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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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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라파 중심부 인근서 전투"…도심으로 작전 확대

가자지구 최후의 도시 라파에서 군사 작전을 놓고 국제사회가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라파 중심부 인근까지 진격하며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가자 남부 도시 라파 중심부 인근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IDF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남서부 국경과 지중해 연안 중간 지점에 있는 라파의 브라질과 샤부라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전개 중이다. 이스라엘군 지상군은 지난 6일 라파에 진입, 이집트와 접한 라파 교차로를 포함해 동부 일부 지역을 장악한 상태다.IDF는 성명에서 "라파 특정 지역에서 작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러 개의 터널을 해체하고 근접 교전을 통해 전투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무장조직 대원 18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전투는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24일 라파 공격 즉각 중단 요청에 대한 긴급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시됐다.ICJ의 긴급명령은 강제력은 없지만, 국제적 압박을 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유엔은 현재까지 피란민 81만5000명가량이 라파를 떠났다고 추산했다. 라파에는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내려온 주민 140만명이 몰려있었다.

2024-05-24 10:51: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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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반에크 등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2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비트코인 현물 ETF 이외의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지 약 4개월 만에 내려졌다.SEC 측은 승인 명령 이외의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블랙록 등 나머지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신청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다만 이번에 거래 승인을 받은 반에크 등 개별 발행사들은 실제 거래를 위해 S-1이라는 서류를 통해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S-1은 증권신고서를 말한다. SEC는 이 단계에서 승인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번 승인은 일련의 법적 분쟁을 거치면서 SEC가 암호화폐에 대해 가져 온 비판적 입장을 한 걸음 더 선회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SEC는 지난해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당초 시장에선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며칠 전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와 거래소에 관련 문서 업데이트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은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대해 재고하기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개당 380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3000~3100달러 선에서 머물던 이더리움 가격은 SEC의 문서 업데이트 요청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급등해 3700~38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승인 이후 큰 인기를 끌며 3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는데,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요가 존재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WSJ는 보도했다. 이미 6개 이상의 이더리움 선물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는 4500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약 3분의1 수준이며, 급등락을 반복할 소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도 WSJ는 설명했다.일각에선 이번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실수'라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 관련 비영리단체 베터마켓은 "이더리움은 매우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에 사기와 조작에 취약한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2024-05-24 10:51: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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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경찰이 날 먹잇감으로 던져"…6시간 귀가 거부 이유는?

음주 뺑소니(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뒤, 장시간 귀가를 거부한 이유가 공개됐다. 김호중은 "경찰이 자신을 먹잇감으로 던져 놓았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비공개 귀가가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6시간 가량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문제 삼으며 "제 마지막 자존심이다"고 말했다. 김호중 측은 조사 후 경찰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정문으로 나가라"고 했다. 이에 김호중은 변호인(조남관 변호사)에게 "이건(비공개 귀가)는 내 마지막 스위치다. 이것마저 꺼지면 살아도 의미가 없다. 마지막 자존심이기에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호중은 조사 종료후 변호인에게 "너무 억울하다. 죄는 달게 받겠는데 먹잇감이 된 기분이 든다. 경찰이 이렇게까지 해서 나를 먹잇감으로 던져놔도 되냐"는 취지로 토로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끝까지 비공개 귀가를 허가하지 않았다. 김호중은 결국 6시간 만에 정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취재진에게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빠르게 현장을 떠났다. 김호중의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법률적 측면에서 '경찰의 공보 규칙'을 문제 삼았다. 조 변호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음주 정황을 뒷받침 하는 여러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고 흉악범이 아닌 이상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범죄 혐의 유무와 피의자의 인권(초상권) 보호를 별개 차원으로 봐야 한다. 경찰 공보규칙 상 비공개 출석·귀가가 규정돼 있는 만큼 결코 비공개 출석과 비공개 귀가는 특혜가 아닌 피의자의 권리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 변호사는 "당시 경찰 수사팀 간부도 (비공개 귀가는) 특혜가 아니라고 인정했다. 다만, 경찰 수사팀 간부가 상급청 지시라고 언급하며 '제발 좀 (정문으로 나가셔서) 도와달라'고 애원에 가깝게 부탁했었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를 받는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 김호중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에 가서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 소유자 명의를 바탕으로 김호중을 추궁했고,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며 콘서트를 진행했지만, 이후 그의 음주 정황은 속속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그는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지난 21일 김호중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 가량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임일수)는 다음날인 22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낮 12시부터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심사는 오전 11시30분,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심사는 오전 11시45분에 열린다. 김호중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이나 25일 새벽에 결정된다.

