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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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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사진전 본격 개막

이달 31일까지 여의도 본회서…'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 주제로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서 창립 60주년 사진전을 개막했다. (왼쪽 3번째부터)김영수 전 회장, 박상규 전 회장, 김기문 현 회장, 박상희 전 회장, 김용구 전 회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서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현 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전 회장(제 17대), 박상희 전 회장(제18~19대), 김영수 전 회장(제 20~21대) 등 역대 회장, 중소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전은 중기중앙회 창립 이후 지난 60년간 이뤄낸 성과와 역사적인 순간들을 사진을 통해 회고하는 자리로 총 130여장의 사진들로 구성했다. 사진전은 이달 31일까지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서 상시 개최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962년 36개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출발한 중기중앙회는 현재 969개 협동조합과 688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권익 대변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0 15:36: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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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신한銀·교원그룹과 재창업기업 지원나서

재창업기업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참여社 모집 벤츠 주도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도 동참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한은행, 교원그룹,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와 손잡고 재창업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기부는 11일부터 재창업기업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 활용을 위해 '2022년도 재창업기업 대·스타(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재창업기업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제시한 과제를 재창업기업이 해결하는 것으로, 정부는 대·중견기업과 재창업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대상은 실패 경험을 보유한 예비 또는 7년 이내 재창업기업이다. 대회는 신한은행, 교원그룹 외에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주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외에 SK텔레콤, 한화시스템이 동참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2016년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한국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다. 과제 유형은 대·중견기업이 해결 과제를 제시하는 '공모형(2개)'과 대·중견기업이 큰 틀의 과제 분야를 제시하면 재창업기업이 구체적인 협업 비즈니스모델을 제안하는 '자율형(9개)'으로 나뉜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법인정보, 계약정보, 대금지급' 등 일련의 모든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모듈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교원그룹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서책(동화) 내 문장별 감정 분석 및 화자 분리가 가능한 AI모델 개발에 대한 과제를 제시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자율형 과제로 재창업기업에게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협업모델(BM)을 제안할 것을 요구했다. 경진대회 형태로 운영하는 이 사업은 '예선(서면) → 본선(발표) → 데모데이(발표)' 순서로 단계별 평가를 통해 고득점순으로 다음 단계의 진출자를 결정한다. 본선평가에서 선정된 15개사 내외의 재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데모데이(결선) 개최 전까지 과제해결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최대 3개월의 기간을 준다. 이 기간동안에는 수요기업과 분야별 전문가의 과제 고도화 및 발표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컨설팅을 제공한다. 데모데이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재창업기업(수요기업별 3개팀 내외)에게는 상장 및 총 상금 5400만원과 함께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자금, 재도전 IR 프로그램 참여, 수요기업 협업 기회 등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2022-05-10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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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한부모 지원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

서울시 주최…'제11회 한부모가족의 날' 맞아 SGC솔루션은 한부모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을 받은 SGC솔루션 임광빈 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GC솔루션 SGC솔루션이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한부모가족의 날' 기념 행사에서 유공자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10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원그린스텝(One green step)'을 2011년부터 운영해오며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어린이 건강을 위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 영유아의 건강과 한부모 육아를 위한 후원 활동으로 건강한 유리 소재의 이유식용기 '글라스락 베이비 눈금 이유식 용기' 등 국내산 유리용기 6000여 개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노 플라스틱, 예스 글라스!' 환경 캠페인을 통해 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건강한 유리 소재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플라스틱 용기 수거 자사의 재활용 가능한 국내산 유리 제품 후원을 지속 이어나가고 있다.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임광빈 본부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의 노력을 인정받아 표창까지 받게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SGC솔루션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생활유리제조 전문 기업으로서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ESG 환경 캠페인 활동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2-05-10 11:42: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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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경제단체들, '기업하기 좋은 나라' 희망

