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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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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울대 10개 만들기’, 또 경쟁만 부추기나

대학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방향을 두고 우려가 이어진다.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지역 거점국립대를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정책의 방향이 자칫하면 지방대 간 '생존 경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장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는 대학별 성과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고, 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배분하는 성과예산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최하등급 대학의 지원금을 최대 20%까지 감액하고, 상위등급 대학에 재배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사실 이런 구조는 낯설지 않다. 정부는 지난 20여 년간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 지원을 연계해왔다.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굵직한 정책마다 '성과 중심' 원칙이 강조됐다. 그때마다 대학들은 본연의 교육혁신보다 서류 평가와 지표 관리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았다. 평가에서 밀린 대학은 재정난으로 휘청거렸고, 지역 간·규모 간 격차는 오히려 커졌다. 특히 교육성과는 본질적으로 단기간에 수치화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학생 역량, 연구의 깊이, 지역사회 기여도 같은 결과는 최소 3년, 길게는 10년의 시간이 지나야 드러난다. 그럼에도 정부는 1년 단위의 정량평가로 차년도 예산을 배분한 바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대학이 '지속 가능한 혁신'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감사원 역시 2021년 감사 결과를 통해 "대학재정지원사업 간 목표 중복과 성과관리 부실로 구조개선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번에도 같은 방식의 경쟁 구조를 되풀이하고 있다. 균형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대학 줄세우기를 강화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3곳만 우선 지원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한정된 예산을 놓고 경쟁이 심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표현도 상징적이지만, 현실에서는 '지방대 7개 탈락시키기'로 들린다는 자조가 나오는 이유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방향 자체는 틀리지 않다. 산업·인구·일자리 격차로 무너진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는 지방대 위기의 근본 해법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 목표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성과예산제라는 경쟁 구조로는 지역혁신 시스템을 세우기 어렵다.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이 구현되지 않는다면 '서울대 10개'는 숫자만 남은 구호로 끝날 수 있다. 지방대 육성의 핵심은 경쟁이 아니라 연대다. 지자체·산업계·연구기관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진정한 균형발전이 가능하다. 교육부가 이번 사업에서 진짜 성과를 원한다면, '평가 지표'보다 '함께 가는 시스템'을 먼저 설계해야 한다.

2025-11-12 11:27: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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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최대 59.2만원 지원

산업통상부, 동절기(12~3월) 난방비 지원한도 행정예고 올 겨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최대 59만2000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산업통상부는 12일 올해 동절기(12~3월) 난방비 지원 한도를 이같이 정해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동절기 도시가스 요금지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동일한 지원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난방비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대상자 자격검증과 동의수취 후 당사자를 대리해 요금지원을 신청하는 대신신청 제도 대상자는 주민등록표(등본) 제출만으로도 자격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정보를 보유한 유관기관과 협업도 강화한다. 아울러 도시가스요금 지원대상 시설을 장애인 생활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일부 시설에서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모든 사회복지시설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긴급생활지원쉼터 등이 지원대상으로 추가된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지원수준은 기존 가구당 최대 1만2400원에서 재난 발생월의 가스요금 전액 지원으로 확대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방안을 담은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원 금액 한도 산정 등에 관한 지침'을 행정예고(11월13일~27일)하고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1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2 11:15: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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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신선식품 새벽배송 혁신으로 품질 안전성 높여"

쿠팡이 제22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에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보증(QA)팀이 유닛로드시스템 컨테이너 부문에서 물류기기 표준화와 새벽배송 콜드체인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유닛로드시스템은 표준화된 단위(유닛)에 여러 상품을 모아 한 번에 이동하는 물류 방식이다. 쿠팡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쿠팡은 옥타곤 물류기기 표준화를 통해 적재 효율을 높여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했으며, 위생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환경·보건·안전(EHS)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2차 포장 콜드체인 테스트와 포장 방식 개선을 통해 방울토마토, 양산빵 등의 신선도와 품질을 향상시켰다. 컨테이너 사용 실적도 꾸준히 증가해 2025년에는 2024년 대비 사용량이 5% 이상 증가했다. 향후 쿠팡은 계란, 베이커리, 수박, 우유 등 다양한 신선식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물류기기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쿠팡이 신선식품에 적합한 물류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표준화 활동을 통해 고객이 감동하는 쿠팡 만의 차별화된 신선식품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2 11:13:2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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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K-발효커피 향기전시', 한국 전통 발효로 완성한 K커피의 향연

