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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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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HAN Team' 캠페인 추진…가치 공유·결속 강화

본사 임직원, 택배·물류 종사자, 협력사 뭉쳐 다양한 활동 계획 한진이 'HAN Team'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한진에 따르면 '우리는 한진, 모두가 HAN Team'을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한진을 주축으로 임직원, 한진 사업장 내 택배·물류 종사자, 국내외 고객사 및 협력사가 하나의 팀(HAN Team)으로 결속을 다지고 한진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캠페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전날 온라인 선포식도 진행했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캠페인을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개성있는 아티스트와 콜라보 영상을 제작하고, 캠페인 활동을 담은 소식지를 매월 발행하는 등 캠페인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해 한진 대내외 공식 채널과 국내외 고객사 및 협력사에 배포한다. 특히, 한진 각 사업본부별로 캠페인의 일환으로써 협력사 및 현장에서 공동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를 이벤트로 진행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원클릭, 디지털이지오더, SWOOP(숲) 등 한진이 운영중인 디지털 플랫폼 이용 고객사가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고객사 참여 프로그램도 추진하는 등 한팀(HAN Team)으로서 택배·물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한다. 앞으로도 한진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선진화된 물류 서비스 발굴 및 인프라 개발, 디지털 플랫폼 접목 등을 비롯해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가치를 증대시키는 물류기업으로의 진화를 목표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제는 기업의 가치가 단순히 규모가 아닌 고객 서비스 품질에서 결정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회사를 주축으로하는 '한팀'이 최고의 물류 서비스 품질을 지향해 고객 가치와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2023-06-23 03:11: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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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포항에 민관협력형 팁스타운 門 열어

비수도권 최초…'체인지업 그라운드'에 터 잡아 경북 포항에 비수도권 최초로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이 문을 열었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민관협력형 팁스타운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에서 팁스타운 개소식을 가졌다. 비수도권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은 지방에 이미 조성된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기획했다. 지난 3월에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창업기업들을 위한 보육공간(40개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공간, 피칭라운지, 휴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하고 있어 지역 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부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팁스타운 브랜드와 IR피칭 지원 등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내 기술창업기업의 육성 및 성장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중기부 조주현 차관은 "포항 팁스타운이 민관이 함께 지역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양도제한 성과조건부 주식 도입 추진 및 지역 엔젤투자 재간접 펀드 조성 등 비수도권의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원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2 14: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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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남동발전과 中企 탄소중립 추가지원나서

경북 경산 동산글로벌서 업무협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남동발전과 중소기업 탄소중립 추가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남동발전과 중소기업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대응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22일 오후 경북 경산에 위치한 동산글로벌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조정 발표에 따라 확대된 산업계 감축 목표 달성에 중소기업의 동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실천 모델을 정립해 중소기업의 탄소자산 발굴 지원에 나선다. 고탄소 배출 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부터 온실가스 상쇄 배출권 거래까지 탄소중립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산글로벌은 중진공이 추천한 첫 번째 기업으로 연신 및 가공사를 제조해 납품하는 섬유업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 고효율 설비 도입 등 연간 약 600tCO₂이상의 온실가스 저감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중진공은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고효율 설비를 지원하고, 남동발전은 감축된 온실가스를 외부감축사업에 등록하기 위한 컨설팅과 이를 통해 발생된 배출권 구매 등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한다. 중진공 김문환 혁신성장본부장은 "정부 지원사업 특성 상 시설지원 등 인프라 조성에 집중돼 후속 실천·관리 기능이 부족한 것이 현실" 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된 인프라를 통한 탄소감축활동을 지속할 수 있고 탄소중립 실천은 비용이 아닌 수익이라는 인식 전환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현황 진단 및 개선을 위해 탄소중립수준진단 사업과 탄소중립 자발적 동참을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ESG 지원을 위해 예산 약 2100억원을 확보하고 ▲정책자금 융자(Net-Zero 등) ▲컨설팅 지원 ▲설비도입 지원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3-06-22 11:37: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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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투자·대체연료 사용…시멘트社, 저탄소 노력 '잰걸음'