규제 과감히 개혁하고 투자 활성화 전폭 지원 '1순위' 대한상의·전경련·중기중앙회·중견련·경총 한 목소리 윤 정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기대감 2%대 저성장 탈출 관건…'공정한 경쟁' 해법 마련 숙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중 경제분야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윤석열 정부 본격 출범에 맞춰 경제단체들이 가장 바라는 1순위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다. 이를 위해선 과감한 '규제 개혁'과 '투자 활성화'가 뒷받침돼야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제언집을 통해 현행 법령 체계의 문제점을 요목 조목 지적했다. ▲열거된 것·방식만 허용하고 신기술·신소재·신서비스에 장애되는 포지티스 시스템 ▲문제 발생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자율에 맡길 사항까지 필요이상으로 과잉·과도하게 규율 ▲여러 부처와 법령에 산재해 알기 어렵고 오판이 빈번할 수 밖에 없는 복잡다기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문제는 결국 신산업 진입과 성장을 막고, 법과 현실이 괴리돼 결과적으로 국민과 기업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발표한 '규제개혁체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250개사), 중소기업(250개사)들이 생각하는 2022년 규제개혁 체감도는 95.9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규제개혁에 대해 기업들이 전년도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2021년의 92.1보다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보통' 기준인 100을 밑돌았다. 새 정부의 규제개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 51.4%로 절반 정도를 차지한 가운데 '기대함'(24.6%)과 '기대안함'(24%)이 거의 비슷했다. 역대 어느 정부할 것 없이 '규제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막상 뚜겅을 열고보면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녹아 있는 모습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윤 대통령 취임 코멘트에서 "새 정부는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노사 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야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진력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업들이 꼽고 있는 가장 심각한 규제 중 하나가 올해 초 본격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최저임금, 주52시간제 등 노동 관련 규제도 주요 애로사항 중 하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새 정부를 향해 "최저임금·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을 힘들게하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뒷받침해 민간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려야한다"고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상생위원회 설치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구조로 전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상생위원회'는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중소기업계와 약속한 것이기도 하다. 한국경영학회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지난 5년간 중소기업을 가장 괴롭힌 정책으로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 단축제 획일적 시행, 화관법·화평법 등 환경 규제를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윤 정부는 문 정부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지속해야한다. 또 기업에 부담되는 노동규제, 환경규제를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유연하게 개선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대한상의는 윤 대통령 취임 논평을 통해 "특히 구조적 저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각종 개혁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갈길 바쁜 한국 경제는 구조적인 저성장으로 자칫 길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등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중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0.5포인트(p)나 낮춘 2.5%로 수정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각각 3.1%, 3.0%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두운 터널에서 서서히 빠져나오면서 정상화의 길로 걷고 있는 모양새지만 한국의 성장률이 자칫 '저성장'의 마지노선인 3%대 아래에서 꽤 오랜 기간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모습이다. 전경련은 "민간의 성장활력 재점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새 정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혁파 등 경제활성화 정책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제단체들은 아울러 윤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위해 '민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큰 모습이다. 실제 윤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에서 밝힌 경제 분야 국정 목표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로 제시했다. 경제의 중심을 '기업'과 '국민'으로 전환해 민간의 창의, 역동성과 활력 속에서 성장과 복지가 공정하게 선순환하는 경제시스템을 지향하겠다고 설명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도 중요 화두로 제시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경제의 핵심 주체이자 국부의 원천인 기업의 진취성을 극대화하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뛰는 역동적인 성장 패터다임을 확립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에서 구체화된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을 적극 추진해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온전한 손실보상' 목소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제1호 공약'으로 소상공인의 위기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지원금 지원, 온전한 손실보상을 약속했다"면서 "또 소급 적용 방안 마련, 통합 채무 재조정 등 종합적인 정책도 제안한 만큼 이같은 공약 사항이 차질없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합회가 대선 정책 협약식에서 (윤 대통령에게)제시한 손실보상법 개정,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소상공인복지법 제정, 최저임금법 개정 등의 정책과제도 최우선으로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5-10 11:24: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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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5000억 규모 '탄소가치평가보증' 공급

탄소감축기업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 김종호 기보 이사장. 기술보증기금이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활용해 전국 영업점에서 올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탄소가치평가보증'을 공급한다. 10일 기보에 따르면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 보증상품이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기업내부 및 기업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기업(설비생산, 기술개발 기업 등) ▲자체감축기업(시설도입, 연료전환 등) ▲외부감축기업(제품, 부품 등을 생산하여 판매) 등 4가지 유형의 탄소감축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기보의 전국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고 기보는 기술평가모형과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통해 보증지원을 결정하고 보증한도 추가, 보증비율, 보증료 등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 특히 탄소저감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선 매출과 관계없이 운전자금에 대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기보는 자금지원과정에서 기업들의 탄소배출 현황 등 데이터를 확보해 '기업온실가스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통계시스템)'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개별 기업들이 탄소감축 방안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사진)은 "기보가 가지고 있는 탄소가치평가 전문역량을 발휘해 보증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수준진단을 병행함으로써 탄소중립 기반으로의 산업 대전환 속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10 09: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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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마무리…'유일 격상' 중기부 5년 평가 들어보니

