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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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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 회장 '사법리스크' 해소…회추위·시은 전환 속도낸다

법원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에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김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차기 회장 결정,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 주요 과제를 진행 중인 DGB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10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DGB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20년 캄보디아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로비자금을 현지 브로커에게 건네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됐다. 검찰은 김 회장에게 4년의 징역과 82억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김태오 회장이) 현지 브로커에게 건넨 350만 달러는 DGB SB의 사업은행 전환을 위해 지급한 비용이 맞다"면서도 "(DGB SB는 현지 법인이므로) 국제 상거래에 해당하지 않아 국제 상거래에 있어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며 양형 사유를 들었다. 김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오는 3월 임기를 앞둔 김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DGB는 현재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한 회장 추천 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1월 내 비공개 후보군 선정, 2월 최종 후보군 확정 및 공개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DGB의 정관이 회장 연령을 67세 이하로 정하고 있어 69세인 김 회장은 정관 변경 없이는 출마가 불가능하다. 금융당국도 연임에 부정적이다. 지난해 10월 이복현 금감원장은 "회추위가 열린 후 현 회장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규범을) 바꾸는 것은 축구를 시작한 뒤 중간에 규칙을 바꾸는 것"이라며 김 회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견해를 냈다. 유력한 내부 후보인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이번 사법리스크 해소로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7월 DGB는 금융당국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 추진에 발맞춰 지방은행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은행의 증권계좌 무단 개설 적발에 이어 김 회장에 대한 검찰의 중형 구형으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연달아 불거지면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암초를 만났다. 현행 자본시장법이 금융기관이나 그 대주주가 벌금형 이상의 제재를 받았을 경우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신규 금융업 출점을 금지하는 등 규제 사항을 정하고 있기 때문.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덜어낸 DGB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법령 해석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구은행의 전환 신청 제출 시기에 따라 이르면 3월 중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회장을 포함한 개인의 소송인 만큼 회사 차원에서 관여한 부분은 없다"며 "시중은행 전환 등 기존 안건은 재판과는 무관하게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1 15:05: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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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주담대 대출이동서비스 개시'

DGB대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대출이동서비스를 개시하고, 대출이동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적용, iM뱅크 이동 고객 전원 상품권 증정, 전자기기 추첨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금번 주담대 이동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없이 iM뱅크를 통해 편리하게 대출을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DGB대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이동 시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주력상품인 혼합형금리(5년 고정 후 1년 단위 변동)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우대금리에 따라 최저 연 3.26% ~ 최고 연 4.36%의 금리를 제공한다. DGB대구은행 대출이동서비스는 영업점 또는 iM뱅크 앱에서 접수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DGB대구은행은 오는 4월 30일까지 iM뱅크를 통해 대출이동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요기요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로보락 S8 PRO Ultra(1명), 삼성 BESPOKE 슈드레서(1명), 아이패드 10세대(1명)도 증정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대출이동서비스를 통해 대출 이동에 대한 고객 편의성 강화 및 고객 금융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1 14:29: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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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IT's DGB, IM Challenger' 수상자 대상 교육

DGB금융그룹은 '제2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의 파이널 라운드 진출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IT's DGB, IM Challenger' 프로젝트는 DGB금융그룹이 청년들에게 학습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 금융감독원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후원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본선 대회를 통과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9팀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된다. 교육 참가자들은 ▲AWS 101 기초 강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트렌드 ▲Serverless 환경을 이용한 파이썬 교육 등 체계적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이어 전문교육 이후에는 4개월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거쳐 오는 5월 파이널 라운드 대회에서 최종 수상팀을 결정한다. 파이널 라운드 수상자에게는 DGB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과 최우수상 팀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 300만 원과 글로벌 IT 기업의 본사를 견학하는 특전을 제공한다. 우수상 팀을 수상한 두 팀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미래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1 10:08:0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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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 회장, 외국 공무원 로비 혐의 1심 '무죄'

법원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캄보디아 공무원 로비자금 교부 혐의' 선고 공판에서 김 회장과 대구은행 임직원 3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0일 대구지법 형사11부는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캄보디아 로비자금 교부혐의 선고 공판'에서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 회장과 함께 기소된 당시 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 A씨, 글로벌사업부장 B씨,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 SB 부행장 C씨에게도 무죄 판결을 냈다. 김태오 회장 및 대구은행 임직원 3인은 지난 2020년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를 위해 현지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아 뇌물방지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3일 결심 공판에서 김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82억원을 구형했고, 함께 기소된 임직원 3인에 대해서도 3년 6개월 이하의 징역과 벌금 82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김태오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기소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이를 밝히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최선을 다했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통제 관리에 있어서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0 13:50: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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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대출이동GO!' 대상 주담대까지

