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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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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보령 원산도해수욕장서 '반려해변' 정화활동 펼쳐

3년 연속 프로그램 참여하며 해양 쓰레기등 수거 SGC솔루션이 충남 보령시 원산도해수욕장에서 지난 7일 '반려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12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반려해변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입양해 쓰레기를 수거·관리하는 해양환경공단의 해양쓰레기 저감 프로그램이다. SGC솔루션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해양 생태적 가치가 높은 '원산도 해수욕장'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본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해변 일대의 페트병, 비닐, 플라스틱류 등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은 반려해변 전용 모니터링 앱에 실시간으로 기록돼, 향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SGC솔루션은 자원순환을 근간으로 한 유리제조 기업으로, 유해 폐기물 차단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원그린스텝'을 통해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글라스락 정기 기부를 10년 이상 이어오고 있으며 '제로웨이스트 글램핑', '펫로깅 캠페인' 등 소비자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SGC숲' 조성 활동으로 학교에 교실숲과 생태숲을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SGC솔루션 이광수 대표는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반려해변 정화 활동은 자원순환 기업으로서 해양 생태계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며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2 15:25: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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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두번째 '구해조(鳥) KCC글라스' 활동 펼쳐

KCC글라스가 서울 강동구 '강동숲속도서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의 두 번째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12일 KCC글라스에 다르면 구해조 KCC글라스는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을 선정해 외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구해조 KCC글라스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하는 KCC글라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날 활동에는 KCC글라스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관계자를 비롯해 유튜버 '새덕후'와 구독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강동숲속도서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 현판을 설치했으며 야생조류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활동으로 강동숲속도서관은 지난해 인증된 '아차산숲속도서관'과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이어 구해조 KCC글라스의 세 번째 조류친화건축물이 됐다. 이와 함께 KCC글라스는 서울시 구로구 '천왕산 책쉼터'에도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네 번째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했다. KCC글라스는 국내 대표 유리 기업으로서 야생조류의 건축물 충돌 폐사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지난해부터 해당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캠페인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생태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KCC글라스는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최근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신제품 '세이버즈(SAVIRDS)'도 출시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분들의 참여로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제품의 보급과 대중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5:21: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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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전파방송 기술대상'서 과기부 장관상 수상

인텔리안테크가 차세대 저궤도(LEO) 위성통신 평판안테나(FPA)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의 공로로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2일 인텔리안테크에 따르면 전파방송기술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방송 분야 산업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은 6G 이동통신의 핵심 요소인 초공간·초지연 통신 환경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러한 6G 시대 기술 경쟁력으로 정부의 '6G 예비타당성 사업'에 참여하여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왔다. 주요 기술로는 ▲RFIC 칩 기반 배열 안테나 설계 ▲RF 신호 변환기 설계 ▲정밀 위성 추적을 위한 빔포밍 알고리즘 개발 등이 있으며, 특히 MEO/LEO 안테나 관련 국내외 특허 16건을 등록하며 독보적인 기술 내재화 역량을 입증했다. 상용화한 차세대 LEO 평판안테나는 모터로 방향을 조정하는 기존 접시형 안테나와 달리 전자식 빔 조향(Electronic Beam Steering) 방식을 적용해 위성 간 신호 전환 시간을 20ms(0.02초) 이내로 단축했다. 또한, 해당 안테나는 지상(Fixed)뿐 아니라 해상(Maritime), 이동형(Mobile) 등 다양한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지원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위성통신 분야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다가오는 6G 시대에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5:14: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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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 전 과정 돕는 '온라인 바우처' 신설…정부, 수출 지원 방안

