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승호
기사사진
소진공, '상생협력형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 참여업체 모집

예비창업자, 협동조합 등 개인·업체 신청 대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오는 4월15일까지 '상생협력형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24일 소진공에 따르면 상생협력형 프랜차이즈화 지원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고 함께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중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나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구축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협동조합 등 개인 또는 업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상생규정형'은 중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상생모델을 직접 제안하는 참여형태다. 가맹본부가 직접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책임감 있는 실천을 추진할 수 있다. '협동조합형'은 조금 더 초기단계에서 프랜차이즈화를 준비하는 업체를 돕는다. 지원금은 최대 1억원이다. 협동조합화를 준비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나 프랜차이즈화를 진행하고자 하는 협동조합이 참여하면 된다. 사업비는 프랜차이즈 체계와 상생협력 구조 구축, 비즈니스 모델 구축, IT환경 구축, 네트워킹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상생협력 성과가 우수한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24 09:41:3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리아센터, 중소상공인 지원 적극 나서

메이크샵 다해줌 서비스, 라이브 커머스등 통해 코리아센터가 자사의 e커머스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로 힘든 중소상공인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24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쇼핑몰 성공창업을 위한 프로젝트 '메이크샵 다해줌'을 서비스하고 있다. 발 빠른 쇼핑몰 제작은 물론 창업 후 6개월 안에 만족할 만한 매출성과를 만드는 것이 '메이크샵 다해줌'의 목표다. 14종의 디자인 이지 유료스킨, 전자결제 대행(PG) 및 간편결제 가입비 등 300만원이 넘는 창업비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또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를 메이크샵 프리미엄 전 상점에 적용 완료했다. '다찾다'는 포털사이트와 동일한 성능의 쇼핑검색 파인더를 탑재했다. 쇼핑 검색 파인더는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옵션·스타일별 등 고객이 선택하고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쇼핑 검색 서비스로 메이크샵 플랫폼 상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보다 상세한 검색이 가능하다. 메이크샵은 업계 최저가격으로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도 지원하고 있다. 1인 창업자부터 인플루언서,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누구나 본인이 원할 때 생방송을 할 수 있다. 자사 쇼핑몰 외에 대형 쇼핑몰, 자사몰(D2C) 등 다양한 플랫폼에도 널리 보급해 라이브커머스 시장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또 강원도, 부산 남구, 전주시와 협력해 '일단시켜', '어디go', '전주맛배달' 배달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앱들은 최대 12%가 넘는 중개수수료, 광고비, 가입비가 필요 없으며 지역화폐와 연계하여 알뜰 주문이 가능하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e커머스에 특화된 솔루션들을 활용해 중소상공인들이 디지털화를 앞당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서비스 고도화와 안정적인 운영 지원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중소상공인 사장님들이 웃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2022-03-24 09:39:0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유진기업, 레미콘 운송사업자에 '생활안정자금' 지원

가계지원금 무이자로 융통…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유진기업이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을 위해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다. 24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최근 레미콘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시멘트, 골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유진기업은 운반실적 감소와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한 미운행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자사와 계약된 운송사업자들에게 가계지원금을 무이자로 융통해주고 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에 노력하고 있다. 건설경기 하락과 레미콘 비수기 시즌에는 자사와 계약된 운송사업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가계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비용 지출이 증가하는 명절에는 예정보다 운송비를 앞당겨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레미콘 믹서트럭 구입 시 고금리 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인하 및 대출한도 확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금까지 누계 기준으로 4000여명의 운송사업자들을 지원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운송사업자와 상생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나섰다"며 "레미콘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4 09:34:0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X판토스, 해상 처리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

작년 65만8000TEU 기록…연결 매출, 7조8177억 기록 LX판토스 부산신항물류센터 전경. LX판토스가 지난해 해상을 통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24일 LX판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글로벌 해상 물동량은 165만8000TEU로 전년의 146만TEU 대비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종합물류기업 가운데 1위, 글로벌 물류업체(포워딩) 중 6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글로벌 물류산업에서 취급 물동량은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LX판토스가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박스를 일렬로 나열하면 약 1만㎞로 이는 서울~부산을 1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다. 국내 물류기업 중 가장 많은 360여개 글로벌 물류 거점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선사들과 구축해놓은 긴밀한 협력관계가 빛을 발하며 글로벌 물류대란 속에서도 고객 물동량 증가로 이어졌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운송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LX판토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매출 7조8177억원, 영업이익 36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1%, 영업이익은 124.8% 증가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해외 유수의 물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대규모 물동량과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들의 든든한 물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24 09:29:5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대동, 원유현 대표 대동모빌리티 대표 '겸임'