업계, 합리화설비투자액 2019년 1948억서 내년 5208억 '훌쩍' 공해 ↓, 안전 ↑, 에너지절약 ↑…설비 유지·보수등 '대규모 투자' 유연탄 대신 폐타이어, 폐합성수지등 '순환자원 활용' 갈수록 늘어 피터 호디노트 "EU 시멘트 생산 90% 대체연료로…인체에도 무해" A시멘트사는 내년에 합리화설비투자에 상반기 824억원, 하반기 842억원 등 총 1666억원을 쏟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도 관련 투자에 549억원을 목표하고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808억원을 계획하고 있는 B시멘트사도 내년에 상반기 358억원, 하반기 272억원 등 총 630억원을 합리화설비투자에 지출할 예정이다. '합리화설비투자'란 공해, 환경·안전 등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자동화, 에너지절약 등을 통한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비용을 말한다. 대규모 장치산업인 시멘트 공장의 설비 유지 및 보수도 여기에 포함된다. 22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시멘트회사들은 지난 2019년부터 내년(계획)까지 설비에 총 2조315억원을 투자했거나 예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합리화설비투자만 전체의 87%인 1조7745억원에 이른다. 연도별 합리화설비투자액만 2019년 당시 1948억원에서 3053억(2020년)→3896억(2021년)→3640억(2022년)→5208억원(2023년)으로 크게 느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하는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등 순환자원 사용을 확대해야하며 질소산화물(NOx) 배출 부담금 등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를 준수하기위한 환경설비 구축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야한다"면서 "설비투자 투입 규모는 갈수록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특히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해선 정부에서 권고하고 있는 SCR설비 도입에만 향후 9000억원 가량을 추가로 지출해야한다"고 전했다. '선택적 촉매 환원설비'로 불리는 SCR은 배출 가스에 암모니아 또는 요소수와 같은 환원제를 분사한 뒤 촉매(TiO2)에 반응시켜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장치를 말한다. 그런데 SCR을 설치하기위해선 소성로(킬른) 1개당 2400㎡의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기존 생산공장에 있는 폐열회수 발전설비와 자리 다툼이 불가피하다.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다. SCR은 1기당 설치비만 400억~600억원이 들어간다. 이는 킬른마다 1기씩을 설치해야한다. 운영비도 만만치 않다. 업계에선 개당 운영비만 연간 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멘트회사 공장에 있는 킬른은 총 35개로, 업계 전체적으로 매년 7000억원 가량을 SCR을 운영하는 비용으로 지출해야하는 상황이다. 연료비, 환원제, 전력비, 촉매교체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독일 티센크루프 폴리시우스 기술부문 총괄책임자인 우베 마스는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은 전체 생산라인의 약 20%를, 동유럽은 이보다 낮은 약 10%의 생산라인서 SCR를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면서 "SCR을 점차 확대하고 있지만 설치후 예상보다 효율이 낮은 경우도 있어 본격적으로 확대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SCR을 설치할 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효율이 낮아 불가피하게 철거를 하고 재설치시엔 개별 회사가 설치비 전액을 감당해야한다. 한국은 지원금 없이 저리로 융자를 해주고 있다. 그러나 SCR을 설치한 국내 시멘트 공장은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현재 공장마다 운영하고 있는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설비)의 효율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시멘트는 석회석 채광→30㎜이하 크기로 조쇄→점토, 규석, 철광석 등 부원료 투입 후 건조·분쇄→예열(850~900℃) 및 초고온 소성(1450℃ 이상)→클링커 분쇄→시멘트 출하 등의 공정을 거친다. 이 가운데 '회전식 가마'로도 불리는 킬른을 통해 소성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특히 소성과정에서 초고온의 열은 시멘트의 품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1500℃ 이상을 일정하게 유지해야한다. 공기중의 질소와 산소는 고온에서 결합해 질소산화물로 바뀐다. 시멘트가 다른 시설에 비해 질소산화물을 많이 배출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시멘트는 철강, 석유화학에 이어 3번째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비슷하다. 시멘트 업계에서 또다른 숙제 중 하나가 순환자원 재활용이다. 유한한 자원인 유연탄 대신 소성과정에서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재생유 등을 대체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유연탄 대체율이 65%에 달한다. 하지만 한국은 18%에 그치고 있다. 독일에선 유연탄 대신 대체연료로 산업폐기물, 생활폐기물, 하수슬러지, 플라스틱, 폐타이어, 펄프 및 종이류 등이 폭넓게 쓰이고 있다. 한국도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페고무류, 폐목재 등을 대체연료로 쓰고 있지만 미미하다. 이 과정에서 한정된 대체연료를 놓고 소각로업계와 시멘트업계의 줄다리기도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은 대세가 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선 80년대부터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시멘트 소성로에 순환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술이 실용화됐고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수십년간 순환자원으로 만든 시멘트에 대해 꾸준한 연구와 모니터링 결과 순환자원을 사용한 시멘트는 기존 시멘트와 품질 차이 없이 동일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이 됐다. 국내 시멘트산업 분야에서도 폐기물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계수(CO₂t/TJ)를 살펴보면 유연탄 95, 폐타이어 85, 합성수지 75, 폐유 74 등으로 유연탄이 높다. 또 열량은 유연탄이 6000Kcal/㎏, 폐합성수지가 4500~8000Kcal/㎏로 투입 폐합성수지의 품질이 좋다면 유연탄보다 더 높은 열량을 낼 수 있다. 이는 유연탄에 비해 폐합성수지가 온실가스를 덜 배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라파즈시멘트에서 에너지 및 전략소싱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3~2015년엔 유럽시멘트협회장을 맡기도 한 피터 호디노트는 "EU에서 생산하는 시멘트의 90% 가량은 대체연료를 사용한다. 콘크리트로 사용시 시멘트 품질이나 인체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대체연료 사용은 폐기물을 줄이고 희소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며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3-06-22 11:26: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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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9개社 뭉쳐 스타트업 지원한다

