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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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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초음파 가습기 '블루벤트' 새로 출시

4.5리터 대용량…최대 30시간 연속 사용 팅크웨어가 가정용 초음파 가습기 '블루벤트 SH-UV450S4'(사진)를 새롭게 출시했다. '블루벤트 SH-UV450S4'는 유럽연합 친환경제품인증 RoHS(Restrition of Hazardous Substances)외에도 다양한 기관의 시험 및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4단계로 가습량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습도계가 내장돼 있으며 4.5리터의 대용량 수조를 적용해 최대 30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제품 내 살균 조명인 UV-C LED(265~278mm)가 적용됐다. 가습기 작동 중 외부에서 인입되는 공기, 가습기 내부 및 수조 내 물에 대한 살균이 가능하며 가습이 필요하지 않은 계절에도 젖병과 같은 아기 용품과, 스마트폰,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살균할 수 있는 살균 박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후 세척 및 관리도 쉽다. 심플한 디자인 설계로 본체, 수조, 뚜껑 등 3단 기본 구성으로 초음파 진동자를 포함한 주요 부품에 대한 분리가 간편하다. 특히 수조는 내약품성, 내열성이 강한 SU304 스테인리스를 적용했으며 직접 열탕 소독이 가능하고 물이 닿는 부분에 대한 분리 세척이 가능한 만큼 청결하게 관리하고 사용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최대 최대 25.8dB(A)의 저소음 설계는 물론 소비전력도 가열식 가습기 대비 10분의1 수준 전력인 29W로 오랜 시간 사용해도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블루 벤트 SH-UV450S4'의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2021-12-10 07:39: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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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유통수수료 인하·기업승계 지원확대'등 목소리 높여

중소기업중앙회, 유통산업委·기업승계활성화委 각각 열어 KDI 이진국 박사 "대규모 유통업 거래 공시제도 도입등 필요"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2차 유통산업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수수료를 인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앞줄 왼쪽 4번째부터)송유경 위원장(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이동재 위원장(문구인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계가 온·오프라인 유통수수료 인하, 기업승계 지원 확대 등의 목소리를 거듭 높이고 나섰다. 내년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새로 출범할 정부와 정치권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다양한 각도로 요구하면서다. 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유통산업위원회와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유통산업위원회에선 유통업태별 입점업체 수수료 관련 애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문구인연합회 이동재 회장,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송유경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통산업위원회에는 중소유통기업 관련 협동조합 이사장 및 단체장 22명이 속해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진국 연구위원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오픈마켓, 배달앱, 대형마트, 백화점, TV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별 비용 부담 현황과 수수료 결정구조, 불공정거래 경향 등을 분석하고, 수수료 결정과정에서 입점업체의 협상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진국 연구위원은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선 플랫폼과의 협상력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유통거래 실태조사 내용 재정비 ▲입점업체 단체협상권 부여 ▲대규모 유통업 거래 공시제도 도입 등 제도적 개선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제안했다. 참석 위원들도 코로나19로 유통시장이 더욱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수 대형 유통기업 및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불하는 수수료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불리한 계약 등 불공정 거래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기중앙회 이동재 유통산업위원장은 "플랫폼 경쟁에 따른 부담은 입점업체가 지불하는 판매수수료에 전가되고 있으며 패션 등 전문분야 플랫폼에서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과도한 수수료 문제를 비롯해 독점적 계약 강요 등 여러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정한 온라인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에선 종합적인 기업승계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선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와토스코리아 송공석 대표, 가천대 윤태화 경영대학원장 외에 중소벤처기업부 김희천 중소기업정책관을 비롯해 중소기업 1·2세 대표자, 민간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최수정·김희선 연구위원은 이날 '중소기업 승계 지원 법제화' 주제발표에서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경영승계원활화법'을 제정해 이에 따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계적으로 승계를 지원해나가고 있다"면서 "우리 역시 출산율 저하 및 고령화에 따른 후계자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중소기업 승계에 대한 종합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원활한 승계를 위해 중소기업 승계 지원 특별법 제정, 지역 중소기업 승계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정치권과 지자체에 요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 송공석·윤태화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승계 지원제도는 현재 가업상속공제제도와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단 두 가지 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면서 "체계적인 승계 지원 정책 수립을 통해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09 15:02: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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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롯데케미칼과 협력사 ESG 지원나서

