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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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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대구광역시 상생전통시장 금융지원' MOU

DGB대구은행은 대구신용보증재단과 '대구광역시 상생전통시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일 체결한 '대구광역시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의 후속 업무협약으로, 지역 상생금융지원 특별출연 한도 180억원 중에서 100억원을 1차로 즉시 출연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1차 특별출연금 100억원을 재원으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를 거쳐 대구광역시 소재 기업에 최대 1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 지원대상으로는 대구광역시에 소재하는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에 750억원, 일반 소기업·소상공인·중소기업에 750억원 등이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4억원이며, 사업 운영상 필요한 운전자금에 한해 지원한다. 대출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이 발급하는 90~100% 보증서를 담보로 진행된다. 단, 보증서발급이 불가능한 경우 신청이 불가하다. 대출 신청은 9일 오전 9시부터 즉시 진행하며, 대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대구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방문하여 보증심사 후 보증승인을 거쳐 대구은행 지정 영업점에 방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은 DGB 대구은행의 지역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원활한 진행으로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9 11:42: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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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주택담보대출 캐시백' 실시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지원을 위한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인 '주택담보대출 캐시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SC제일은행은 총 134억 원 규모의 캐시백 혜택을 지원하며, 약 1만3000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일 이후 금융채 6개월 및 1·2·3년제 기준금리로 '퍼스트홈론'상품을 신청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담보평가액 9억 원 이하, 대출 금액 5억원 이하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및 거치식원리금균등분할상환 대출이 적용 대상이다. 대출신청일 기준 신청 건을 제외하고 무주택자(일시적 2주택자 포함)여야 하며, 역전세 특약부 대출 및 SC제일은행 동일 재취급 건은 제외된다. 캐시백은 1인당 대출 실행금액의 0.5%, 최대 100만원 한도로 1회 지원된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이 도래하는 달의 다음 달 15일(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에 SC제일은행 입출금 계좌로 자동 지급된다. 단, 캐시백 한도가 소진되면 사전 공지 후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캐시백 지급 대상 판정 시점(202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연체 및 주의사고 대출이거나 대출 잔액이 1000만원 미만이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이나 고객컨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09 10:49: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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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캠코는 지난 2022년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 도입 후 작년까지 성실상환 회생기업 15곳의 잔여채무 43억원을 감면했다. 캠코는 올해도 채무를 조기 변제한 회생기업 2곳의 잔여채무 약 372억원을 감면해 회생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 2개 기업 모두 매출증대, 재무구조개선, 금융회사와 거래재개 등 정상기업으로의 재기에 성공했다.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의 대표적 지원사례로는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E사가 꼽힌다. E사는 자동차 엔진 제조사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이 이어져 지난 2017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회생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공장을 매각해야 했다. 캠코는 E사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신규자금(DIP금융) 18억원을 지원하고 채무를 7년 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E사는 캠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했다.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133억원을 32개월 만에 조기 상환해, 캠코로부터 총 342억원 규모의 채무감면을 받았다. 캠코는 향후 지원기업의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을 통해 더 많은 회생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지원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캠코의 회생기업 채무감면 등을 통해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성공사례가 지속 창출되고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회생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9 10:49:4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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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D-2, 한동훈·이재명 '수도권 격전지' 집중 공략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 격전지를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8일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와 인천 격전지를 집중 공략했다. 오전에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탈환에 나선 경기 광주를 방문해 함경우 후보(광주갑)와 황명주 후보(광주을)를 지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저희는 진짜 일하고 싶다.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며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면서 이 대표를 겨냥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여당이 내놓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편입 및 경기분도의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정치 종식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 2억원으로 상향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율 인하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에 저희가 약속한 것들이 실현되면 정말 좋지 않겠냐"며 "이게 되면 여러분의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200석을 가지고 뭘 할 것 같냐.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냐"면서 "저는 (야당이) 200석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거라고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저들의 문제는 상식에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에이 설마'라고 하던 걸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천과 안성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송석준 후보와 김학용 후보 유세에 나섰다. 이천·안성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오산의 김효은 후보, 수원갑 김현준 후보,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 지원 나서고, 인천 연수구와 계양구를 방문해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 및 최원식(계양갑)·원희룡(계양을) 후보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 이슈를 제기한 김포와 고양을 방문한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격전지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오전에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류삼영(동작을) 후보를 지원한 데 이어 김민석(영등포을) 후보, 안규백(동대문갑) 후보, 곽상언(종로) 후보, 박성준(중·성동을) 후보, 김동아(서대문갑) 후보, 황희(양천갑) 후보 유세에 합세한다. 이 대표는 종로구 동묘앞역 사거리를 찾아 "주인이라면 주인으로 제대로 행동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줄 알아야 주인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며 "오는 4월 10일을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고, 주인의 자리를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평화롭고,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로, 기회가 넘쳐나는 나라로, 인권이 살아 숨 쉬는 그런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치만 똑바로 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를 이틀 앞두고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말씀드리겠다"며 "맡겨진 권력으로 나라 살림을 엉터리로 해놓고, 국민이 책임을 물으려 하니 눈물을 흘리고 큰절을 하며 잘못했다고 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많이 겪으셨겠지만 그들의 눈물 쇼, 사과 쇼는 그 시효가 딱 선거일까지"라며 "선거일이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과거로 되돌아가 똑같은 행태를 반복했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악어의 눈물에 속아 추궁을 포기했다가는 수천, 수만 배의 눈물을 우리 자신이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며 "모든 방면에서 후퇴하고 있는, 이 망가진 정권을 이 자리에서 멈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삼 분의 일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 특정 선거구에서 유리하다고 국회가 그들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어디가 박빙인지 따질 게 아니라, 민주당이 국회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 있는 수백의 사람들에게 연락해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격전지를 찾은 이 대표는 이후 인천으로 이동해 동·미추홀을 남영희 후보 지원에 나선 후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구 일대를 돌며 퇴근 인사를 진행한다.