BNK부산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대환신청이 가능하도록 '대출이동GO!' 서비스를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시행 7개월 차를 맞은 부산은행의 '대출이동GO!'는 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출시된 대출이동서비스다. '대출이동GO!'는 대환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잔액, 이자,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직접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고, 고객 동의를 통해 부산은행 직원이 직접 확인 후 심사 및 상환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타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까지 대환이 가능해진다. 대상은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보험사 등 총 32개 금융기관 대출이다. 모바일뱅킹 조작이 어려운 고객의 경우 가까운 부산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대환대출 심사를 받을 수도 있다. 부산은행은 더 많은 고객이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의 주택담보 대환대출비교플랫폼과 연계를 실시하고, 향후 토스 등으로 플랫폼 제휴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대출이동GO!' 서비스 고도화로 주택담보대출까지 타 금융기관 대출을 간편하게 부산은행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며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의 여신운영체계를 강화해 시대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9 13:26: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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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탄소중립 이행현황 담은 'TCFD 보고서' 발간

DG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의 책임 경영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따라 탄소중립 전략과 이행현황을 담은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는 지난 2015년 G20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촉구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업의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관리지표, 감축목표 등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DGB금융은 지난 2018년 TCFD 지지 선언 이후 매년 TCFD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년에는 그룹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해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받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해 이행 중이다. DGB금융의 감축목표는 그룹의 자체 배출량 뿐만 아니라 금융배출량도 포함한다. DGB금융은 향후 고객 관여활동(Engagement), 친환경 부동산 여신, 신재생 에너지 지원 등 금융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그룹의 자체 배출량 감축은 물론 고객의 기후 행동을 촉진하겠다"며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8 11:14:1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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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성큼…'연금탑' 쌓고 보험 준비해야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6세다. 지난 1970년 62세에서 50년 만에 20년 이상 길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위를 기록했다. '100세 시대'가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빨라진 정년과 낮은 연금 지급액, 유병률 대비 낮은 보험 가입률 등 한국인의 노년기 전망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년기를 위해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빈곤하고 건강하지 않은' 노년기 OECD가 지난해 7월 발표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6세로 OECD 38개국 중에서 3번째로 길다. 기대 수명은 길어졌지만, 한국인의 노년기는 여유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0.4%를 기록했다. OECD 평균(14.2%)의 3배다. 빨라진 퇴직, 낮은 노년기 임금, 불충분한 연금 제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55~64세 인구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나이는 49.4세다. 평균 근속 기간은 15.7년이다.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한 이후, 앞서 준비한 자금으로 30년 이상 생활해야 하는 셈이다. 새로운 소득원을 찾더라도 충분한 수입을 마련하기는 어려웠다. 지난 2021년 65세 이상의 평균 소득은 월 178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45~49세 구간의 평균 소득인 414만원의 43% 수준이다. 평균 연금 지급액도 월 60만원에 불과했다. 노년기 건강 지표도 나빴다. 한국인의 건강 수명(유병 기간 제외 기대 수명)은 65.8세로 기대 수명보다 17.8년 짧았다. 또한 지난 2020년 기준 노인 65세 이상 인구의 84%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한 비율도 28%에 달했다.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에도 60대 이상 보험 가입률은 낮았다. 지난 2022년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는 국민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77%에 달했지만, 60대 이상의 가입률은 44.1%에 그쳤다. ◆ '연금 탑' 쌓고 보험 준비해야 전문가들은 노년기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연금 탑'을 쌓고, 자신의 재정·건강 상태에 알맞은 보험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각종 연금을 통해 생애 소득을 재분배해 노년기 재정을 준비하는 동시에, 노년기 건강을 관리하기에 적합한 보험 상품을 마련하라는 것.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2023 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가구 적정 생활비는 월 369만원이었으며, 또한 조달 가능 금액의 65.6%는 연금이었다. 실제 조달 가능한 금액은 평균 212만원에 그쳤다. 연금 탑에서 가장 비중이 큰 1층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이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납부 시 누구나 수급할 수 있고 가입률도 91.6%에 달하지만, 재원 소진을 늦추기 위한 연금 개혁으로 현행 소득대체율(42.5%) 재조정이 논의되면서 타 연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층에는 퇴직연금이 놓인다. 퇴직연금은 종전 퇴직금 처럼 일시 출금도 가능하지만, 전문가들은 연금 수령 시 세율이 더 낮고 연금 수령 시 기대 소득대체율도 높아 연금으로 수급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가입 유형에 따라 수익을 거둘 수도 있어 성향에 따라 투자에 활용할 수도 있다. 3층은 연금저축 및 연금보험 등 사적연금이다. 