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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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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서강대 교수 "수평적 상생 불가능한 유통시장, 협력산업 탈바꿈해야"

상생협력포럼·중소벤처학회·한국유통학회 '제4차 상생협력포럼' 개최 임 "유통산업 시장실패 극명…국내는 한계, 협력통해 세계 시장서 기회" 정연승 유통학회장, '온라인 유통 상생지수·온라인 소비자 후생지수' 제시 상생협력포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한국유통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4차 상생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포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임채운 서강대학교 교수는 "유통시장에서 수평적 상생은 불가능하다"면서 "'제로 섬(Zero-sum)이자 갈등산업에 머물러 있는 유통산업을 포지티브 섬(Positive-Sum)인 협력산업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유통학회장을 맡고 있는 단국대학교 정연승 교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기업들의 상생활동과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 상생지수'와 온라인 유통 수요자인 소비자들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자 후생지수' 개발·운영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은 상생협력포럼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한국유통학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개최한 '변혁기의 제조-유통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제4차 상생협력포럼에서 나왔다. 임채운 교수는 최근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은 ▲프리미엄 수입제품 확대 ▲자체브랜드(PB) 강화 ▲와인, 시청각공간, 고품질 F&B 등 온라인에서 하기 쉽지 않은 전략 MD 집중 ▲VIP 전용 라운지·유명 디자이너 가구 등 대면서비스 고급화를, 온라인은 ▲가격 경쟁 한계에 따른 PB 및 전속 브랜드 강화 ▲배송·결제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각각 진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유통산업은 글로벌화를 통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고 승자독식의 경쟁논리로 인해 급속한 시장 확장 경쟁은 오히려 '승자의 독식'이 아닌 '승자의 저주' 처럼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유통대기업·납품중소기업과 같은 수직적 대·중소기업 관계처럼 경제적 이해가 얽혀있는 수직적 거래관계에선 진정한 상생협력이 가능할 지도 의문스러운 등 시장 실패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곳이 지금의 유통시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 교수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대립의 근본 원인으로 ▲제조·유통업체 각자가 자신들 영역에서의 활동만 관리 ▲기업들은 전체적인 효율성보다 개별 단위 효율화에만 주력 ▲협상력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만 강요 ▲상대방의 희생에 의한 일방적인 이익 추구 등을 꼽았다. 임 교수는 "한쪽에선 상생을 강조하는 유통 대기업이 또다른 쪽에선 실적으로 강요하는 것도 상생협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상생협력 방안으로 ▲제품개발에서 고객서비스에 이르는 전반적인 프로세스 협력 및 지원 ▲가격 경쟁보다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제품혁신, 고객솔루션 서비스 공동 개발 ▲이익공유 방법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공정한 대우 ▲협력을 통한 신규 사업 추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신성장기회 추구 ▲쌍방향 정보교류와 의사소통을 통한 상호이해 증진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온라인유통 상생 방안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온라인 유통 분야에서 상생 관련 이야기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것이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이 유통업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O20→O4O 확산, 모바일 주문 및 결제 비중 증가, 무인점포 출점 확대, 드라이브 스루 판매 증가, 라이브 커머스 활용 증가 등이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온라인 유통 상생을 위해선 상호신뢰, 공동 목표의 설정, 개방적 의사소통, 확고한 결속이 중요하다"면서 "구체적으론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매우 중요해지는 만큼 사회공헌 차원의 다양한 상생 지원, 온라인 플랫폼과 중소제조업체간 판로연계형 사업 확대, 상품기획·브랜등에서 판매홍보까지 토탈케어, 전국적 판로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판매자 디지털 교육 플랫폼 도입 등의 실천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생협력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수근 서울대 교수는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 팬더믹으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유통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유통산업에서도 제조업과의 상생협력이 어려운 과제였는데 코로나19로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이 문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젠 상생협력이 법이나 규제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만큼 앞으론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실험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2021-04-15 16:06: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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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中企 생계형 민생 범죄 최대한 선처를"