한국의 자연과 전통 발효기술이 만나 새로운 커피 예술로 피어나고 있다. 12일 국내 예술·문화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서울 비움갤러리에서 '제1회 K-발효커피 향기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최초 커피향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시로, 한국의 자연이 발효라는 과정을 거쳐 K발효커피향으로 피어나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포도, 복분자, 사과, 감귤, 장미, 국화, 홍삼 등 우리 땅에서 자란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과일과 꽃이 각각 전통 발효 과정을 거쳐 새로운 향으로 재탄생하면서 커피와 만나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됐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향 체험 공간(Aroma Experience Zone)에서는 코르크병 속 발효커피 향을 직접 맡아보며 향의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K발효 공간(K-Fermentation Process Zone)에서는 한국형 발효 공정을 시각적으로 설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향미의 벽(Flavor Story Wall)은 각 재료가 발효를 거치며 변화하는 향미와 색감을 이야기해 준다. 직접 시음하며 향과 맛을 비교하는 공간(Dripbag&Tasting Zone)도 마련됐다. 전시를 기획한 발효명장 이정수 브루뱅크 랩 대표는 한국 전통 누룩, 효모, 젖산균을 이용한 국산 발효 기술을 적용해 커피 향미를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왔다. 특히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에스터 화합물은 K발효커피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천연 성분으로 과일과 꽃의 향을 강화하고 카페인은 줄이는 등 자연 그대로의 향기 커피를 완성한다. 이 대표는 한국 발효문화의 예술적 확장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수 대표는 "발효는 시간의 예술이고, 향은 기억의 언어"라며 "발효가 만들어내는 시간 속에서 우리 고유의 향기가 한국과 K커피를 기억하게 하는 감각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2 11:12: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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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상암서 '자율주행 DRT 서비스' 운영...DMC역 일대 달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출부터 탑승,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를 서울 상암 지역에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DRT는 이용자 호출에 따라 최적의 경로를 설정해 노선과 운행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정해진 노선 내에서 호출이 발생한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고정 노선' 형태로도 운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기업 에스더블유엠(SWM)과 마포구 상암 일대 'A02' 노선에서 서비스를 운용한다. 해당 노선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1대를 포함해 총 2대의 차량이 운영된다. 이용자는 카카오 T 앱 내 전체보기에서 'DRT' 아이콘을 선택한 뒤 노선, 승하차 정류장, 탑승 인원과 시간을 설정해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배차가 완료되면 예상 대기시간, 차량 정보, 실시간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DRT 서비스는 시범 운행 기간 한시적으로 무료 탑승이 가능하며,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12시, 오후 1시30분~5시에 상암 DMC역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농어촌, 고령화 지역, 신도시 외곽 등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자율주행 DRT 서비스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이동권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많은 시민들이 카카오 T 앱에서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술에 대한 이용자 수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12 10:5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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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진보공공도서관 리모델링...노후시설 개선·복합문화공간 조성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진보공공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지역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조치로, 공사 기간은 약 1년이다. 2009년 개관한 청송군립진보공공도서관이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청송군은 시설의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 이용자 편의성 부족 등을 해소하고자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추진하며,이로 인해 도서관은 2026년 12월까지 약 1년간 휴관에 들어간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도서관 기능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영유아를 위한 자료 공간 확대와 쾌적한 휴게 공간 마련은 물론, 다양한 계층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이 목표다. 휴관 기간 동안 자료 대출, 예약, 열람 등 기존 도서관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다. 다만 군은 지역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대체 서비스를 마련했다. 진보문화체육센터 내 임시열람실이 운영되며, 도서 반납은 센터 외부에 설치된 무인반납기기와 반납함을 통해 가능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공사 기간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로 군민께 불편을 드릴 수 있어 양해를 구한다"며 "청송군립진보공공도서관이 '더 열린, 더 따뜻한, 우리 동네 도서관'으로 거듭나 지역 지식과 문화, 사람을 잇는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0:57:0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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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믹타 5개국 의장회의 개회사 "포용적 리더십과 실천적 협력은 희망의 동력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제11차 믹타(MIKTA :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 국회의장회의 개회사에서 "믹타 의회의 포용적 리더십과 실천적 협력은 갈등과 분열,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다자주의를 다시금 강조하고 국제 협력을 추동하는 희망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 국회의장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믹타 5개국 의회는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며 의회 외교와 국제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왔다"며 "이제 그 성과 위에서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통합과 공존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포용적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그 디딤돌을 놓는 아주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5개의 국가가 모여서 2013년 협력의 첫 걸음을 내디딘 이래 믹타는 세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하나가 되어 국제사회 현안에 함께 대응해 왔다"며 "팬데믹 대응, 지속 가능한 발전, 에너지, 안보, 기후 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의제 속에서 연대와 실질적 협력의 모범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만드는 힘은 규모가 아니라 신뢰와 실천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중견국의 위상과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인식시킨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세계는 다시 거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복합적 위기 가운데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 또한 매우 치열하다"고 부연했다. 우 의장은 "이런 때일수록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 믹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 역할을 재정립하고 통합과 공존의 미래를 위한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의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회원국 중 G7 또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간 국제기구)에 속하지 않으면서 GDP(국내총생산) 기준 경제 규모 순위 세계 12~18위를 차지하는 중견국으로 구성된 지역 간 협의체를 뜻한다. 지난 2013년 9월 민주주의와 평화를 핵심가치로 대한민국이 주도해 결성했다. 믹타 국회의장 회의엔 우원식 국회의장,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파울리나 루비오 멕시코 하원부의장, 수 라인즈 호주 상원의장,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세션(국제관계)과 제2세션(기후·에너지)을 갖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최하는 호주·인도네시아 환영오찬 후 제3세션(사회보장)과 제4세션(정지의회) 진행 후 폐회식을 치른다. 이후 우 의장은 공식 환영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2025-11-12 10:54: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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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토큰화 금융 확산…“국채도 토큰 형태로 기능 이어갈 것”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국채 토큰화'가 담보·결제 인프라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필규 선임연구위원·정화영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국채 토큰화 이슈 브리핑'을 통해 "무위험금리의 기준점인 국채의 기능은 토큰 형태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당장 전면 전환은 어렵더라도 토큰화 MMF 확산과 파일럿을 통해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갖춰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무위험 금리의 기준점 역할, 담보 증권으로의 높은 활용도 등 국채의 역할과 기능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더라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국채가 국채토큰 형태로 그 기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발행 단계부터 토큰 형태로 전환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 당국의 주도로 국채를 직접 토큰의 형태로 발행한 사례는 홍콩 등 일부 국가에 그치며 제한적"이라며 "토큰화를 지원할 금융 인프라와 규율 체계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홍콩은 녹색 국채토큰을 잇달아 발행하며 정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다수 국가는 개념검증·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채의 '간접 토큰화'는 이미 진행 중이라는 점도 짚었다. 두 연구원은 "글로벌 토큰화 펀드 현황을 보면 대부분이 MMF(머니마켓펀드) 유형으로, 주로 미국 시장에서 자산을 단기 국채로 운용한다"며 "토큰화 MMF는 사실상 즉시 결제가 가능해 자금 관리의 유연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에서는 어려웠던 담보 증권으로의 사용도 가능해져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파생·레포(Repo) 거래에서 증거금·담보로 쓰이는 실사용 사례도 늘고 있다. 토큰화 시스템이 확산될수록 국채토큰의 효용은 더 커질 전망이다. 스마트계약과 원자적 결제(동시결제)로 담보 적격성 판단, 평가, 이전이 자동화되고, 일중 레포와 같은 고빈도·단주기 담보거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국채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도 담보와 무위험 금리의 기준점으로 작동할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과제도 분명하다. 토큰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 관계 명확화, KYC/AML 등 규제 정합성, 이기종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 결제 유동성 확보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민간 주도의 스테이블코인·예금토큰을 중심으로 토큰화 생태계를 넓히는 반면, 유럽은 DLT 파일럿과 중앙은행 프로젝트로 인프라를 다지고, 아시아에선 싱가포르·홍콩이 민관 합동 파일럿을 통해 사용처를 확장하는 흐름이다. 국내 대응과 관련해 연구원들은 "국내에서도 글로벌 확산 속도에 영향을 받으며 토큰화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채 토큰화와 관련한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해 디지털 금융 전환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채토큰 구조·유통·결제 메커니즘을 검증하는 시범사업 설계 ▲자본시장형 디지털자산을 전제로 한 법·감독·과세 체계 정비 ▲예금토큰·스테이블코인 등 지급수단 토큰과의 연계 규율 마련 ▲국채토큰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채 등 다른 채권의 토큰화로 확장하는 단계 전략을 제안했다. 금융회사에도 '준비'를 주문했다. 연구진은 "글로벌 대형 금융사가 토큰화 담보·레포 등 상용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도 DLT 기반 상품·서비스 실험과 백오피스 자동화·결제 단축을 염두에 둔 내부 인프라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2 10:48: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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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첫 정규 앨범 MV 촬영 현장 공개...'퍼포먼스 대가' 압도적 포스 발산