납입액 및 수령액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수익률 및 연금 지급 기간은 각 상품에 따라 상이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소득이 불충분해 사적연금 가입이 어려울 경우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주택연금도 고려할 만 하다. 노년기 보험 선택 시에는 자신의 건강 및 재정 상황에 따라 종전 실손보험을 유지할지, 보험료가 낮은 4세대 실손보험을 새로 가입할지 고려해야 한다. 종신 보장 여부 등 보장 기간도 중요하다. 2021년 이후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1세대 보험의 4분의 1 수준으로 보험료가 낮고 종신 보장 상품도 찾을 수 있지만, 비급여항목 수급에 따라 보험료가 300%까지 할증된다는 단점이 있다. 만성질환이 있어 일반실손보험 가입이 어렵다면 간편심사보험 가입도 고려할 수 있다. 일반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10~20% 비싸지만, 3개월 내 병원력, 2년 내 입원 및 수술, 5년 내 암 등 중대 질병 이력만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고령 시기에는 보험 신규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 상품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입 시기를 놓쳤더라도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상품 출시도 늘고 있어 살펴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4-01-08 06:30: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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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국 연착륙 전망에…'깜짝 강세'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달러당 1289원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이 1316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다. 과열됐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잦아들고 12월 비농업부문 노동지표가 시장 예측을 크게 웃돌아 연착륙 전망이 나오면서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5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8일 기록한 달러당 1289원에서 27원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달러당 1319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다음날인 14일(현지시간) FOMC 이후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같은달 28일 달러당 1289원까지 내리며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1280원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과열됐던 시장 내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잦아들고, 12월 고용지표가 견조해 연착륙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 17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 예측한 내년 3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2%다. 앞서 지난 1일에는 3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86.7%로 예측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반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지표는 달러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연착륙 전망 및 고용시장 호조를 언급하면서 달러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옐런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을 악화시키지 않고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건 드문 일이지만, 우리는 23개월 연속 4% 이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연착륙이라 부를만 하며 나는 연착륙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4% 미만이었던 2023년은 이전 행정부의 어느 해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 한 해"라고 강조했다. 달러의 향방은 오는 11일 발표될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정할 전망이다.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난 만큼, 인플레이션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상반기 중 금리 인하는 유효하지만, 그 시기를 둘러싼 미 연준과 금융시장 간 간극이 있다"며 "이러한 간극은 연초 발표되는 12월 고용지표 및 소비자물가 데이터 등을 통해 좁혀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7 13:42: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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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뉴 비기닝 2030 비전선포'...중장기 로드맵

BNK금융그룹이 지난 5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서 1600명 규모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뉴 비기닝(NEW BEGINNING) 2030'이란 타이틀로 열린 이번 비전선포식에서는 그룹의 미션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정하고, 미션을 구체화한 비전으로는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선포했다. 이어 중장기 로드맵과 5대 전략 방향성도 제시했다. 대한민국 대표 금융 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2026년까지 디지털 경영체계 초석 마련 등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2030년에는 초일류 금융그룹을 완성한다는 3단계 중장기 발전 로드맵도 마련했다.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그룹 미션에는 고객 중심의 마인드와 디지털 혁신으로 누구나 친근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윤창출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와 세상을 일구는 데 기여하겠다는 BNK금융그룹의 의지를 담았다. 또한 그룹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기여하는 미래 선도 금융그룹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고객과 임직원 그리고 사회구성원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BNK금융그룹은 미션 및 비전 달성을 위해 '터치 유어 하트(TOUCH Your Heart), BNK'라는 슬로건 아래 ▲기초체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토대 마련 ▲BNK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 개발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마케팅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운영모델 선진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그룹사 경영 전반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BNK의 출발을 알리는 역동적인 화합의 장이 됐다"며 "BNK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이 모여 고객이 행복해지고 미래가 풍요로워지는 세상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7 11:46:3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