정기주총 열고 원 대표 선임…임기 2년 ㈜대동은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사진)이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의 대표이사도 함께 맡아 경영을 총괄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원유현 대표 임기는 2년이다. 원유현 대표는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물산과 KTF를 거쳐 KT 경영전략실 부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를 역임한 경영전략 전문가다. 2019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전무)으로 합류해 2020년 대동 대표로 선임돼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 등 대동그룹의 3대 미래사업의 청사진을 그렸다. 대동은 연결 매출 기준 2019년 8343억원, 2020년 8957억원을 거쳐 지난해엔 1조1792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원유현 대표는 "올해로 창립 75년을 맞은 대동은 그동안 구축한 사업 역량으로 '대동의 디지털화', '농기계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코로나 팬더믹을 극복하고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었다"며 "기술, 생산, 서비스, 영업, 경영지원 등 대동과 대동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역량 극대화를 통해 모빌리티 회사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2022-03-23 15:03:4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 교원공제회와 공제사업 활성화 '맞손'

회원 복지향상, 자산운용 노하우 등 공유키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과 김상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3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회원 복지향상을 위한 정보와 자산운용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으로 노란우산 가입자는 공제회 출자회사인 The-K호텔앤리조트, The-K예다함상조 등을 할인 이용할 수 있고,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은 노란우산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연금제도로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재적가입 156만, 부금 18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1971년 창립된 공제회 선발주자로서 교직원들의 생활안정·복지 증진을 위한 공제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22년 2월말 기준 회원 87만명, 자산 53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직원공제회와 공제사업 노하우를 공유해 노란우산이 고객 중심적인 제도로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업무협약으로 복지제도, 자산운용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양 기관 간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2-03-23 14:41:5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러, 우크라 침공…中企 10곳 중 7곳 '경영 영향'

중기중앙회, 수출입社 313곳 조사…3곳은 '직접 영향' '물류 운송 차질' 1순위, 대금결제 중단·지연 등도 커 비축원자재 中企에 우선 공급, 긴급경영안정자금 '절실' 산업硏, 에너지·원자재 급등…韓 경제 영향 우려 점증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수·출입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회사 경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곳 중 3곳은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물류·운송 차질, 대금 결제 중단·지연, 통제에 따른 수출 차질 등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곳 중 3곳은 대응책 없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산업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특히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국내외 경제에 미칠 악영향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입 중소기업 313곳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실태를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0.3%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회사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에서 32.3%는 '직접 영향'을, 나머지 67.7%는 '간접 영향'을 각각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직접 영향(복수응답) 중에선 '물류 운송 차질'이 64.8%로 가장 많았고 ▲대금결제 중단·지연(50.7%) ▲수출통제에 따른 수출 차질(38%) ▲러·우크라이나 원자재 수급 차질(32.4%)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차손(23.9%) 등의 순으로 영향을 컸다. 간접 영향(복수응답) 중에선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73.2%) ▲원부자재 수급 차질(56.4%) ▲원·달러 환율 급등(54.4%) 순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선 79%(매우 부정적 23.3%+다소 부정적 55.7%) 기업들이 '부정적'이라고 답해 코로나19 여파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값으로 채산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긍정적'이란 답변은 0.6%에 그쳤다. 원자재 중에선 철강류(고철, 선철 등), 원유,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의 상승 영향이 컸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책으론 ▲원자재 외 원가절감(39.6%), 원자재 선구매 및 확보(31.3%) ▲납품가격 일자조정(29.1%) ▲대체 수입처 검토(16.3%) 등이 주를 이뤘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전반적인 대응책에 대해선 31.6%가 '없다'고 답했다. 그만큼 정부의 대책이나 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책이 있는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비축물량을 확보'하거나(35.1%) '납품단가 인상'(35.1%)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출을 포기'하거나 '내수에 집중'하겠다는 곳도 9.9%였다. 산업연구원이 전날 개최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전망과 영향' 웨비나에서 김바우 전문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는)주로 에너지 및 주요 원·부자내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파급 영향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크라이나와의 교역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희귀가스 수입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대 러시아 교역에선 에너지 광물 수출 감소에 기인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1.5%, 수입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수입품은 원유 및 관련 제품, 백금으로 분석됐다. 김 전문연구원은 "다만 고무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러시아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동시에 한국의 대러시아 수입의존도가 높아 관련 기업들은 공급망 안정성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대응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이와 관련해 정부에 다양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기중앙회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소기업 수출입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방안에 대해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가장 많은 46.3%가 '원자재 비축물량 확보 및 중소기업 우선 공급'을 지목했다. 이외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41.2%), '안정적 외환시장 관리'(35.8%), '피해기업 대상 은행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 등 유동성 지원'(31.6%)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대금결제 중단, 수출 감소 등 직접적인 영향 외에도 급등하고 있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불을 지핀 격"이라며 "원자재 가격 변동 대응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 조기 시행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3-23 13:39:4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포스트 팁스' 사업 전담 주관기관 2곳 선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팁스 제도 개선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포스트 팁스'(Post-TIPS) 사업 전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포스트 팁스'는 팁스 졸업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사업화자금(최대 5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후속지원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대 5억원의 사업화자금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상장 등 투자후 회수(EXIT) 지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투자연계보증 등 팁스 참여기업 지원체계를 더욱 고도화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고려대, 경희대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바이오 분야 기술검증(PoC)과 병원 테스트베드 연계 지원 등 바이오·의료 분야 중심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와 투자협약을 통해 참여기업 후속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후속투자유치에 강점을 갖고 IR 및 온라인 투자매칭 플랫폼 '벤처 아이알(Venture IR)' 등록 지원 등의 세부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한다. 또한, 자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현지 법인설립 및 투자 지원 등의 글로벌진출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참여기업의 글로벌성장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뽑힌 이들 주관기관 2곳은 협약 및 인력·운영 프로그램 구축 등을 3월까지 끝내고, 4월부터 참여기업 모집·선발과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중기부 강신천 기술창업과장은 "팁스 이후의 후속지원이 단순 사업화자금에서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 지원으로 고도화된 만큼, 우수 창업기업이 본격적으로 스케일업하는 발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3-23 12:00:1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베트남에 해외 첫 '브랜드K' 체험매장 열어

