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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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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버튼 없앤 아이패드 프로 출시... 맥북에어도 새로 내놓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 맥 미니 등 하드웨어 제품을 소개했다. 새 아이패드 프로는 훨씬 작아진 크기를 자랑한다. 두께는 5.9㎜로 전작보다 15% 얇아졌다. 또한 베젤을 극소화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스크린 크기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 종류로 나왔다. 가장 큰 특징은 아이폰 XS, XS맥스, XR과 마찬가지로 물리 홈버튼을 제거한 점이다. 물리 버튼 대신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화면 특정 지점에서 쓸어내리는 스와이프 동작을 통해 이전 단계로 돌아간다. 새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페이스ID(안면인식) 기능을 갖췄으며 사용자 얼굴을 3차원으로 인식해 로그인과 결제기능이 가능하며 맞춤 이모티콘(이모지)을 만들 수 있다. 성능을 맡은 A12X 바이오닉칩은 연산속도가 높아져 인공지능(AI)관련 처리를 하고 5K 수준 해상도를 구동하면서도 빠르게 동작했다. 애플은 어도비 포토샵 아이패드 버전과 NBA 농구 게임 시연 등을 통해 이런 속도를 사용자에게 직접 보여줬다. 확장성면에서는 USB-C 포트를 내장하는 대신 헤드폰 잭을 없앴다. 가격은 11인치 모델이 799달러(약 91만 원), 12.9인치 모델은 999달러(약 113만원)에서 시작한다. 새 맥북에어는 고해상도 고품질 영상을 보여주는 13.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여기에 T2칩을 통해 터치ID를 구현했다. 3세대 버터플라이 키보드와 포스터치 지원 터치패드 등 맥북 프로의 최신기술 상당수를 가져왔다. 외관은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친환경성을 높였고 무게는 이전 제품보다 25% 가벼워진 1.24㎏이다. 연산장치는 8세대 인텔 듀얼코어 CPU에 16GB 램, 저장용량은 최대 1.5TB(테라바이트)까지 늘릴 수 있다.13.3인치 맥북 에어 가격은 1199달러(약 136만원)에서 시작한다. 이 밖에 애플은 4년 만에 업데이트 한 맥미니 제품도 선보였다. 전작에서 알루미늄 바디와 기본 골격을 계승한 가운데 8세대 4/6코어 프로세서로 5배 빨라졌으며 8기가 램, 128GB SSD 등으로 기본형을 시작한다. T2 보안칩 은 동영상 코덱 HEVC 인코딩을 30배나 빠르게 하며 선택사양으로 10Gb 이더넷포트를 장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본 썬더볼트3 포트 외에 HDMI단자,USB-A 단자 등 다양한 포트를 내장한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799달러(약 91만원)부터 시작한다.

2018-10-31 13:59:52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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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국민 사연 공모 통해 취약계층에 위성방송 지원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장애인시설협회와 함께 2018 하반기 사랑의 안테나 국민 사연 공모를 진행한 결과, 최종 선정한 취약계층 생활시설 34곳에 사랑의 안테나를 지원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 시설은 장애인 생활 시설과 지역 아동 센터, 범죄 피해 가정 등이다. 설치 지역은 서울 1곳, 경기도 7곳, 대전 7곳, 충북 2곳, 부산·경남 4곳, 전남 4곳, 전북 2곳, 대구 경북 6곳, 제주 1곳 등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장애인시설협회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연 2회씩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사랑의 안테나 국민 사연 공모'를 진행하고, 올 상반기까지 전국 취약계층 생활시설 125곳에 사랑의 안테나를 설치했다. 사연 공모를 통해서 지리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방송 시청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다채널 위성방송과 UHD TV를 무상 지원하는 사랑의 안테나를 설치한다. 방송 시청을 원하는 취약계층 시설에서 직접 사연을 받아 선정·지원함으로써 꼭 필요한 곳에 TV를 지원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문화·취미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TV는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이 된다"며 "사랑의 안테나가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여가 생활을 지원하고 문화·정보 격차도 줄이도록 사연 공모와 대국민 캠페인을 더 확대하고 지원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8-10-31 10:35:14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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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될 5G폰,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올해 12월 처음으로 5G전파가 발신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나올 5G 스마트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ICT 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5G 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제품이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5G 스마트폰은 현재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줄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스마트폰은 이론적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로 현재 LTE폰보다 수십배 빠르다. 30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내년 5G 단말 시장이 410만대 수준으로 시작해 2020년 2570만대, 2021년 1억7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런 시장을 노리고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등 단말기 제조사는 내년 상반기 5G 스마트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우선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5G를 지원하는 모델을 별도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서비스를 위해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일반 모델, 대화면인 플러스 모델, 보급형 모델 3가지로 나온다. 각각 화면크기가 다르며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내장해 베젤이 거의 없는 풀스크린 화면이 구현될 가능성도 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접으면 4인치 화면 크기가 되는 폴더블폰 제품에 5G 기능을 내장해서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G전자도 내년 상반기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제품과 관련해 미국 이통사 관계자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룩앤필"을 가졌으며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비교적 두껍지 않은 두께에 적절한 수준의 배터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시시기는 다소 빨라질 수도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3월 예정인 스마트폰 상용화를 1개월 정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역시 내년 6월 출시를 목표로 5G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내놓을 제품이 명시적으로 폴더블폰이라고 형태를 규정한 바 있다. 