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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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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人 250명 모인 경주서 여·야 대표 '표심 잡기'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힐튼호텔서 '2021 리더스포럼' 개막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특별강연 송 대표 "文 정부 최저임금·부동산 정책 뼈아프게 반성" 이 대표 "선의 추진 정책, 섣부른 입안에 기업 피해 많아" 김기문 회장 "차기 정부서 해결해야할 1호, 양극화 완화" 【경주(경북)=김승호 기자】 "가업승계는 부의 대물림이 아니라 (기업의)노하우와 기술을 승계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활로가 될 개성공단도 다음 정부서 꼭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 인수위에 중소기업 관계자분들을 많이 참여시키겠다. 기업들의 부담이 없는 범위내에서 주52시간제도 재검토하겠다. 최저임금 제도는 업종·지역별로 차등화하겠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야 대표가 중소기업인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경북 경주로 달려왔다. 내년 3월9일 있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700만에 가까운 중소기업에게 각 당의 공약을 알리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브이노믹스 시대의 중소기업'을 주제로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부터 3박4일 일정에 들어간 리더스포럼에선 송영길·이준석 대표가 개막식에 초청, 특별강연을 펼쳤다. 송영길 대표는 "대선이 133일 남았다. 대선은 기존 정부 5년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도 곁들였다. 송 대표는 "(현 정부가 추진한)소득주도성장은 좋았지만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린 것은 누가봐도 문제가 있었다. 올린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세금도 많이 썼다. 다른 벽돌을 빼서 또다른 공간을 메꾸는 꼴이었다"면서 "부동산 문제도 규제만했지 제대로된 공급대책이 없었던 것을 뼈아프게 반성해야한다. (기존의)주택공급이 충분했다고 판단한 것은 경직된 사고이자 부동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로부터 강연 바통을 이어받은 이준석 대표는 현 정부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가 선의에서 추진한 정책이 많았지만 섣부른 입안으로 기업인들 피해도 많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52시간제인데 과연 모든 기업과 노동자들이 (제도를)감내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현실은)책상머리에서 학자들이 고민한 것과 다르게 흘러갔다. 시장은 정부 예측대로 가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뽑힌 윤석열 대표와 당이 조율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 공약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윤 대표와 우리당 모두 '기업의 자유'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이 많이 요구하고 있는 노동개혁, 규제개혁에 집중하겠다. 가업승계도 3000억원으로 돼 있는 상속공제 기준을 올리고, 상속세 분할납부 기간도 지금보다 늘리겠다. 중소기업에 대한 설비투자 및 고용확대 지원정책도 코로나19 회복기에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했다. 권칠승 장관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을 회복과 도약의 주역으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제조 혁신으로 가지 않고선 경쟁력이 없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앞으로 많은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발적 상생도 중요한 이슈다. 우리나라 대·중소기업은 다른 나라보다 수직계열화가 심각하다. 대중소기업간 자발적 상생이 되지 않고선 대립 관계가 불가피하다. 특히 중소기업의 ESG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자발적 상생은 대기업의 협조를 통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당시 1회를 시작으로 14회째를 맞는 올해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엔 250여 명의 중소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688만 중소기업이 성장과 고용의 중심이 되고, 경제강국이 돼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한 최우선과제는 양극화 해결"이라면서 "성장도 좋지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중소기업간 격차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이번 대선에서 차기정부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는 바로 양극화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두번째 과제로 '노동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전체 근로자의 12%에 불과한 양대노총이 코로나 위기에도 20%가 넘는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민주노총은 1인사업자인 특수고용직까지 가입시켜 세를 불리는 불법을 일삼고 있다"면서 "노동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지 않으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없고, 우리나라 발전도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아울러 ▲주52시간제 개선 ▲기업 승계 원활화 ▲중소기업 탄소중립과 ESG 대응 ▲디지털 전환 대응 ▲보호무역 확산 대응과 국내 공급망 복원 등의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2021-11-16 15:58: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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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내년 1월부터 기업고객 택배비 올린다