2024-05-24 10:51: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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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안희정 '성폭행 피해' 前비서에 8400만원 배상해야"

법원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8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최욱진)는 24일 오전 김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84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손해배상액 중 5300여만원은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배상하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형사사건과 증거에 의하면 안희정은 강제추행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인정된다"며 "신체감정에 의하면 피고의 불법행위로 원고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충청남도는 강제추행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 직무집행 관련성이 있다"며 "국가배상 책임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김씨 측은 지난 2020년 7월 정신과적 영구장해 진단 등 성폭행 피해로 인한 손해와 수사·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2차 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안 전 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또 "(안 전 지사의 성범죄는) 직무 수행 중에 발생한 피해이므로 국가배상법에 따라 충청남도 역시 배상 책임이 있다"며 충청남도를 상대로도 손배소를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2021년 9월을 마지막으로 약 2년간 멈췄지만, 감정·촉탁 등 결과를 회신받은 뒤 지난해 7월 재개됐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당시 수행비서였던 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확정받았다. 이후 지난 2022년 8월4일 안 전 지사는 형기를 채우고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출소를 기점으로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2024-05-24 10:50: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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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물고기들에 먹이 던져주면 안 됩니다"…이유는?

청계천에 사는 물고기들이 굶주리는 것 같다며 먹이를 직접 던져줘야 한다는 시민 목소리가 나왔지만, 서울시는 이 행위가 오히려 물고기들과 청계천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모씨는 지난 21일 서울시설공단 온라인 민원 창구 '시민의 소리'에 청계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청계천에 커다란 붕어들이 많이 있는데 먹이를 줄 수 있게 물고기 먹이를 가판대에서 1000원 정도로 판매를 하거나 도보하는 곳에 비치해 놓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물고기들이 먹이가 없다"며 "동물들을 갖다 놓기만 하고 먹이도 못 주게 하고 그들 보고 알아서 살아가라는 것은 너무나 잔인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는 이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물고기들은 청계천관리처가 풀어놓은 게 아니었다. 관리처는 "청계천에 서식하는 어류들은 한강과 중랑천에서 서식하다 상류인 청계천을 따라 올라온 어류들"이라며 "저희가 직접 풀어준 물고기가 아니며 자연적이고 생태적으로 청계천으로 유입돼 정착해 살아가는 물고기들"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생태 점검 결과 청계천에 사는 어류는 피라미를 비롯해 버들치, 돌고기, 모래무지, 잉어, 가물치 등이었다. 2019년 어류 조사 때는 8과 27종이 관찰됐다. 피라미가 62.3%로 가장 많았고 참갈겨니가 9.7%를 차지했다. 청계천 물고기들을 위한 먹이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처는 "청계천에는 물고기들이 먹고 살기에 충분한 녹조류며 수많은 수서 생물들이 함께 서식하고 있다"며 "먹이가 부족하다면 얼마든지 하류로 내려가 중랑천이나 한강으로 돌아갈 물길이 연결돼 있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생태적인 자연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청계천 방문객이 먹이를 주면 오히려 물고기들이 굶어 죽을 수 있다. 관리처는 "자꾸 사람이 먹이를 줘 물고기들이 자연적으로 먹이 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태적으로 도태되고 자연성을 상실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사람이 먹이를 주지 않으면 굶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선의로 던져준 먹이 탓에 청계천 수질이 악화될 우려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방문객이 먹이를 주다가는 관리처로부터 제지를 당한다. 관리처는 "가끔 먹이를 주는 시민들을 먹이를 주지 않도록 계도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과도한 먹이 투척이 오히려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이 또한 물고기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2024-05-24 10:50: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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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18X2', 정엽의 빛나는 감성 만난다!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 예고