롯데케미칼, 협력사 위해 상생협력기금 1.5억 출연등 *자료 : 동반성장위원회 롯데케미칼이 협력사 ESG 경영 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롯데케미칼과 '2021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동반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1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해 상생협력기금 1억5000만원 출연한다.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부터 동반위의 '협력사 CSR 평가지원 사업'에 참여해 2년간 협력사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해왔다.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원을 위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은 법인세 공제 및 지정기부금 인정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위는 협력사 ESG 지원 실적을 동반성장지수에 점진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롯데케미칼은 협력사 CSR 평가 지원사업부터 선도적으로 참여해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09 10:5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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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플레이오토, 韓 소비재 베트남 수출 선봉 역할

호치민서 열린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O2O 판촉전' 한국 상품관 참여 베트남 호치민시의 오프라인 대형 쇼핑몰 '에스텔라 플레이스'에 위치한 한국상품관. 코리아센터 자회사 플레이오토가 베트남서 한국 소비재 판매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9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플레이오토 베트남지사가 지난달 20일부터 베트남 초치민에서 열린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O2O 판촉전'에 K2V(Korea to Vietnam) 한국상품관으로 참여해 한국 소비재 베트남 수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O2O 판촉전은 코트라 호치민무역관과 협력해 베트남 1위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쇼피'에서 한국상품관을 운영한 행사다. 판촉전에서 K2V 숍(SHOP)으로 참여한 플레이오토는 K-소비재를 베트남 온·오프라인 시장에 판매하며 중소 브랜드부터 대기업 브랜드까지 한국 상품의 베트남 수출을 돕고 있다. 풀무원, 락앤락, LG생활건강, 이마트 노브랜드, 식료품 구매플랫폼 마켓사이공 등의 기업들과 전국 각 지자체 상품관 등 총 150여개 브랜드사가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오토의 K2V 숍 또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판매 가능성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토는 상품, 주문, 재고관리까지 가능한 온라인 통합 판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오프라인 판촉전 기간에 맞춰 쇼피내 한국상품관(K2V SHOP)에서 채널 메인 프로모션 및 라이브커머스, 바우처 행사를 진행하며 오프라인과 더불어 K-소비재의 베트남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활성화에 기여했다. 플레이오토 김상혁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의지는 높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글로벌 이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만날 기회는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10:17: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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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방통위등과 250억 규모 '광고·마케팅 펀드'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도 동참…유럽 미디어 대체투자 벤치마킹 중소벤처기업부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벤처투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광고·마케팅 펀드'를 조성한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체결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고·마케팅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키로 한 광고·마케팅 펀드는 유럽에서 활성화돼 있는 미디어 대체투자 '엠4이'(M4E)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맞도록 변형해 최초로 조성하는 펀드다. 엠4이는 매체사가 중소·벤처기업에 광고 시간 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의 상생협력 모델로 스웨덴에서 최초 도입한 이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됐다. 한국형 엠4이로 조성된 광고·마케팅 펀드는 광고를 직접 제공하는 대신에 중소·벤처기업에 직접 자본을 투자해 투자자금은 마케팅 용도로 활용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투자받은 기업에게 광고기획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광고·마케팅 펀드는 내년에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모태펀드가 100억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50억원을 각각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자금에서 더한다. 향후 기업의 만족도, 펀드 성과 등을 판단해 추가적으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광고·마케팅비에 투자금을 집행할 예정인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운용사 모집 공고는 내년초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펀드 조성뿐 아니라 국내 광고·마케팅 시장 활성화 지원,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광고·마케팅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2015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혁신형 중소기업에게 텔레비전(TV)·라디오 광고 제작비의 50~70%를 지원해왔다. 컬리, 자코모 등을 비롯해 지금까지 577개 기업의 광고 제작을 지원해왔으며 내년에도 47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통위 한상혁 위원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광고마케팅 자금과 컨설팅 지원은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현재 방통위가 수행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에 더해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광고·마케팅 펀드 조성 등 방통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의 협력은 투자뿐 아니라 광고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09 10:1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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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보 이사장, 탄소중립 추진 中企 현장 애로 청취

