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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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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모하비 지원하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14 출시... 오픈GL지원

패러렐즈가 맥OS 모하비를 지원하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14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 절약, 빨라진 시작 시간, 향상된 그래픽이 특징이다. 최신 버전 패러렐즈 툴박스와 패러렐즈 툴박스 포 윈도우도 함께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가상머신은 15~100GB 이상에 달하는 공간을 차지한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 최적화로 많은 디스크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스토리지 절약을 제안하는 새로운 디스크 공간 확보 대화 상자로 여러 가상머신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새로운 스냅샷은 최대 15%까지 디스크 공간을 절약한다. 커트 슈무커 수석 디자이너는 "개인적으로 총 27기가에 달하는 절감효과를 보았다. 맥북에어를 사용하게 되면 128 정도인데 2에서 4기가바이트가 절감되는 건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런 절감효과 때문에 기존 13에서 14로 업그레이드할 충분할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통해 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잉크를 활용해 윈도우 문서를 처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편집할 수 있다. 윈도우용 파워포인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코렐 드로우, 프레시 페인트, 포토샵 등 많은 관련 앱에 압력센서 기능을 지원한다. 커트 슈무커는 맥에 연결된 와콤 태블릿을 사용해 윈도우 앱 안에서도 필압을 인식해 굵고 얇은 선을 그려 시연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에 추가한 기능으로 맥북 터치패드에서 압력센싱을 입력받아 윈도우 앱에서 똑같이 활용하는 방법도 시연했다. 커트 수석디자이너는 "예전 버전에서 게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면 이번 버전은 캐드캠과 과학 데이터 시각화 앱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은 스케치업 2017/2018, CTVox, DIALux 8 및 오리진랩과 함께 향상된 그래픽을 위한 OpenGL을 지원한다. 사용하지 않는 가상 비디오 메모리는 맥 시스템 메모리로 전환된다. 그래픽용 자동 모드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할 때 작동하도록 허용한다. 따라서 윈도우에서 비디오용 2GB 이상의 맥 시스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고성능 관련 기능으로는 최신형 인텔 캐논 레이크 프로세서의 특수기능인 AVX512 지침서 설정 지원을 한다. 오디오와 비디오 인코딩, 인공지능, 3D 모델링, 암호화 및 기타 복잡한 수식 계산 워크로드 아이맥 프로 기준으로 최대 200% 성능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최대 80% 빨라진 애플리케이션 시작, 최대 10% 빨라진 부팅 시간, 최대 30% 빨라진 APFS 파티션에서 일시 중단(suspend), 최대 130% 많아진 공유 카메라의 초당 프레임, 최대 17% 많아진 동시 실행 모드의 초당 프레임도 주요 성능 향상이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터치바 마법사를 통해 사용자는 수천 개의 윈도우용 앱을 터치바에서 사용자 설정하고 단축키로 사용할 수 있다. 터치바 XML 작성을 통해, 사용자는 커스터마이징된 단축키를 통해 자주 이용하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터치바에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는 모하비의 다크모드를 지원하며 윈도우 파일에서 지원되는 훑어보기 기능으로 빠른동작도 보여준다. 추가적인 모하비 기능에 대한 지원은 현재 개발 중으로 모하비의 공개 일정에 맞춰 테스트하고 완성해 공개할 계획이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4의 권장 소매 가격는 서브스크립션이 1년에 10만1000원, 영구 라이선스 12만6500원이다. 신규 고객을 위한 패러렐즈 데스크톱 프로 에디션과 비즈니스 에디션 서브스크립션은 1년에 12만6500원이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2와 13의 영구 라이선스 고객은 5만9000원으로 패러렐즈 데스크톱 14 영구 라이선스 또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프로 에디션 서브스크립션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2018-08-30 16:29:02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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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낙동강유역환경청, 민관협력으로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 구축