정부가 해외 수출 준비부터 물류 서비스까지 중소기업의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온라인 수출 바우처'를 신설한다. 내년부터 중소기업 전용 수출 항공물류센터를 운영하고 물류 부담을 줄이는 '물류바우처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고비즈코리아(GobizKOREA)'를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전반을 통합·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우정사업본부 국제물류센터에서 한성숙 장관이 온라인 수출 참여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중기부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지식재산처, 관세청, 우정사업본부가 함께 내놨다. 우선 유망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동행축제, 각종 경진대회 등에서 글로벌 시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선별하고 'K-온라인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한다. 이들 전략 품목이 쓸 수 있는 온라인 수출 바우처를 신설한다. 기업들은 수출 바우처를 활용해 시장조사 등 해외진출 사전 준비부터 플랫폼 입점, 홍보·마케팅, 지식재산권 및 인증 획득, 물류 서비스 등을 기업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해외 바이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셀러가 직접 현지에서 전략 품목의 판로 확대를 돕는 'K-혁신사절단'도 운영한다. 이에 더해 해외 오프라인 진출을 원하는 수출 기업의 사전 컨설팅, 마케팅, 현지화 등을 돕는 첫수출 원클릭 패키지 사업도 시작한다. 온라인 수출 제품화 사업, 기업과 유통사의 협력 프로젝트형 온라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플랫폼과 수출 기업 간 친화도도 높인다. 우수 제품의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를 지원하는 기존 플랫폼 '고비즈 코리아(GobizKOREA)'를 온라인 수출 통합 게이트로 탈바꿈한다. 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으로 상품-바이어를 매칭하는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팁스(TIPS)나 예비유니콘 선정 기업 등 민간에서 상품성을 인정받는 국내 중소 유망 플랫폼을 찾아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해외 진출 정책 자금을 지급한다. 수출 기업에는 글로벌 플랫폼 입점, 마케팅·홍보비를 지원하고, 플랫폼사에는 수수료 우대, 교육·컨설팅 혜택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물류 및 통관 관련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내년에 처음 시행하는 물류바우처 지원사업에는 온라인 수출 전용 트랙 마련, 풀필먼트 제공 확대, 우체국 물류서비스 이용 시 최대 15~30% 할인 혜택 등이 포함된다. 인천국제공항 내에 중소기업 전용 수출 물류센터인 '스마트트레이드 허브'도 오는 2026년 말 문을 연다. 중기부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위조·모방 문제로부터 K-브랜드를 보호하기위해 지식재산처 등과 'K-브랜드지식재산 보호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전용 판매대금 보장보험을 출시한다. 이런 가운데 한성숙 장관은 이날 우정사업본부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등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할인을 위한 협업사업 수행 ▲스마트트레이드 허브 운영 협력 ▲공동 수출 상담창구 마련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한 협력 확대 등에 적극 나선다. 한성숙 장관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들이 이번 대책을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이행하고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대책의 성과 등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온라인 수출 강국이 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1-12 14:57: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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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체감 지표 모처럼 '온기'…회복 전조?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 지표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인지, 회복의 전조인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상공인 체감 BSI는 79.1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월 소상공인 전망 BSI도 90.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BSI란 현재 및 미래 상황에 대한 사업체의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다. 지수가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은 '악화'를 뜻한다. 소상공인 전망 BSI도 11월 들어 90.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3.9p 상승,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올 하반기 추진한 다양한 소비진작 정책이 체감 BSI 개선의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면서 "연말 경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전망 BSI에 반영된 만큼 하반기 릴레이 소비 촉진행사 등 예정된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소상공인 체감 BSI와 전망 BSI 모두 증가하면서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올라탔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 상생페이백 같은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가 단발성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개발본부장은 "BSI가 100 언저리에 왔을 때 이제 어느 정도 경기가 회복됐다고 하는데 각각 70대거나 90대 초반"이라며 "민생 경제가 호전될 조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단계다. 아직도 변동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2:23: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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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구축 中企, 고용·매출 늘어…10곳중 9곳 '만족'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들의 고용과 매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포스코가 지원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대해선 참여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만족했다. 구축 솔루션에 대해선 10곳 중 8곳이 만족을 표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 246개사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 필요한 정부 정책 등 의견을 조사해 12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 후 고용 변화에 대해 응답기업의 33.3%가 '늘었다'고 밝혔다. '줄었다'는 0.4%에 그쳤다. 66.3%는 '변화 없다'고 답했다. 매출 변화에 대해선 47.6%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감소'는 2%, '변화 없음'은 50.4%였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90.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은 0.4%에 그쳤다. 구축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 역시 82.1%가 '만족'을, 0.8%는 '불만족'을 각각 표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주요 성과로는 ▲작업환경 개선·산업안전 향상(48.8%) ▲생산성 증가(44.3%) ▲품질 향상·불량률 감소(43.1%) 순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이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스마트공장에 더해 AI를 도입할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67.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없다'는 9.3%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공장 구축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44.7%가 '구축 시스템 전문 인력 부족'이라고 답했다. 또 '기업 부담금 납부로 인한 자금 부담'(43.9%)도 적지 않았다. 이외에 '복잡한 행정절차'(26%), '우수 공급기업 탐색 및 매칭 어려움'(19.5%) 등도 애로로 꼽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지역·업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 지원 확대'(61%), '산업안전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스템 및 인프라 지원 확대'(37%),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확대'(36.2%), '도입기업의 판로개척 및 수출 연계 지원 강화'(22%) 등의 정책적 지원을 원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정부 단독 지원사업보다 중소기업 현장 수요가 높은 사업으로, 삼성이나 포스코 같은 대기업의 제조혁신 노하우와 기술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공유, 확산되기 때문에 실제 사업성과나 만족도에서 크게 차별화된다"면서 "그럼에도 중소기업이 여전히 어려움으로 체감하는 전문인력 부족, 자금 부담, 전문 공급기업 매칭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 대기업과 함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2:04: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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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 대회장에 김동우·최우각 부회장 위촉

