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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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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하기스와 테라사이클 '재활용 촉진 캠페인'

'하기스 쓰땀쓰담'…내달 25일까지 맘큐 사이트서 유한킴벌리 하기스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 기업 테라사이클과 비닐포장재 재활용 촉진을 위한 '하기스 쓰담쓰담 캠페인'을 시작한다. 7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번 공동 캠페인은 비닐포장이 페트병 등 여타 포장재에 비해 재활용율이 낮은 현실을 감안해 비닐포장재의 수거 및 재활용을 촉진하기위해 기획했다. 해당 캠페인은 내달 25일까지 맘큐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4044명에게 하기스 캠핑박스 또는 네이처메이드 오가닉코튼커버 제품을 제공한다. 수거 품목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HDPE, LDPE 비닐류다. 참여자는 기저귀 포장을 비롯해 다양한 포장재에 인쇄된 분리배출 마크를 확인한 뒤 쓰담 박스에 모아 테라사이클로 보내면 전량 새로운 자원으로 유용하게 쓴다. 유한킴벌리는 쓰담쓰담 캠페인을 통해 물질 재활용 및 재활용 제품 생산 등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제품 설계에서부터 기업이 지속가능한 소재 활용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사용된 제품이 고객의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선순환이 지속된다면 미래세대와 지구환경에 작으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7 14:21: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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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망포중, 전교생 대상 '등교맞이' 행사

유운선 교장 "코로나로 위축된 학교 활기 넘쳐 기뻐" 수원 망포중학교 유운선 교장(오른쪽)이 등교맞이 행사에서 한 학생에게 볼펜을 나눠주고 있다. '소통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교육비전으로 하는 경기 수원 망포중학교(학교장 유운선)가 7일 등교시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등교맞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 등교맞이 행사가 더 특별한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전교생이 처음으로 함께 참여한 행사이기때문이다. 학생과 교사들은 '또래상담부'에서 준비한 학교폭력 예방 피켓과 볼펜을 나눠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등굣길에 등장한 인형탈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수원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서 대여한 탈인형을 학생들이 쓰고 친구들을 맞았다. 행사에 참여한 또래상담부원 김모 학생은 "인형탈을 쓰고 먼저 인사하니 친구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모두 즐겁게 등교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등교맞이 행사는 학생, 교사뿐만 아니라 출근길 망포동 주민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나가는 주민들이 함께 인사하며 즐거운 발걸음을 옮겼고, 학부모들도 반갑게 인사하며 즐거운 아침을 맞이했다. 망포중 유운선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학교에 활기가 넘쳐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등교 선물로 마련한 볼펜을 직접 나눠주며 학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2022-04-07 14:14: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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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KCC실리콘, 임직원 성금 창신동 쪽방상담소에 기부

임직원들 사내서 커피마시며 자발적 성금 모아 KCC와 KCC실리콘이 임직원들로부터 모금한 성금을 기부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7일 KCC, KCC실리콘에 따르면 최근 서울 종로 창신동에 있는 서울특별시립 창신동 쪽방상담소에 KCC 기부자 대표로 성금을 기탁했다. 성금은 사내 커피 머신 앞에 놓인 성금 모금함에 임직원들이 한해 동안 커피를 마실때마다 자발적으로 적립한 금액에 KCC와 KCC실리콘의 기부금을 더해 만들어졌다. 직원들의 마음을 모은 성금으로 창신동 쪽방상담소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신동 쪽방상담소는 0.5~1.5평의 공간 안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공동 화장실·수돗가·세탁기를 이용해 살고 있는 거주민들에게 상담사업, 의료, 일상생활, 목욕, 세탁 등을 지원해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성금을 통해 오미크론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이들에게 위생환경 개선 및 편의시절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4만달러를 바라보지만 여전히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실현에 일조할 계획"이라며 "작은 관심과 정성이 모여 큰 희망으로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통한 기부·봉사 문화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07 14:07: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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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청산펀드 수익률 12.4% 기록…10년來 '최고'