팬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선물이 찾아온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엽이 가창한 감성 로맨스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프로모션 곡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가 오는 25일 정오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정식 발매된다. 특히 미디어캐슬과의 MOU, 누플레이와의 레이블 계약을 체결한 팬엔터테인먼트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란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캐슬과 함께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을 공동 제공하며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여기에 누플레이를 통해 정엽의 프로모션 곡까지, 빛나는 시너지를 선보인다. 더욱이 '아주 먼 곳에서, 가장 가깝게'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고 음원과 함께 찾아올 뮤직비디오에는 아름답고도 애절한 영화 속 장면이 담겨 작품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한다. 지난 22일 정식 개봉한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중화권 청춘스타 허광한(쉬광한)과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출연한 영화다.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대만과 일본은 물론, 한국 보다 먼저 개봉한 나라에서의 뜨거운 사랑도 국내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대만에서는 누적관객수 30만명, 7000만 대만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현지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일본 박스 오피스 최고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호평은 물론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지에서 개봉한 일본 및 대만 영화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거두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캐슬과 함께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공동 제공을 시작으로 올해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영화 4편의 국내 개봉 및 공동 투자·제공을 확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누플레이를 통해 개성과 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팬엔터테인먼트는 설경구와 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김현수와 김용지 그리고 위너 김진우 주연의 영화 '커미션' 등을 예고, 관심을 받고 있다.

2024-05-23 13:57: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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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피 넛츠, 日 전국 투어 파이널 무대 Beyond LIVE로 글로벌 생중계

일본 힙합 유닛 크리피 넛츠(Creepy Nuts)가 지난 3월 시작으로 6월에 걸쳐 일본 전국 투어 'ONE MAN TOUR 2024'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중 제일 체육관 공연에서 진행될 예정인 6월 16일 파이널 공연에서는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해외팬들에게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 크리피 넛츠는 일본 래퍼 프리스타일 배틀 대회에서 3연패 기록의 소유자 R-시테이와 세계 최대 규모의 DJ 대회 'DMC WORLD DJ CHAMPIONSHIPS 2019' 우승자 DJ 마츠나가로 구성되어 있는 일본 힙합 유닛이다. 크리피 넛츠는 2017년 메이저 데뷔 후 '예전에 천재였던 우리에게(かつて天才だった俺たちへ)', 스다 마사키와 협업한 '사운드트랙(サントラ)', 'NOBISHIRO(のびしろ)' 등 히트곡을 보유한 일본 내에서는 손에 꼽히는 힙합 아티스트다. 특히 2024년 1월에 TV 애니메이션 '마슐(MASHLE)' 2기 오프닝 테마곡 'Bling-Bang-Bang-Born(블링-뱅-뱅-본)'으로 일본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애니메이션과 함께 공개되자마자 틱톡 등 SNS에서 댄스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으며,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라이즈(RIIZE) 등의 한국 아이돌 그룹이 동참,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해서 국내는 물론 K-POP 팬들에게도 화제가 된 바 있다. 'Bling-Bang-Bang-Born'는 빌보드 재판 핫 100 (Billboard JAPAN Hot 100)에서 13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차트 내에서 집계된 스트리밍 누적 재생수는 3억 회를 돌파, YOASOBI(요아소비) 'IDOL(아이돌)'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에서 8위에 랭크되는 등 일본을 넘어서 미국,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EA 2024)에서 '핫 트렌드'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대표 페스티벌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한국에서도 크리피 넛츠의 인지도와 'Bling-Bang-Bang-Born' 싱글 인기도 심상치 않다. 이에 힘입어 크리피 넛츠는 전국 투어 'Creepy Nuts ONE MAN TOUR 2024'의 6월 16일 파이널 무대를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한다. 한국에서도 진행되며 티켓은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글로벌 콘서트 스트리밍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는 2020년 SM 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론칭하여, 샤이니(SHINee), NCT,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트와이스(TWICE),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있지(ITZY), 니쥬(NiziU), 아이브(IVE) 등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 공연과 더불어 YOASOBI(요아소비), 다카라즈카 가극단, SAKURAZAKA 46(사쿠라자카 46) 등 일본 아티스트 무대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한편, 크리피 넛츠의 일본 전국 투어 'Creepy Nuts ONE MAN TOUR 2024'는 내달 16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유료 생중계된다.