KT와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이 민관협력으로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두 기관이 구축한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공기질 측정기, 미세먼지 상황실(관제센터), 미세먼지 SMS 알림 체계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은 낙동강 유역과 인근 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측정과 대응 그리고 확산 차단을 맡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미세먼지 상황실에서 미세먼지 농도 현황을 상시 확인한다. 측정 수치가 모니터링 기준을 초과하면 담당 공무원이 SMS를 이용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전달한다. 오염물질 배출 관리가 필요한 것을 같이 알린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지속될 경우 담당 공무원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관리를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행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KT GiGA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은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여 체계적인 대응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전국 주요 지역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해 국가적인 미세먼지 대응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30 14:46:4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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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운송·물류혁신포럼] "동북아 물류시대 미리 대비해야 한다"

"남북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반도 종단철도(TKR)가 개통되면 중국횡단철도(TCR)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노선 5가지 정도가 활용 가능한데 이렇게 되면 운송비용을 낮출 수 있어 TKR의 개통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남북 철도가 동일한 품질과 스피드, 안전성으로 운영하는 게 철도의 비전이다. 그러기 위해선 철도운영시스템에서 남과 북이 통합돼야 한다." 메트로경제가 '북방경협 바람타고 동북아물류 새시대 활짝'이란 주제로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한 '제 3회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다가올 동북아 물류시대의 실질적 이점을 역설하며 이구동성으로 남북 철도운송시스템 통합을 주문했다. 동북아 물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핵심수단인 철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남북 사이에 미연결구간이 있고 국가간 통관 검열 문제, 보이지 않는 장벽 등도 존재한다. 관련된 미국, 중국, 러시아의 국가 전략을 잘 읽고 화물운송에 필요한 TCR, TKR를 포함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특성도 이해한 뒤 우리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북한의 낙후된 철도 인프라와 정치적 현실까지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런 준비 없이는 우리가 꿈꾸는 동북아 물류시대가 올 수 없으며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조 강연자인 원동욱 동아대 교수는 "시베리아 철도의 시발점은 부산, 서울을 관통하고 개성, 평양으로 이어진다"면서 "중국을 관통해서 유럽으로 나아가는 중국 횡단철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화두를 열었다. TCR는 기술도 뛰어나며 가격 경쟁력이 있어서 일본 프랑스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중국은 유라시아의 고속철도를 중국 주도로 이끌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원 교수는 이른바 '일대일로'를 통해 유라시아 경제의 중심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철도를 분석하고 대처방안을 내놓았다. 원 교수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가 한반도 내에서만 끝나는것이 아니라 신북방정책 신남방정책 등으로 확장되어 연계국가로서의 한반도의 위상을 설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참여를 견인할 수 있는 구상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상무는 물류사업자 측면에서 TCR·TSR를 설명하며 두 철도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3개 노선으로 구성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2017년 3673회 운행으로 약 6000억원(16.5만 FEU) 시장으로 추정된다. 2016년 중국 정부의 지원 본격화를 통해 2020년 5000회 운행을 목표로 지속성장 중이다. 높은 보조금 의존 및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수요감소 등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중국 정부의 철도사업 활성화 정책지속 및 연선국가로의 루트 확대 등 이유로 당분간 지속 성장세가 예상된다. TSR는 동북아시아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단일 노선으로 총 연장 9288㎞에 달한다. 2017년 컨테이너 운송량은 약 194만 FEU(40피트 컨테이너 박스 기준단위)를 기록했다. TCR에 비해 오랜 운영을 통한 표준 등을 가지고 있으며 CIS 국가로의 운송이 장점이지만 화차 등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운행 정시성이 낮으며 통관 등 행정 업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CJ대한통운은 유라시아 내 철도 운송과 연계한 인터모달 사업 진입을 통해 항공과 해상 운송을 보완하는 토털 솔루션을 구축해서 대북 경협·북방 물류에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안 상무는 "우리나라 기업의 동북아 시장 개척을 위해 철도뿐 아니라 현지 운송과 항만 등의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인터모달(복합운송)뿐 아니라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해 동북아 시장 개척 경쟁력 강화시켜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희로 남북경제협력연구소 전문위원(G-한신 개성-신의주 고속철도·도로 사업단장)은 "한반도 철도사업이 북한의 교통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대륙에 진출해서 동북아시아의 단일 시장을 형성하여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된 TCR, TSR에 궁극적으로 우리가 완성하는 TKR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철도를 연결하는 한반도 철도 사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희로 단장은 "남북문제는 정치적 부분이 일선의 현실적인 문제"라면서 "전략적으로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건설해야 한다. 국제선은 컨소시엄으로 건설하고, 운영권을 담보하며 소유권은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8-29 15:31:50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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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운송·물류혁신포럼]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축사 "동북아 물류대비해 드론과 전기차 등 신기술 준비한다"

