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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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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2024 BNK가을야구정기예금'

BNK부산은행은 부산 연고 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지난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 대표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총 5000억원 한도로 오는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이율은 연 3.20%을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포인트(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로 최고 연 3.8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한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가을야구드림적금'도 1만좌 한도로 오는 25일부터 5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로,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기본이율은 연 4.00%을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2%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로 최고 5.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 예·적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및 동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이언츠 온라인 멤버십 싱글 시민권 ▲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20 15:10: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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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연체율 2배 상승…원인은?

'햇살론'을 비롯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서민들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경우가 1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증기관의 대위변제율(보증기관이 연체액을 대신 갚은 비율)도 증가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취약성 악화에 공공 지출도 함께 늘고 있는 것. 19일 양정숙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2018년~2023년) 정부의 정책서민금융상품 대출액 19조9171억원 중 1조9922억원(10%)이 연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에는 연체 및 대위변제율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연체 및 대위변제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지난해 21.3%의 연체율을 기록한 '햇살론15'다. 같은 기간 연체액도 1조1190억원에 달해 지난해 총 연체 금액의 60%를 차지했다. '햇살론15'는 은행이 저소득층 및 신용점수 하위 20%의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1400만원(2022년~2023년 2000만원)을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하에 대출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같은 기간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성실 납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뱅크'의 연체율도 1년새 1.1%에서 8.4%로 7배 넘게 치솟았고,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유스'의 연체율도 4.8%에서 9.4%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금융권에서는 연체율 상승이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제2금융권·제3금융권 대출 공급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1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37조1000억원 늘어난 반면, 제2금융권 대출액은 27조원 감소했다. 제3금융권 대출 잔액도 지난해 6월 기준 14조6000억원을 기록해 2022년 말 15조9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및 제3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대출 문턱이 낮은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고위험 대출 수요가 몰려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것. 실제로 최근 6년간 95%가 넘는 대출 승인율을 기록한 3개 상품(햇살론15,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소액생계비) 모두 지난해 연체 및 대위변제율이 10%를 상회(햇살론15 21.3%, 최저신용자특례보증 14.5%, 소액생계비대출 11.7%)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일부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과도한 금리가 연체율 상승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년간 공급된 햇살론15의 평균 공급 금리는 연 17.1%에 달한다. 지난 2023년 상반기 대부업권 평균 대출금리인 13.6%를 크게 상회한다. 최저신용자특례보증과 소액생계비대출의 금리도 각각 15.9%, 14.5%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 연체율이 0.80%에 그친 정책금융상품 '사잇돌 대출'의 금리는 평균 연 10.5%다. 햇살론15는 성실 상환 시 매년 1.5%(5년 만기)~3.0%(3년 만기)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제공하지만, 대출만기가 3~5년에 불과하고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도 불가능해 실제 체감 금리는 여전히 높다. 양정숙 의원은 "햇살론15는 대부업·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 신용자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라며 "그런데도 평균 대출금리가 17.1%인 것은 정부가 정부의 역할보다는 스스로 대부업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2024-03-19 15:43: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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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4' 후원

한국씨티은행은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주최한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4'를 후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WWF-Korea 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행동 방안을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함께 논의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기후와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전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중위기로 언급되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인식 제고, 글로벌 모범 사례와 전문가들의 지식 공유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및 올해 제29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9)가 개최되는 아제르바이잔 주한 대사를 비롯해 관련 기업, 국제기구, 학계와 시민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중위기에 대한 집합적인 노력,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 전환, 네이처 포지티브(Nature-Positive)경제 구축을 주제로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기후행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다각적인 관점을 통해 이제는 이행단계의 검증이 필요한 탄소중립과 함께 생물다양성 감소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는 그룹차원에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보고서를 발간하고, 자연자본 관련 정보공개 협의체(TNFD)의 멤버로 참여하는 등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씨티은행도 WWF-Korea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지원해 기업의 역할을 알리고 이중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19 15:28:2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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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024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강연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8일 '2024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차이를 넘어 포용으로'를 주제로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 초청 강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진희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운영하고 있다. 베어베터는 제과, 화훼, 인쇄, 커피 제조 등 영역에서 직무와 작업과정을 쉽게 재구성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지속적인 고용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 27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이 대표는 '차이를 넘어 포용으로' 를 주제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온 시간들을 소개하고 다양성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여성으로서 겪었던 경력 단절과 이후 사회에 재진출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을 나누며 참가자들과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신정란 한국씨티은행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 온 이진희 대표의 경험과 통찰력은 씨티가 오랜 기간 추구해온 가치와도 부합한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당행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다양성, 형평성과 포용성(DE&I)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해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19 13:51: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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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최종안에 관심 집중…'반쪽짜리' 비판도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가 최근 두 개의 연금개혁 방안을 제출하면서 최종안 도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금특위는 다음 달 시민대표단 검토를 거쳐 1개 방안을 선정해 오는 5월 30일 21대 국회 임기 내에 입법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번 개혁이 기금 고갈 시기를 늦추는 데에만 집중한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두 가지 개혁안을 최종 제출했다. '1안'은 현행 소득대체율인 40%를 50%로 상향하고, 보험료율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2안'은 소득대체율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되, 보험료율을 12%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현행 국민연금제도가 연금개혁 없이 유지될 시 2055년 내 기금 고갈 전망이 나오는 만큼, 두 방안 모두 재정안정에 주안을 뒀다. 하지만 두 방안 모두 구조적인 개혁 없이 수치만을 조정하는 방안으로 마련되면서, 연금개혁이 '반쪽짜리'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고령화 및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필연적 기금 고갈을 늦출 뿐이라는 것.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1안' 시행 시 기금 고갈은 2062년, '2안' 시행 시 기금 고갈은 2063년으로 예측된다. 각각 고갈 시기를 기존보다 7년과 8년 늦추는 데에 그친다. 또한 출생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재정 부담이 기존 예측보다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추계'에 따르면 오는 2093년 노인부양비(18~6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는 출생률 저위 시나리오(1.02명) 가정 시 112.2%, 중위 시나리오(1.21명) 가정 시 92.8%에 달한다. 반면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출생률은 그보다 크게 낮은 0.6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시나리오가 출생률의 조기 반등을 전제로 하는 만큼, 출생률 반등이 늦어질수록 재정 부담은 전망보다 이른 시기에 찾아올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개혁 및 재원 조달 방안 없이는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을 가중한다고 분석했다. 윤병욱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복지지출을 위한 재원은 결국 국민이 부담할 수밖에 없으므로, 인구구조 고령화로 인한 복지지출이 증가할 경우 국민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의 경우 보험료율 인상 이외에 근본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강구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구조개혁 없이 모수 조정 만으로는 기금 소진 시점을 이연시키는 과정에서도 세대 간 형평성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인구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는 현시점에서 세대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의 구조개혁이 반드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연금제도 도입, 간접세를 통한 재정 확충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DI는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고갈되지 않도록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해도 현재 구조를 유지하는 한 미래 세대는 기여한 보험료만큼의 연금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세대 간 형평성 및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대 수익비 1을 확보할 수 있는 완전 적립식의 신연금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대비 부가가치세 비율이 낮은 상황으로 향후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부가가치세율 인상과 향후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복지 수요와의 연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18 08:55:1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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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작년 순익 '3506억원'…전년비 10.1%↓