2024-04-08 16:38:01 박정익 기자 2024-04-08 16:38:01 김현정 기자 2024-04-08 16:38: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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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성동을 지원 유세…"4월 10일은 역사에 기록될 날이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종로구를 찾아 박성준(중·성동을) 후보의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오는 4월 10일은 역사에 기록될 날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8일 중구 약수역 인근을 찾아 "대한민국 민주 헌정 이래 이렇게나 국민의 삶에 무책임한 정권을 본 적이 없다"며 "(정권이)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지한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운명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는 개인과는 달리 공공의 문제,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존재"라며 "우리 모두의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력을 주고, 세금을 내고, 일을 맡겼더니, 이 정권은 기묘하게도 국민의 삶에 관심이 없다. 이 나라가 어떻게 됐는지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정된 물가, 평화로운 나라, 안전한 사회, 그리고 좋은 일자리. 열심히 일하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라며 "그런 세상을 만들자고 우리가 대통령도 뽑고,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도 뽑는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그런데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한 것을 보면 기가 막히기 그지없다"며 "국민 개개인이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을 만큼 나라를 후퇴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우리가 낸 세금으로 고속도로 종점이나 바꾸고,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자기 가족이나 보호하는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치인이)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벌을 줘야 한다. 그래야 반성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국정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멈춰 세우고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자산을 물려주고, 능력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은 세상, 자유롭고 합리적인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그것은 이 나라의 주권자인 여러분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관심 가지고 투표하고, 평가하고, 책임감을 느껴야 정치인도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과 국가에 충성한다"며 "여러분의 손으로 전국에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서 전국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08 16:33: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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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종로 지원 유세…"정권심판을 넘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종로구를 찾아 곽상언 후보(종로)의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심판을 넘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8일 종로구 동묘앞역 사거리를 찾아 "주인이라면 주인으로 제대로 행동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줄 알아야 주인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며 "오는 4월 10일을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고, 주인의 자리를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롭고,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로, 기회가 넘쳐나는 나라로, 인권이 살아 숨 쉬는 그런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치만 똑바로 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 자신도 행복한 환경에서 미래와 희망을 꿈꾸고, 자식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자"라며 "정치권력을 바로잡아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말씀드리겠다"며 "맡겨진 권력으로 나라 살림을 엉터리로 해놓고, 국민이 책임을 물으려 하니 눈물을 흘리고 큰절을 하며 잘못했다고 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이 겪으셨겠지만 그들의 눈물 쇼, 사과 쇼는 그 시효가 딱 선거일까지"라며 "선거일이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과거로 되돌아가 똑같은 행태를 반복했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량한 우리 국민은 누가 엎드려서 절을 하고, 눈물을 흘리면 연민을 느낀다. 그러나 진정 연민하고 동정해야 할 것은 약자의 눈물"이라며 "정치에 실패하고, 국민을 거역하며 권력을 남용해 국민의 삶을 망친 정권의 눈물은 약자의 눈물이 아닌, 먹이를 잡아먹기 위해 흘리는 악어의 눈물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악어의 눈물에 속아 추궁을 포기했다가는 수천, 수만배의 눈물을 우리 자신이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며 "모든 방면에서 후퇴하고 있는, 이 망가진 정권을 이 자리에서 멈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삼 분의 일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 특정 선거구에서 유리하다고 국회가 그들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어디가 박빙인지 따질 게 아니라, 민주당이 국회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 있는 수백의 사람들에게 연락해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08 15:36: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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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약 비교⑦]벚꽃 언제 피는지 모르겠다면 '기후위기'… 여야, '기후 유권자' 의식한 공약 제시