2024-05-21 14:21: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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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가리지 않고 14억 쓸어 담은 중국인 알고보니 불법 성매매

경기 광명시와 성남시 등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14억원을 챙긴 중국인 부부 등이 무더기 검거됐다. 경찰은 업주 A(45·여·중국국적)씨 등 10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3명을 구속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올해까지 약 3년 동안 광명시와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유흥 밀집지역에 겉으로는 마시지숍으로 보이는 업소를 차리고 실제로는 중국인 여성을 모집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성매매 여성을 모집하고 성행위가 포함된 마사지 코스와 여성 사진 등을 담은 온라인 광고를 낸 뒤 사전 예약제로 손님을 받아 불법 영업했다. 이들이 범죄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4억원에 달한다. 다만 성매매 업소가 대부분 현금 거래인 것을 감안하면 범죄수익금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자신의 남편 B(44·중국국적)씨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대상 여행 가이드 일을 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이 줄자 성매매 업소를 차린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수익금 규모가 커지자 A씨와 B씨는 업소를 추가로 만들어 본격적인 불법 성매매 알선 범행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과 출입국외국인청 단속을 피하고자 가이드를 하면서 알게 된 중국인을 끌어들여 모집책, 관리책, 바지사장 등 역할을 주고 조직적 범죄를 저질렀다. 일부 업소가 단속되면 사업자 명의와 영업계좌만 바꾸는 수법으로 불법을 이어갔다. 범죄수익금 대부분은 고가 외제차량과 명품 등을 구입하는 것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5개 범행 계좌 추적 등 수사를 벌여 A씨 등 10명을 검거하고 이들의 범죄 수익금 14억원을 기소전 몰수·추징보전 신청해 환수했다. 아울러 업소를 모두 폐쇄하고 국세청에 과세 통보 조치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앞서 이달 초에도 수원과 화성 일대 오피스텔을 임차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 8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업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 불법 성매매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10:13: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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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트코인 ETF 출시 소문만 무성...증권가는 이미 작업 진행

국내에서 막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 수장이자 친(親)가상자산 인물로 알려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을 방문하면서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내년 출시를 예상하고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SEC 의장과 로스틴 베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등을 각각 면담했다. 겐슬러 의장과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배경 등에 대해, 베넘 의장과는 미국 가상자산 입법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것은 겐슬러 의장과 나눈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이 원장이 올해 상반기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공론화 의지를 밝혀왔던 만큼 미국 금융당국과의 직접적 논의가 이를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국내 금융 정책과 투자 환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어떻게 도입했는지 등을 직접 듣는다면 국내 출시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한국 금융산업 투자설명회(IR) 일정 중 해당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SEC가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어떻게 해석하길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는지 등을 물었다"며 "(물어본 이유는) 어느 범위를 금융상품으로 보는지 알아야 향후 미국 규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시장 영향이 있을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SEC에서 대답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며 "SEC뿐 아니라 CFTC 역시 시장에서 다양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같은 미국 규제 기관 입장이 각각 어떻고 어떻게 조화되는지 등을 듣고 왔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SEC와 CFTC는 지난 수년간 가상자산 정의와 규제 방향 등을 두고 다퉈왔다. 대표적으로 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 대부분을 '증권'으로, CFTC는 '상품'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겐슬러 의장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금, 은과 같은 비증권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상자산법 시행(7월 19일)도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부추길 전망이다. 이 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도입 조건으로 '제도권 편입'을 강조해왔다. 비트코인 ETF가 실제로 정착하려면 이에 앞서 가상자산 관리·운영 시스템이 금융이라는 제도권 내에 기초해야한다는 입장에서다. 그는 지난 3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가격 조작 행위와 해킹 등을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이 없었다"며 "(하지만) 가상자산이 오는 7월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신뢰가 쌓이면 하반기쯤 공론화의 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가는 이같은 당국의 입장을 미리 포착하고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ETF 사업본부 관계자는 "증권사들끼리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도입 시점을 내년으로 점치고 있다"며 "관련 부서뿐 아니라 리서치 부서들도 나서서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공약이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을 위해 내달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재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이 자본시장법상 ETF 투자 대상인 기초자산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융투자상품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태다.