호치민 비텍스코에서 '플래스십 스토어' 개소식 김학도 "韓 중소기업 현지 진출 교두보 역할 최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베트남에 '브랜드K' 체험 매장을 해외서 처음으로 열었다. 23일 중진공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Bitexco(비텍스코) 타워 2층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의 해외 첫 플래그십 스토어(체험 매장)를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강명일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 응우옌 방 으아(Nguyen Van Nga) 베트남 산업무역부 국장, 응우옌 티 투 프엉(Nguyen Thi Thu Phuong) 제2중소기업지원센터(SMEDEC2)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브랜드K 체험 매장은 한국의 분위기를 가득담은 실내 장식으로 꾸몄다. 제품별 체험 전시실(쇼룸),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미디어월 등을 구축해 브랜드K 제품과 한국 문화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글로벌 쇼핑몰과 협업해 O2O 연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쇼핑몰 입점도 지원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실시간 소통 판매와 제품 체험 일일강좌 등도 추진한다. 브랜드K와 체험 매장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K-POP 커버 댄스 경연대회, 한국 전통놀이 등 한류 연계 이벤트도 수시 개최할 계획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해외 첫 브랜드K 체험 매장이 베트남에 마련된 것은 양국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중진공은 2021년 기준 한국의 3위 수출국이자 6위 수입국인 베트남 현지 시장에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K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시장 진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2019년 만든 국가대표 공동브랜드다. 현재 190개 제품에서 올해안에 300개까지 늘린 계획이다.

2022-03-23 09:31:4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기술보증기금, 채무자 재기지원나서

5월20일까지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 기술보증기금이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는다. 기보는 5월20일까지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결여된 상각채권 채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채무감면 범위 확대, 상환기간 연장 등 완화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해 신용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각채권'이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캠페인 기간 채무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 채권평가,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추가 감면율을 적용한다. 또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채무자가 잔여 분할상환금액을 일시에 전액 상환하는 경우 현가상환 우대율을 2배로 확대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액을 줄인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채무상환 약정을 신청할 수 있다. 기보는 보다 많은 채무자가 재기지원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채무감면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2018년 보증기관 최초로 원금감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적극 지원해왔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실한 실패자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는 재도전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3-23 09:14:1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웰스, 獨 레드닷서 '웰스팜' 파이널리스트 수상