정치인 장관만 3명…소상공인 지원 집중, '제2벤처' 열풍 "장관은 자기정치만" 혹평, '긍정'보다 '부정' 시각도 우세 '中企'보다 '벤처'에 집중…'컨트롤타워' 역할도 아쉬워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5주년 백서 문재인 정부가 9일 막을 내리면서 2017년 출범 당시 차관급에서 장관급 부처로 유일하게 격상해 임기를 함께 해온 중소벤처기업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기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꾸려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정에서 축소, 또는 폐지 가능성까지 나오며 한때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고비를 넘긴 중기부는 일단 새 정부에서도 유지키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문 정부와 함께 오롯이 5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중기부에 대한 그동안의 평가는 어떨까. 성공적으로 안착했을까, 절반의 성공을 거뒀을까, 아니면 아직도 갈길이 멀까. 결론부터 말하면 '긍정 시각'보다 '부정 시각'이 많은 모습이다. 우선 문 정부에서 중기부는 3명의 정치인 장관이 모두 자리를 채웠다. 1대 홍종학→2대 박영선→3대 권칠승 장관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으면서다. 중기부 예산은 출범 이듬해인 2018년 당시 한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포함해 10조7850억원이었던 것이 올해엔 31조3512억원(1차 추경 포함)까지 늘었다. 4년 사이 191%나 증가한 것이다. 물론 이 가운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방역지원금이나 손실보상 예산 등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윤 정부의 인수위에 따르면 전임 문재인 정부가 최근 2년간 지급한 코로나19 지원금은 31조6000억원에 이른다. 중소기업 정책을 잘 아는 한 인사는 "만약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중기부의 존재가치가 얼마나됐을까를 생각해보게된다"는 말로 중기부에 대한 평가를 일갈했다. 중기부는 올해 초 펴낸 '5주년 백서'에서 '코로나19 대응 회복·안정 도모'를 5년의 기록 가운데 가장 앞에 나열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적 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정책자금 공급 및 피해기업 집중 지원 등으로 나눠 설명하면서다. 문 정부 시절 중기부를 정치인 장관 일색으로 채운 것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외청인 중소기업청을 장관급으로 처음 만들고, '중소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데 충실했어야 할 중기부를 놓고 정치인 장관들이 '자기 정치'만 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늘공(늘공무원)'인 중기부 직원들도 격상된 부처의 역할과 사명에 맞는 패러다임 제시에 집중했어야했는데 정치인 장관 모시는데 바빴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중기부가 정책 대상자이자 수요자인 중소기업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것은 더욱 뼈아픈 일이다. 중소기업계에선 한때 '중기부를 왜 만들었을까'하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자주 들리기도 했었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 경제에서 중소기업들이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서 기존 중기청으론 한계가 있으니 업계에서 중기부를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라며 "그런데 문 정부에서 주52시간제 도입,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중소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 있을때마다 중기부가 제대로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니 그런 (평가)이야기가 나온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 또 정책의 우선 순위를 중소기업보다 벤처기업에 둬 오히려 '벤처중소기업부'가 어울렸던 것 아니냐는 웃지못할 말도 들린다.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5주년 백서 중기부에 따르면 2017년 당시 4조5900억원 수준이었던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은 지난해 9조22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신규 벤처투자 금액도 같은 기간 2조4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창업생태계 위상은 2017년 당시 54개국 중 30위에서 지난해엔 47개국 중 2위까지 올라섰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중기부가 양극화 문제, 중소기업 인력 문제, 혁신과 성장을 막는 규제 문제에만 집중을 해도 중소기업 문제의 80% 정도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납품단가 조정협의 실효성 강화 ▲대·중소기업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기술탈취 근절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도입 ▲중소기업 전용 R&D 대폭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오동윤 원장은 "새 정부가 국정 과제에 '공정거래' 분야를 무게있게 다룬 것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대·중소기업 사이에선 '경쟁'보다는 '공정'이 우선돼야한다"면서 "아울러 중소기업 정책은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투자한 스마트공장의 경우 저변 확대도 중요하지만 고도화에도 힘을 쏟아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 정부는 이날 각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중기부 차관에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1일이다.