동북아 물류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희 우정사업본부측도 나름대로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하지만 나름대로 언젠가 열릴 동북아 시대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얼마전 드론으로 물류배달 실험도 했습니다. 앞으로 동북아 시대에도 그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기차 부분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국내 뿐만 아니라 동북아인 중국, 북한이나 기회가 되면 러시아까지도 기회가 될 때 준비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이 앞으로 열릴 동북아 물류시대를 대비해 하나씩 하나씩 언젠가 기회가 열린다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기회에 좋은 말씀 주시면 나름대로 고민하고 적용하고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같이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많은 지적을 해 주시는데 저희도 오늘 주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전세계 물류가 결국 하나의 젖줄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기회, 성공하는 그런 일자리 등 여러 문제에 우리 경제가 뭔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8-29 11:27:4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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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인터페이스 적용한 포터블 SSD X5 출시

삼성전자가 내달 3일부터 역대 최고 성능의 포터블 SSD X5 시리즈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50개국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초고속 포터블 SSD X5는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 기반이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IT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도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X5 시리즈에 SSD 내부 구동을 위한 NVMe 인터페이스와 기존 컴퓨터에 있는 USB-C 포트와 동일한 외관이다. 하지만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4배나 빠른 40Gbps(초당 5GB) 속도의 외부 연결용 썬더볼트 3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적용해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X5 시리즈는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2800MB/s와 2300MB/s다. 기존 SATA 인터페이스 기반 포터블 SSD보다 최대 5배 이상 빠르며, 특히 외장 하드(HDD)보다도 최대 25배 빠른 쓰기 성능을 가졌다. PC에서 X5로 고해상도 4K UHD 영상(20GB)을 불과 1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외관으로는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콤팩트한 크기를 구현해 포터블 SSD에 적합한 휴대성을 갖췄다. 풀 메탈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고성능으로 작동 시 발열을 최소화하는 발열 제어 기술과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AES 256비트 하드웨어 암호화 기반의 패스워드 솔루션이 적용되어 보안성도 뛰어나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맹경무 상무는 "X5 제품 출시로 고화질, 고사양의 콘텐츠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휴대형 스토리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최신 PC 환경에 맞춰 내장 SSD와의 성능 차이를 극복한 혁신적인 외장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08-29 11:17:0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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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KAIST와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 목표 실시간 실감형 교육 도입

SK하이닉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학교에서 진행되는 정규수업을 산업현장에서 생중계로 수강하고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산학협력 과정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과정은 SK하이닉스 임직원의 성장동기 부여와 핵심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KAIST 재학생의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 임직원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기존 학위과정에 입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 따라서 실무 감각을 유지하며 학업에 임할 수 있다. 기존 KAIST 재학생은 SK하이닉스 재직자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산업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2019년 봄학기 과정을 위한 입학전형도 진행 중이다. 강의는 KAIST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설치된 실시간 실감형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이뤄진다. 실시간 실감형 강의실은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다수의 카메라와 마이크, 전자칠판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동일 공간에서 수업을 하는 듯한 분위기다. 29일 진행된 첫 수업은 KAIST에 마련된 실시간 실감형 강의실에서 SK하이닉스 정보화 담당 송창록 전무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ICT 메모리 트렌드와 스마트 팩토리를 주제로 한 이날 강의에 SK하이닉스 신입생들은 이천 본사에 마련된 강의실에 모여 시범 수업을 들었다. SK하이닉스와 KAIST는 국가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산업 기술개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인식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산학협력 모델을 모색해 왔다. SK하이닉스와 KAIST는 올해 4월 MOU를 체결했다. 대학은 이론과 지식을, 기업은 산업현장에서의 생생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최적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할 예정이다.