소형 택배 기준 50원 인상…협의 진행중 한진, 롯데, 로젠등도 잇따라 가격 올리나 CJ대한통운이 내년 1월1일부터 기업고객 대상 택배비를 올린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B2B 택배비를 인상키로 함에 따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도 순차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CJ대한통운은 16일 "사회적합의 완전 이행과 배송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택배비 현실화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소형택배 기준 50원 인상된 2022년 계약단가 인상 가이드라인을 적용키로 하고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적합의 완전 이행과 유가 등 배송원가 상승으로 택배비 현실화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다만 CJ대한통운은 개인고객 택배비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기업고객의 경우도 내년 1월 인상분 외엔 추가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계약단가 현실화로 확보되는 재원은 사회적합의 완전이행을 위한 비용과 함께 택배종사자 작업환경 개선 및 소득향상, 첨단기술 도입과 서비스개선을 위한 미래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택배종사자 모두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투자효율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택배량의 70%를 차지하는 소형 택배 기준으로 50원이 인상되며, 전체 택배의 0.3% 수준인 190㎝ 이하 대형 택배는 1000원 인상된다. 중대형 택배에 대한 기업고객 할증도 적용된다. 할증이 적용되는 기업은 전체 기업고객 중 4% 수준인 3800여개사로 알려졌다. 20~160㎝ 이하 중대형 택배 비중이 40% 이상이면 200원, 60% 이상이면 300원, 80% 이상은 400원씩 추가 할증한다. CJ대한통운은 "가이드를 지키지 않았던 고객사들에게 적정 요금을 청구해서 받겠다는 취지"라며 "소형으로 계약해놓고 중형 이상을 끼워넣는 경우가 있어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1-11-16 10:55: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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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신세계百 본점에 팝업스토어 운영

18일까지 1층 아트리움에서…19일부터는 7층서 운영 신세계까사가 연말을 맞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웰컴 투 호텔 까사미아(Welcome to Hotel CASAMIA)'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16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는 럭셔리 호텔 라운지 및 스위트룸 콘셉트로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한다. 특히, 신세계까사의 광고 캠페인을 장식한 다양한 프리미엄 가구와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활용해 고급스럽고 안락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공간에는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채워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팝업스토어에선 까사미아 캄포 소파의 최상위 시리즈 '캄포 럭스'를 만나볼 수 있다. 우아함을 극대화한 '프리마 침대'와 프렌치 모던 양식의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의 '살라드 테이블' 등도 전시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전시한 가구와 소품 할인도 진행한다. 캄포 럭스와 살라드 테이블, 프리마 침대 등 까사미아 프리미엄 가구를 20% 할인한다. 뿐만 아니라 티 테이블, 1인 리클라이너, 책상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팝업스토어는 18일까지 신세계 본점 1층 아트리움에서, 19일부터는 7층 행사장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

2021-11-16 07:27: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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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 3년 연속 획득

2019년 'ISO 10002 인증' 뒤 고객 서비스 품질 관리 능력 인증 코웨이의 보이는 상담 서비스. 코웨이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16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ISO 10002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진행된 사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3년 연속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웨이는 이번 심사에서 고객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강화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코디 서비스 키트'를 도입했다. 이 키트는 필터로 거른 깨끗한 물로 정수기 내부를 살균해주고 서비스 진행 내용을 소리와 화면으로 알려주는 코웨이만의 전문화된 서비스 도구다. 고객들의 높아진 위생 관리 요구에 따라 눈에 보이는 안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얼음 정수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방문 관리 후 얼음 정수기 내부 탱크 사진을 전송해주는 '안심 포토 서비스'도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제품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2021-11-16 07:27: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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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2021 인간공학 디자인상'서 특별상

스테디셀러 제품 뷰티레스트 젤몬 '호평' 시몬스의 시몬스 침대.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젤몬(Zalmon)이 '2021 인간공학 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16일 시몬스에 따르면 뷰티레스트 젤몬은 감성품질, 사용 편리성 및 기능성, 안전성 등 다방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젤몬은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이번 평가에선 감성과학을 도입해 사용자에게 감성품질을 선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몬스는 수면 중 체압 분포, 척추 형상 등으로 사용자의 감성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침대에 누웠을 때 느끼는 만족도 등을 수치로 환산해 매트리스 분석 및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뛰어난 편리성과 탁월한 기능성 역시 수상에 큰 기여를 했다. 젤몬은 독자적인 기술인 독립 포켓스프링과 듀얼 액션 디자인으로 인체의 곡선에 따라 반응해 빈틈없이 신체를 지지하며 동시에 옆 사람의 뒤척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구현한다. 우수한 안전성도 빼놓을 수 없다. 시몬스는 2018년 국내 최초 유일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출시했고, 지난해 특허 취득까지 마쳤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의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고 시판 매트리스 40여 종 품목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라돈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 안전과 관련한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침대 브랜드는 시몬스가 유일하다.