중기중앙회, 김창룡 경찰청장 초청 간담회 개최 기술유출 수사 강화·중기 제품 구매 확대등 건의 김 청장 "국민 기대 부응해 안전한 나라 만들 것" 순직경찰관 자녀들 지원 위해 5000만원 기부도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창룡 경찰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앞줄 왼쪽 6번째부터)김창룡 경찰청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중소기업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만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순직경찰관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중기중앙회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경찰간 소통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김기문 회장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안전한 치안 상황에 무척 놀라고, 소상공인들이 밤 늦게까지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이번 간담회 자리를 빌어 전국 13만 경찰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올해는 경찰의 수사권 확대와 국가 수사본부 설치 등 경찰이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는 시기인 만큼 중소기업들과 협력 기회도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해 기업 대표를 형사 처벌하는 규정이 2250개에 달하는데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부족과 직원 실수, 무지로 자신도 모르게 법률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계형 민생 범죄나 고의성 없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선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법적 대응능력이 부족해 불이익을 받거나 수사 과정이 길어지는 경우 등 어려움을 종종 겪는 것에 대해서도 최대한 선처를 부탁했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와 경찰청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자신이 중기중앙회장을 맡았던 2010년 당시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립경찰교양악단의 공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음악회, 경찰의 중소기업 사가(社歌)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15일 김창룡 경찰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김창룡 경찰청장도 화답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물품 수출과 온라인거래에서 활로를 찾으며 코로나19 이전 규모로 수출을 회복시키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발휘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놀라운 역량과 노력에 감사와 박수를 드린다"면서 "경찰은 수사의 주체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자치경찰제를 통해 주민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국민적 기대에 적극 부응해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경찰과 중소기업은 치안과 경제의 영역에서 각각 역할이 다르지만 국민의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는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기술유출 관련 수사 강화 ▲경찰청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공사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조치 및 대책마련 ▲자동차 무허가 불법도장 업소 단속강화 등에 대해 경찰청에 건의했다. 상대적으로 보안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기술유출 예방에 애로가 많고, 피해도 적지 않은 만큼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예방 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하면서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경찰청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중이 평균 75.6%로 정부·공공기관 평균(78%)보다 저조한 점을 예로 들어 경찰청 본청과 지방청이 중기 제품 구매비중을 늘려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기업간 거래관계의 불공정행위와 산업기술 유출 사범을 철저히 수사하고 중기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치안산업 진흥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순직경찰관 자녀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의 기부금을 순직경찰관 유가족에게 전달해 치안 유지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2021-04-15 12:53: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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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러시아 기업간 기술협력' 지원

기보, 기술평가·맞춤형 보증·직접투자 등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15일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재)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러시아 기업간 기술협력 지원 및 상용화·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는 자체 발굴한 러시아 첨단 원천기술을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촉진한다. 기보는 기술평가, 맞춤형 보증지원, 직접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경기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기보는 러시아와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경기도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컨설팅 서비스와 홍보 등 비금융서비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남광일 기보 경기지역본부장은 "기보는 기술평가와 맞춤형 보증지원 등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러시아 첨단 원천기술의 경기도 소재 기업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및 경기도와 함께 '동반성장 Biz기술설명회'를 개최해 경기도·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경기도에서 추천한 러시아 기업의 소재·부품·장비분야 혁신기술을 집중 소개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2021-04-15 11:0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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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베트남과 양국 중소벤처기업 교류 활성화 나서

김학도 이사장, 응우엔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와 협력 방안 논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베트남과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경제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중진공은 김학도 이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응우엔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시장이자 4대 교역국으로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다. 양국 중소벤처기업 분야 경제협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실질적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김학도 이사장은 한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와 기술교류협력 및 정책교류 활성화를 위한 베트남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주한베트남대사관의 한·베 가교 역할에 기대감을 밝혔다. 올해 중진공은 ▲온라인 B2B 플랫폼 Gobiz Korea 운영 ▲베트남 VTVcab 협업 하노이 한류 제품 전용관 조성 등을 통해 한류 유망소비재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한·베 기술교류센터를 기반으로 기술교류상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혁신과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한·베 기술교류 상담회를 통해 65만 달러의 기술계약 성과를 거둔바 있다. 한편 이날, 응우엔 부 뚱 대사는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의 정책 지원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중진공은 향후 베트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책정보 공유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베트남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해 양국의 상호발전과 아시아 및 글로벌 경제성장에 동반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상황에서 양국의 기업인 교류를 위해 '특별입국'을 허용한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중진공은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화와 성장기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는 2004년 호치민 수출인큐베이터, 2014년 하노이에 사무소를 각각 개소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2021-04-15 09:55: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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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홀딩스, 매출 1조원 바짝…작년 연결기준 9352억 기록