중견련, 'I'M Challenge' 참여 스타트업 공개 모집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스타트업 협력 기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한 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I'M Challenge' 참여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22일 중견련에 따르면 'I'M Challenge'에는 샘표식품, 한국카본, 신영, 와이지-원, 제이스텍, 남양넥스모, 화신 등 해당 분야 신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9개 중견기업이 참여한다. e-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헬스 분야 수요 기술을 보유한 전국 소재 유망 스타트업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에서 접수한다. 한편 'I'M Challenge'는 중견련이 지난 달 서울경제진흥원, 한국표준협회와 체결한 '대·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스타트업 매칭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스타트업에는 일대일 밋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선정된 업체에는 서울창업허브 입주·사업화 검증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울창업허브 M플러스 입주, 위코노미 펀드 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한국표준협회는 기업 당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검증 자금을 제공한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을 추가 발굴해 매칭을 확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공동으로 최대 15%의 중견기업-스타트업 협력 기술 시험 인증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3-06-22 08:51: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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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시멘트업계,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떤다

고려시멘트 장성공장, 환경 규제 강화등에 경영 악화로 폐쇄 시멘트회사들, 설비투자 규모 작년 4468억…올해 5764억 ↑ 업계, 점유율 24%·2위 회사 문닫은 日 전철 밟을까 '노심초사' "환경개선 관련 정부 정책 지원 절실…지자체·주민 함께 고민"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떨고 있다. 연간 66만톤(t)을 생산하던 전남 장성의 고려시멘트 공장은 환경 규제 강화와 수년간 누적된 경영 악화로 최근 문을 닫기도 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2위 회사가 공장을 폐쇄한 일본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2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고려시멘트는 지난 13일 장성공장의 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고려시멘트의 장성공장 폐쇄는 지난해 12월부터 검토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 6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장성시멘트는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적자였다. 특히 매출의 99%인 695억원이 시멘트 판매에서 발생해 공장 폐쇄는 곧 회사 전체에 큰 충격이 될 수 밖에 없다는게 업계의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성공장 폐쇄는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시설투자 등에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는게 시급한데 상대적으로 심각한 경영악화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468억원을 설비투자에 쓴 시멘트회사들은 올해엔 더 늘어난 5764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설비투자액은 약 4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내년 예정된 설비투자액에서 에너지절약·공해방지 부문이 1958억원으로 가장 많고, 환경·안전에 대한 투자도 15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들어갈 돈은 많은데 규제 강화, 유연탄 등 원자재값 불안, 건설경기 침체 등 어느것 하나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일본의 경우 시장 점유율 24%로 업계 2위인 우베미쓰비시시멘트가 원가부담과 경영악화를 견디지못하고 지난 3월 공장을 폐쇄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국내 시멘트회사들도 잔뜩 긴장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시멘트 제조업도 미세먼지의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통합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최대 배출기준이 시멘트 공장이 대거 몰려 있는 강원·충북 지역의 경우 118~168ppm으로 강화됐다. 기존엔 270ppm이었다. 이에더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등 환경 추가 투자도 산더미다.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은 "업계는 이미 탄소중립과 환경 개선에 총 2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추가 투자가 불가피하다. 자칫 일부 회사의 경우 투자금을 외부에서 차입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환경개선 관련 정책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또 시멘트공장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도 함께 고민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2 08:45: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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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최저임금 동결·업종별 차등화 '강력 요구'