'장치+모종' 결합해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 첫 포문 웰스(Wells)의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사진)이 독일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23일 웰스에 따르면 '웰스팜'은 집에서 손쉽게 친환경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는 렌탈 가전이다. 채소를 키우는 장치(디바이스)와 채소 모종 배송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최초의 렌털 상품으로, 국내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디바이스가 전자동 시스템으로 식물 성장에 필요한 빛, 온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배송하는 친환경 채소 모종을 꽂아서 키우기만 하면 된다. 웰스팜은 화이트 컬러의 모던한 외관 디자인과 전원 등 디스플레이를 그린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식물 성장에 필요한 빛을 제공하는 LED는 무드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플랜테리어'(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에 적격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웰스팜은 또 식물재배기 시장에서 유일하게 채소 모종을 2개월마다 정기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균·무농약 환경으로 조성된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키워낸 채소 모종을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전달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정기 방문해 웰스팜 기기에 채소 이식과 기기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스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편의 등 사용적 가치와 디자인 가치를 모두 만족시키기위해 혁신한 노력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3 09:11:0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물의 날' 맞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다회용기·텀블러 사용하기등 통해 물 소중함 전해 코웨이가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바다 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유엔(UN)이 제정한 날이다. 23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플라스틱 생활 폐기물 배출 최소화를 통해 해양 오염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사내 캠페인을 기획했다. 대한민국 대표 물 기업으로서 물의 가치를 상기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바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다. 사내 캠페인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고 수질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진행됐다. ▲일회용 포장용기 및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기, 텀블러 사용하기 ▲페트병 분리배출 시 세척 후 라벨 제거 및 찌그러뜨려 뚜껑 닫고 배출하기 ▲합성섬유 의류 세탁 시 세탁 망이나 필터를 사용해 플라스틱 섬유 방출 줄이기 등을 독려하며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전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임직원과 공유하고 바다 환경 보호의 의미를 나누기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3-23 09:04:3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매직, 9년 연속 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보더리스 인덕션' 호평…국내외 디자인상 7관왕 달성 SK매직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9년 연속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23일 SK매직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보더리스 인덕션'(사진)으로 출시 전부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21 CES'에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며 디자인과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보더리스 인덕션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독일 iF, 레드닷, 미국 IDEA,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국내 대표 디자인 어워드, 굿 디자인과 핀업 디자인 어워드까지 총 7관왕을 거뒀다. 보더리스 인덕션은 쿠킹존 어디에서나 3400W의 국내 최고화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여러가지 요리도 단시간 한번에 조리할 수 있다. 특히, 화구 간 경계를 없애 플렉스 냄비, 넓은 프라이팬 등 대용량 조리기구도 보다 자유롭게 요리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화구의 경계를 없애고 가이드라이팅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SK매직은 고객들의 요구를 해결하기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고유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3 08:55:3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창업중심大' 비전 선포…6개 대학과 협약도 체결

권칠승 장관 "지역 청년들 창업 도전해 꿈 이룰 수 있길 기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4번째)이 22일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창업중심대학 관련 비전을 선포하고 6곳 대학 총장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도전하는 청년, 꿈을 이뤄주는 창업중심대학'이란 창업중심대학 비전을 선포했다. 창업중심대학 6곳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중심대학 전담기관인 창업진흥원, 지난 2월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강원대·대구대·부산대·전북대·한양대·호서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에선 창업중심대학의 비전 '도전하는 청년, 꿈을 이뤄주는 창업중심대학'과 함께 사업목표 '지역 청년창업 확산의 거점 및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강화'를 선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 청년창업자 발굴을 강화해 창업저변을 확산하고, 성장 지원 연계를 통한 지역·청년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도약 확산을 위한 스케일업 강화 등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전 선포에 이어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중기부-창업진흥원-창업중심대학 간 ▲창업중심대학 사업 운영 ▲지역 청년창업의 거점 역할 수행 ▲대학 창업지원 모델 창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및 글로벌 도약 지원 등에 대한 상호 협조를 주요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창업중심대학 협약식을 시작으로 지역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해 넓은 세계로 도약해 꿈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창업중심대학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원뿐만 아니라 대학의 창업지원 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해 지역의 창업생태계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기업가형 대학의 선도 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22 15:12:0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 100% 경제부처로 채웠다