레저·방송 부문등 포함 그룹 전체론 1.3조 매출 올려 귀뚜라미그룹이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난방, 냉방, 공조(공기조화), 에너지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선방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9352억원의 매출과 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귀뚜라미홀딩스 연결기준 외에 귀뚜라미랜드 등 레저, 방송 관련 계열사까지 포함한 그룹 전체로는 매출 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 약 700억원을 기록했다. 귀뚜라미그룹은 지배 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책임 경영을 통한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하기 위해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귀뚜라미홀딩스를 설립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냉난방 공조 에너지 계열사인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11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며 각 사업 회사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귀뚜라미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각 사업 회사들이 전문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과 관리, 법무, 재경, 인사, 경영지원, 홍보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귀뚜라미그룹이 '글로벌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뚜라미는 보일러 사업을 통해 지난 2001년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냉방, 공기조화, 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냉난방 에너지그룹사로 성장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를 인수해 보일러 전문업체를 넘어 난방과 냉방을 아우르는 그룹사로 성장했다. 또한, 2016년 강남도시가스 인수를 통해 에너지 공급업까지 진출해 냉난방기기 제조업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2021-04-15 09:19: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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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통센터, 온라인쇼핑몰과 손잡고 소상공인 판로 지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상품 판매 촉진 등 나서 지난 14일 열린 온라인쇼핑몰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간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멸치쇼핑 김남중 총괄이사, 중소기업유통센터 정진수 대표, 오아시스마켓 안준형 사장, 마켓비 권대희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유통센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온라인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오아시스마켓, 마켓비, 멸치쇼핑과 2021년 소상공인 온라인쇼핑몰 입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중기유통센터에 따르면 업무협약 주요 내용에는 ▲소상공인 온라인 채널 활용 상품 판매촉진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의 공동 정책 홍보 및 성공사례 발굴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기업 위주 온라인쇼핑몰 운영 뿐 만 아니라 중소·중견 온라인쇼핑몰 발굴 및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더불어 중소·중견 온라인 쇼핑몰도 함께 지원하는 상생의 의미가 있다. 아울러 중기유통센터는 이번 협약식에 참여하지 않은 11번가, 인터파크, 이베이코리아 등 온라인쇼핑몰 12개사와도 서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간온라인쇼핑몰 입점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바일기획전을 강화하는 등 민간 온라인쇼핑몰 총 15개 채널과 협약해 소상공인의 판로지원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 중기유통센터 정진수 대표는 "올해 정부 주도의 대형 행사에 중소·중견 온라인 쇼핑몰 14개 채널을 공모방식으로 추가 선정해 소상공인의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지원사업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중기유통센터 아임스타즈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2021-04-15 09:05: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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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케노샤 소파 신제품 3종 출시

파넷, 메르테, 체스퍼…다양한 구성 가능 시몬스 침대, 케노샤 소파 신제품 '메르테(Merte)'. 시몬스는 세련된 감각의 '케노샤' 소파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케노샤'는 시몬스 침대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의 베딩, 퍼니처, 프래그런스, 베스 컬렉션 등 침실 공간을 완성해 줄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파넷(Farnet)'은 가죽과 패브릭 소재를 믹스 매치한 스타일로 트렌디한 매력이 돋보이는 소파다. 사선으로 대칭된 쿠션 패턴은 세련미를 더하는 동시에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색상은 우드톤 공간에 톤 온 톤으로 쉽게 배치할 수 있는 브라운과 거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블루 두 가지다. 3인용 소파와 1인용 암체어 형태로 공간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인 '체스퍼(Chesper)'는 과감한 텍스처 원단과 핀턱(좁게 잡은 주름) 디테일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정한 비례감의 직사각형 등받이와 팔걸이는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며 편안한 착석감을 안겨준다. 체스퍼는 3인용과 4인용 두 종류이며 여러 용도로 활용성이 높은 스툴 1개가 기본 세트로 포함돼 있다. '메르테(Merte)'는 가죽 평상 위에 포근한 패브릭 쿠션과 월넛 무늬목 선반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성질이 다른 소재와 컬러를 매칭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나다. 특히, 소파 중간에 놓인 월넛 선반은 디테일을 살린 것은 물론 기능성까지 더했다. 팔걸이와 등판 조형은 수작업으로 완성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스틸 다리는 스틸파이프 골조 설계를 적용해 얇으면서도 견고하다. 메르테는 3인용으로 브라운 색상이다. 시몬스 침대의 케노샤 소파 신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4-15 08:47: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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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충남 천안에 '충청연수원' 문 열어