부산 강서 파나시아 방문…"산업계 부담 줄이기 위해 선제적 지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9일 부산 강서에 있는 파나시아를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기보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이 중소기업들의 탄소중립 추진 관련 현장 애로청취에 나섰다. 기보는 김 이사장이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 기업인 ㈜파나시아를 방문, 탄소중립 추진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김 이사장의 이날 현장 방문은 정부의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선도기업과 소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애로사항 등 산업계의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파나시아는 탄소중립 가속화 핵심기술인 수소추출기, 탄소 포집·활용·저장 장치 등을 개발해 수소충전소에 상용화 예정인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는 등 대내외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탄소중립 선도기업이다.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는 탄소중립의 핵심인 온실가스 감축기술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측정, 이를 기반으로 금융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이사장은 "기보는 친환경·저탄소·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탄소가치평가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금융상품에 접목한 녹색금융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조정 등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정책에 적극 부응해 이를 뒷받침하고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산업계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기술 보유기업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친화적 금융상품인 기후대응보증을 도입해 내년에만 450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1-12-09 09:55: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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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전국 사과농가 돕기 나섰다

농협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000만원 전달 홈앤쇼핑이 농협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전국 사과 농가 돕기에 나섰다. 9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전달한 5000만원은 경북, 충북, 전북, 경남 등 전국의 사과 소비촉진 상생마케팅 할인 행사에 사용한다.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할인행사는 해당 기간 동안 농협 하나로유통 직영점·계열사 및 전국 주요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사과 (2kg, 2.5kg)를 봉지 당 1000원 싼 가격에 판매한다. 홈앤쇼핑은 2014년부터 총 9억원의 상생마케팅 후원을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에 앞장서 왔다. 이번 사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마케팅 후원금과 취약계층 농산물 구매 지원사업에도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하는 등 우리 농업 및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협경제대표는"우리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상생마케팅에 참여한 홈앤쇼핑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마케팅 사업에 지원해 주신 재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농협은 앞으로도 많은 기업과 함께 우리 농업·농촌을 위한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는"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많은 농가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우리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농가 지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12-09 09:43: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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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신세계TV쇼핑과 'T커머스' 추가 공략나서

5년 재계약 기반 '전략적 풀필먼트 협력 MOU'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전경. CJ대한통운이 신세계TV쇼핑과 풀필먼트 협력을 통해 T커머스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신세계TV쇼핑과 5년 재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풀필먼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첨단 물류기술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대별로 세분화된 새로운 배송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운영규모 및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객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T커머스는 TV와 상거래(Commerce)가 결합한 용어로 생방송 시간에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TV홈쇼핑과 달리 시간 제약 없이 디지털TV 시청 중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통상 1년마다 재계약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5년 단위의 장기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기술투자 및 새로운 라스트마일딜리버리(LMD) 개발에 본격 나서며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을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현재 운영중인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에 MPS(Multi Purpose System)를 도입해 합포장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T커머스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들을 미리 선반에 준비하고 소비자 주문에 맞춰 여러 종류의 상품을 함께 포장하는 시스템이다. 향후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박스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 옮기는 '디팔레타이저(Depalletizer)'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배송서비스도 강화한다. 1~3일 가량 소요되는 일반택배 외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시간대별로 세분화 된 신 LMD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 제공 지역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온도관리 기능을 갖춘 콜드체인 센터를 추가 확보해 3온도(상온·냉장·냉동)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신영수 대표는 "혁신기술기업으로서 자동화와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수준 높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소비자들에게 기존 경험을 초월하는 새로운 배송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09:35: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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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커피사업부문 신설…커피머신얼음정수기 시장 추가 공략