따라서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과 디스플레이 형태, 5G 지원 여부를 놓고 경쟁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5G 스마트폰 평균 판매단가는 756달러(약 86만원)로 다소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2019년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 도매가 286달러(약 32만원)의 2배가 정도인데 주로 값이 비싼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5G를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5G 속도를 체감하기 어려운 만큼 5G폰이 프리미엄 LTE폰보다 가격이 아주 비싸지 않을 것"이라며 "신형 플래그십 단말 위주로 출시되다가 중저가폰으로 내려가며 5G 단말 가격도 점점 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30 14:15:2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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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한 지속경영 중장기 목표 선언

SK하이닉스는 30일 친환경적인 반도체 생산공장을 목표로 하는 2022 ECO 비전 등을 골자로 한 지속경영 미션 및 중장기 목표를 선언했다. SK하이닉스는 다양한 환경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SK하이닉스가 달성할 환경 목표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외에도 개발도상국 30만톤 상당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과 같은 환경영향 최소화 과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는 재생 에너지를 100% 사용하고, 국내 사업장은 폐열 재활용,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통해 재생 에너지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용폐수 재활용도 확대하고 캠퍼스 내 생활 일회용품 제로화도 추진한다. 반도체 산업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SV(Social Value) 파트너십 컨설팅을 도입, 협력사의 환경/안전/보건, 인권/노동, 윤리, 분쟁광물 이슈 등 지속경영 전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컨설팅을 통해 발견된 문제들은 협력사와 함께 해결하고 개선함으로써 협력사의 실질적인 변화를 지원한다.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캠퍼스가 위치한 이천과 청주 지역의 사회적 이슈이기도 한 노인 문제에 집중해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한 휴대용 배회 감지기 지급 사업인 '행복 GPS', 독거 노인의 외로움 해소와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스피커 연계 프로그램인 '실버 프렌드' 등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기업문화의 다양성 및 포용성 보장에 더욱 노력한다. SK하이닉스 구성원 모두가 성별, 인종, 국적, 종교 등에 따라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도록 문화적, 제도적 환경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기업문화 '다양성/포용성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신승국 전무는 "지속경영 이니셔티브는 사회와의 약속이다. SK하이닉스가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어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나갈 것인지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라며, "2022 ECO 비전, SV 파트너십 컨설팅 등이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생태계가 지속적인 사회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SK하이닉스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10-30 11:49:3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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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소형 이미지센서 신제품 2종 출시...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 적용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신제품인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두 제품은 픽셀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0.8㎛(마이크로미터) 픽셀 이미지센서다. 두 제품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이미지센서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픽셀 제품으로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1.6um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와 동일한 수준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전자는 두 제품에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픽셀 간 간섭현상을 억제하면서도 광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색 재현성을 높였다. 신소재를 적용해 빛 간섭을 줄임으로써 작은 픽셀에서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한 삼성전자 자체 신기술로, 카메라 감도를 최대 15%까지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한 4800만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제품이다. 어두운 촬영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임으로써 밝은 이미지 촬영을 가능하다. 3200만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은 밝고 어두운 부분이 함께 있는 촬영 환경에서도 적절한 밝기와 풍부한 색감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지원한다. 태양을 마주보고 있는 역광 상황처럼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실시간 방송이나 화상회의에 큰 장점이 있다. 두 신제품 이미지센서는 초소형 픽셀 사이즈와 테트라셀 기능으로 고화질과 초소형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제품 설계의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마케팅팀 허국 상무는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초소형 고화소 이미지센서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면서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0.8um 픽셀 이미지 센서로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0-30 11:49:2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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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5G를 '더 빠른 말'로 만들 것인가?

