락일을 지나면서 부진해지 듯 했던 은행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KB금융, 하나금융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8.66%) 상승한 6만9000원에 장을 닫았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올랐던 지난달 1일(8.30%)보다 큰 오름폭이다. 하나금융지주도 3600원(6.36%) 뛴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만9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두 종목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영향이다. KB금융은 4위, 하나금융지주는 10위를 차지했다.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각 27.54%, 38.71%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75%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상승률이다. KRX 은행 지수도 이 기간 17.95% 뛰었다. 투자자들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던 지난달 26일 기업 밸류업 정책 발표와 은행주 배당락일이 겹친 한 주가 지나면서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배당락이란 배당기준일을 지나 더 이상 주식을 사더라도 배당금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배당락일에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증권가에서는 밸류업 모멘텀이 장기간 유효하기 때문에 고배당 기업들이 배당락으로 하락할 때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매수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 업종에서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발표한 자사주 매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재료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BNK금융 등은 현재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2024-03-05 09:16: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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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막걸리' 분쟁 대법 판단 받는다…예천양조 상고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가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이 "'영탁막걸리' 상표를 쓰지 말라"며 제기한 소송의 2심 판결에도 불복하면서 사건이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예천양조는 지난달 26일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판사 송혜정·김대헌·강성훈)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해당 재판부는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냈다. 이들의 분쟁은 지난 2020년에 시작됐다. 당시 예천양조는 '영탁'이라는 막걸리 상표를 출원한 뒤 같은 해 영탁 및 소속사와 모델 출연 계약을 체결, 영탁막걸리를 출시해 판매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영탁 막걸리는 연예인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다"며 등록거절 결정을 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이후 예천양조는 영탁 측과 출원상표에 대한 승낙 및 막걸리 판매로 인한 수익 분배 등에 관해 협의했으나 2021년 6월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돼 사건은 소송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 1심은 '영탁'이라는 표지가 표시된 막걸리 제품의 생산, 양도, 대여, 수입 등을 금지하면서도 영탁 측이 부정경쟁행위 금지 실효성 담보를 위해 위반행위 1건당 1000만원을 지급하게 해 달라는 간접강제 청구는 배척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한편 예천양조는 지난해 2월 회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탁 측에서 모델료 등으로 1년에 50억원씩 3년간 총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예천양조 백모 대표는 지난 1월17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영탁의 어머니를 협박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지사장 지모씨도 백 대표와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26일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2심은 서울동부지법 재판부가 심리할 예정이며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4-03-04 10:20:3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