2018-08-29 11:16:4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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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수 벤처와 공동상품 개발로 미래사업 육성... 9개사 선정

KT가 비즈 콜라보레이션 2기 기업으로 링크플로우, 아이비트론 등 9개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선발된 기업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영상보안,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비즈콜라보레이션 2기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중 링크플로우는 360도 촬영 카메라 개발사이며, 아이비트론은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 압축기술 개발업체이다. 브런트(설치형 블라인드 엔진 개발사), 고퀄(스마트 IoT 스위치 제작사), 벤디츠(온라인 화물배송 중계 서비스업체), 핀큐(어린이 교육콘텐츠 개발사), 크레이더스(스마트 기저귀용 센서패치 개발사), 씨엔테크(동산담보 관리장치 개발사), 엠브레인(차량용 블랙박스 개발사) 등 차별화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업체들은 KT 사업부서와 일대일로 매칭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공동 상품,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KT가 시행 중인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KT 사업부서와 일대일로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선정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홍보 등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비즈 콜라보레이션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5월에는 1기 기업으로 메를로랩, 포티투마루 등 3개 기업을 선발했다. KT는 연말까지 총 15개사에게 비즈 콜라보레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KT SCM전략담당 신금석 상무는 "KT는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외부 혁신기술과 적극적인 협업하고 있다"며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면서 동시에 KT의 미래사업의 동력을 얻는다는 측면에서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29 10:27:0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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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혁신성장 첨단기술전에서 재난안전 플랫폼 발표

KT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혁신성장 첨단기술전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스카이십 플랫폼 ▲AR 글라스 ▲에어맵 플랫폼 ▲세이트메이트로 부스를 구성해 KT 재난안전 플랫폼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주관한다. 공무원의 정책 수립 및 행정업무에 4차 산업 혁신기술의 적용 확대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KT가 이날 선보인 스카이십 플랫폼은 무인비행선 스카이십, 스카이십을 원격관제?조종하고 통신할 수 있는 스카이십 C3 스테이션, 세부 임무 수행을 위한 스카이십 드론과 로봇으로 구성된다. 시야가 제한된 곳의 조난자 수색, 통신 불가 지역의 이동기지국 역할, 구호품 전달 등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 작업을 지원한다. AR 글라스는 AR(증강현실) 기술과 영상통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안경이다. 현장 상황을 원격으로 전달하며 실시간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이 AR 글라스를 착용하고 부상자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중계하면, 원격진료를 통한 응급조치로 부상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R 글라스가 시설관리에 활용될 경우 원격으로 문제를 조치함으로써 출동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에어맵 플랫폼은 전국 1500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가 1분 단위로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IoT 플랫폼이다. 수집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의 발원지, 확산 예측까지 가능하다. 현재 부산시, 영덕군 등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다. 세이프메이트는 비명소리를 감지해 상황실 또는 112로 자동 연결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중화장실, 지하주차장 등 범죄 취약구역에 설치해 강력범죄 예방 및 대응에 활용한다. 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KT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통신망 및 플랫폼부터 조난자 수색, 공기질 측정, 범죄 감시와 같은 서비스 영역까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국민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공공안전통신망 구축뿐 아니라 혁신성장 첨단기술 발전에 여러 중소기업과 협력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8-28 14:58:5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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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신규 Z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2종 발표... 한국은 최우선 시장