정보기술 업계에서 '사용자는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새로운 기술로 어떤 제품에 만들 지를 사용자 의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어리석다는 의미다. 예컨대 말이 끄는 마차 밖에 모르는 사용자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는다면 '더 빠른 말'이라고 대답할 뿐 자동차라는 대답은 나올 수 없다. 새로운 통신혁명을 열어갈 것으로 각광 받는 5세대(G) 통신망을 두고 업계 역시 비슷한 고민에 싸여있다. 훨씬 빨라진 새로운 통신망은 분명 대단한 진보이며 바람직하다. 하지만 정작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면 사용자의 수요가 폭발하고 관련산업이 혁신적 발전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는 중이다. 관련 보고서에서는 5G가 2030년 47조8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침체된 우리 경제가 5G서비스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사용자 대부분은 5G를 '더 빠른 인터넷'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존에 집에서 쓰는 100M 광랜에서 돈을 좀더 얹어주면 쓸 수 있는 기가 인터넷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가 5G서비스를 구축해놓고 홍보한다고 해도 더 빠른 속도가 필요없으니 기존 4G LTE망을 쓰겠다는 사용자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5G서비스는 큰 대역폭으로 인해 이동하면서 증강현실을 쓰거나 초고화질 영상을 보는 것을 훨씬 쉽게 해준다. 또한 끊김이 거의 없는 네트워크를 제공해 자율주행차 같이 잠시의 지연도 있어서는 안되는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통사에서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과 정부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관련 산업이 함께 발을 맞춰야 실현되는 일이다. 증강현실 기업이나 자동차 업계와 통신사가 협력해서 사용자가 기대하지도 못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되는 5G서비스란 사용자에게 단지 '더 빠른 말'일 뿐이다.

2018-10-30 11:21:2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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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통합 출범 30년 맞아…연간 매출 3조→250조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제49회 창립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병철 선대 회장이 1969년 1월에 설립(삼성전자공업)했기 때문에 '49번째 생일'이긴 하지만 11월 1일 창립기념일을 기준으로 하면 30번째다. 기념식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사업부문장인 김기남 사장이 참석해 최근 실적 호조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회사 안팎의 어려운 상황과 글로벌 도전에 임하는 '삼성맨'의 자세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장기근속 직원 등에 대한 상패 전달 등 의례적인 수준에서 조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는다. 삼성 반도체는 1989년까지만 해도 D램 시장에서 일본 도시바)와 NEC,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이어 점유율 4위에 그쳤다. 하지만 3년 뒤인 1992년 1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지금은 전 세계 D램 매출의 45% 안팎을 차지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 지위에 올랐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인텔을 제치고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합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도 '왕좌'를 차지했다. 1988년 3조282억원 매출에 17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65조원 안팎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0년 만에 영업이익은 82.6배, 영업이익은 무려 373.6배로 늘어난 셈이다. 반도체 사업의 실적이 별도로 공식 발표되기 시작한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반도체 부문에서만 한 해 매출이 37조6400억원에서 95조원(전망치) 안팎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후발주자에서 일약 '글로벌 톱'으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은 확고한 의지와 과감한 투자였다. 이병철 선대 회장은 지난 1986년 전 세계 D램 시장이 최악의 불황기를 맞은 상황에서 3번째 생산라인 착공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글로벌 업계가 모두 의아해했지만 3년 뒤인 1988년 D램 시장이 대호황기를 맞으며 놀라운 '선견지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수시로 일본을 직접 방문, 반도체 기술자들과 만나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은 기술 확보에 대한 욕구와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반도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비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했다"면서 "아울러 기술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성공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2018-10-30 11:20:5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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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30일베트남 방문…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공장 증설 관측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30일 베트남을 방문, 현지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며, 2박 3일 방문 기간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오는 30일부터 며칠간 하노이, 호찌민 등에 출장 갈 예정"이라면서 "현지에 있는 삼성 휴대전화 공장을 시찰하고 베트남의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도 만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전화 생산시설이 있는 국가다. 현재 휴대전화 생산 공장 두 개가 있으며 생산 규모는 각각 연 1억2000만대씩으로 총 2억4000만대다. 