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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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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코마린 2023'서 실리콘 방오도료등 선봬

부산 벡스코서 24~27일 열려…'용제 저함량 도료'등 주력 제품 내놔 KCC가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3'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인다. 27일 KCC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약 72㎡의 부스를 마련해 선박도료 기술 및 제품을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실리콘 방오도료 'MetaCruise NS'(Neo Silicone)와 '용제 저(低)함량 도료'(High Solid Products)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MetaCruise NS는 올해 출시한 고성능 실리콘 수지 기반의 방오도료로 선체 표면의 마찰저항력을 줄여 선박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6월 출시 이후 세계 최대 컨테이너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 적용했고 남유럽, 북유럽외 23척에 추가로 도장될 예정이다. 다양한 국내외 선주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시회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용제 저함량 도료는 대기환경 문제 원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량을 최소화한 것으로, 국내 대기환경보전법을 준수하면서 우수한 방청성과 작업성이 발현되도록 설계된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KCC 용제 저함량 도료는 IMO(국제해사기구)의 'PSPC규격'에 준한 품질성적서를 주요 선급으로부터 인증받으며 품질 신뢰성을 높였고 현재 140척 이상의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KCC는 아울러 무기단열재 선도기업으로서 선박의 내화 및 보온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단열재도 함께 소개한다. 국내(KS) 및 일본산업규격(JIS), 유럽연합인증(CE) 등 국외 공인기관으로부터 제품의 품질, 성능 및 안전성을 보증받은 선박용 단열재로 미네랄울과 세라크울, 그라스울을 전시한다. KCC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선박 관련 주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 기술에 대한 소개와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KCC의 환경 친화적인 선박도료 및 관련 제품을 고객사들이 많이 접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0-27 04:18: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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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템,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기대…국내외 시장 추가 '공략'

상반기에만 208억 매출 기록…올해 350억원 초과 '기대' 내년엔 500억 매출 전망…뷰티디바이스 신제품등 계획 뷰티디바이스 헬스케어 전문회사 이지템이 창사 이래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기술 개발과 자체 브랜드 홍보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지템은 국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액이 35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액인 208억원을 넘어섰으며 경쟁이 치열한 뷰티디바이스 업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템은 최근 화장품 업체와 헬스케어 업체, 커머스마케팅 업체 10곳과 개발·ODM 계약을 마치고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제품 개발 및 생산 공급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공급 업체 외 신규 업체와의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대표적인 화장품 ODM 전문회사 콜마와 같은 뷰티디바이스 전문회사로서 ODM 체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지템은 오는 11월 열리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미용 전시회'에 참가해 OBM(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 사업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 전시회는 뷰티·코스메틱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 세계 3대 및 아시아 최대 미용 박람회다. 이미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지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3 인터참코리아'에서 호평 받은 '셀라이저' 등 뷰티디바이스를 주축으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해외 주요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며 신제품과 기술 소개를 통해 매출 성장과 인지도 확대를 이룬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템 관계자는 "국내외 뷰티디바이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ODM 업체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뷰티디바이스 시장서 매출 증대를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27 03:18: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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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벼 중심 노지농업 '스마트화' 본격 추진