관련 제품 개발 과정 챙긴 정휘동 회장 의지 반영 청호나이스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이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시장을 추가 공략하기 위해 커피사업부문을 새로 꾸렸다. 커피사업부문 신설에는 커피머신얼음정수기를 개발, 2014년 처음으로 출시할 당시부터 모든 과정을 챙긴 정휘동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2014년 7월 휘카페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한 커피머신얼음정수기는 현재까지 8개 제품, 총 13만대가 팔렸다. 특히 청호나이스는 올해 들어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제품의 브랜드 명을 '에스프레카페'로 바꾸고 커피추출 모듈을 새로 변경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커피맛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에 새로 신설한 커피사업부문은 '에스프레카페' 제품 판매 활성화, 기존 고객들의 캡슐사용률 향상, 향후 커피관련 사업 확대기반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한다. 청호나이스가 현재 선보이고 있는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는 용량, 크기에 따라 4종의 제품과 커피전용머신 '청호 이탈리아나'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 2월 출시한 카운터탑형 '청호 에스프레카페'는 가로 29㎝의 작은 크기에 정수, 냉수, 온수에 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까지 가능하다. 싱크대 위에 올라가는 카운터탑형 제품으로 정수 2.4ℓ, 냉수 1.6ℓ, 온수 0.57ℓ, 얼음 0.52㎏의 넉넉한 용량은 가정뿐만 아니라 소규모 회사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2021-12-09 09:19: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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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소·부·장 스타트업 성장지원나서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와 업무협약 창업진흥원과 (사)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관계자들이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진원 창업진흥원이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섰다. 9일 창진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소부장 스타트업의 정기적인 네트워킹 및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하는 등 소부장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업무협약에는 ▲소부장 스타트업 발굴 및 네트워킹 지원 ▲소부장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IR 지원 ▲소부장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교육·멘토링 프로그램 등 협력사업 발굴 ▲소부장 스타트업 발굴 및 상호협조 등의 내용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창진원 조성현 창업촉진본부장은 "소부장 산업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보기 위해선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업무협약을 통해 창진원에서 발굴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들이 소부장 기술 국산화에 앞장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진원은 지난해부터 소재·부품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연간 20곳씩 선정하는 등 2024년까지 총 100개사를 발굴·지원하는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12-09 08:44: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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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식약처와 건강기능식품 中企 지원나서

신기술·신제품 개발 촉진, 고도화 지원키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촉진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중기부는 식약처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촉진과 안전하고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 사업 성과창출 등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연구과제의 사전검토 단계부터 임상까지 기술개발(R&D) 전주기를 밀착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술개발(R&D) 초기 기획단계부터 안전 규제 기준의 적합성, 제품화 가능성을 진단 평가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설정을 지원하고, 인·허가 관련 컨설팅, 교육 실시 등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사업화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두 부처간 협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성공률 제고할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 이승용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중소기업에 올바른 규제 안내를 통해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산업도 지속 성장추세"라며 "부처간 적극 협업해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12-08 15:4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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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도입 20년 맞은 '이노비즈', 인증기업 2만개 넘었다