최근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와의 경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한 취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베트남 공장에서 내년 초에 나올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10의 생산 현황을 보고 새로운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는 의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7월 준공한 인도 뉴델리의 노이다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 휴대전화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 세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의 연간 휴대전화 생산규모는 3억대가 넘는다. 삼성은 베트남 외에도 인도,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현재 6800만대 수준이며 2020년에는 1억2000만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1억대를 생산하는 중국공장의 생산대수를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생산의 비용 경쟁력이 하락하는 중이고 '반도체굴기'를 외치는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보다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물량을 옮기는 과정에서 베트남 공장이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 점유율은 2014년 24.7%에서 올해 2분기 20.4%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익률을 지키고 중저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당초 IM사업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이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일정 때문에 고 사장은 가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8-10-29 15:23:13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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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해외 매체들로부터 성능 호평 잇따라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최근 해외 매체들로부터 성능에 대한 찬사를 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영국의 IT 매체인 왓하이파이는 55인치 및 65인치 LG 올레드 TV AI ThinQ를 각각 최고 55인치 TV, 최고 65인치 TV로 선정했다. 왓하이파이는 LG 올레드 TV에 대해 "묘사가 섬세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라며 "구매자들은 이 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IT 전문매체 에이브이포럼은 LG 올레드 TV에 베스트바이 어워드를 수여했다. 완벽한 블랙 표현을 보여주며 뛰어난 명암비를 구현한다고 호평했다. 또,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HLG, HDR10, 테크니컬러 등을 지원하는 점과 스마트 플랫폼인 웹OS의 유용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미국의 씨넷(CNET)은 LG 올레드 TV를 2018년에 구매해야 할 올레드 TV라며, 완벽한 블랙 표현과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등을 갖춘 제품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어떠한 LCD TV도 이 제품의 화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논평했다. 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도 LG 올레드 TV를 최고의 75인치대 올레드 TV로 선정하며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LG 올레드 TV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IT 제품 평가 전문매체 알팅스가 공동으로 뽑은 '2018 최고 TV'에도 선정됐다. 포브스는 "올해 평가한 제품 중 최고"라고 찬사를 보내며, 자발광 기반으로 완벽한 블랙 표현을 하고 시야각도 넓다고 평가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LG 올레드 TV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화질로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9 11:25:11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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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기술로 과학적 관광 정책 수립 노하우 발표

KT는 중국 계림에서 진행된 12차 유엔 세계관광기구/태평양 지역 관광 협회 관광 트랜드와 전망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관광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에 대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엔 세계관광기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전 세계 관광 관련 정부, 공사, 학계,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했다. KT는 한국관광공사 추천으로 유엔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이번 포럼 참석을 공식으로 요청 받았다. KT는 관광을 위한 미래기술이란 주제의 키노트 세션 발표를 담당했다. KT는 통신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 수를 분석해 내는 로직과 KT가 자체 개발한 관광 분석 솔루션 그리고 이를 활용해 한국관광공사 등 다양한 단체와 협업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KT는 일반적으로 통신사들은 통화기록으로 유동인구를 분석하지만 KT의 경우 휴대폰과 기지국이 평균 5분 단위로 신호를 주고 받을 때 수집되는 LTE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이용자의 움직임 패턴에 따라 상주인구와 비상주인구로 분류하고 비상주인구의 관광지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을 고려해 관광인구를 파악한다고 발표했다. KT는 신뢰성 있는 관광 인구측정을 위해 관광지 영역 또한 정교하게 설정돼야 한다며, 기존 기지국 커버리지를 생성해 기지국간 관광인구 이동패턴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연관된 기지국 그룹을 기준으로 최적의 관광 범위를 확정한다고 KT만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KT가 공개한 KT 관광 분석 솔루션 트립(TRIP)은 포럼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트립은 KT의 통신데이터와 BC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이용해 관광지, 축제 기간 별로 관광객의 방문현황, 관광객의 특성, 체류 기간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관광청 소속 파룩 알피안 박사는 "KT의 트립이 관광지 관광인구의 유입과 유출을 파악할 수 있고 관광객의 이동패턴과 소비 분석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놀랍다"라며 "귀국해서 KT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고 칭찬했다.