소상공인연합회, 서울 여의도 국회앞서 결의대회…1000여명 참석 오세희 회장 "소상공인은 적자 수렁, 근로자는 일자리 잃는 악순환" 소상공인들이 거리에서 '최저임금 동결'을 외쳤다. '업종별 차등적용'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최저임금 동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2024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7개 광역지회 회원과 업종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소공연 오세희 회장은 "과중한 최저임금은 삼중고와 복합위기로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을 헤어나올 수 없는 적자의 수렁에 빠뜨리고 근로자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2024년도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현실을 적극 반영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이 반드시 관철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회장은 "소상공인을 범법자로 내몰고 가게 문을 닫게 만드는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되면 가산(연장·휴일·야간)수당과 연차 휴가 등에 따른 비용 증가는 물론 해고 제한 및 서면 통지와 부당해고 구제 신청 등으로 인한 행정적 관리 비용까지 소상공인이 모두 떠안게 되고 이는 필연적으로 고용축소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현장에선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숙박·편의점·외식·미용업주들이 단상에 올랐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 적용을 요구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정경재 회장은 "직원들 월급을 올려주고 싶지만 한달에 마이너스 200만원씩 찍으면서 직원을 줄이면 줄이지 어떻게 월급을 더 올려줄 수 있느냐"며 "지금도 피눈물을 흘리면서 빚 내가며 월급 맞춰주고 있는 소상공인은 안 보이느냐. 제발 내년에는 숙박업 구분 적용해 소상공인들도 숨통 트이게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미연씨는 "편의점주들은 24시간 쉼 없이 가게를 지키다 과로사로 죽는다. 지금의 단일한 최저임금 구조는 낮은 노동강도로 일할 수 있는 곳에서 적게 받고 일하겠다는 노동수요를 고용할 수 없게 만드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편의점주가 최소한의 고용이라도 유지할 수 있도록 2024년도 최저임금에는 업종별 구분적용을 반드시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인건비가 더 오를 경우 로봇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종범 풍전쭈꾸미 대표는 "지금 수준보다 최저임금이 더 오른다면 가게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서빙·조리로봇을 도입해 고용을 더 줄일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는 최저임금을 동결하든지 업종별로 구분적용이라도 하는 방향으로 결정해주길 강력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소공연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의 벽'을 '동결 망치'로 무너뜨리는 퍼포먼스와 '업종별 구분적용'이 소상공인에게 있어 얼마나 큰 보호막이 될 수 있는지를 표현하는 우산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2023-06-21 14:2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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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9명, 음주운전 시동장금장치 의무장착 '찬성'