연간 5000명 이상 교육 수요 충족 예상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4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충청연수원을 건립하고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경제인들이 함께했다. 중진공은 지방 권역별 맞춤형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충청연수원 건립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는 325억원, 면적은 부지 2만4587㎡(7437평), 건물 1만1892㎡(3597평)이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경기 안산, 광주, 경북 경산, 경남 창원, 강원 태백, 충남 천안에 연수원을 운영하게 됐다. 충청연수원은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제조역량 강화를 위한 5개 분야 46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충청지역 주력산업이자 미래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연수과정을 개설해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충청 지역 제조업 종사자 수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연간 5000명 이상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화에 대응한 온라인 강의 및 웹세미나 전용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연수 접근성 확보 및 편리성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공장배움터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현장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용으로 제작된 생산설비를 통해 제조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등을 실습할 수 있어 연수생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가상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모형 자동차 생산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중진공은 이날 개원식에서 인력양성 사업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했다. '차세대 산업혁명을 선도할 중소벤처기업의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스마트한 혁신인재 ▲문제해결형 창의인재 ▲소통하는 협업인재 등 3대 양성 인재상을 발표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충청지역은 사람과 교통의 중심지이자 국가경제의 허브(Hub)를 담당하는 지역"이라면서 "중진공은 지역주력산업 성장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해 제조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4 15:01: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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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조달청과 우수 중소·벤처기업 공공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 맺고 전북지역 시작으로 각 지방청간 협력나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이 공공조달을 활용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공공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3월22일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 공공구매 확대와 공공조달 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달 8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지방조달청 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달에만 서울·인천·경기(14일), 광주(16일), 강원(20일), 대전·세종·충남(22일), 경남(27일), 충북(29일) 등에서 협약식을 했거나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협력사업도 다음과 같이 확대한다. 전북 지역에선 혁신시제품과 벤처나라 제품에 대한 홍보 책자를 공동 발간하고 설명회와 간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대구·경북에선 공공조달 창업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대구·경북 중기청이 운영 중인 생방송 유튜브 채널과 '애로타파 TV'에 대구지방조달청장이 출연해 공공조달 제도를 안내하고 질의에 현장 답변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강원지역에서는 두 기관이 공동으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협의체를 구성해 합동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라며 "조달청과 중기부가 지역 현장에서 원팀으로 협업해 공공조달 분야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기업 성장을 뒷받침 하겠다"고 전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우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면서 "두 기관 지방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공공조달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소해 나가고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조달 상담회와 설명회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4-14 13:17: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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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서울지역 미혼모 위해 사랑의열매에 5000만원 기부

60명에 긴급생계비·의료 지원 등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오른쪽)가 서울 사랑의열매 김진곤 사무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홈앤쇼핑 홈앤쇼핑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미혼모를 돕기 위해 나섰다. 홈앤쇼핑은 이를 위해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미혼모는 2만761명이며 이중 서울 거주 미혼모는 3598명이다. 미혼모는 갑작스러운 임신을 경험하면서 출산·양육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모자가구 소득은 전체 가구소득의 43% 수준으로 심각한 빈곤의 문제를 겪고 있다. 홈앤쇼핑은 기초생활보장, 건강보험 등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미혼모를 지원해 미혼모와 아동을 보호하고 건강한 가정을 영위하는데 기여기 위해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임신 6개월 이후 또는 생후 36개월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서울 거주 미혼모 60명이다. 지원 내용은 ▲임신, 출산 및 양육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미혼모가족에 긴급생계비 지원 ▲임신 및 출산에 필요한 의료 지원 ▲육아에 필요한 출산 및 양육물품 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 선정은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와 의료기관 사회공헌 부서를 통해 신청 접수된 신청자의 경제 소득, 주거 상황, 가족 관계 등 종합적인 제반 조건을 검토해 최종 선정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이 더 많아 지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소외계층에 온정을 베풀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4 13:06: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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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5%, 원자재값 상승 불구 납품 단가 반영 못해