중기부, 작년 청산펀드 50개 포함 10년간 432개 분석 2017년부터 5년간 청산펀드 수익률 매년 상승 '눈길' 코스닥 활성화→상장기업 증가→펀드 수익률 상승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회수 또는 해산한 벤처펀드(청산펀드)가 1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펀드'란 최초 결성한 이후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거나 운용 기간이 끝나 해산한 펀드를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청산한 벤처펀드 50개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청산펀드 총 432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내놨다.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해당 연도에 청산한 펀드 수익률은 2012년 3.8%, 2013년 8.7%, 2014년 5.5%, 2015년 7.7%, 2016년 1.1%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산펀드 수익률은 5.6%(2017년), 7.2%(2018년), 7.4%(2019년), 8.9%(2020년), 12.4%(2021년)로 매년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청산펀드 수익률이 12.4%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또 2017년 이후 청산한 펀드 3개 가운데 2개 이상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청산펀드 중 수익률이 10%를 넘어서는 펀드 비율도 최근 10년 중 지난해가 50%로 가장 높았다. 이런 가운데 10년간 청산한 펀드 432개의 평균 수익배수는 1.4배로 나타났다. '수익배수'란 조합 출자금액 대비 분배금액 비율을 말한다. 수익배수 1.4배는 벤처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하면 평균적으로 140억원을 돌려받았다는 의미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청산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은 청산펀드 투자기업 중 코스닥 상장기업 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코스닥 1000을 돌파했던 지난해의 경우 청산펀드 투자기업 중 코스닥 상장기업수(98개)와 청산펀드 수익률(12.4%)이 각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상장기업 증가→벤처펀드 수익률 상승 등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다. 한편 지난해 청산한 펀드 가운데 청산수익 상위 10개 펀드의 청산수익은 총 6096억원으로, 이는 전체 청산수익(8426억원)의 72.3%를 차지했다. 이 중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한 '한국투자 글로벌프론티어펀드 제20호가 1746억원의 청산수익을 거두면서 작년 청산 펀드 중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작년 한 해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이 최고치를 달성한데 이어 청산펀드 수익률도 계속 높아지면서 작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우리 벤처투자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면서 "벤처투자를 통해서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수익률도 낼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민간출자자들이 벤처펀드에 출자한다면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가 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7 12: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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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서울 유통·서비스산업 육성 '다자간 협약'

서울세관, 서울산업진흥원,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코리아센터 동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서울지역의 K-뷰티 등 유통·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중진공에 따르면 서울세관, (재)서울산업진흥원, (재)중소상공인희망재단, ㈜코리아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K-뷰티, 패션 등 서울 서부권 주력산업인 유통·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관별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기업 발굴, 상호 추천 ▲정책자금 융자 ▲온·오프라인 수출지원 ▲교육·컨설팅·창업인프라 제공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사회적가치 및 ESG 경영을 실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진공은 그간의 기업지원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정책자금, 컨설팅, 수출마케팅,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세관은 세정지원 상담, 수출·FTA·환급 등 컨설팅 지원, 서울산업진흥원은 B2B 홍보마케팅, 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은 O2O 플랫폼 입점, 라이브커머스 지원, 코리아센터는 쇼핑몰 구축, 해외진출 솔루션 및 교육 지원에 각각 나선다. 중진공 박노우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이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힘을 합친 성공적인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진공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사업을 연계 지원해 지역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7 08:1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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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동탄 타임테라스에 '지인스퀘어' 오픈

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것 갖춰 LX하우시스가 경기 화성 동탄에 연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타임테라스'. LX하우시스가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에 들어선 신규 복합쇼핑몰 타임테라스에 대형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인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타임테라스'(사진)를 열었다. 이는 수도권 내 백화점 및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LX하우시스의 여덟 번째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이다. 7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지인스퀘어 타임테라스'는 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용면적 774㎡(234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키친, 바스, 창호, 바닥재, 벽지, 도어 등의 주요 제품이 적용된 모델하우스 컨셉의 전시관부터 라이프스타일별 전시공간, 자재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전시장 인근 동탄 지역 아파트 평면도를 그대로 적용한 103㎡(31평형)와 81㎡(24평형)의 두 가지 모델하우스 공간을 꾸며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LX지인 키친과 바스, LG 오브제 가전, 가구 등을 조화롭게 꾸며놓은 7가지 라이프스타일별 전시 공간은 고객들이 개인 취향에 딱 맞는 인테리어를 보다 쉽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재 라이브러리에선 모델하우스 및 라이프스타일별 전시 공간에 적용한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다양한 제품별 특장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

2022-04-07 07:49: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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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빅3' 기업 해외진출·규제 개선 노력할 것"