2022-05-09 15:00: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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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AI 활용 일자리 추천 '참! 기업매칭' 본격 시작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서…비용·시간 단축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부터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 '참! 기업매칭'을 시작한다. 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청년 등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을 쉽게 찾고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참! 기업매칭'은 AI 역량검사에 기반한 맞춤형 매칭시스템이다. 구인기업에게는 직무별 적합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성향별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해 맞춤형 채용·취업을 지원한다. 구인기업은 채용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역량검사를 통해 직무적합도와 잠재역량이 뛰어난 맞춤형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다. 구직자는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역량검사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맞는 기업추천과 AI 면접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의 정보를 올바르게 습득하고 좋은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며 "이번 참! 기업매칭 서비스로 우수기업과 능력있는 인재를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5-09 13:25: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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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힘쓴 유공자 포상 접수

성과 창출 기업,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등 대상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정·상생으로 동반성장에 앞장 선 기업을 찾는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기업,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등 유공자 포상 접수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포상분야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야 등으로, 심사를 거쳐 산업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중기부장관 표창 등 총 65점 안팎을 선정해 11월 첫째 주에 열리는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수여할 계획이다. 올해 포상 훈격과 규모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10월 중 최종 확정한다. 특히 올해에는 납품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거래 과정에서 정당하게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납품단가 조정 모범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19 및 수출 위기를 상생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여한 '유공자(단체)'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은 협력사 위주의 시혜적 상생협력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모두 '윈윈(win-win)'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현대위아 정재욱 대표는 코로나19 피해 협력사 대상으로 금융지원, 방역물품 제공 등 987개사에 총 1154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또 원자재 연동 등을 반영해 366개 협력사에 2200억원 규모로 납품단가를 인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LG전자 이시용 전무는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개선에 기여했다. 아울러 코로나19를 극복하기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금지급 조건 개선 등 3200억원 규모도 지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대한민국 상훈 누리집, 기업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상 누리집'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22-05-09 12: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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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아름다운가게에 건강식품 1억 어치 기부

일산, 안양, 인천등 매장서 '홈앤쇼핑 특별전 바자회' 진행 홈앤쇼핑이 아름다운가게에 건강식품 1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홈앤쇼핑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TV홈쇼핑 판매제품 1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9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한 물품은 TV홈쇼핑에서 선보인 건강식품 1200여 개다. 기부한 물품은 지난 6일과 오는 13일 이틀간 아름다운가게 일산 주엽, 안양, 인천 간석 등 6곳의 매장에서 '홈앤쇼핑 특별전 바자회'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은 매년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저소득 노인가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의 대표 나눔 캠페인인 '아름다움 나눔보따리' 사업은 2004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생필품 보따리를 전달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홈앤쇼핑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KF94 마스크 75만장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가족같은 따뜻함이 전달되길 바라며 기획한 사업"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물품기부가 활성화돼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기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09 09:09: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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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창업기반 ESG 실현 우수사례 경진대회' 연다

창업분야·창업지원분야 나눠서…6월9일까지 접수 창업진흥원이 '제3회 창업기반 ESG 실현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 9일 창진원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창업기업·창업 지원기관의 우수 ESG 실현 사례를 발굴·공유해 창업공동체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창업 기반 ESG 실현 성과를 확산하기위해 마련했다. 창진원은 지난 2020년 '제1회 창업사회적가치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22개 사례를 선발해 창업 기반 사회적가치 창출 문화 확산에 일조했다. 올해 경진대회 주제는 '창업 기반 ESG 실현'으로 정했다. 접수는 오는 6월9일까지로 대한민국 종합 창업 포털인 'K-스타트업'에서 할 수 있으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평가를 거쳐 6월23일에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우수사례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창업기업의 대표 및 임직원(창업분야), 창업지원 실무자(창업지원분야)다. 경진대회 총 시상 규모는 12개팀(분야별 6개팀)으로 총 상금은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함께 수상자 전원에게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창업분야 수상자에게는 창업기업 ESG 등급 평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김용문 창진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계 구성원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우수한 ESG 사례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경진대회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혁신 콘서트, 우수사례집 등을 통해 ESG 실현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5-09 08:39: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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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경주시와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협약 체결

경주 소재 중소기업 우수 인재 신규 유입등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경주시와 '경주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중진공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우수 청년인재 신규 유입과 안정적인 고용 문화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ESG경영 확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형 내일채움공제'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의 기업 부담금 중 일부인 월 10만원을 1년 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입 자격은 경주시 내 중소벤처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재직자다. 5월 초부터 기업당 최대 5명, 총 50명을 모집한다. 경주시 김호진 시장권한대행은 "중진공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관내 중소벤처기업은 일자리 안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하고, 청년 근로자에게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안정곤 일자리본부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에 적극 협력해주신 경주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후에도 경주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ESG경영이 확산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을 집중 지원해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기업과 청년 재직자가 공동으로 적립한 금액에 1000만원 상당의 정부 지원금을 추가 지원해 5년 만기 시 3000만원 정도의 목돈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청년 근로자에게는 장기재직과 목돈마련 기회를,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22-05-09 08:27: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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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년글로벌마케터사업 참여자 모집