2024-05-21 09:57: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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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라인'을 삼킬려는 이유'…양질의 데이터가 없다

"2030년까지 인공일반지능(AGI)의 연산 능력은 모든 인류 지식을 합한 것보다 10배 이상 강력할 것이다""(AI는) 수정 구슬에 미래를 묻듯 과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일본은 가장 한복판에서 빛나는 수정 구슬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최근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것도 그 이면에 손정의 회장의 AI 사업에 대한 야심이 숨어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본 정부가 라인 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행정지도를 내린 것도 이례적인 조치여서, 소프트뱅크의 라인야후 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격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른다고 뉴시스는 전한다. 일본이 자체 소버린 AI(주권 AI)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선 라인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일본과 소프트뱅크의 큰 그림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AI 반도체-슈퍼컴퓨터-데이터-플랫폼 등 자체 AI 생태계 전반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12일 "손정의 회장의 'AI 혁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손정의 회장이 최대 10조 엔(88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다. 손 회장의 핵심 구상 중 하나는 AI 전용 반도체의 개발이다. 미국 엔비디아처럼 공장없는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체제를 통해 내년 봄 시제품을 선보이고 가을에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소프트뱅크가 90%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에 새 조직을 만드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Arm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회로 설계도를 이미 엔비디아 등에 제공하고 있는데 10% 지분을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 그룹에서 인수했다. 손 회장은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Arm의 자금과 소프트뱅크 그룹의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양산체제가 확립된 뒤에는 해당 사업 부문을 Arm에서 분리해 그룹 산하에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AI 전용 반도체의 제조는 대만 TSMC 등에 맡길 계획이다. 일본 정부도 이런 소프트뱅크의 AI 사업 구상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0일 소프트뱅크의 AI 슈퍼컴퓨터 개발을 위해 421억엔(약 3701억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일본 정부의 발표는 소프트뱅크,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위탁하고 있는 기술적 협업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이런 정황에 비춰볼 때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는 시각이 팽배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부인하며 "위탁 관리가 적절하게 기능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라인은 일본 국민의 80% 가량이 사용하는 국민 플랫폼이다. 메신저는 물론, 정부·지자체의 공적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번 라인 사태는 일본 정부가 라인을 자국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본 내에서도 '라인'에 대한 네이버의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장은 지난달 18일 일본 총무성에 "플랫폼 사업자는 사기업인 동시에 공공재"라며 "근본적 대책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특히 라인 플랫폼에는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은 월 이용자 수가 1억9600만명(작년 12월 말 기준)에 달하며, 일본 9600만명, 태국 5500만명, 대만 2200만명, 인도네시아 600만명 등 아시아 지역에선 한국의 카카오톡 같은 간판 메신저다. AI 패권 경쟁 시대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는 AI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한다. 그런데 일본은 라인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자국만의 플랫폼이 없다.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을 탐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하지만 최근 라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중호 CPO가 이사회에서 물러남으로써 라인야후 이사회는 모두 일본 측 인사로 꾸려지게 됐다. 이전부터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술적 협력 관계는 균열 조짐이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기보다는 오픈AI나 구글과의 협력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에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손정의 회장과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있었다. 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해 AI 검색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야후에 접목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중장기적 비즈니스 관점에서 검토해왔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 보고서 제출 이행시기(7월1일)까지 소프트뱅크 측과 (지분 조정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면서 "소프트뱅크와의 지분 조정 협의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그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2024-05-21 09:55: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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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주 활기…기자재 업체들도 사업 개선 기대감

조선업의 사이클이 상향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자재 업체들도 공급량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전날 뉴타임조선소와 816억원에 선박용 엔진 판매·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6일에도 삼성중공업에 2736억원 상당의 선박용 엔진 판매·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세진중공업도 올해 현대미포조선과 액화 이산화탄소(LC02) 탱크선 2척 계약을 체결했고, STX엔진은 한화오션과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대표적인 조선업 기자재 업체인 한화엔진, 세진중공업, STX엔진 등의 수주는 조선업 호황사이클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4월 기준 183.92로 지난해 4월 167.32보다 높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정점이던 2008년 9월의 191.6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새로 발주하는 선박의 가격 추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지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는 현재까지 총 98척(해양 1기 포함), 113억3000달러(약 15조3170억원)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약 18조3000억원)의 83.9%를 달성한 것이다.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치인 97억달러(약 13조1480억원) 중 현재까지 39%인 39억달러(약 5조2860억원)를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연간 수주 목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주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의 질적 성장도 기자재 업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조선 불황기 시절에는 저가 수주 물량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선별 수주를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선박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 기자재 업체도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7월 생산능력 확대를 목적으로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366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친환경 선대로 교체하려는 수요 등을 감안하면 엔진을 비롯한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긍정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상향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자재 업체들도 상승 국면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1 09:51:2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