2001년 中企기술혁신촉진법 시행…1090개社로 시작 2007년 1만개 첫 돌파…2019년 기준 총 매출 292조원 202개 기업, 첫 인증후 20년간 명맥…매출은 4.5배 늘어 임병훈 회장 "제조혁신 통해 새로운 20년 성장동력 마련" *자료 : 이노비즈협회 올해로 제도 도입 20년을 맞은 중소기업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기업)이 2만개를 돌파했다. 2019년 기준으로 이노비즈기업의 총 매출액은 29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고, 총 수출액은 547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54%를 담당하고 있다. 이노비즈기업에 다니는 재직자만 78만1000명으로 일자리 창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 곳당 평균 업력은 18.2년, 평균 매출액은 159억원, 평균 수출액은 81억7000만원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튼튼한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8일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에 따르면 씨엔티솔루션이 이노비즈 인증을 받으면서 인증기업 2만개를 돌파했다. 2007년 당시 1만개사를 처음 돌파한 뒤 14년 만이다. '이노비즈(INNOBIZ)'는 체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춘 벤처기업 가운데 정부가 국제적 기준인 '오슬로 매뉴얼'에 따라 인증한 업력 3년 이상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말한다. 오슬로 매뉴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조 현장에서의 기술혁신을 정의하고 이를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지침서다. 정부는 관련 지침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지원을 위해 2001년 5월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을 제정했다. 제도 도입 당시엔 인증받은 기업이 1090개였다. 또 현재까지 202개 기업이 2001년에 최초 인증을 받은 후 3년마다 재인증을 거쳐 총 6번의 인증을 통해 명맥을 이어오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인증 당시 이들 202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61억2000만원, 근로자는 평균 48명이었지만 지난해 기준으론 278억7000만원의 매출과 86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며 성장했다.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매출은 4.5배, 일자리는 2배 가깝게 창출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이면서 '월드 클래스 300'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기업 엑시콘의 경우 2001년 인증 당시 9800만원에 그쳤던 매출이 지난해엔 674억원까지 성장했다. 이 기간 종업원은 14명에서 137명으로 크게 늘었다. 토목 및 건축 관련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 역시 이 기간 매출은 73억원에서 527억원으로, 직원수는 41명에서 237명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축구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노비즈 인증 기업은 성장성도 뛰어나다.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은 곳만 485개에 달하며 '매출 1000억 기업' 가운데 13%를 이노비즈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또 이노비즈를 거쳐 중견기업으로 도약한 기업은 608개사로 전체 중견기업의 12%에 달하고 있다. 또 소부장 강소기업의 91%, '월드클래스 300'기업의 34%,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35%,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46%가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이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노비즈 인증평가 전담기관으로서 이노비즈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혁신기업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과 글로벌 진출, 혁신성장(Scale-up)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노비즈 기업을 지원하는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도 전국 조직망을 갖추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당시 제주지회를 시작으로 2013년 부산·울산지회까지 설립하며 전국적인 조직을 구축했고 ▲이노비즈기업 정밀실태조사 ▲이노비즈기업 발굴·선정 및 관리 ▲이노비즈넷 운영 관리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최 ▲이노비즈 기업 현황 및 주요 이슈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협회가 2014년부터 해외 주요국가와 시작한 융복합기술교류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터키, 러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늘어났고 말레이시아, 페루, 인도네시아에는 이노비즈 인증제도를 수출했다. 특히 이노비즈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역 역할을 곳곳에서 하고 있는 만큼 협회도 민간기관으론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지원센터를 2010년 설립해 기업들에게 절실한 기술 인력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지난 20년간 이노비즈기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책임지면서 지속 성장해 왔다"면서 "소비자 사용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시대를 맞아 협회에서도 이노비즈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 소비자 중심의 협업 플랫폼인 '가치사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제조혁신으로 새로운 20년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12-08 14:25: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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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족기업 승계지원 강화 절실하다