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윤혜정 상무는 "이번 유엔 세계관광기구 포럼을 통해 KT의 혁신적인 빅데이터 기술력을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관광 빅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기대한다"라며, "KT는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10-29 11:24:5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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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성능저하 의혹, 이탈리아에서 애플-삼성전자 과징금 처분

이탈리아 정부가 노후화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시 성능 저하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성전자와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24일(현지시간) 애플과 1000만 유로(약 129억원), 삼성전자에 500만 유로(약 64억7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AGCM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애플과 삼성전자의 불공정한 상업적 관행을 적발했다며 "두 회사는 해당 기기에 의해 적절하게 지원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도록 소비자를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정보를 주거나, 기기의 완전한 성능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아이폰 6 사용자에게 적절한 고지 없이 아이폰 7용 OS를 설치하도록 권고했는데 이것이 성능저하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또한 평균 지속 기간, 결점, 올바른 유지 방법 같은 리튬 배터리의 특성과 관련한 정보를 주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 4 사용자에게 갤럭시 노트 7용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을 권고했다. 여기서 신형 소프트웨어로 인해 생길 심각한 성능 저하, 이와 결부된 보증 범위 밖의 높은 수리 비용에 대해 공지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AGCM은 "두 회사는 해당 기기에 의해 적절하게 지원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도록 소비자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에 부과된 과징금은 처분 가능한 과징금 최대 액수이며 애플이 삼성전자의 2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애플은 '배터리 게이트'를 거치며 새로운 운영체제의 성능저하와 사전고지 미흡을 어느 정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은 관련된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현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삼성은 '갤럭시 노트 4'의 성능을 떨어뜨릴 목적의 어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공표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결정에 항소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의 핵심은 해당기업이 새로운 운영체제 적용시 성능저하를 알고도 '고의로' 사용자에게 권고했느냐 하는 점이라고 보고 있다. AGCM은 이 부분을 증명하지 못했기에 '사전고지하지 않았다'는 점만을 문제삼았다는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6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성능을 저하하는 소프트웨어를 고의로 넣었는지 여부가 문제"라면서 "삼성전자는 성능을 다운그레이드하는 SW를 결코 쓴적이 없다"고 부정했다. AGCM은 "운영체제(OS)의 업데이트는 심각한 성능 불량과 성능 저하를 야기했다"며 "이같은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최신 기기로의 교체를 촉진했다"고 단정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함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우가 약간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같이 만드는 애플은 성능저하 부분을 알고 수정하기 쉽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를 쓰는 삼성전자는 해당 운영체제인 롤리팝의 메모리 관련 버그를 알았다고 해도 임의로 수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2018-10-28 16:12:0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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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강의... 스마트에너지 사업 설명

KT는 황창규 회장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HBS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HBS 케이스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등재된 것을 기념해 이뤄졌다. HB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기존 에너지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주목했다.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HBS 석사 2년차 과목인 '21세기 에너지' 케이스로 다뤄졌다. 