자율작업 농기계 출시,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 구축등 대동이 미래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노지 농업의 스마트화를 본격화한다. 대동은 미래 사업 일환으로 개발한 AI자율작업 농기계와 논농사 정밀농업 서비스를 국내 농업 시장에 본격 공급, 벼를 중심으로 '논농사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은 이를 위해 올해 4분기 논농사 스마트화에 필요한 자율작업 농기계를 출시하고, 논농사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앞서 국내 최초로 논농사 필수 농기계인 트랙터 및 콤바인에 있어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능을 채택한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을 출시하면서 이앙기-트랙터-콤바인 자율작업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논농사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 서비스는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운(흙갈이)-정지(땅고르기)-이앙(모심기)-시비(비료살포)-방제(농약살포)-수확으로 진행되는 벼 생육 전주기에 걸쳐, 최소 자원을 투입해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관련해 21~23년 3년간 총23만평에 달하는 100여개의 벼 재배 농경지에서 벼의 생육 전주기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확량의 변화도 분석했다. 100여개 농경지에서 토질 성분 분석에 기반해 필요 비료의 종류와 살포양에 대한 맞춤 처방, 모를 심은 후 월 1회 생육 사진 촬영 및 상태 분석으로 생육 상황에 맞는 최적의 추가 비료 살포 처방을 제공했다. 이와 같은 수확량의 변화를 농민이 쉽게 인지하고 데이터로 축적, 더 고도화된 논농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신형 DH6135 콤바인은 대동 커넥트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도 채택했다. 대동은 대규모 벼 농경지를 소유 경작하거나 농작업 대행을 하는 대농, 영농법인농, 민간 농작업 대행사를 대상으로 자율작업 농기계 및 벼농사 정밀농업 시범 서비스 모델을 본격 보급하며 커넥트 플랫폼에 농작업 대행이 필요한 농업인과 연결해주는 '농작업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지역농협과 협력해 자율작업 농기계와 정밀농업 서비스를 패키지화해 지역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 원유현 대표는 "대동의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로 벼농사 중심의 노지 농업의 스마트화를 시작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밭과 과수 농업 스마트화에 필요한 농업 로봇과 정밀농업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동은 농업 환경과 농민의 맞춰 더 정확하게 분석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을 선보여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7 03:17: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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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日과 양국 中企 교류 확대 '본격 시동'

김기문 회장, 日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와 업무협약 체결 金 "가업승계, 공제사업등 분야서 시너지효과 낼 것 기대" 상호 교류 활성화, 지원정책·사업 정보 교환등 협력키로 의료장비 CEO 미팅·'J-GoodTech' 연계 행사등도 계획 중소기업중앙회가 일본과 양국 중소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판로 확대, 기술 협력, 가업승계 및 공제사업을 중심으로 한 정책 분야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해나가기 위해서다. 내년 1월엔 양국의 의료장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행사와 'J-GoodTech' 사업과 연계한 양국 중소기업간 비즈니스 미팅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 등이 2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법'에 의해 기존의 '중소기업사업단'을 개편, 2004년 7월 설립한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SMRJ·중소기구)는 일본 중소기업정책의 핵심 집행기관이다. 중소기구는 우리의 '노란우산'과 같은 소규모기업공제, 경영세이프티공제와 유사한 중기공제기금 뿐만 아니라 판로지원, 경영애로지원, 가업승계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경영자, 관리자, 기술자에 대한 전문성 향상교육 등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구는 올해 4월 기준으로 9개 지역본부, 2개 지방사무소 등을 포함해 800명에 가까운 임직원들이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중기중앙회와 일본의 중소기구는 공제사업, 판로지원, 중소기업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서 많은 접점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양 기관간 협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면서 가업승계, 공제사업 등 서로 강점이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중소기구 도요나가 아츠시 이사장은 2010년 당시 중기중앙회가 개최한 '한일 CEO 포럼' 이후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했다. 도요나가 이사장은 당시 일본 중소기업청 차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었다. 이날 양측의 업무협약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한·일 중소기업계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향후 ▲상호 교류 활성화 ▲지원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 교환 등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또 내년부터 중소기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인 'J-GoodTech'와 연계한 한일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 협력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 일행은 또 같은날 중소기업대학인 도쿄교(校)를 방문해 대학 시찰과 교장(하시모토 타카시)을 면담하고 중소기업 육성 및 인재 교육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소기구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교육기관인 도쿄교는 1962년부터 약 17만 명의 교육생이 수강했고, 일본 가업승계 2세를 위한 연수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일본 대표 중소기업 기관인 중소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일본이 1960년대부터 전문적인 교육기관인 중소기업대학교를 설립하고 2세 경영자들이 기업현장에 나가서 교육을 받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 일행은 27일엔 일본의 대표 중소기업 단체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회장 모리 히로시)를 방문해 한일 중소기업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지난 3월 중소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한·일 경제협력 인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약 8곳(76.6%)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 교류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교류 활성화가 기대되는 분야(복수응답)로는 '수출확대'(84.1%)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 '인적·기술교류 확대'(14.6%), '통관 등 물류 원활화'(12.9%), '소재·부품·장비 수입 원활화'(11.2%)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또 한·일 경제교류 확대 시 협력 또는 정부지원이 필요한 분야(복수응답)로는 '일본시장 판로개척 지원'이 65.5%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 교류 확대'(34.5%), '원천기술 협력'과 '디지털 콘텐츠 분야 협력'이 각각 8.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2023-10-26 15:08: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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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기술혁신기업 튀르키예 진출 지원나서