성남서 관련 분야 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가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4번째)이 6일 경기 성남 아토머스에서 'BIG 3' 유망 창업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미래 성장동력이 될 '빅(BIG) 3'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늘리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에 있는 아토머스에서 올해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빅3 사업)에 새로 선정된 빅3 유망 창업기업 6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기술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 지원기관과 엑셀러레이터를 선정해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엔 아토머스 김규태 대표,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 램쉽 고재간 대표,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 스트리스 박일석 대표, 에이올코리아 백재현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빅3'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로, 중기부는 지난 2020년 당시 250개사를 '유망 창업기업'으로 처음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0곳을 추가했다. 22개사는 대-스타 해결사,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 현대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창업기업 발굴 프로그램 수상 기업 가운데, 나머지 78개사는 지난달 초 마감한 공개 모집을 통해 각각 선발했다. 올해 뽑힌 기업의 경우 분야별로는 바이오헬스가 55개사로 가장 많고 미래차 31개사, 시스템반도체 14개사 순이다. 빅3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의 창업사업화 자금과 기술개발(R&D), 정책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대표들은 "빅3와 같은 첨단 분야는 기술고도화와 시험, 인증 등에 시간·비용이 많이 들어 창업기업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빅3 분야는 발전과정에서 산업군 분류가 모호해지는 융복합적 성격이 있어 다양한 수요기업의 발굴과 협업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빅3 사업을 통해 총 1000억원 이상의 사업화 지원과 R&D, 융자, 보증 등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평균 3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23.1% 늘었다. 고용도 평균 29명으로 2020년 대비 28.5% 증가했다. 총 투자금액은 2020년 7847억원으로 2021년의 9397억원보다 19.8% 늘었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선 자율주행 맵(Map) 기업 스트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됐다. 지놈앤컴퍼니(의약), 티움바이오(의약),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료기기), 뷰노(디지털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2022-04-06 13:59: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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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급등…'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제조社 시름 깊다

제조원가 상승에 영업이익 하락·가격 경쟁력 저하 '경고등' 협상력·자금력 부족한 中企 악영향 커…'납품단가' 이슈도 원자재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글로벌 외교 강화등 '절실' 원자재 급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제조기업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수입 단가 상승→제조 원가 상승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기업의 영업이익 하락과 가격 경쟁력 저하 등 약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 중견기업에 비해 원자재 가격 협상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최근의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피해가 더욱 클 전망이다. 중소기업 상당수가 대기업·중견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수직적 관계에 있고, 원·하청간 납품단가 불공정 문제가 여전해 최근의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수출 중소기업도시 오른 원자재 가격을 제품값에 고스란히 전가하면 글로벌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산업연구원은 6일 펴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요인이 국내 제조업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의 물가 상승 요인들에 대해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기업 채산성이 낮아지고, 더 나아가선 수출 물가에도 영향을 줘 기업들의 글로벌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하면서다. 산업연구원은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요인을 ▲글로벌 공급망 교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유동성 과잉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의 경우 코로나19가 서서히 지나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 증가로 산업용 수요가 증가하는데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각 나라마다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며 푼 대규모의 돈도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물가 상승은 국제 원자재 값 상승이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원자재인 원유는 올해 3월 기준으로 배럴당 가격이 두바이유 111.5달러, 브렌트유 110.9달러, WTI유 107.8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 정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원유가는 두바이유 105.3달러, 브렌트유 106.6달러, WTI 102달러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 강성우 연구원은 "기업에선 원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 악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아울러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에너지·자원 활용을 줄여 원유,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는 대응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상대적으로 충격 흡수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더 큰 문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 제조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9.6%가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2곳 중 1곳이 '원자재 수급 단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재 수입 비중이 전체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고, 이 중 에너지 및 광물 비중이 70%로 대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원자재 수급이 수출·입 기업들의 경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가격 급등까지 더해지며 '엎친데 덮친격'인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구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약 10% 오르면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0.8% 줄어든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금속·비금속, 석탄 등 광물이 원유와 같은 에너지보다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영업이익 악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면서다. 또 매출 규모가 작은 소기업일수록 원자재 값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영업 이익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중기연구원 송영철 연구위원은 "소규모 하청기업들은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 가공해 이를 원청기업에 중간재로 납품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과정에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비용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에너지보다 광물의 가격 상승 영향이 더 큰데 광물 가격이 약 10% 오르면 금속·비철금속제품 가공, 기계 및 장비, 운송(부품, 장비) 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2% 정도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기연구원은 원자재값 상승과 같은 공급망 위험이 추가 확산되고 장기화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측·대응을 위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 신속한 가동 및 고도화 ▲특정 국가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글로벌 경제안보 협력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중소기업 원자재 비축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영철 연구위원은 "중소기업들은 조기경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원자재 수급 현황 및 예측, 대체가능 시장 정보 등을 적극 활용해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업 자체적으로 원가절감, 공동구매 확대, 생산효율화 등도 노력해야한다"면서 "아울러 정부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러 부작용과 구체적인 방안이 부재해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원·하청 기업간 자율적인 납품단가 조정 협의를 통해 상생협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계는 최근의 원자재값 급등에 따라 납품단가 현실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다.