황창규 회장은 허즈홀에서 열린 수업에서 사례연구의 주인공으로서 60여명의 학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번 HBS 강의에서 KT는 한국 최대 에너지 소비기업으로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 대해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사례로 배터리 소모를 줄여 이용시간을 45% 증가시킨 C-DRX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MEG와 함께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인 e-브레인을 중심으로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강의했다. KT-MEG은 e-브레인을 통해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 전 분야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기뿐 아니라 태양, 열, 가스, 물, 바람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2015년 12월 문을 연 과천 KT-MEG센터는 대규모 발전기부터 소형 건물까지 다양한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 e-브레인은 단순한 관제를 넘어 '진단-예측-최적제어'까지 제공한다. AI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거나 생산할 때 발생하는 고유의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다. KT는 KT-MEG을 바탕으로 생산-소비-거래 3대 영역에서 5가지 기가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와 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올 여름 2개월간 KT R&D센터의 에너지비용을 약 12%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KT MEG과 e-브레인을 적용해 10~20%, 설비 교체를 병행하면 20~40% 수준의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관리 서비스, 최적자동제어 등을 모두 활용하면 최대 75% 수준까지 에너지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번에 HBS 케이스로 등재된 스마트에너지와 다보스포럼, 브로드밴드위원회 등에서 주목받은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전 지구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뿐이 아니라 KT가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는 5G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국민기업이면서 ICT를 통해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0-28 10:20:5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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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BA 경기장 최초 360도 LED 스크린 설치

삼성전자가 미국 프로 농구(NBA)팀 애틀랜타 호크스(Atlanta Hawks)의 홈경기장인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활용해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스테이트 팜 아레나'는 1999년에 지어진 실내 경기장으로 약 2만 1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최근 NBA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 총 21개의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이 면적을 다 합치면 약 1120㎡로 농구 코트 3배 크기에 이른다. 경기장 중앙에는 NBA 경기장 최초로 360도 LED 스크린을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이 스크린은 천장에 매달린 형태로 총 둘레 52미터, 높이 8.5미터의 사각 기둥이며 사면이 곡면으로 연결되어 있다. '스테이트 팜 아레나'는 10월 20일 개장해, 25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첫 홈경기가 있었다. 삼성의 혁신적인 LED 사이니지가 경기장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쿠닌은 "삼성전자의 초대형 고화질 스크린을 통해 스테이트 팜 아레나를 찾은 모든 팬들은 경기장 어느 곳에서나 마치 선수 옆에 있는 것과 같이 생생한 경기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한 스포츠바에는 픽셀 간격 2.5㎜ 수준의 미세 피치 기술이 적용된 LED 사이니지가 길이 9.6미터, 높이 2.7미터의 크기로 설치되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스마트 LED 사이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NBA 농구 팬들에게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경기장뿐만 아니라 옥외광고와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18-10-28 10:20:47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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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전자와 인도 모바일 콩그레스 2018에서 5G 기술 스카이십 시연

KT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모바일 콩그레스 2018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5G 기술을 적용한 스카이십 시연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인도 모바일 콩그레스는 인도 정부와 인도 휴대폰 제조사 연합이 주관하는 이동통신박람회로 201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이번 IMC 2018은 New Digital Horizons, Connect, Create, Innovate 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KT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삼성전자, 인도 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과 함께 5G 기술을 적용한 스카이십 시연을 선보였다. KT 스카이십(KT Skyship) 기체에 삼성전자의 5G 단말기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하고,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현지에 구축한 5G 네트워크를 통해 행사장 내 삼성전자 전시관과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전시관에 마련된 대형 모니터로 지연 없이 실시간 전송되었다. 25일에는 인도 커뮤니케이션부 마노 신하(Manoj Sinha) 장관과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무케시 암바니 회장 등이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5G 스카이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스카이십 플랫폼은 KT의 네트워크인프라와ICT 기술력을 집약한 KT만의 차별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5G기반의 혁신기술 적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6 10:37:48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