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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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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주담대 갈아타기'로 고객확보 나섰다

은행권 '원스톱 대환대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건전성이 악화한 지방은행이 낮은 금리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담보가 확실하고 거래 기간이 긴 주담대 고객을 유치하고, 우대금리 조건으로 추가 거래를 유도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시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원스톱 대환대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각 은행이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 고객의 유출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금리 인하 경쟁에 나서면서 더 낮은 금리를 찾는 차주들의 대출 이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은행권 전체 주담대 잔액은 850조원이다.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인 1095조원의 78%에 달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대출 이동 완료 차주의 평균 금리 인하폭은 1.5%포인트(p)다. 액수로는 평균 연 337만원을 절감했다. 대출 이동 시 금리가 0.1%p 낮아질 때마다 연 22만원의 비용을 절약한 셈이다. 지난 16일 각 은행이 제공한 상품 정보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서 최저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40년 기준, 혼합형)은 대구은행의 'IM주택담보대출'으로, 최저금리는 연 3.26%다. 경남은행이 취급하는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3.35%)', 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3.38%)',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대출(3.38%)', 광주은행의 'KJB모바일아파트대출(3.45%)'이 뒤를 이었다. 금리 하단 5개 상품 중 3개 상품이 지방은행 상품이었다. 금융권에서는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지방은행이 부실 우려가 낮고 대출 규모와 기간이 긴 주담대 고객의 유치에 나섰다고 관측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지방은행 연체율은 평균 0.67%로,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연체율(0.2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면 같은기간 지방은행의 주담대 점유율은 7.1%로, 시중은행의 점유율(78.5%)보다 크게 낮았다. 지방은행들은 낮은 금리를 앞세워 주담대 고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우대금리 조건을 통해 고객의 지속적인 거래를 유도하고 나섰다. 대구은행은 'IM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 조건으로 ▲신용카드 결제 실적 ▲당행 급여이체 실적 ▲자동이체 실적 ▲적립식 예·적금 불입액 ▲입출금자유예금 평잔액 등을 제시해 고객에게 대구은행의 주거래은행화를 유도했다. 경남은행도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 조건으로 ▲본인 명의 경남 BC 신용카드 사용 실적 ▲당행 급여이체 실적 또는 가맹점 결제대금 입금 ▲입출금자유예금 평잔액 등을 제시하는 등 추가 거래를 요구했다. 광주은행은 'KJB모바일아파트대출'의 우대금리 조건으로 ▲신용카드 결제 실적 ▲입출금자유예금 평잔액 등 타 은행보다 충족이 쉬운 우대금리 조건을 내세우는 한편 주담대 이동 시 우대금리를 제공해 주담대 신규 취급 보다는 대출 이동에 집중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환대출 경쟁에 나서면서 주담대 금리가 전체적으로 낮아졌지만, 대출 기간이나 우대금리 조건 등에 따라 실제 금리는 달라진다"며 "대출 이동시에도 차주마다 대출 금리가 달라지는 만큼, 대출 이동에 앞서 상품 비교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7 10:53: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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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세계 긴장감에…달러 강세, 원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달러당 1300원 아래로 내렸던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세다.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22.50원까지 올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및 대만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감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는 관측이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은 이틀 만에 상승 전환하며 0.57%(7.50원) 오른 달러당 13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13일(달러당 1326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16일 정오에는 1330.10원까지 오르며 1330원 상향 돌파를 시도했다. 환율(종가기준)이 1330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일이 마지막이다. 앞서 달러는 지난해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같은 달 28일 달러당 1289원까지 내려 지난해 7월 이후 5달 만에 1280원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상승해 1310원 전후로 거래를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미국-후티(예멘 시아파 반군) 간 군사 충돌 및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이 안전자산 선호를 증가시켜 달러 가치를 상승시킨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미국과 영국은 28개에 달하는 후티(예멘 친이란·시아파 성향 반군) 기지를 공습했다. 앞선 9일 후티의 미사일 공격, 11일 이란의 원유 운반선 나포에 대응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그러나 14일 후티와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지역의 긴장감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파로 분류되는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가 차기 총통으로 당선되면서 대만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커졌다. 중국은 같은 날 대만 해협에 항공기 8대 및 군함 6대를 배치하는 등 선거를 전후해 대만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지속적인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대만 및 중동지역 지정학적 이슈가 달러화 하단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소 잦아든 것도 달러 가치 상승에 이바지했다. 지난 11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해 연착륙 전망이 나왔기 때문.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학자 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오는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하는 경제학자는 18.4%(13명)에 불과했다. 시장 전망치 역시 하락했다. 1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 예측한 3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69.5%다. 지난해 12월 29일 예측치인 87.6%에서 하락한 것.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환율 상승은 일시적인 영향으로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해·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만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 모두 기존 지정학적 리스크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우크라이나, 중동, 대만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며 "원자재나 귀금속 가격, 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도 일시적인 것으로, 점차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6 13:31: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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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내부통제혁신 방안' 시행

DGB대구은행은 내부통제강화 및 혁신을 위한 2024년 새로운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선진적인 체계 정비 및 전사적 엄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새해 AI OCR 도입을 통한 자점감사 자동화 시행과 함께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업무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및 실효성 제고, 금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시나리오 설계, RPA와 OCR을 결합한 머신러닝 등 AI기술의 업무 적용 등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019년에도 RPA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시간 단단축 방안을 도입한 바 있다.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 운영으로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실시한다.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도입해 본부별로 세분화되고 집중된 일상점검,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DGB대구은행 준법감시부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배구조법)에 따라 올해 중 책무구조도가 도입될 것으로 예측하는 바, 실질적인 내부통제제도 도입을 위한 책무구조 조기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며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새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6 11:05: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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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시니어 특화점포 '대봉 브라보점'