한·튀르키예 기술교류 상담회 개최…4개사 참여, 현지 기업과 11건 상담등 기술혁신기업들이 튀르키예에 진출해 판로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6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국내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활성화를 위한 '2023년 제1회 한·튀르키예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 9월 한국에서 한·튀르키예 비대면 상담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 간 협력 수요를 사전에 발굴하고, 실제 기술교류 성과가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심층지원을 위해 튀르키에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여기에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 메디젠휴먼케어 ▲정밀농업 자율주행 전문 기업 긴트 ▲의료기기용 코팅액 제조 전문기업 노아닉스 ▲아열대 대처형 유기농업 자재 전문기업 엘에프에프가 참여, 기업별로 튀르키예 기업을 직접 방문해 총 11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기술수출 및 현지 해외법인 설립 등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노비즈협회 김세종 정책연구원장은 "튀르키예는 글로벌 밸류체인(GVC) 상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협회에선 제조혁신 이노비즈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앞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과 상담회를 추진한 바 있다. 오는 11월 중에는 아르메니아를 대상으로 기술교류회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2023-10-26 13:57: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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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인기'

오염도 측정, 프레임·바디 케어, 진드기 기피제 코팅등 '7단계' 청호나이스가 제공하는 '7단계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가 인기다. 26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마스터가 4개월마다 방문해 미국 명품 홈 케어 브랜드로 유명한 컬비사의 전문 장비 사용과 함께 친환경·이중살균 공법을 이용해 매트리스를 청결하게 관리해준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오염도 측정 ▲프레임 케어 및 워싱 ▲바디 및 사이드 케어 ▲진드기 기피제 코팅 ▲UV스틱살균 등 총 7단계로 진행하며,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렌탈 구매 고객뿐 아니라 타사 매트리스 사용 고객도 받아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청호나이스 매트리스 '마이드림'은 통기성 및 사용자의 체압을 완벽하게 분산시키는 '9존 고밀도 프로파일폼'을 적용해 탄탄한 경도로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마이드림'은 독립된 형태의 고강도 독립 포켓스프링으로 이뤄져 옆 사람에게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 수면 중 흔들림 없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에어론 패딩, 컴포트롤 폼 등을 적용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선물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최근 매트리스 청결과 관련한 방송으로 인해 자사의 케어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매트리스 특성상 일반인이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청호나이스 케어 서비스'로 청결한 침실 환경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6 11:52: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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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시몬스 스튜디오'에 임용한 박사 강연 2편 공개

시즌2에 삼국지·전쟁사 통한 현장경영 주제 강연 시몬스가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2에 역사학자 임용한 박사 강연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26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전쟁과 한국사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임 박사는 지난 7월 한 차례 시몬스 스튜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강연의 인기에 힘입어 시몬스 스튜디오를 다시 찾은 임 박사는 삼국지와 전쟁사를 통해 보는 현장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1편에선 '삼국지와 현장경영'을 주제로 삼국지를 통해 보는 생존을 위한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박사는 "진짜 창의적인 사람은 최고의 방법이 아닌 최고의 효율을 찾는 사람"이라며 "과거의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었다는 것은 그 시대와 환경에서 그 방법이 최고의 효율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분석해서 지금 또는 닥쳐올 미래에 최고의 효율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편에서는 '전쟁사와 현장경영'을 주제로 전쟁사를 통해 보는 리더의 현장경영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리더로서 필요한 자세가 무엇인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공유했다. 임 박사는 "현장경영이라는 것이 현장을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모든 리더가 항상 '구조, 미래'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그걸 찾아가는 게 리더이고 구조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 '현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구조적으로 사고하고 미래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박사의 강연 영상은 시몬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6 11:39: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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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안성 MP허브터미널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