이달 20일까지…재직자, 구직자 역량 강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이달 20일까지 '청년글로벌마케터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8일 중진공에 따르면 청년글로벌마케터사업은 민간 전문기관인 (사)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구직 중인 청년에게 무역 교육, 멘토링,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역량 강화를 돕고 청년들을 수출 전문 인력으로 육성해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관련 부서에서 재직하고 있는 청년 또는 구직 중인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다. 중진공은 올해 조기에 취업에 성공한 청년과 구직 중인 청년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 대상 연령을 확대했다.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교육 대상자는 무역기초, 전자상거래 무역, 해외 소셜 플랫폼 활용 마케팅 실전 등을 이러닝 방식이나 집합교육으로 이수하고, 1대1로 매칭된 무역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는다. 교육 우수자 50명에게는 역량 강화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외 전시회 현장 실습 ▲해외 소셜 플랫폼 마케팅 ▲해외 바이어 핀셋 발굴 실전 마케팅 중 1개 과정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수출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해 2020년에 청년글로벌마케터사업을 도입하고 청년 수출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올해는 청년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무역실무 교육과 신속한 업무 적응을 위한 해외 마케팅 실습 지원을 강화해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5-08 12:0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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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 과제 수행 中企 모집

지정공모 6곳, 품목지정 8곳 선정…최대 2년간 5억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생활실험실(리빙랩) 활용 기술개발' 과제 수행 기업을 오는 12일부터 모집한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일상생활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소비자들이 기업과 협력해 문제 정의, 대안 탐색·실험하는 참여형 공간을 말한다. 8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그동안 중소기업이 시장수요를 반영한 기술혁신에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리빙랩을 통해 맞춤형 제품개발을 지원하도록 올해 처음 신설했다. 올해 지원유형은 지정공모, 품목지정(자유응모) 두 가지로 각각 6개, 8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최대 2년간 5억원을 지원한다. 자유응모의 경우 ▲그린생활화학바이오(식물성 대체육, 친환경 액상비료 등) ▲그린공정·자원순환(업사이클링 유리 제품, 친환경 과수용 무기물 영양제 등) ▲그린 에너지(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소형 풍력발전기 등) ▲그린모빌리티(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AI 디지털 물류 플랫폼 등) 분야다. 사업은 소비행태 분석과 개념설계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기획단계', 소비자와 기업의 상호작용성을 극대화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개발단계', 사용자 실증을 통해 제품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실증단계'와 축적된 소비자 선호 데이터를 활용하고 공공구매 판로를 확보하는 '확산단계'를 거쳐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 기업은 지난 3월 뽑힌 운영기관(울산테크노파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 구축한 리빙랩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운영기관은 참여기업 선정 전에 기획부터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할 소비자·전문가 패널 구성을 끝낼 예정이다. 구성된 패널은 선정 과제에 대한 적정성 검토 및 의견 제시를 통해 연구개발(R&D) 계획을 고도화하고 제품 실증, 사용성 평가 등의 사업화 단계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이나 '기업마당'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6월7일까지 울산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사업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중소기업 친환경 분야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2-05-08 12: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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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새 정부, 시장 투명성·역동성 높여달라"

최진식 회장 명의 논평서 "윤 정부 출범 축하" "민간·정부 역동적 성장 패러다임 만들어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중견기업계가 새 정부에 산업 생태계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고 시장 투명성과 역동성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경제의 핵심 주체이자 국부의 원천인 기업의 진취성을 극대화하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뛰는 역동적인 성장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8일 최진식 회장 명의로 공식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을 중심에 세운 대한민국 대전환의 소명을 온전히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팬데믹이 남긴 국민의 상흔을 세심하게 위무하고 희망의 미래상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재도약의 역사적 분기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발현된 집단지성의 가치로서 정의와 포용의 당위를 숙고하고 산적한 갈등을 적극 해소해 잃어버린 사회적 활력을 시급히 되살려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에서 구체화된 성장지향형 산업 전략을 적극 추진해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정책 당국과 현장의 직접 소통을 심화·확대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유연한 사업 재편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산업의 '허리'이자 '중심'인 중견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실질적인 정책 공간을 넓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5-08 11:00: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