가수 원호(WONHO)가 첫 번째 정규 앨범 '신드롬(SYNDROME)' 타이틀곡 '이프 유 워너(if you wanna)'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상은 뮤직비디오 촬영장 대기실에서 헤어 염색을 하는 원호의 모습과 함께 시작됐다. 붉은색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원호는 강렬한 붉은색 상의와 장갑을 착용해 촬영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는 새 타이틀곡 '이프 유 워너' 에 대해 "강렬한 가사와 중독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라고 소개한 것에 이어 "공연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등 다양한 분위기에서 즐기기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댄서들을 피해 철창을 탈출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맨손으로 철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도 그려졌다. 머리 위 한참 높은 철창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던 원호는 팔 힘만으로 몸을 지탱하고 철창을 가볍게 넘어가는 모습으로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댄서들과 함께한 화려한 군무 신 촬영도 이어졌다. 원호는 '이프 유 워너'의 감각적인 비트에 맞춰 그루브를 타며 섬세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댄스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원호는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준비한 것도 많고 촬영할 것도 많았다. 스태프분들이 너무 잘 도와주시고, 감독님도 멋지게 찍어 주시고, 멋있는 옷 입고 재밌게 촬영하면서 멋있게 만들어 봤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제가 작업한 곡들과 좋은 곡들을 많이 담았다. 지금까지 저의 앨범 중 최고의 앨범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오랜 시간 공들인 앨범답게 강한 자신감을 전하면서 영상은 마무리 된다.