중소기업중앙회가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 대회장으로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장과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을 각각 위촉했다. 김동우 회장과 최우각 이사장은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함께 맡고 있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사업을 위해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체감한 양국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일본을 알아야 한국이 보인다'를 집필한 바 있다. 최우각 부회장은 75년 역사의 일본 자동선반 기업 NOMURA VTC를 인수하는 등 한일 기술 협력 경험을 갖고 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은 이달 25일 일본 도쿄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다. 포럼은 한국 중기중앙회와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우리 중소벤처기업부와 일본의 경제산업성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 주요인사 및 중소기업 대표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산업협력 사례 발표 ▲네트워킹 만찬 ▲K-푸드, K-뷰티, K-굿즈 관련 쇼케이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위촉식에서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시장 경험이 풍부한 두 부회장이 대회장을 맡게 된 만큼 일본 중소기업과의 교류 확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이 한일 중소기업 간 교류를 넓히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2 08:58: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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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등 공로 '대통령 표창'

홈앤쇼핑이 국내 농축수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2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이번 수상에서 홈앤쇼핑은 2016년부터 약 10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하며 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매확대를 위한 상생마케팅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홈앤쇼핑의 상생마케팅은 생산농가·판매소상공인·소비자와 함께 이익을 나누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로 농산물의 유통경로 상의 관계자들을 지원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활동이다. 홈앤쇼핑은 농산물의 과생산 및 태풍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거나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생산된 농산물을 기부금을 지원해 할인한 가격의 농산물을 제공, 소비자·생산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방식의 상생마케팅을 진행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홈앤쇼핑 임직원뿐만 아니라 함께 노력해온 수많은 농업인과 관계 기관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의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고객 및 생산자 관점의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2 08:38: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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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中企,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속 비용 부담 늘까 '우려'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으로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5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뿌리산업위원회는 금형, 주물, 소성가공 등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평재 뿌리산업위원장(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뿌리산업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새롭게 위원으로 위촉된 ▲산업통상부 고승진 뿌리산업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채창옥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1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전기 등 에너지비용을 납품대금 연동제 대상에 포함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 ▲정부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추진 등 뿌리산업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 과도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인한 에너지비용 부담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상향으로 심화될 것을 우려하며 감축 과정에서 전기요금 제도 합리화와 산업 현장의 에너지 전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 번이라도 피크가 높게 설정되면 1년 동안 과도하게 높은 기본요금을 부과하는 현 제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며,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평재 뿌리산업위원장은 "전반적인 산업 진흥정책과 더불어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뿌리산업위원회가 산업계 소통창구로서 주도적으로 현안을 발굴하고 현장 의견을 개진해 뿌리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1 14:49: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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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K-견과류' 세계인 식탁에…더채움 권영기 대표