국토부 주관 9번째 인증 획득…'업계 최다 1등급 보유' 로드 밸런싱·페일오버·DMS 기술 적용등…경쟁력 제고 CJ대한통운이 경기 안성에 운영하고 있는 MP허브터미널이 정부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으며 첨단 물류 역량을 인정받았다. CJ대한통운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평가에서 안성 MP허브터미널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군포 풀필먼트센터 등에 이어 9번째로, CJ대한통운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등급 스마트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국토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 물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 도입한 제도로 물류 처리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 등 기능 영역 평가와 물류시설의 구조적 성능 및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 등 기반 영역 평가를 통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부여한다. 축구장 2개 크기인 1만2000㎡(약 3600평) 규모의 안성 MP허브터미널은 소형 상품 전담분류 시스템 MP(Multi Point)를 도입한 허브터미널이다. 하루 200만 개의 소형 상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AI기반의 첨단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 기술이 대표적이다. 컨베이어 벨트마다 부착한 센서가 구간별 택배 물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부하를 자동으로 분산시켜 준다.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안성 MP허브터미널엔 '페일오버(failover)' 기술도 적용했다. 기존에는 컨베이어 벨트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동으로 복구 작업을 해야했다. 하지만 안성 MP허브터미널에선 에러 발생 구간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다운타임'(시스템 다운으로 인한 가동 불가 시간)에 따른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120여 대의 간선차량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의 도크(화물 선적장)에 DMS(Dock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해 차량이 안성 MP허브터미널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최소화했다. CJ대한통운은 AI·로봇·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역량을 통해 한층 경쟁력을 끌어올려 급격하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최적의 물류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최우석 O-NE본부장은 "안성 MP허브터미널은 터미널 전체가 AI·빅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첨단 시설"이라며 "초격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물류 인프라를 확장해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확고한 성장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6 11:2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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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년 장병들에게 'K-기업가정신' 확산나서

공군교육사령부 장병 40여명 대상 강연·토론·현장투어 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나라를 지키는 청년 장병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확산에 나섰다. 중진공은 26일 경남 진주에 있는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공군교육사령부 장병 40여명을 대상으로 'K-기업가정신 함양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K-기업가정신 함양을 통해 공군장병들의 전역 후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했다. 교육 세부 내용으로는 ▲K-기업가정신 강연 및 토론 ▲대한민국 1세대 창업주 등 기업가정신 역사가 담긴 K-기업가정신센터 전시관 투어 ▲K-기업가정신 체험을 위한 승산 부자마을 현장투어 등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장병은 "전역을 앞두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내면 성찰과 비전설계를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돼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본부장은 "이번 K-기업가정신 함양 교육이 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의 진로 고민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군 장병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에게 K-기업가정신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3월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한국형 미래 기업인 양성을 위해 K-기업가정신센터를 열고 운영 중이다. 특히, 주변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원을 연계한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 운영으로 현재까지 30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23년 K-기업가정신센터 교육'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재직자, 대학(원)생 등 20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6 10:53: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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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소셜벤처위한 창업·소통 지원나서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31일 개최…강연·토크 콘서트등 벤처기업협회가 소셜벤처를 위한 창업 및 소통 지원에 나선다.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벤처스타트업 간 상호 성장을 위한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주관기관으로 총 400명의 유망한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소셜벤처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은 스타트업 성장과 소셜벤처의 인지도 강화를 위해 임팩트 투자사와 선배기업들의 생생한 강연, 토크콘서트,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1대1 밋업 & 컨설팅, 스타트업 전시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메인홀에선 임팩트투자자인 ▲MYSC 유자인 부대표 ▲임팩트스퀘어 정성훈 심사역을 비롯해 소셜벤처 선배기업인 ▲월간계란 주여달 대표 ▲파워플레이어 김유재 대표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한승민 대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MYSC 유자인 부대표는 소셜벤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셜벤처의 개념과 중요성 및 생태계 현황 강연을 전한다. 임팩트스퀘어 정성훈 심사역은 임팩트투자 동향과 투자유치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셜벤처 선배기업 강연으로는 창업, 해외진출, 투자유치 성공사례 발표와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월간계란 주여달 대표(창업 성공사례), 파워플레이어 김유재 대표(해외진출 성공사례),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한승민 대표(투자유치 성공사례)의 발표 이후 '소셜벤처로 생존하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밋업홀에서는 비즈니스 협력,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투자유치 및 상담,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컨설팅도 펼쳐진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를 육성하며 소셜벤처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자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소셜벤처 생태계의 주체들 간 협력 기회를 활발히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상호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셜벤처 밋업페스티벌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여 신청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2023-10-26 10:21: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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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위해 힘모아