2021-11-16 07:26: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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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콘덴싱 고맙습니다' 일러스트 공모전

콘덴싱보일러 사용 모든 고객 대상…12월23일까지 경동나비엔이 오는 12월23일까지 '콘덴싱 고맙습니다' 일러스트 공모전을 연다. 16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보일러 제조사 구분 없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비엔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연 응모 및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고객의 소중한 순간이 담긴 사진 및 사연을 응모하면 매주 10명씩 총 60명을 선정해 사진을 일러스트로 제작해 액자에 담아 배송한다. 사진과 사연 응모 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응원 글을 함께 작성하며 응모한 글 가운데 총 12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커피를 증정한다. 특히 이번 일러스트 캠페인에는 개성 넘치는 작품과 표현으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박송이와 엔시, 강진구 등 총 24명의 작가들이 함께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앞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트렌드를 감안해 재미있고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다양한 시도들은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경동나비엔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하는 열린 소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11-16 07:26: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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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사업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10개사 선정

올 처음 시도 사업에 470개 신청, 47대1 경쟁률 기록 커피 찌거기에서 친환경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만드는 과제 등 10개가 '사업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중기부가 2개 사업을 연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제품과 서비스 등 장기 기술개발(R&D) 전략에 따라 기술개발을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다. 앞서 관련 사업에는 총 470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과제)은 ▲고려기연(탄소중립의 '열쇠'를 일체형 GLOVE BOX에서 찾다) ▲엔사이트(전기차 폐배터리, 이동식 충·방전장치로 쉽고 효율적으로 재사용) ▲비제이바이오켐(지구의 폐기물을 화장품으로 만드는 반응식을 개발한다) ▲지엘켐(전기자동차용 K-배터리를 이끄는 복합수계바인더 개발) ▲그리너지(그래핀 소재와 음극재 융합을 통한 고출력 이차전지 팩 개발) ▲영원코포레이션(항바이러스 K섬유, 코로나와 ESG를 잡아라) ▲일렉트로엠(고효율 분말소재와 분말코어 개발을 통한 고특성 인덕터 개발) ▲애자일소다(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심층강화학습 솔루션으로 해결한다) ▲제이쎄노(이제는 달리기 시합도 메타버스에서 가능합니다) ▲레비노(메타버스와 야구의 결합으로 더 쉽게, 더 전문적으로 즐기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엔 탄소중립 3개 과제, 소재·부품·장비 4개 과제, 정보통신기술분야 3개 과제가 각각 포함됐다. 특히 이 가운데 '글로벌 팜오일 규제에 대응하는 커피오일 메틸에테르설폰산염(MES) 개발' 과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매년 1000만 톤(ton)에 달하는 커피찌꺼기를 통해 팜오일과 유사한 성분의 커피오일을 추출하고, 이를 활용해 친환경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개발하는게 목표다. 중기부는 해당 과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연구개발 결과물은 화장품, 의류용·주방용 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축과 무분별한 산림파괴도 방지할 수 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요구에도 부합하는 등 성과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평균 4년의 기술개발 기간과 9억50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중장기 개발목표·범위와 단계별 사업 성격에 따라 개발기간과 개발규모를 차별화해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연계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사업연계형 기술개발은 중소기업이 중·장기적 기술개발(R&D) 전략을 확장하고 초격차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계별 과제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중소기업이 주도적으로 R&D를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1-16 07:26: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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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치硏, 생산 보조금보다 공공조달 확대가 정책효과 크다