2022-04-06 13:23: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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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KPGA 스폰서십 계약 연장

프로골퍼들 후원,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도 세라젬 이경수 대표(오른쪽)가 KGT 김병준 대표와 지난해 4월 열린 공식스폰서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라젬 세라젬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했다. 6일 세라젬에 따르면 올해도 KPGA 공식 스폰서로서 한국프로골프 선수들을 후원하고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세라젬은 스폰서십 계약 연장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 스릭슨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등 국내 유명 대회에서 지원 등 홈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세라젬의 ▲척추 의료가전 세라젬 V6 ▲휴식가전 파우제 ▲청정가전 세라봇 등은 지난해 'KPGA 공식 헬스케어 기기'로 선정된 바 있다. '세라젬 V6'는 세라젬이 약 20년 간 축적해온 헬스케어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퇴행성 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 4가지 사용 목적을 최초로 인증받았다. 세라젬은 지난해 4월부터 KPGA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며 한국 프로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진행해왔다. 작년 12월에는 '도이치모터스·KPGA 암프로 오픈' 골프 대회에 척추 의료가전 등 홈 헬스케어 제품을 협찬했다. 올해 1월에는 아마추어 골퍼 대상으로 개최된 '2021 KPGA 패밀리 골프 챌린지'를 공식 후원하기도 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최근 전 연령층에서 골프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KPGA와의 공식 후원 협약 연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과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6 10:16: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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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美 케즈와 협업 컬렉션 선봬

세계 첫 스니커즈 브랜드…스니커즈 3종, 스웻셔츠 1종 시몬스가 미국 유명 스니커즈 브랜드 케즈(Keds)와 협업 컬렉션(사진)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달 패션 브랜드 '호텔 세리토스'에 이은 올 두 번째 MZ세대 인기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다. 6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10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케즈는 세계 최초의 스니커즈 브랜드로, '맑음'을 의미하는 파란색을 브랜드 컬러로 삼아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이를 위한 맑은 에너지를 패션 아이템으로 구현해왔다. 시몬스 침대는 이번 협업 컬렉션에서 케즈의 대표 제품인 챔피온 캔버스에 시몬스 특유의 위트를 녹여낸 스니커즈 3종과 봄 시즌을 겨냥한 스웻셔츠 1종 등 총 4가지 아이템을 선보인다. 시몬스 침대와 케즈의 협업 컬렉션은 시몬스의 침대 없는 팝업 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의 1층 '팝업 in 팝업'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의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다. 시몬스는 앞서 호텔 세리토스와 협업한 스웻셔츠와 모자 등 7종의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와의 소셜라이징 컬래버레이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2022-04-06 09:24: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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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사원증' 본격 도입

분산신원증명 기술 적용…보안 강화, 각종 업무에 활용 부산에 있는 기보 본사 전경. 기술보증기금이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기위해 다양한 사내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사원증을 본격 도입한다. 6일 기보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사원증은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에 중앙서버와 온라인을 통해 수집되고 통제되던 개인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한 신원확인 기술이다. 기보는 DID기술을 바탕으로 직원의 스마트폰을 블록체인에 연동시키고, 스마트폰에 사원증 정보와 개인정보를 담아 키를 입력해 증명하는 방식으로 위변조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내업무를 이용하도록 했다. 임직원은 본인의 스마트폰에 디지털 사원증을 발급받아 사무실 출입 인증·구내식당 이용·회의 출석·업무 알람 등 다양한 사내 업무를 플라스틱 신분증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외부망을 통한 그룹웨어 사용 시 디지털사원증의 2차 인증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사원증 앱으로 기보 방문객의 방문 요청 및 승인, 임시출입증 발행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어 고객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보는 비대면 전자금융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2월 디지털지점을 오픈하고 비대면 인터넷 상담, 서류 제출, 전자 약정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기술평가보증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기보 이종배 전무는 "기보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을 기업고객에게도 확대 제공해 전자 서류 수집, 스마트 계약, 보증 약정 체결, 보증기한 연장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04-06 08:54: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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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2022 랜더스데이'에 온·오프서 특별행사 펼쳐

신세계 계열사 참여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2022 랜더스데이'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에서 특별 행사를 펼친다. 6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랜더스데이는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창단을 기념해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다. 그룹의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인 만큼 신세계까사도 할인쿠폰 증정, 굳닷컴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특히 현재 전국 까사미아 매장과 굳닷컴에서 신세계까사의 까사미아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가 동시 진행되고 있어 더욱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랜더스데이 행사 기간 내 까사미아 신규 회원 가입 시 매장과 굳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굳포인트'를 5000점 적립 받을 수 있다. 기존 까사미아 멤버십 고객에게도 등급별 최대 1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정상가 기준으로 실버 등급은 10%, 골드 등급 이상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행사가 상품을 추가 5%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함께 지급한다. 이밖에도 랜더스데이 기간 동안 주말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에서도 통큰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굳닷컴 신규 가입 회원에게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한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회원에게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2022-04-06 08:48: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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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