SC제일은행은 2023년 당기순이익이 지난 2022년 기록한 3901억원 대비 395억원(10.1%) 감소한 350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했다. 반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성장했다. 이자이익은 총 자산의 감소에도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5.3% 늘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시장의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의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비용은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및 제세공과금 증가에 따라 지난해 기록한 8620억원보다 1120억 원(13%) 늘었다. 충당금전입액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하고, 기업대출 충당금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추가 적립금이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310억원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6%를 기록해 전년 대비 0.03%포인트(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6%로 전년대비 1.05%p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9%로 전년 대비 0.20%p 상승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난 까닭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100.54%p 하락한 225.43%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이다. 2023년도 12월 기준 자산 규모는 85조700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도 12월 기록한 기록한 98조3918억원 보다 12조6910억원(12.9%) 줄었다. 고금리 환경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로 대출채권 자산 감소 및 외화파생상품 자산 감소가 원인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17 10:26: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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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주력산업 지원 대출 '캠코 PDF 4호' 조성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자동차 부품회사 등 주력산업을 지원하는 약 2500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캠코 PDF) 4호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캠코 PDF 4호'는 정부의 미래차 전환 지원 대책에 발맞춰 산업 패러다임 전환 등에 따라 사업 또는 재무 구조조정을 도모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하는 대출형 투자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캠코 PDF 4호'의 원활한 민간자금 유치를 위해 후순위를 포함한 총 1000억 원의 투자를 확약했다. 펀드운용은 우리자산운용이 맡았다. 또한 캠코는 PDF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캠코는 금번 '캠코 PDF 4호'의 신속한 조성을 통해 지원기업의 원활한 사업전환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과거와 달리 미래차 전환 등 산업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업지원펀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선제적인 체질 개선과 온전한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앵커투자자(LP)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15 14:14:2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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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800원대 '엔저'…투자가치 있을까?

원·엔 환율이 6주째 100엔당 8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말 반짝 강세를 보였던 엔화가 다시 약세를 이어가면서 이후 원·엔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늘어 엔화 예금 잔액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 한해 원·엔 환율의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0.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 환율은 엔화 가치 하락(원화 가치 상승)에 힘입어 지난 2월 5일 100엔당 898.75원을 기록해 800원대에 접어든 이후 6주째 800원대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 약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엔화 수요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엔화예금 계좌 잔액은 총 1조2129억엔으로 집계됐다. 전월 기록한 1조1574억엔에서 555억엔(4.8%)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약세를 보이던 엔화가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로 대표되는 금융완화 정책의 종료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한 바 있는 만큼, 엔화가 다시금 약세를 보이자 투자 심리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원·엔 환율은 지난해 11월 100엔당 850원대까지 낮아지며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12월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빠르게 상승해 920원대까지 상승했다. 올해 들어 엔화가 다시금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6월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일본이 낮은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할 전망과 함께 일본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도 작게 점쳐지면서 엔화가 원화보다 큰 약세를 보이는 것.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4일 시장이 예측한 미 연준의 3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2%에 그친다. 앞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던 지난 1월 초에는 3월 내 금리 인하 전망치가 9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과 일본의 금융 정책 변화에 따라 원·엔 환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일본은행의 긴축 기조 전환이 매우 더딘 속도로 전개될 여지도 크다"며 "이는 엔화 가치의 급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일본은행 총재는 일부 초 완화적 통화정책 수단의 수정은 불가피하지만 국채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돼 엔화가 지금까지의 초약세 국면을 마무리하고 점진적인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미 대선 등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14 13:57:5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