창업기업 공공조달 비중 늘리면 실질생산, 기업수, 일자리등 크게 증가 "직접구매 늘려야 지속 창업활동·창업자수 늘어 경제 전반에 긍정 영향" *자료 : 파이터치연구원 정부가 창업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돕기위해 하고 있는 생산 보조금 등 공급지원정책보다 공공조달을 통한 수요지원정책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파이터치연구원 김재현 연구실장이 주저자로 참여해 등재학술지 벤처창업연구 제16권 제2호에 게재한 '공공조달수요를 통한 창업벤처기업 지원의 거시경제 파급효과' 논문에서 나타났다. 관련 논문에는 삼육대 경영학과 김지영 교수도 동참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 비중을 5.7%에서 10%로 확대했을 때 창업벤처기업의 실질생산은 46% 늘고, 벤처기업수는 150%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도 6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벤처기업 제품 가격과 이윤도 각각 101%, 195% 증가했다. 특히 이같은 자본수요 증가는 자본공급 확대로 이어져 창업벤처기업 투자량이 195% 늘어나고, 노동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종사자 임금도 82%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달 비중 확대 만큼의 생산보조금 등 공급부문 지원시엔 실질생산(1.54%↑), 노동수요(1.95%↑), 자본수요(4.43%↑), 제품 가격 하락(27.5%↓), 투자량(4.43%↑), 임금(2.44%↑) 등이 등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이터치연구원 김재현 연구실장은 "공공조달을 통한 수요지원이 보조금 등 공급지원보다 거시경제파급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은 창업벤처기업(스타트업)의 경우 수요가 있으면 공급을 견인하게 되지만 공급을 늘리기 위한 단순 지원은 수요를 견인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에 따른 여러 위험을 감수해야하며 초기 제품의 낮은 완성도 등 한계를 극복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하는데 이같은 현실에서 정부가 스타트업에 단순지원금을 주면 이 만큼 공급은 늘겠지만 수요가 따라오지 않아 가격이 내려가고, 이는 결국 창업 활동 유인을 감소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정부가 창업벤처기업이 만든 제품에 대해 직접 구매를 늘리면 지속적인 창업활동이 가능하게 되고 창업자 수가 증가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논문은 공공구매를 통한 지원 확대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R&D) 지원이나 혁신 활동 등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축소해야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2021-11-15 15:55: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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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용판매장 인천공항 면세점에 문열었다

3곳 열고 제품 홍보·판매…360개社 제품 입점 15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개소식에서 (왼쪽부터)중소기업유통센터 정진수 대표, (주)경복궁면세점 김태훈 대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형욱 운영본부장, 인천본부세관 심재현 국장, 새론식품 조현정 대표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기부 인천공항 면세점에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이 들어선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면세점 내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3곳을 열고 제품 홍보·판매를 시작했다. 전용판매장에 입점한 기업은 추가비용 없이 오프라인 판매에 필요한 공간과 판매인력 등 일체의 제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온라인 판매도 함께 연계 지원된다. 인천공항 면세점 내 전용판매장은 지난 7월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권을 취득해 최소 5년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세청,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해 면세점 중 최저수준의 수수료(23%)가 적용된다. 인천공항 전용판매장에는 유망 중소기업 360개사의 제품이 입점했다. 중기부는 구매자 수요를 반영해 소형가전, 패션잡화, 아이디어 제품 등 신규상품을 수시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매장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매장"이라며 "인천공항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전용판매장 운영으로 내수 판로 중심인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실화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1-11-15 15:05: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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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건강에 끝내줘유"…'고향의 맛' 간편식으로 만든 하늘채푸드 표복열 대표