"현재 카메라 업계의 최대 화두는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전체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이 제품만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 풀프레임 제품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제품을 발표했다. 니콘은 풀 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점유율 넘버원을 목표로 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28일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경 신규 Z(제트) 마운트를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니콘 Z7과 니콘 Z6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니콘 그룹 고큐 노부요시 영상사업부장은 야심차게 새로운 제품의 목표를 선언했다. 노부요시 사업부장은 "Z시리즈는 백년 넘게 축적해온 니콘의 광학기술과 노하우의 결정체다. 새로운 마운트 시스템으로 차원의 광학성능을 실현한다"면서 "최고의 개방 F값 0.95등 지금까지 없었던 다양한 렌즈를 제공할 수 있다. 나만의 사진을 찍고 싶다는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Z7과 Z6는 새로 개발된 이면조사형 니콘 FX 포맷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이 센서는 촬상면 위상차 AF 화소를 장착했고 최신 화상 처리 엔진인 EXPEED6와 결합돼 해상도 높은 이미지와 고감도 저노이즈를 구현한다. 고화소 기기를 지향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Z7은 유효화소수가 4575만 화소이며 상용 감도는 ISO 64부터 ISO 25600을 쓸 수 있다. 니코르Z 렌즈와 함께 사용하면 기존 카메라에서는 흐려지던 이미지 가장자리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전천후 기기를 지향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Z6는 2450만 유효화소수와 ISO 100부터 ISO 51200까지의 폭 넓은 감도를 지원한다. 이미지 센서의 전체 영역을 활용한 풀프레임 4K UHD(3840×2160) 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이번 신제품 2종은AF 포인트가 촬상 범위의 약 90%를 커버하는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채택했다. 369만 화소의 OLED 패널을 채택한 전자식 뷰 파인더는 독자 광학 및 화상 처리 기술이 쓰여서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다. 전문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N-Log(엔-로그)와 타임 코드 기능을 탑재했으며 5단 손떨림 보정 효과를 제공하는 VR 기구도 내장됐다. 니콘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큐 노부요시 영상사업부장은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한국시장을 니콘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로 삼고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Z 마운트 시스템에 대응한 니코르 Z 렌즈 3종과 마운트 어댑터 FTZ도 발표했다. Z 마운트 시스템은 직경 55㎜의 대구경 Z 마운트와 16㎜의 짧은 플랜지 백을 결합시켜 렌즈 설계의 유연성이 높다.이번에 발표한 NIKKOR Z 렌즈는 표준 줌 렌즈 NIKKOR Z 24-70㎜ f/4 S, 광각 단초점 렌즈 NIKKOR Z 35㎜ f/1.8 S, 표준 단초점 렌즈 NIKKOR Z 50㎜ f/1.8 S이다. NIKKOR Z 렌즈 중에서도 고성능 렌즈군이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 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오늘 한국에서 공식 발표된 Z시리즈 카메라는 니콘의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한 결정체다. 니콘은 한층 진화를 추구하고 주요제품의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면서 "올 상반기에도 D850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어필해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하반기에는 Z시리즈 를 중심으로 니코르 500㎜ 렌즈 , 쿨픽스 P1000 등 기대받는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8-08-28 14:47:2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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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두 가전강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전쟁 개시