브랜드스탁 발표…35위로 직전 분기보다 4계단 ↑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6일 코웨이에 따르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개 주요 산업 부문 1000여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1.8점(1000점 만점)을 얻어 35위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4계단 올랐다. 코웨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겸비한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 '노블'을 선보이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시킨 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노블 컬렉션은 코웨이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전의 3요소인 ▲공간에 녹아 드는 디자인 ▲최적화된 성능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모두 갖춘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노블 정수기 시리즈를 시작으로 공기청정기, 제습기, 가습기, 인덕션 등 주요 환경가전 제품군에 노블 컬렉션을 확보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건강하고 편리한 삶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제품 개발 및 서비스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06 08:42: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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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 해소, 중견기업 중심 R&D 개편…' 중견련, 인수위에 경제 정책 제안

9개 분야, 66개 과제 담겨…규제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 기업승계 등 崔 회장 "기업·정부는 협력 파트너…정부, 기업 혁신역량 극대화해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진입하자마자 온갖 규제를 떠안기는 고질적인 불합리를 해소해야한다. 관행적인 나눠주기식 국가 R&D 지원 체계를 혁신 중견기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야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새 정부 경제 정책 제언'을 5일 전달했다. 총 130페이지에 달하는 경제정책 제언집엔 ▲각종 제도·세제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R&D 및 투자 활성화 ▲기업승계 개선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기반 조성 등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의 완전한 성장사다리 연결을 위한 9개 분야, 66개 과제가 두루 담겼다. 중견련은 제언을 통해 인수위에 "윤석열 당선인이 천명한 민간 주도 성장 패러다임의 성공을 위해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 대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하는 선순환이 필수"라며 "(윤석열 정부는)성장의 가교로서 중견기업의 가치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각종 제도, 세제를 중심으로 한 규제 개혁이다. ▲의원입법 규제영향평가제 도입 ▲규제부담 완화를 위한 규제비용총량제 도입 ▲법인세 인하 ▲최저한세제도 개선 ▲지역자원시설세 폐지 등이 포함된다. 중견련이 규제정보포털을 통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선 총 1만2667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법안은 1만2269건이고 이 중 규제 법안만 1424건으로 11.6%에 달한다. 이같은 발의 추세라면 21대 국회에서 의원 발의 건수는 20대(2만3047건)보다 1만여 건이 많을 전망이다. 중견련은 "이런 입법안은 주로 이익집단의 지대추구행위로 추진된 것으로, 경제활동을 제약해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중견련은 법인세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2018년부터 3000억원 초과 과세표준구간을 신설하고 최고세율 25%를 부과하는 것은 글로벌 조세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속에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법인세를 인하해 기업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독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피터팬 증후군'을 막고 완벽한 성장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선 ▲중견기업 세제지원 범위 확대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합리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합리적 개선 ▲중견기업특별법 일반법 전환 등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견련에 따르면 현재 세제는 지원 대상을 매출액 3000억원 미만으로 한정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은 중소기업보다 5.4% 높다. 또 매출 3000억 이상 중견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율은 세제지원 대상 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세제지원 대상 범위를 '3년 평균 매출액 1조원 미만'까지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역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아예 폐지하고, 생계형 적합업종 역시 보호 대상을 소상공인으로 한정하되 '졸업제'를 도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정 업종으로 성장한 중견기업에 대해선 적합업종 규제대상에서 아예 제외해야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기업 지속 성장을 위해 가업승계 문제도 화두다. 이를 위해 상속세·증여세율 인하, 최대주주 보유주식 할증평가 폐지, 가업상속공제 대상 및 한도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기업과 정부는 국민 개개인의 삶, 모든 세대의 보람과 풍요의 바탕인 경제적 토대를 함께 구축하는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면서 "기업의 혁신 역량을 극대화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차기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당선인이 선언한 '경제계와의 핫라인'은 일방향의 애로 수렴 창구가 아닌 양쪽으로 넓게 열린 혁신과 숙의의 공간이 돼야 마땅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과 이를 뒷받침할 혁신적인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각계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견련이 인수위에 전달한 이번 정책 제안집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장하는 중견기업 정책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이관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2-04-05 12:46:1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