강원도와 상호협력 통해 발전 방안등 공유 삼표시멘트가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26일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테마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동시에 열렸다. 삼표시멘트는 한국시멘트협회 회원사로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상호협력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기간산업으로 자원순환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친환경 산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삼표시멘트(삼척)를 비롯해 쌍용C&E(동해), 쌍용-한일현대시멘트(영월), 한라시멘트(옥계) 등 강원권 4개 회사가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뜻을 모았다. 시멘트산업 홍보부스에는 시멘트 소성로(시멘트 원료를 녹이는 가마)를 활용한 자원순환 재활용의 안전성 및 우수성, 온실가스 저감효과 등 친환경성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또 자원순환 재활용 확대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홍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은 시대적 과제이자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의 핵심"이라며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 재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6 10:01: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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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유통, 사우디 기업과 韓에 전기차 공장 세운다

Komac, Al Jeri Energy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 전기車 합작 공장 투자 합의 끝내 전기차 충전기 수출입 전문기업 ㈜코리아유통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기업과 함께 한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코리아유통(Komac)은 사우디 에너지 기업인 Al Jeri Energy(알제리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및 전기차 충전기 생산 판매를 위한 2억 달러(약 2700억) 규모의 합작투자 공장 설립에 합의하고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omac은 작년 말부터 알제리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현지 공장 설립 및 제너레이터 판매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베이징 자동차, 화타이 모터스 컨소시엄 투자(1억달러) 등 총 3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 내 전기자동차 합작 공장에 대한 투자 합의를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Komac은 알제리 에너지와는 이번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까지 이르게 됐다. 전기차 한국 합작 공장 설립의 GP(무한책임투자자) 역할을 하면서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조붕구 Komac 대표는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수소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 시기에 사우디가 게임 체인져를 넘어선 패러다임 체인져로써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사우디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다음 달로 예정된 알제리사 최고경영진의 한국 방문에 삼성, 현대, SK, LG 그룹 관계기업들과 수소발전기 개발등 에너지 관련 합작 사업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키코(KIKO) 피해기업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법무부 산하 한국기업회생협회 회장으로써 지난 10여년간 회생기업들의 재기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기업들을 살려내고 있다. 조 대표는 Komac 전기차 사업부문 대표와 화타이모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하고 있는 조래오 대표를 비롯해 60여명의 최정상급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들과 함께 이 협회를 이끌고 있다. Komac은 브랜드가 잘 알려진 건설 중장비뿐만 아니고 네옴시티 등 대형 인프라공사 참여기업들로부터 문의가 많은 플랜트, 파이프, 케이블, 공기 순환시스템 등 건설 기자재들도 공급하기 위해 사우디 리야드에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경제인들과 공공펀드 핵심 수장들을 초청해 오프닝 세레머니도 연다.

2023-10-23 09:03: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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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움산업, 獨에 수소드론 유럽 진출 교두보 만들었다