중기중앙회, 수출 중소기업 300곳 대상 조사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가운데 45%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이를 납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 75.6%는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 없음(21.7%), 긍정적(2.7%) 순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30~10%하락(37.4%)'이 가장 많았다. '10%이하 하락(30%)', '50~30%하락(21.1%)', '100~50%하락(6.6%)', '영업손실 전환(4.8%)' 등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 판매(납품) 가격 반영 여부에 대해선 45.3%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반영은 45.7%, 전액 반영한다는 업체는 9.0%에 불과했다. 가격 반영을 하지 못하는 이유(미반영 응답 기업)로는 '가격 경쟁력 저하(47.8%)', '거래처와의 관계(28.7%)', '장기계약에 따른 단가 변경 어려움(21.3%)' 순이다. 원자재 상승에 따른 대응책(복수응답)으로는 '납품가격 조정(42.3%)'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 외 원가절감(28.3%)', '대응방안 없음(22.0%)', '원자재 선구매 및 확보(14.7%)', '원자재 대체(12%)', '납품일자 조정(10%)', '일시적 공장 가동 중단(5.7%)' 순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정부 중점 과제(복수응답)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보증 지원(3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납품단가 협상 지원(34.3%)', '원자재 가격 및 수급 정보제공(30.3%)', '조달청 비축 원자재 할인 방출(20%)', '원자재 공동구매 지원(15.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자재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 또는 협력 대기업에 중간재를 납품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14 12:5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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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공익법인·비영리 사단법인들의 '모럴 해저드'