삼성과 LG 두 가전강자가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삼성전자는 김치뿐만 아니라 식품 특성에 따라 전문보관을 해주는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2019년형 '김치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양한 김치는 물론, 바나나·감자 등 보관이 까다로운 식재료까지 맞춤 보관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기존 4도어에 이어 3도어, 뚜껑형 제품에까지 김치플러스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2019년형 김치플러스 4도어 제품은 냉기 보존에 탁월한 메탈쿨링 적용으로 해 ±0.3도의 미세한 온도 편차만을 허용하는 정온기술을 구현했다. 한겨울 땅 속에 보관된 김치처럼 아삭한 맛을 장기간 유지해준다. 하루 60분간 -5도로 보관해 김치의 숙성 속도를 늦추고 오랫동안 아삭한 김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아삭 모드도 추가됐다. 이 외에도 ▲얼기 쉬운 저염 김치, 동치미·깍두기 등 별미 김치도 맞춤형으로 숙성 가능하고 ▲벌레가 생기거나 변질되기 쉬운 곡류?장도류 보관 모드 ▲냉동 공간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한 중·하칸 냉동 모드 등 전문 보관 기능도 모두 갖췄다. 뿌리채소나 열대과일 등 실온보관 해야 하는 식재료를 위한 감자?바나나 모드를 4도어 뿐만 아니라 3도어 모델에도 확대 적용했다. 김치플러스 뚜껑형 제품은 최근 냉동실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좌우칸 양쪽 모두 냉동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뚜껑형 전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LG전자도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의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끌어올린 센텀시스템을 프리미엄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텀시스템은 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인 고효율·고성능 가전 브랜드다. 핵심부품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384리터(ℓ)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인데 에너지효율이 유럽 최고 기준인 A+++ 보다 최대 40% 더 뛰어나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핵심부품에 대해 업계 최장 20년 무상보증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냉장고를 구매하면서 약 10년 동안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신제품의 내구성은 훨씬 뛰어난 수준이다. 신제품은 내부온도를 항상 ±0.5도(°C) 이내로 관리해주는 리니어쿨링과 냉장실 위쪽에 별도 냉기구멍을 설치해 도어에 보관된 식재료 쪽으로도 냉기를 직접 보내주는 도어쿨링 등의 신선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외관을 매트블랙 패턴을 적용했고 터치 조작부까지도 외관과 동일한 소재로 처리해 일체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성능과 디자인이 모두 향상된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18-08-28 13:59:0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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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우리는 '인공'에 머무르는 '지능'을 원하는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서 흥미있는 이론이 있다.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 이론인데 사람이 인간과 유사한 존재에 거부감과 불쾌함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1906년 독일 정신과 의사 에른스트 옌치는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가 정말 살아 있는 건지, 아니면 반대로 생명이 없다고 여겨진 존재가 마치 살아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 때문이라고 이 현상의 원인을 규정했다. 최근 글로벌 회사를 선두로 국내업체에서 경쟁적으로 나오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매우 유사하다. 대부분 수동적으로 사용자의 음성명령에 반응해 대답을 해주며 딥러닝을 통해 애매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문맥을 파악하고 때로는 주어나 목적어를 생략해도 정확하게 질문을 인식한다. 나아가 가벼운 농담도 주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능동적으로 먼저 질문을 던지거나 농담을 하지는 않는다. 인공지능 자체가 인격이나 개성을 가지게 하지도 않는다. 어떤 사용자가 말을 걸든 같은 '시리', '지니', '아리아' 일 뿐이다. 인공지능이라고 말하지만 서비스로서의 '인공'이라는 점에 철저하다. 수동적 인공지능으로서 마치 애완동물이나 친구처럼 사용자가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요소는 차단하고 있는 셈이다. 보다 진보한 능동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적어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오래전 육성게임 '다마고치'에서는 사용자의 육성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애완동물을 구현했다. 최근 일본에서 나온 홀로그램 인공지능 '게이트박스'는 먼저 말을 걸고 감정이 이입되는 소녀를 연출하고 있다. 따라서 기술력 높은 글로벌 회사들이 기술적 문제 때문에 이것을 안 한 것은 아니다. 답은 바로 '불쾌한 골짜기'에 있다. 기계속 알고리즘에 불과한 인공지능이 '인공' 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 사용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지만 현재의 인공지능 음성비서가 인간비서보다 훨씬 부족해보이는 이유도 바로 그 점에 있다. 치열한 인공지능 경쟁은 결국 업체들로 하여금 능동형 인공지능을 고려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조만간 정말 인간처럼 먼저 말을 걸고 개성까지 갖춘 '지능'을 보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알게 될 지 모른다. 과연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인공'에 머무르는 '지능'인지, 아니면 보다 차원 높은 어떤 것인지 말이다.

2018-08-28 08:36:2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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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성장과실 누린 기업이 투자 고용 안한다"지만... 주요그룹 채용물꼬 안간힘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기업들이 버는 돈에 비해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 가계소득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소비가 줄고, 기업소득 비중과 기업저축은 증가했지만 기업투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의 현재 구조다"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이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장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에 한국경제의 성장과실을 누린 대기업이 현재는 투자와 고용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고 해석되는 발언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 LG ▲한화 ▲GS 등 주요 대기업은 대규모 투자와 채용계획을 발표하며 '경제 코드'를 맞추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하성 실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과거에 대기업들은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면서 "(현재는) 기업들이 버는 돈에 비해 투자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 기업투자는 투자가능한 내부자금인 기업저축에 크게 못미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장 정책실장은 "2013년부터는 지속적으로 기업투자가 기업저축보다 적다. 2016년에만도 기업투자는 기업저축보다 36조원이 적다"고 지적했다. 최근 악화된 고용·소득지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소득주도성장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발언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대기업은 정부정책을 맞추기 위해 투자규모는 물론이고 채용규모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미 삼성은 지난 8일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하반기에만 1만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5년동안 4만5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하반기 6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SK는 하반기 8500명, LG는 하반기 7000명을 고용한다. 한화는 5년 3만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신세계는 5년간 1만명 등 대규모 투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대기업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자 GS도 동참했다. GS그룹은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GS는 26일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와 핵심사 업의 경쟁력 강화, 범국가적 혁신성장 노력 동참,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는 에너지 부문에 14조원, 유통 부문에 4조원, 건설·서비스 부문 등에 2조원을 각각 집행한다. 향후 5년간 GS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약 4조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 약 3조2000억원보다 25%가량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국내 주요 대기업이 투자-고용 확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노력의 결과를 정부에서 정당하게 평가하고 규제혁신으로 화답해야 제대로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18-08-27 15:49:5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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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제외된 화웨이, 한국만 5G에 도입할까