윤석열 당선인과 오찬으로 '경제 6단체' 입지 다져 중견련, 최근 산업부 출신 박일준 상근부회장 임명 대한상의·무역협회·경총도 산업부 출신이 부회장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전경련은 재정경제부 출신 회장과 상근부회장 '케미' 새 정부서 역할에 '관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박일준 상근부회장. 지난 21일 윤석열 당선자와의 오찬회동으로 모처럼 입지가 확인된 '경제 6단체'의 살림을 총괄하는 2인자이자 상근부회장들이 100% 경제부처 출신으로 채워졌다. '경제단체(상근부회장)=경제부처(공무원)' 공식이 확실하게 성립된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정경유착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적폐'로 몰려 현 문재인 정부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까지 부활하는 모양새여서 향후 윤석열 정부에서 이들 경제 6단체의 역할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박일준 전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박일준 상근부회장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몸 담은 박일준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서 1급인 산업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문 정부서 동서발전 사장에 발탁된 인물이다. 그후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년 임기를 살짝 넘기고 같은해 5월부터 울산과기대(UNIST)에서 산학 협력 교수로 활동해오다 이번에 중견련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견련은 직전까진 전임 강호갑 회장과 고려대 동문이자 기업인 출신인 반원익 상근부회장이 2013년 말부터 내부를 총괄해왔었다. 그러다 강호갑 회장에 이어 지난달 최진식 회장이 취임하면서 이참에 산업부 출신 상근부회장을 처음으로 영입했다. 중견련은 산업부가 주무부처다. 최진식 회장은 전날 윤석열 당선인과의 오찬 자리에서 "중견련이 법정 단체가 된 것은 2014년"이라면서 "당시엔 중견기업에 속하는 곳이 3000개 정도였지만 2021년 말엔 중견기업이 5500개 정도로 늘었다"며 연합회를 소개하기도 했다. '막내 단체'인 중견련은 당선인과의 전날 오찬에 막차를 탔다.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 6단체 중 한 곳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2월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전 이사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정윤모 상근부회장 역시 경제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1급인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중기부 전신인 중소기업청에선 창업벤처국장에 이어 2인자인 차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당시엔 2년반 가까이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을 맡기도 했다. 행시는 31회로 중견련 박일준 부회장과 동기다.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 이관섭 상근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모두 산업부 고위공직자 출신이다. 6단체 중 4단체가 산업부 출신 상근부회장인 셈이다. 새 정부에서 부활을 예고하는 전경련의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차관을 거쳐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상근부회장. 산업부 2차관 출신인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2020년 2월부터, 산업부 1차관 출신인 이관섭 상근부회장은 2021년 3월부터 각각 이들 경제단체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우태희 부회장, 이관섭 부회장 모두 행시 27회로, 차관 출신 상근부회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서 경제단체의 '맏형' 역할을 해온 대한상의에서 산업부 차관 출신 상근부회장은 우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전경련과 경총 상근부회장엔 다른 단체 상근부회장보다 잔뼈가 굵은 대선배들이 앉아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권태신 상근부회장. 전경련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행시 19회 출신으로 현 기재부 전신인 재무부, 재정경제원을 거쳐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1급 차관보인 국제업무정책관, 그리고 제2차관을 각각 역임한 뒤 국무총리실장을 맡았다. 이후 전경련 산하인 한국경제연구원장을 하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K스포츠·미르재단을 위한 기업들의 후원금 모금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전경련이 현 정부에서 해체 위기에 처하자 2017년 초부터 상근부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전날 있었던 윤 당선인과 경제 6단체간 오찬 자리도 최초엔 권태신 상근부회장이 타 단체들과의 연락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회장과 윤 당선인측 장제원 비서실장의 친분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다른 단체들이 전경련의 '심부름'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결국엔 윤 당선인측이 개별 단체들에 다시 연락해 첫 오찬자리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당선인과의 21일 오찬 일정에 대해 전경련측에서 지난 18일 저녁 무렵 먼저 전화가 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윤 당선인측에서 전화가 왔다"고 귀뜸했다. 향후 윤 정부에서 전경련의 새로운 역할 뿐만 아니라 경제단체 '맏형' 자리를 놓고 대한상의와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근 상근부회장.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역임하는 등 두 곳의 경제단체를 섭렵하고 있다. 중간엔 현대경제연구원장도 맡았었다. 행시 23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성장동력실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쳤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경제단체에서 비상근이자 주로 기업인인 회장을 대신해 내부 업무를 총괄하는 상근부회장의 역할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경제단체들이 주무부처를 포함해 경제부처와 예산, 정책 등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이들 부처 출신 공무원을 상근부회장으로 앉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초반부터 이들 경제단체와 한꺼번에 만나고, 향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 경제계와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새 정부에서 각 단체장과 부회장이 '케미'를 맞춰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전포인트"라고 전했다.

2022-03-22 10:45:5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