③공익법인·비영리 사단법인 투명성 제고 방안 없나 본지 보도, 광진장애인총연합·장애인복지일자리協 모두 비영리 단체 회장·대표 1인 체제로 탈법·탈세 의혹 곳곳…경찰·세무당국 조사나서 기부금·기부영수증 '불법 거래' 공익법인, 투명성 높일 제도 개선 절실 조세재정연구원 "기부금 정보 수집 핵심…기부금 단체가 신고토록 해야" 전문가 "공익법인 통합 관리 컨트롤타워 필요…대안은 공영감사제 도입" 지정기부금단체로 불리는 공익법인과 이를 포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끊임없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개인이나 법인 등 외부로부터 기부금을 받기 때문에 더욱 투명하고 엄격하게 운영해야 할 공익법인의 탈법·탈세 행위가 대표적이다. 공익법인이 기업, 개인 등 기부자와 짜고 '가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주거나, 받은 기부금이나 현물 가치보다 더 큰 금액의 기부금영수증을 허위로 끊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메트로신문이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단독보도를 통해 이슈가 된 (사)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사)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도 그 중 하나다. 두 단체 모두 최근까지 같은 인물이 회장과 대표를 각각 맡았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은 총 5597곳에 이른다.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 광진구의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는 '장애인 취업알선, 장애인인권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2017년 9월29일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이 협회의 대표를 맡았던 김모 씨는 친분이 있는 지인의 음식점에 가짜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이 음식점은 기부금영수증을 통해 세금을 감면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협회는 또 한 기업으로부터 7000만원에 가까운 차량을 기부받았지만 1년도 안돼 이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를 한 기업엔 차량값 만큼의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줬다. 김 씨는 관련 기사가 나간 뒤 메트로미디어에 내용증명을 보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는 본지의 '가짜 기부금영수증 발행 의혹' 보도 이후 협회 홈페이지에서 기부금 영수증 발급 내역서를 아예 삭제했다. 또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돼 있는 내용을 확인한 결과 협회 대표자가 김 씨에서 이모 씨로 바뀌었다. 하지만 협회 홈페이지에는 김 씨가 여전히 대표자로 돼 있다. 광진구청은 이 협회를 둘러싸고 제기된 '탈세 의혹'에 대해 관할인 성동세무서에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세무서 관계자는 "광진구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면서 "법인세법과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조사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성동세무서측은 또 가짜 기부금영수증을 통해 세금을 감면받은 해당 음식점엔 수정신고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덜 낼 세금을 추징하겠다는 의미다. 국세청 분석 결과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한 단체는 327곳에 달했다. 이들 단체가 거짓으로 발행한 기부금영수증은 5만9066건이었고, 금액은 총 922억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익법인이 기부금영수증 발행 특권을 이용해 이를 악용한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 2019년 징역형을 확정받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새희망씨앗'이 대표적이다. 새희망씨앗 윤모 회장은 결손 아동을 후원한다는 명분으로 127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받은 뒤 정작 후원을 하지 않아 징역 6년의 원심이 확정됐다. 윤 회장은 2014년 당시 ㈜새희망씨앗과 사단법인 새희망씨앗을 설립해 함께 운영했다. 윤 회장과 회사 관계사들은 상담사를 동원해 불특정 일반인에게 후원 권유 전화를 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지원을 한다며 교육콘텐츠를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때 사단법인은 기부영수증을 요구하는 일부 기부자들에게만 영수증을 발급해줬다. 후원에 참여한 피해자는 3년5개월 동안 4만9750명, 피해금액은 127억260만원에 달했다. 이렇게 모인 돈은 대부분 새희망씨앗의 운영비, 인건비로 사용됐고 윤 회장 개인 주머니로 들어갔다. 국세청 홈택스에 올라온 공익법인들의 공시 자료를 살펴보면 일부 단체는 이월 기부금을 누락하거나, 지출 내역을 모호하게 신고했다. 과거 정의기억연대처럼 기부금 사용 내역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것은 다반사다. 경기 평택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성○○의 2020년 기부금 지출 명세서(국내사업)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지급목적이 '보육원운영비 외'로 공시돼있다. 대표 지급처명에도 '△△보육원'만 적혀있다. 다른 단체들이 지급대상, 지급품목, 구매업체 등을 '휠체어 부품 값' '○○고등학교 n명 장학금' '△△텔레콤' 등으로 공개한 것과는 다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019년 12월 펴낸 '기부금의 투명성 제고 방안' 보고서에서 기부단체를 이용한 탈세 등 조세범죄 유형으로 ▲기부단체가 일정 대가를 받고 허위 기부금영수증 발급 ▲현물·서비스 기부에 대해 실제 가치보다 높은 금액의 기부금영수증발급 ▲기부자가 아닌 제3자에게 기부금영수증 발급 ▲기부자가 기부금영수증 위조해 기부금 공제 신청 ▲소득세 신고 이후 기부단체에 납부한 기부금 일부 또는 전부 환급 요청 ▲비적격단체의 기부금영수증 발행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조세재정연구원은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효율적·효과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선 기부금 정보의 수집이 가장 핵심"이라며 "적정한 기부금 정보가 적시에 이뤄져야 이후 단계인 분석·조사가 가능하고, 최대한 세부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보 제공이 이뤄지도록 해야 사전적인 예방 효과도 일부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정보수집과 관련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효율적인 방법으로 기부금 정보를 기부단체가 직접 세세하게 신고토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공익법인이 이처럼 더욱 엄격하고 투명하게 운영돼야하는 이유는 바로 '기부금' 때문이다. 공익법인은 기업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그 대가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준다. 기부한 법인은 10% 한도에서 비용처리가 인정돼 법인세를 아낄 수 있다. 개인도 기부금의 15%(1000만원 이하)를, 1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공익법인은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무기로 더 많은 기부금을 모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흑심'이 생긴다면 탈세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검은 돈이 판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는 공익법인들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공영감사제'나 '공공감사제'를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중앙대 경영학부 정도진 교수는 "지정기부금단체, 공익법인이 너무 많다보니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감독 주체가 명확하지 못해 단체·법인들의 세금 포탈 행위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컨트롤타워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공영감사제'를 도입하는 것이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기부금은 공공재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익법인은 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받도록 해야한다. 대신 일반 기업처럼 재무제표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 유용 여부, 규정·규범 준수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감사해야한다. 공영감사제는 공익법인 등 단체의 횡령, 탈세 등을 효과적으로 막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익법인을 포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도 임의단체 등에 비해 더욱 엄격하게 운영돼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 모두 서울시가 인가해 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연합회 전 회장인 김 씨는 장애인 관련 비영리 사단법인을 운영하면서 구청으로부터 나오는 지원금을 타내기 위해 관내 사업자를 동원해 '돈세탁'을 의심할 만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김 씨는 이와 관련해서도 내용증명을 통해 사업자들로부터 스스로의 의사에 따라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이는 순수하게 법인 통장을 통해 들어왔다고 밝혔다. 광진구청은 김 씨의 '돈세탁' 의혹에 대해선 현재 광진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 인가 비영리법인은 총 4379곳에 달한다. 여기엔 사단법인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법인, 재단법인, 공익법인이 모두 포함돼 있다. 서울시의 경우 비영리법인은 특히 2010년 이후 눈에 띄게 늘었다. 신규 허가 기준으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사이 연평균 80곳이던 것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평균 242곳씩이 새로 생기면서다. 이 가운데 사단법인이 3640곳으로 전체 비영리법인의 83%를 차지한다. 서울시의 비영리 사단법인 허가 건수 역시 연평균 67곳(2000~2009년)에서 219곳(2010~2020년)으로 최근 10여년 사이 크게 늘었다. 사회 변화 추세에 맞춰 비영리 사단법인의 활동 영역이 장애인, 여성, 청소년, 노인, 문화, 예술, 디자인, 스포츠, 건강, 국제교류, 보건의료 등의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서울시엔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같은 장애인 관련 비영리사단법인만 242곳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 사단법인이 법인의 명칭 결정, 정관작성, 창립총회 등을 거치고 주무관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야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밟아야하지만 광진구의 사례에서 보듯 대표자 등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허가를 내준 주무관청의 행정력이 무력화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2021-04-14 11:26:10 김승호 기자 2021-04-14 11:26:10 김나인 기자 2021-04-14 11:26:10 나유리 기자 2021-04-14 11:26:1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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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3400W '보더리스 인덕션' 출시