일본 정부가 정부 차원의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때 중국 화웨이와 ZTE를 입찰에서 제외할 방침을 굳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화웨이 기기 정보 유출을 우려한 결정에 따라 일부 이통사가 5G장비로 화웨이를 고려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케이는 화웨이와 ZTE는 미국, 호주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중국 통신기기 회사라면서 일본 정부가 기밀정보유출과 사이버 공격 대책에서 다른 나라들과 보조를 맞추려는 의도로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모든 정부기관에 화웨이와 ZTE 제품 사용을 금지했다. 영국과 호주 정부 역시 5G 이동통신 사업에 두 업체 참가를 막은 바 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입찰 제외 방식과 대상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입찰 참가 자격의 정보 보안 기준을 엄격하게 바꿔 중국 업체들의 참가를 막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정보 보안을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는 산케이 신문에 "규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적 조달에서 제외한다면 민간 부문도 이런 지침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9월 초 5G 이동통신용 장비 공급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 장비 선정으로 기울고 있는데 비해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선택이 유력하다. 통신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LTE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했기에 5G 망 구축에도 기술적 문제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가 지난해 말 5G 기술 표준으로 4G LTE 장비 혼용모드(NSA)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기존 LTE 장비와 5G 장비를 서로 연계해 5G 기술을 구현하는 방식이므로 이미 만들어진 LTE 장비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3GPP 5G 글로벌 표준으로 5G로만 송수신하는 단독 모드도 있지만 5G 첫 상용화에는 NSA표준 단말기와 장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SK텔레콤과 KT는 LTE망을 만들 때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 장비를 도입했지만 현재 LG유플러스 LTE망은 화웨이 장비로 구축된 상태다. 화웨이 장비가 다른 업체들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기술적으로도 우수하며, 사후 지원도 좋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연이어 거부하는 장비를 한국에서 도입한다는 점에 논란이 나오고 있다. 한국 역시 미국의 핵심동맹국인 만큼 눈앞의 이익보다는 안보를 생각해야 한다는 우려가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한국정부로서는 중국과의 관계도 생각해야 하고 특정한 국가 회사를 입찰에서 제외하는 행위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차별관련 원칙을 위배하기에 제소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전문가는 "민감한 문제이기에 한국이 정부차원에서 화웨이 장비 채택 여부를 요청할 수는 없다"면서 "이통사 가운데 점유율이 높은 회사들이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완전히 화웨이 장비가 배제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2018-08-27 13:40:50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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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2018년 하반기 채용 시행...인원 약 500명 수준

KT그룹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하반기 공개채용은 KT를 비롯하여 비씨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 SAT, KT IS, KT CS, KT스포츠, KTH, KT M&S, 나스미디어, KT엠하우스, KT커머스, 스마트로, 브이피 등 15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총 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KT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약 300명을 채용한다. KT는 5G와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한 AI,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핀테크 등 연구개발(R&D)과 융합기술 분야 채용을 확대한다. 직무역량 검증 위주의 전형 운영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분야는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IT, AM(B2B영업), R&D,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 등 총 10개 분야다. 서류 접수는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KT의 차별화된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KT스타오디션도 함께 진행된다. KT스타오디션은 일체의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와 연관된 경험과 포부 등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KT만의 열린 채용 전형이며, 해당 전형에서 선발된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 받았으며, 9월 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9월 3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청주, 전주, 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KT스타오디션이 실시된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KT는 5G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중심의 철저한 검증으로 우수 인재 선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고용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를 제외한 나머지 KT 그룹사의 채용 서류 접수도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동시 진행된다. 상세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8-08-27 12:33:17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