'K-견과류'로 세계적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펼치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이 있다. 40년 넘게 견과류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며 국민들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올곧은 신념으로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견과류는 45~95% 정도가 지방으로 이뤄져있다. 기름에 튀기면 안되는 이유다. 대신 볶아야한다. 그런데 빨리 만들기위해 200도가 넘어서도 안된다. 타기 때문이다. 타면 쓴맛이 강하게 난다. 우리나라는 다른 음식을 통해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문화여서 견과류 제조시 소금을 많이 써도 안된다." 경기 고양에 있는 더채움 본사에서 만난 권영기 대표(사진)의 말이다. 권 대표는 84년부터 다니던 견과류 회사를 97년 IMF사태때 나온 후 이듬해 창업했다. 더채움의 전신으로 견과류를 유통하던 부림농수산이었다. IMF가 기회가 된 셈이다. 그러다 제대로 된 견과류를 만들어보겠다는 신념으로 2000년부터 제조까지 뛰어들었다. 150도 이하의 온도로 90~100분간 저온로스팅을 하고 소금을 적게 쓰면서 산패(쩐내)를 막기위해 모든 공정을 항온·항습으로 관리하는 견과류 제조공정은 권 대표가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통해 만든 노하우다. 수 많은 관련 연구논문과 실험을 통해 견과류를 하루에 25그램(g)만 섭취해도 건강 관리에 충분하다는 결론도 내렸다. '하루한줌 E25g' 제품이 나온 배경이다. 더채움이 관련 제품을 내놓은 이후 시장에선 '하루'와 '25g'이 견과류 시장의 표준이 되다시피했다. 현재 더채움의 생산라인은 25g 제품을 한 달에 100만개 정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판로가 더 늘어날 것을 대비해 공장을 추가 증설할 수 있는 땅도 충분히 확보했다. "견과류도 과학이다. 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로스팅을 하면 3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150도 이하에선 시간이 두배가 더 걸린다. 비용은 3배가 더 든다. 이렇게 만든 견과류는 고소함은 다소 덜 하지만 씹을 수록 단맛이 난다. 건강에도 좋다. 견과류는 하루 25그램만 먹으면 충분한다. 한꺼번에 많이 구매해 오래보관하고 먹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보관 온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제조공정이 이렇다보니 더채움이 만든 견과류 제품은 타사보다 20% 가량 더 비싸다. 품질 나쁜 견과류들과 경쟁하지 말자고 만든 제품이다. 손해보면서 팔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제품 원재료인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캐슈, 피칸 등은 100% 수입산을 쓸 수 밖에 없어 원가에도 민감하다. 건강한 먹거리를 고집하며 억척스럽게 만들다보니 100년이 넘은 미국의 세계적인 견과류 회사인 파라마운트팜즈가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한국 대기업이 아닌 우리 회사를 찾아와 OEM 공급을 하자고 했다. 미국 기업보다 완벽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도 했다. 이후엔 선키스트, 삼양사, 쿠팡, CU, 코스트코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등 판로가 넓어졌다." 이들 판매처를 통해 일부 제품은 해외로 수출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목이 마르다. 권 대표는 "식품기업은 장수해야한다. 제조 기술, 지식이 오랜기간 축적돼야하기 때문이다. 오래가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다행히 중국의 식품들은 아직 우리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해외수출을 위해 캐릭터도 별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가 이끄는 더채움은 견과류 회사로는 처음으로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 사명을 갖고 먹거리를 제조하다보니 국무총리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 경기도지사상 등 상복도 터졌다. 더채움의 25g 견과가 세계인들의 식탁에 두루 오를 날도 머지 않았다.

2025-11-11 14:17: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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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양금속공업, 방위산업 표면처리 기술세미나 연다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 금속 표면처리 전문업체 기양금속공업이 12일 오전 10시 경기 안산 엠블던 호텔에서 표면처리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11일 기양금속공업에 따르면 세미나에는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한 방위산업 주요 체계업체와 관련 부품 협력업체를 포함한 약 150개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 호황과 함께 한국 방위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무기체계의 성능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소재의 표면처리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미나를 통해 방위산업 핵심 부품의 표면처리 및 도금 기술 발전 방향과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는 2021년 1월 국내 최초 전해(전기분해)법을 통한 스테인리스강판 흑색 처리기술 개발에 성공해 과기부 주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을 독자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기양금속공업은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의 방위산업 분야 적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며, 항공기·무기체계 부품에 요구되는 고내식성과 내구성을 갖춰 가혹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건물 내외장재, 엘리베이터, 가전제품, 자동차부품, 주방용품 등 민수 분야에서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배 대표는 "흑색 처리기술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이라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며 "방위산업 분야에 우선 적용해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건축,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14:00: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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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 농업 AX 대전환위해 조직 개편 단행