가족기업학회 차기 회장 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융합산업학과 윤병섭 교수 우리나라는 가내수공업, 중화학공업, 정보통신기술(ICT), 제4차산업혁명으로 이어지는 산업화 과정을 통해 단기간에 압축성장했다. 짧은 경제발전 역사에서 소유권이 미분화된 가족기업은 소기업, 중기업, 대기업으로 가치사슬을 형성했다. 삼성, 현대, LG, 롯데 등 한국의 많은 대기업이 가족기업이다. 오랜 기간 사업을 해온 해외기업 중에선 독일의 BMW와 헨켈(Henkel), 미국의 포드(Ford), 네덜란드의 하이네킨(Heineken) 등이 가족기업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들 해외 대기업도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운영하지만 소유구조를 들여다보면 지분이 잘 분산되지 않은 가족기업이다. 더구나 중소기업은 소유권이 1인 또는 가족구성원에 집중돼 있어 노하우와 기술 관련 의사결정은 가족회의를 거치거나 대표가 단독으로 판단한다. 승계를 앞둔 창업자는 맨손으로 기업을 일구면서 체화한 노하우와 터득한 축적기술을 암묵지 형태로 후계자에게 전수해 고용과 생산을 잇고 경쟁력을 유지함으로써 국가 경제가 발전하기를 염원한다. 가업을 이어받아 선대부터 오랫동안 함께 일한 사원의 일자리를 그 아랫대까지 지켜줘 생활 터전을 마련해주는가 하면, 한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기술을 개발해 전문성을 갖춘 혁신기업으로 거듭나 다음 세대가 강건하게 이어가기를 소망한다. 이런 혁신성장은 산업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세계적 기술개발의 터전이 된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2대에서 3대, 3대에서 4대로 대를 이어갈수록 혁신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성장기반이 우리나라를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 등 깊은 감동과 마음에 울림을 주는 혁신 아이콘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가업을 승계할 때 맞닥뜨린 상속세와 증여세는 여전히 부담이 된다. 특히 애로사항은 어제 오늘 거론된 문제가 아니다. 정부도 상속세와 증여세 등 조세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시대 흐름보다 한발 늦게 상속세와 증여세 관련 세법을 개정해 세계 경제 질서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불만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더구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강화하거나 완화해 법적 안정성을 잃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증여보다 가업상속공제제도 등 상속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체계적인 승계나 창업주의 은퇴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가업승계주식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역시 2008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 이에 따라 가업상속공제제도에 비해 실효성이 낮아 사전증여를 통해 가업승계를 마무리하는 방법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제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를 확대해 사전증여로 가업승계를 활성화시키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펼칠 때다. 또한 창업주 생전에 조금 일찍 서둘러 가업승계를 미리 완성함으로써 거래처 및 임직원 등 안팎에서 바라보는 가업승계의 불확실성도 제거해줘야한다. 젊은 후대경영자가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 경영활동을 수행해 제2의 창업에 준하는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줘야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상증세법에서 조부가 손자에게 상속하거나 증여한 경우 세대생략할증과세를 적용한다. 세대생략에 관한 할증과세를 적용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뿐이다. 따라서 세대생략할증과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이 제도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젊은 세대로의 이전 등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고령화된 사회에선 오히려 자산의 적절한 활용을 막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 가족기업의 소멸은 가업을 영위하는 가족 입장에서 볼 땐 가족 구성원의 일자리 상실로 인해 가족의 생존 및 복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고용 창출과 국민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창업을 촉진하는 것보다 가업승계 원활화 정책으로 가족기업의 장수기업화를 도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독일을 포함한 EU 국가들은 신규창업보다 가업승계를 통한 제 2창업에 관심을 가져 승계기업이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고용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기업을 지키는 것이 창업보다 힘든 만큼 이제라도 가족기업 승계지원을 더욱 강화할 때다.

2021-12-08 14:24:50 김승호 기자
의료용 산소 제조 中企들, "20년간 동결된 보험수가 올려라"

한국의료용고압가스協, 기자회견 열고 여론 환기 "원가 3만원 들여 납품하면 고작 6000원 받아" 토로 의료용 산소를 제조·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20년간 동결된 보험수가 인상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대에 이르는 등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용 산소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보험수가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하면서다.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용 산소 생산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면서 "'제2의 요소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수가를 올려야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의료용 산소의 보험수가는 2001년 책정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5년 말 기준으로 144개였던 의료용 산소 제조업체 가운데 49개사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영업허가를 반납해 지금은 95개사만 의료용 산소를 제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는 의료용 산소가 국내에선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고, 유통가격은 정부에서 책정한 보험수가 이내로 거래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면서 "55㎏에 달하는 공병을 회수한 뒤 3만원 정도의 원가를 들여 의료용 산소를 제조하면 고작 6000원만 받고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업계에선 지난 20년간 누적된 물가·인건비 상승 등 생산품질원가 상승분으로 누적돼온 손실을 감당할 수 없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 탄원서도 제출했지만 반응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복지부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의료용산소 보험수가 인하를 골자로 한 '약제 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 및 평가결과 안내' 공문을 의료용 산소 생산업체들에게 발송해 추가로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 장세훈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인도, 파키스탄 같은 개발도상국 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도 의료용산소 공급 부족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현재 추세라면 우리나라도 의료용산소 부족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루 빨리 보험수가를 올려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 보험수가와 최대 25배 차이가 날 정도로 의료용가스 가격이 현실화돼 있다. 또 2년마다 일본산업의료가스협회(JIMGA)와 정부(후생성)가 공급단가 협의를 통해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08 11:31:5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