CES 혁신상 수상…국내 최고 화력 자랑 SK매직 보더리스 인덕션. SK매직은 모든 화구에서 3400W 국내 최고 화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보더리스 인덕션'(사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더리스 인덕션'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21 CES에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먼저 인정 받은 제품이다. 촘촘하게 배열된 8개의 고성능 듀얼쿼드 코일이 빈틈없이 고르고 빠르게 열을 전달해 사각지대 없이 12개 쿠킹존 어디에서나 3400W의 최고화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화구간 경계를 없애 플렉스 냄비, 넓은 프라이팬 등 대용량 조리기구도 모든 공간에서 자유롭게 요리 가능하다. 전체출력은 6600W(IHR-BQ410 기준)로 여러가지 요리도 단시간 한번에 조리 가능하고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인덕션 상판 위에 용기를 올려두면 자동으로 위치와 크기를 감지해 총 5가지 맞춤형 라이팅 컬러로 표시하며 조작부에서 별도로 화구를 선택하지 않아도 화력 선택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화력 조절도 간편하다. 기본 터치식 조작은 물론 국내 유일 모든 화구의 화력 조절이 가능한 탈부착 '초미세 소프트 다이얼' 컨트롤 방식을 적용해 좌우로 다이얼을 돌려 화력을 15단계까지 섬세하게 조절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재질로 탈부착이 가능해 상판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상판은 독일 SCHOTT사 본사에서 직생산한 루비오 세라믹 글라스를 적용했다. 일시불 가격은 259만~ 279만원이며 렌탈 계약 시 월 렌탈료는 4만4900원(IHR-BQ40E, 5년 기준)이다.

2021-04-14 08:54: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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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지속 확대할 것"

판교서 구글코리아와 '창구 프로그램' 참여社 간담회 가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창업존에서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과 창구 프로그램 참여 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에 시작한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모바일 앱·게임 창업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어 현재 유일하게 졸업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구글 이후 2000년에는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다쏘가, 2021년에는 구글, 엔비디아, MS가 각각 참여를 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권 장관이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창업 성장 생태계 구축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돌파구를 만들며 제2 벤처붐을 가장 앞에서 이끌어주고 계신 창업기업 대표님들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주역"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리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선 이제 창업기업의 역할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만큼 창업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이 선도형 경제 대전환의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선 창업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과 글로벌 창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전달하고 중기부가 답변하는 등 참석자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자리엔 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 슈퍼플래닛 박성은 대표, 맘편한세상 정지예 대표,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 열정팩토리 김은지 부대표, 키튼플래닛 최종호 대표 등 창구 1·2기 출신들이 참석했다.

2021-04-13 15:30: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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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조달청과 손잡고 中企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기술개발→국내조달→해외수출 '성공사례' 도모 (왼쪽부터)김정우 조달청장과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13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정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조달청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돕는다. 기정원은 조달청과 '혁신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혁신조달기업의 국내 조달시장 진출 지원에 이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 '기술개발(R&D)→국내조달→해외수출'로 이어지는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혁신조달기업의 조달청 지패스(G-PASS) 지정 확대 ▲해외인증·규격 적합 제품 개발 지원 ▲해외 수요처 발굴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기업의 혁신기술이 사장되지 않게 도입한 혁신조달 제도가 해외조달시장까지 뚫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 진출 선결요건인 인증·규격 적합성 문제를 기정원과 협력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위해 조달청과 협력해 해외조달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조달청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와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혁신 조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4-13 14:20:4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