독일 에쎈시 위치 GWI연구소와 액화수소드론 기술협력 양해각서 金 대표 "MOU 통해 2024년 추가 비행, 장시간 비행 테스트등 협의"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이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23일 하이리움산업에 따르면 독일 에쎈시(ESSEN)에 있는 GWI연구소(Gas und Warme Institut Essen,가스열 연구소)와 액화수소드론 분야 기술개발 및 유럽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8월 25일 제22회 독일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GWI 관계자를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하이리움산업은 기체와 열에너지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기술을 보유한 GWI연구소의 수준 높은 기술 협력을 비롯해 고급 연구장비 활용과 사무공간을 사용한다. 양측은 액화수소 기술 및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드론 분야 사업화를 중점 추진한다. 하이리움산업은 에센시에 현지 지사를 설립해 액화수소드론을 독일시장에 진입시키고 유럽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관문을 확보했다. 하이리움산업 김서영 대표는 "이번에 MOU를 체결한 GWI는 1937년 설립해 가스와 열에너지 부분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고 있으며, 현재 암모니아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가정용 난방 기술, 천연가스와 수소의 배합비율,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연구를 하는 명성있는 연구소"라면서 "MOU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양측은 액화수소드론의 2024년 추가 비행, 장시간 비행 테스트, 지사 설립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유럽시장에 적극 진출하기위해 "프랑스 고등항공우주학교(IASE SUPERO)와 함께 내년 중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남미 브라질까지 세계 최초로 48~72시간 비행하는 드론으로 대서양을 횡단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리움산업은 수소드론의 대서양 횡단을 위해 지난해 IASE SUPERO와 업무협약을 이미 체결한 바 있다. IASE SUPERO는 프랑스에서 최고의 항공우주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한편 하이리움산업은 국내 최초로 5시간 체공하는 액화수소연료 드론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현장 출동이 가능한 드론관제차량을 제작해 야외 사업장, 공사현장, 대규모 농장, 군사 작전지역 등에서 드론 활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2023-10-23 08:52: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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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실리콘렌즈로 車·광학시장 '호령'…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

대학 재학시절 창업…부도후 재기 다져 코스닥 상장까지 세계 최초 실리콘렌즈 개발…49조 규모 車 램프시장 노크 송 "제품 적용한 첫 차 양산…스마트팩토리로 제조 혁신도" "실리콘은 나무다. 나무가지는 산업이다. (실리콘을 통해)나무에 열매를 맺는 일을 하고 싶다."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이용해 광학용 실리콘렌즈를 개발, 글로벌 시장을 호령할 채비를 갖춘 청년 사업가가 있다. 우리가 아는 그 실리콘으로 유리 등 일부 원료로만 가능할 줄 알았던 렌즈를 만든 것이다. 자동차 램프, LED가 쓰이는 고효율 조명 시장 등이 모두 타깃이다. 글로벌 광학시장만 어림잡아 약 24조원 규모다. 85년생, 우리 나이론 아직 마흔이 안된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유리는 빛투과율이 높고 열에 강하다. 하지만 금형을 제작해야하고 무겁다. 제조 단가도 높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실리콘은 빛투과율이 높고 내열성이 강하면서도 제작기간을 유리보다 크게 단축할 수 있다. 2주면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금형이 필요없어 제작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생산에도 매우 적합하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할 수 있다." 송 대표가 실리콘으로 만든 렌즈의 장점을 소개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개발한 실리콘렌즈는 세계에서 최초의 사례다. 송 대표는 대학에 다니던 시절인 2008년에 아이엘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주변에서 빌린 500만원이 첫 사업자금이었다.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하자'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저지른 일이었다. "돈을 빌려 사업을 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하는게 꿈이라고 했다. 매출 1조원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주변에서 미쳤다고 하더라.(웃음)" 서른도 안돼 부도를 맞았다. 하지만 회사를 접지 않고 버텼다. 1년안 빚을 다 갚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9년엔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엔 실리콘렌즈 UV경화 제조기술 'NET 인증'도 획득했다. 이 역시 세계 최초다. 같은해 자동차 램프용 실리콘렌즈 양산도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92억원, 임직원수는 54명에 이른다. "전세계 차량램프 시장은 약 49조원 규모다. 회사를 창업해 자동차용 실리콘 램프를 양산하기까지 14년이 걸렸다. 우리 제품이 적용된 첫 차가 이달에 나온다. 빛이 있는 곳엔 다 우리가 만든 실리콘렌즈를 적용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천안공장에 완벽한 스마트팩토리 로봇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미국, 인도, 베트남 등에 스마트 팩토리를 이식하고 싶다는 꿈을 하나, 둘씩 실현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 다음은 미국이다. 송 대표는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주식 21억원 어치를 무상증여했다. 상장기업 대표로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사업해 돈을 벌면 어떤 일을 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첫번째 대답이다. 회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해야한다."

2023-10-22 12:00:2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