대동그룹이 사업운영 총괄 신설, 경영기획부문 격상·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동은 농업 AX(AI Transformation)를 본격 추진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업 가속화를 위한 26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운영 체계 정비 ▲전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또한 성과 중심 인사 원칙에 따라 검증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들을 주요 보직에 선임했다. 우선 AX 대전환에 발맞춰 개발과 생산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했다. 권기재 부사장이 총괄 역활을 맡아 그룹의 생산부문과 개발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R&D 기획·개발·시험부터 생산·구매·품질부터 제품화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혁신하고 관리 효율화를 추진한다. 총괄 산하에는 현장의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본부를 새롭게 두어 사업운영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미래사업 가속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그룹경영실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조직장으로는 미래사업 기획부터 R&D 등 핵심 직책을 두루 거치며 그룹의 성장 전략을 주도해 온 나영중 전무가 부사장(사진)으로 승진, 그룹경영실장을 맡는다. 그룹경영실 산하에는 그룹 AX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을 주도하는 ▲그룹전략본부, 그룹 전반의 상품 AX 및 AI 로보틱스 대전환을 총괄하는 ▲그룹상품기획본부, 그리고 대동의 AI농업 기업으로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지휘하는 ▲IMC본부를 신설해 전략 수립과 실행의 일원화를 꾀했다. 또한 재무 및 경영 관리 고도화를 위해 기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기획부문'으로 격상했다. 경영기획부문은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 관리, 사업 계획 수립, 성과 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각 사업부문 간의 전략적 균형과 효율성을 조율하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대동은 해외사업의 기본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형 전략 추진을 위해 해외사업부문 내 사업체계를 재정립하고,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를 통해 국가별 총판 및 B2B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유통망과 파트너십을 다변화해 글로벌 매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동 사업운영총괄 권기재 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의 농업 AX 전환 기조에 발맞춰 그룹 사업 체계를 미래농업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및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동은 '농업의 AI 대전환' 속에서 내년을 변화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농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동> ◇ 부사장 승진 나영중 그룹경영실장 ◇ 상무 승진 이용대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 이정수 통합시험본부장 ◇ 상무보 승진 서진 R&D기획본부장, 심명섭 생산본부장, 윤여준 유럽법인 총괄본부장, 황인천 그룹전략본부장 <대동 계열사> ◇ 상무 승진 대동모빌리티 홍순철 생산본부장, 대동기어 박지성 기획재경본부장, 대동금속 김대현 생산본부장

2025-11-11 13:50: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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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내수 바닥이 없다…올해 3650만t 그쳐 34년만에 '최악'

시멘트 내수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계속되는 주택·건설 경기 침체로 올해 내수 물량이 90년 수준으로 회귀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게다가 내년 전망도 회색빛이다. 수출도 여의치 않아 돌파구도 제한적인 모습이다. 11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시멘트 내수(출하)는 전년의 4371만t보다 16.5%(721만t↓)나 급감한 3650만t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 회사들의 출하량을 참고해 예측한 수치다. 제품 특성상 수출이 쉽지 않은 시멘트는 내수가 절대적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 물량은 296만t으로 내수를 포함한 총 출하(4667만t)의 6.3%에 그쳤다. 올해 내수 추정치 3650만t은 시멘트업계가 34년 전인 지난 1991년 당시 기록한 3711만t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멘트 내수는 97년 당시 6175만t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었다. 그러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이듬해엔 4461만t으로 급락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2017년엔 5671만t까지 회복했지만 8년만인 올해 내수 기준으로 2000만t 넘게 빠지며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내수 급감이 수치상으로도 상당히 충격적이지만 1990년대 초반은 업계의 생산능력이 4210만t이었고, 국가 정책상 수도권 외곽에 조성하는 신도시 건설사업 영향으로 시멘트 내수가 급증하는 시기였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생산능력이 6100만t까지 늘어났지만 내수가 급락하면서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더욱 크다. 따라서 90년대와 현재의 내수를 단순 수치만으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멘트업계는 올해 내수 급감의 주요 원인을 주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급격히 감소(18.9%↓)한데다 동행지표인 건축착공과 건설기성마저 전년 동기(1~7월) 대비 각각 12.8%, 18.1%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가 주도의 SOC사업 예산도 최근 몇 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문제는 내년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올해보다 4% 증가한 231조2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내년의 공공부문 수주 확대가 전체 시장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민간 주택 경기 회복 지연, 건설공사비 부담 심화, 강도 높은 안전·노동 규제 등은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 218조1000억원에서 올해엔 222조2000억원으로 다소 늘고, 내년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주와 실제 착공에는 시차가 커 내년에 당장 시멘트 수요가 늘기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시멘트협회는 내년 내수 전망치를 올해(3650만t)보다 적은 3600만t으로 내다봤다. 건설착공 부진 지속→건설현장 가동 감소→건설업계 수익성 하락 등이 이어지며 만성적인 자금난이 이어지고 건설 공사비 증가 등 시멘트 수요 회복을 막는 걸림돌이 많아 보수적으로 전망한 것이다. 다만 정부가 향후 5년간(2026~2030년)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내놨고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7조5000억원의 SOC 사업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겠다는 움직임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2025-11-11 11:56: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