안실련·삼성교통안전硏, 대국민 설문조사 공동 발표 국민 10명 중 9명은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의무 장착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음주운전 및 음주운전시동잠금장치 대국민 설문 조사를 공동실시하고 분석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5862명이었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348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8.5%에 달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20세이상 성인 5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 95%의 국민들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장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4명중 3명은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는 음주운전으로 1번이라도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5019명의 국민 중 4742명, 94.5%는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자에게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 국민은 277명에 불과했다. 응답자 48.6%는 음주운전을 가장 위험한 운전행태로 꼽았다.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가 음주운전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85.1%에 달했다. 최초 100~200만원이 소요되는 장착 비용에 대해 65.4%가 음주운전자가 전액을 부담해 설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음주운전 결격기간(3회 이상 적발시, 2년간 운전면허 취득 제한)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4.5%가은 영구히 면허취득을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처벌규정(특가법상 사망사고 발생시 3년 이상 징역)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의견은 3.6%, 183명에 불과했다. 76.1%가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5년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20%였다. 안실련 이윤호 정책사업본부장은 "조속한 국회 통과와 예산배정이 이뤄져 음주시동잠금장치 장착이 의무화되어 극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4월 8일 배승아양 사망 사건, 4월 9일 하남시 배달 가장 사망 사건 등 최근 근절되지 않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음주운전 실태와 예방차원의 음주시동잠금장치 설치에 대한 국민 수용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2023-06-21 14:22: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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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파파, 조용문 대표 '기획재정부 장관상' 수상

2023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서 혁신·고용 창출등 인정 바베파파 조용문 대표가 지난 20일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2023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대한민국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21일 바베파파에 따르면 조용문 대표는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 수상은 경영혁신, 기술 및 연구개발, 사회공헌 실천, 고용창출 등 국가발전 및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한 중소기업 대표자에게 수여되는 포상이다. 조 대표는 바베파파 런칭 이후 유아 세제 '레드루트'와 유아 칫솔 '브리스틱', 국민 빨대컵으로 유명한 '비박스' 등 다양한 육아용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육아용품 시장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베파파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수상,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 초에는 특허청장 발명왕 수상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조 대표는 2013년부터 희귀질환 아동후원 단체 '여울돌'을 통해 희귀 질환 아동 가정에게 물품 및 현물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한 '2023국제어린이마라톤'에 물품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오고 있다. 조 대표는 "저출산 기조에도 아이에게 좋은 제품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프리미엄 육아용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바베파파의 차별화된 제품들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이번 수상이 값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육아용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1 14:07: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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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베트남 추가 진출 지원한다

尹 대통령 순방 발맞춰 14개社 中企 대표단 파견등 중소기업중앙회가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추가 진출을 돕는다. 중기중앙회는 22~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대표단(14개사)을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동행 경제사절단 만찬 등 공식 일정은 물론 팜 민 찐 총리,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들의 각종 애로에 대한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베트남에서 열리는 5개 전시회·상담회에 참가하는 70개 중소기업의 부스임차료 등 참가비용을 지원한다. 또 10월에는 대전, 세종, 충남 등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하노이에 '한-베 중소기업 교류지원센터'를 열었다. 중기중앙회 김철우 국제통상실장은 "베트남은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중 90%가 중소기업인 만큼 중소기업계에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중소기업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해 베트남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1 12:14: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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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協, 오세훈 시장 초청 강연…124회 굿모닝CEO 학습

'동행', '매력' 키워드로 서울 도시경쟁력등 소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메인비즈협회는 2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24회 굿모닝CEO학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주요 정책과 방향을 '동행'과 '매력'이라는 키워드로 분류해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세계 매력 도시' 톱(top)5로 끌어올리기 위해 혁신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서울을 자유롭고 창의적인 도시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어 성장과 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의 슬로건이자 미래비전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로 내걸고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서울, 매력 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장님의 야심찬 시정이 순조롭게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의 일자리 지원과 디지털혁신인재매칭을 통한 혁신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회와 서울시의 상생협력으로 메인비즈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6-21 12:06: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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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연구개발 성과창출 협약

해양수산과학 분야 中企벤처 지원나서 기술보증기금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해양수산과학 분야의 연구개발(R&D) 성과 창출에 나섰다. 기보는 21일 부산 본점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IMST의 R&D 지원과 기보의 사업화 보증을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이 해양수산과학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결과물의 기술이전과 기술금융을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세부 협력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R&D 성공과제를 이전받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 ▲기술이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및 사업화 지원 ▲특허 이전을 위한 '스마트테크브릿지' e-전자계약시스템 활용 등 해양수산과학 분야 우수 R&D 성과물의 성공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 제고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기보의 '스마트 테크브릿지 e-전자계약시스템'은 전자서명을 통한 신분 인증과 타임스탬프를 활용한 시점확인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회원을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기술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다. 기보 이재필 이사는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과학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금융과 후속 R&D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21 11:41:0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