시래기, 아욱, 시금치 등 활용한 가정 간편식 제품 출시 국, 죽, 쌈밥 등 30여종 완성…온·오프라인서 본격 판매 "농촌 소득도 올리고, 일자리 창출하는게 가장 큰 목표" 네이버에선 '표복열쉐프'로 입소문…추후 해외도 공략 하늘채푸드 표복열 대표가 자신의 이름이 담긴 '가마솥 시래기국' 등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어머니가 해주시던 고향의 맛을 재현해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가 있다. 시래기, 시금치, 아욱 등을 이용한 국은 누구나 수월하게 끓일 수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음식중 하나다. 특히 시래기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 껍질을 벗기는 게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자연이 주는 이들 식재료는 최근 들어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늘면서 찾는 이도 증가하고 있다. 하늘채푸드를 운영하고 있는 쉐프 겸 창업자 표복열 대표(사진)는 여기서 답을 찾았다. "건강식을 찾는 트렌드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음식을 만들며 수 많은 식재료를 접해왔고, 음식 프랜차이즈 등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최대한 먹기좋고 간편한 건강식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언젠간 반드시 하고 싶었다." 표 대표가 이런 꿈을 갖고 2년 가량 공들여 선보인 것이 시래기된장국, 가마솥시래기국, 가마솥시금치국, 가마솥아욱국 등이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1인용이나 2~3인용을 위한 소포장용기에 시래기, 아욱, 시금치 등과 함께 된장 등 양념을 곁들여 제조·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물만 부워 끓이면 밥 한공기는 뚝딱이다. 시래기는 된장국 뿐만 아니라 우렁을 넣은 죽과 쌈밥으로도 탄생했다. "한때는 시래기를 먹지 않고 버리던 시절이 있었다. 농사지은 배추를 팔지 못해 갈아엎던 풍경도 자주 접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팔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90개에 가까운 대패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표 대표가 식품 제조업에 뛰어든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농촌에서 노인들이 어렵게 키운 농산물이 제값도 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게 안타까워 자신이 직접 사업을 해보자고 마음먹고 일을 벌인 것이다.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는 채소 등 식재료가 그냥 버려지면 쓰레기가 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우리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탄생한다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독'을 '약'으로 바꿀 자신감이 있었다. 특히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그래서 표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충남 홍성에 가공공장부터 만들어 지역 주민들을 채용(사진)했다. 하늘채푸드 공장에서 직원들이 식재료를 담고 있다. /하늘채푸드 특정 계절엔 구하기 쉽지 않은 시래기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냉풍건조기법을 본인이 직접 착안해 공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표 대표가 HMR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만든 제품은 '○○○국' 뿐만 아니라 시래기를 활용한 추어탕, 장어탕 그리고 한돈불고기, 고추장불고기 등 종류만 30여 가지에 이른다. 이를 중심으로 국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선 '표복열쉐프'라는 이름으로 올라간 다양한 음식 콘텐츠도 이미 만날 수 있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도 꿈이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의 인생은 우리네 먹거리와 늘 가까이 있었다. 20대 초반엔 대학 재수를 하며 용돈을 벌기위해 사촌형을 따라 야채장사도 했다. 군대에선 주특기가 장병들의 먹거리 담당이었다. "군대를 제대하고나서 예비군 훈련을 갔는데 총을 못쐈다. 군대에서 총을 잡아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칼질만은 정말 잘 했다." 표 대표가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발걸음도 '음식'으로 옮겨갔다. IMF 직후 경기 고양에 감자탕집을 차렸다. 돌이켜보면 쉴새 없이 손님이 오가면서 장사도 잘 됐다. 그런데 문상을 갔다오다 차가 전복돼 크게 다치면서 1년3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잘되던 가게도 접었다. 병상에서 일어난 그는 먹고 살기위해 학교 급식업체에서 새로 출발했다. 잠깐만 일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곳에서 그는 남다는 능력을 발휘하며 두 달만에 팀장이 됐다. 그동안 식재료나 음식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가 진가를 발휘하면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대패삼겹살 가게를 열었다. 프랜차이즈까지 시작해 한때는 점포가 86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매장 관리가 쉽지 않았다. 미수금도 쌓여갔다. 주방장 관리도 만만치 않았다. 코로나19에 가맹점들의 영업도 적지 않게 타격을 받았다. 표 대표는 이때다 싶었다.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며 평소 가졌던 꿈을 펼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이다. "소주 1병을 마시고 잠이 들어도 새벽 3시면 눈이 떠진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기전에 적어야했다"며 "아직 우리 제품은 85% 정도밖에 완성이 안됐다. 적어도 95%에서 98%까지는 끌어 올려야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생각하는 100%가 그에겐 아직 멀었다. 요리에 관한한 그의 자존심때문이다. 중소기업을 시작하면서 궁극적으로 꿈꿨던 농촌 수입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부푼 꿈을 가득 안은 표 대표는 오늘도 공장을 오가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쉼없이 달리고 있다.