DGB대구은행은 시니어 고객 이용 편의 향상 및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 '대봉 브라보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브라보(Bravo)'를 점포명에 붙인 대봉 브라보점은 DGB대구은행의 편의점 제휴점포 '디지털샵'에 이은 두번째 특화점포다. 10대 및 20대의 방문이 잦은 동성로에 위치한 '디지털샵'은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가 특징이라면, '대봉 브라보점'은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넓고 여유로운 서비스 공간이 특징이다.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시니어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창구를 넓히고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해 어르신들의 편의성 및 프라이버시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쉬운 창구 안내를 위한 색상유도선과 큰 글꼴을 사용한 태블릿PC도 어르신들의 은행 이용을 보조한다. 금융 서비스 외에도 어르신들의 소통을 위한 휴게공간, 금융사고예방 등 다양한 시니어교육 진행을 위한 세미나실도 마련됐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변화되어가는 금융 환경 속에서 세대별 특징을 파악해 고객군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점포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 중에 있다"며 "고령층이 거주하는 지역의 다양한 후보군 중에서 첫 번째로 남구 지역에 첫 시니어 점포를 개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5 15:33: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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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대구은행장 "차별화 전략 필수"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2024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금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경영 역량의 결집이 필요한 순간이며, 이를 위한 선명하고 차별성 있는 전략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특히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미래를 직접 그리는 것이므로,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DGB대구은행이 시작한 것처럼 개신창래(開新創來)의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 최고의 미래를 직접 그려 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12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가진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대구은행 임원 및 부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환경 분석을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의 2024년 경영전략 및 지역 본부별 영업전략 발표 등을 진행했다. 2024년 경영목표로는 '최초에서 최고로, 새로운 도전을 고객과 함께'를 제시했다. 최초의 지방은행에서 최고의 은행을 향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고객과 함께하겠다는 대구은행의 의지를 담았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는 은행의 기본인 고객의 '신뢰', 디지털 시대 고객을 위한 '혁신', 고객에 의한 '도약'을 설정하고 고객 성공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경영전략회의에 앞서 지난해 대구은행이 공개한 AI은행원 한아름이 안내를 맡아 대구은행의 디지털 기술 혁신을 선보였다.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는 대구은행 대전환의 불꽃을 밝히자는 의미에서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5 11:40:3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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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홍해 리스크' 부상에…'껑충'

연일 하락하던 국제 금 가격이 지난 12일 하루에만 1.60%(32.40달러) 오른 2051.6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상승 전환했다. 미국-후티(예멘 친 이란 시아파 반군)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점화한 까닭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생산자소비물가(PPI)도 예상을 밑돌아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확산하면서, 금 가격이 당분간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뉴욕선물시장에 따르면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11일 온스당 2019.20달러까지 내렸던 국제 금 선물 가격은 12일 하루만에 32.40달러(1.60%) 오른 2051.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는 2067.30달러였다. 이번 금 가격 상승은 미국과 후티의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내림세였던 금 가격이 미국의 후티 기지 공습 등 군사적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상승 전환했다는 것. 지난 12일 미국과 영국은 28개에 달하는 후티 기지를 목표로 공습했다. 지난 9일 후티의 미군 함선을 목표로 한 대규모 공격, 11일 이란의 마셜제도 선적 원유 운반선 나포 등 인도양 일대의 도발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다음날인 13일에도 후티가 민간 선박을 목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같은날 미군도 후티의 레이더 기지를 목표로 추가 공습을 시행하는 등 홍해 일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금 가격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에도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10거래일 만에 8.9%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금 가격에 영향을 줬다. PPI는 제조업자가 판매한 상품의 가격 변동을 계측한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수로 여겨진다. 미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1% 상승이었다. PPI가 예상을 밑돌며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예측한 연준의 3월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81%다. 지난 6일에는 64%였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당분간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귀금속 매체인 킷코는 지난 13일 "지난주 금 가격이 2050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하며 장을 마감했지만, 상승세에 막 접어든 만큼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연준이 3월 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면서, 금 가격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에를람 오안다(OANDA)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150bp(1.50%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확실시하고 있고, 175bp 이상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참여자도 5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4% 아래로 떨어졌고, 2년물 수익률도 8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다"며 "채권 수익률 하락은 금 가격에 순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4 13:25: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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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 민간교류 기구 정리…대남 선전 매체도 차단

북한이 남측과의 민간교류를 위한 각종 기구·단체를 정리한다. 13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국민족통일협의회 등 남·북간 민간교류를 위한 기구 및 단체를 정리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언제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는 적대적인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대남 기구를 모두 정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역사적인 당중앙 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대남정책 전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이 12일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궐기모임에서는 북남(남북)관계가 더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교전국 관계로 고착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판단했다"며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 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 채널로 알려진 대남 라디오 '평양방송'도 송출이 끊겼다.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조선의 오늘', '려명', '통일의 메아리' 등 홈페이지도 지난 11일부터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통일부 관계자는 "전날(12일) 오후부터 송출이 중단돼 잡음만 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3 12:24: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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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 금융 회장, 용퇴의사 표명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 생각한다"며 용퇴의사를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 경영 위기를 겪던 DGB금융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경영 혁신 활동에 집중해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의 임기 동안 DGB금융그룹은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계열사 성장기반 확보를 통해 DGB대구은행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했다. 김 회장의 임기 동안 DGB금융그룹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4500억원 규모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한편 회추위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월 말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최용호 회추위 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2 11:41:5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