2025-11-12 10:44: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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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코리아소버린AI' 순자산 1천억 돌파

최근 소버린 인공지능(AI)이 국가 주도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급부상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에도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해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상장 후 3주만의 성과다. 특히 상장 후 개인 순매수가 624억원에 달한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는 국내 소버린 AI 프로젝트를 위한 전 밸류체인 기업들에 원스톱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 국내 소버린AI 프로젝트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네이버가 약 19.3%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네이버는 최근 AI 기술이 반영된 검색 및 커머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매출을 기록하며 AI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역량이 우수한 LG CNS,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도 포괄적으로 담겨있으며 최근 국내 정부의 AI 고속도로 정책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에너지 기업과 데이터센터 기업들까지 편입하고 있다. 한국이 최근 엔비디아 GPU 26만 장을 확보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국내 소버린 AI 정책의 탄력 여부와 수혜 기업들의 차별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업들 역시 편입돼 있는데, 한국 반도체를 이끄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비롯한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전력 설비 'BIG 3' 기업인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일렉트릭까지 포함됐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 세계적인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열기 속에서 엔비디아 젠슨황 최고경영자(CEO의) 방문 이후 국내 소버린 AI 투자는 그 어느 때보다 가시적인 상황"이라며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수혜 기업들을 한 번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12 10:43:3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