2021-11-15 15:00: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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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산업보건공단과 '안전보건' 스타트업 발굴한다

안전보건 인식 제고·교육도 협조키로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왼쪽 4번째)이 박두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 3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진원 창업진흥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스타트업 안전보건인식 제고'에 나선다. 15일 창진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산업안전보건공단과 맺은 업무협약은 스타트업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에 대해 양측이 공감해 추진하게 됐다. 업무협약에는 ▲스타트업 안전보건 인식 제고 ▲스타트업 안전보건 교육 공동 추진 ▲산업재해 예방 분야 스타트업 공동 발굴 ▲산업재산권 무상 제공·홍보 ▲기타 양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반 사업의 협력 기반 마련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안전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스타트업을 위해 안전보건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에 대한 안전교육 및 전문가 지원 등에도 서로 협력해 스타트업의 안전보건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대기업이 제시하는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방식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분야의 협업 과제를 기획 단계부터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이제 막 창업한 스타트업은 기술 개발에 전념해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인식이 부족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1-15 10:02: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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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원액기, 中 광군제서 1만6천대 판매 '인기'

금액으론 65억 어치…'이지 시리즈'가 실적 견인 티몰의 휴롬 공식 기함점 메인 화면. 휴롬 원액기가 중국에서 또한번 각광을 받고 있다. 휴롬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총 1만6000대, 금액으로는 65억원 어치를 판매하며 글로벌 건강주방가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광군제에은 총 29만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휴롬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지난해 3월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지 시리즈' 원액기가 실적을 이끌었다. '휴롬이지', '휴롬더이지' 등 '이지 시리즈'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서 누적 판매량 약 8만여대를 돌파하며 최근 5년간 출시된 단일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 및 매출액을 기록한 휴롬의 인기 제품 중 하나다. 올해에도 '이지 시리즈'는 채소, 과일을 통째로 넣을 수 있는 넓은 투입구와 손쉬운 세척 기능을 내세우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휴롬은 이번 광군제 흥행 요인 중 하나로 현지 마케팅 다각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채널 내 현지 마케팅 강화 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마케팅 병행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노출 접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넓혀나갔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이번 광군제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호응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국 현지 상해 법인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보다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건강'이라는 철학을 전파하는 프리미엄 건강주방가전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롬은 중국 주요 오프라인 채널인 신세기, 인타이(In Time), 화룬(CRC)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수닝(SUNING), 궈메이, 따중 양판점을 비롯한 올레, 슌띠엔(SUNDAN) 등 주요 마켓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1-11-15 09:49: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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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vs 코웨이 '얼음정수기 소송전'…대법원, 청호 '특허 인정'

청호나이스 vs 코웨이, 특허소송 현재 2심 진행 대법원, 청호 '특허 인정'…2심 소송 결과 주목 '얼음정수기'를 놓고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진행하고 있는 특허소송에서 대법원이 일단 청호나이스 특허를 인정했다. 다만 두 기업간 특허소송은 현재 2심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양측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특별2부는 코웨이가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낸 특허 등록무효 소송에서 청호나이스의 특허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4년 코웨이를 상대로 얼음정수기 특허기술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코웨이가 2012년 하반기에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얼음정수기에 대한 것이다. 이후 2015년 서울중앙지법은 청호나이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에 관련 제품 설비를 폐기하고 손해배상 청구액 1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후 코웨이는 특허심판원에 청호나이스의 특허발명에 대한 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청호나이스는 발명 내용과 설계도면을 구체화하는 등 특허 내용 일부를 변경하는 정정청구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코웨이는 청호나이스가 정정한 특허 내용 중 일부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등록무효심판을 청구했지만 특허심판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코웨이 측은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특허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특허법원에서는 코웨이 손을 들어줬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올해 6월18일 선고된 특허법원 판결에서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기술에 특허요건인 진보성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며 코웨이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코웨이 측이 대법원에 상고를 했지만 이달 11일 대법원에선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청호나이스의 특허 등록 유효성에 한정된 건으로 특허 침해 여부와는 전혀 무관한 판결"이라며 "현재 2심을 진행하고 특허 침해 소송을 통해 코웨이 제품이 청호나이스의 특허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적극 입증할 계획이며 이번건은 당사가 2012년 하반기에 판매한 일부 제품에 관한 것으로 정수기 사업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2021-11-15 09:38:3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