10여년 전부터 봄이 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바로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벚꽂 엔딩'이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라는 서정적인 가사와 장범준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노래는 봄만 되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해 '벚꽃 연금'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만큼 벚꽃은 봄을 대표하는 꽃이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벚꽃이 피었던 시기를 살펴보면, 3월 말 제주도에서 시작해 4월 10일쯤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점점 봄이 짧아지면서, 벚꽃 개화 시기도 들쭉날쭉해졌다. 올해는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벚꽃 축제 기간을 미리 정했다가, 축제 기간이 됐음에도 꽃봉오리만 있어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되거나, 축제를 두 번 여는 등의 웃지 못할 일도 생겼다. 이는 기후위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기후변화로 벚꽃이 피는 시기는 달라지고, 사과가 자랄 수 있는 지역은 점점 북쪽으로 이동한다. 이처럼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하게 되면서, 정치권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기후 유권자'도 등장했다. 환경시민단체 '기후정치바람'이 지난 1월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국 1만7000명의 응답자 3명 중 1명 꼴인 33.5%가 기후위기 민감도가 높고 실제 투표 의향이 있는 '기후 유권자'였다. 이제 정치권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약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SMR과 수소경제', 민주당은 '기후·에너지부와 재생에너지 전환' 국민의힘이 제시한 기후공약의 핵심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 생태계 구축에 있다. 국민의힘은 SMR과 관련한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원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키기 위함이다. 그린수소 해외 투자 확대, 국내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해외에서 년 100만톤(t), 국내에서 100t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충남·인천 등 화력발전소 지역을 세계 최대 청정수소 생산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약속했다. 해당 공약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선 때부터 강조해왔다. 민주당은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해당 부처에서 기후 위기 관련 대응을 전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민주당은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지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3배 확대'를 약속한 만큼,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산업단지에 루프탑 태양광 설치,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수상태양광·풍력) 글로벌 허브 조성, 경기남부에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이 공약집에 담겨 있다. 다만 국민의힘과 다르게 원전 관련 공약은 내놓지 않았다. ◆여야, 앞다퉈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 대응 약속해 기후위기 하면 생각하는 것은 '기상 이변'이다.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를 경험했다. 이에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우선 국민의힘은 강한 호우 등 위험 기상이 예상될 경우 재해현장 주민들에게 긴급 기상정보 재난문자를 전달하고, 살얼음·안개 등 국민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기상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기상 상황의 급변 및 이상을 더 정확하게 감지하기 위해 한반도 및 주변해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지상관측망 해상도를 높이고, 기상관측선을 추가 도입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한반도·동아시아 기후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지구시스템 기후예측모형 개발과 근미래(1~10년) 이상기후 조기 탐지·경보 시스템도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집에 담겼다. 민주당은 인공지능(AI) 홍수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는 258개 지방하천에 수위관측시설을 설치하고, 홍수예보에 필요한 수문자료 등 빅데이터를 AI기술로 분석해 지류·지천 AI 홍수예보를 확대키로 했다.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사전예측 시스템은 예보시간을 72시간 전으로 단축시키고, 지진관측 후 통보시간 단축도 약속했다. 아울러 홍수에 취약한 지방하천을 '국가지원 지방하천'으로 승격시켜, 국가 예산을 투입해 취약구간을 보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국가하천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하천은 261개지만, 이 중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곳은 73개 뿐이다. 이에 지방하천 홍수특보지점을 129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수위관측소 설치를 통해 홍수모니터링, 홍수정보제공, 홍수특보를 더 빠르고 확실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민주당, '기후위기특위' 상설화·'기후위기대응기금' 확대 약속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기후위기·재생에너지 공약이 판이하게 다르지만, 공통 공약도 있다. 양 정당 공약집에는 국회에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기후위기대응기금 규모를 늘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21대 국회에도 기후위기특위는 있었다. 그러나 현재 국회는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 외에는 상설 특위가 존재하지 않기에, 한시적인 기구였다. 이번 총선에서 양쪽 정당이 해당 공약을 내세운 것은 국회에서도 입법권과 예산심사권을 가진 기후위기특위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전반적으로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문재인 정부가 만든 기후위기대응기금도 양쪽 모두 확대를 약속했다. 기후위기대응기금은 녹색성장 추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이에 해당 기금의 주요 용도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기반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 탄소중립 사회 전환 비용 등 기후위기 분야 전반에 쓰인다. 국민의힘은 기금의 규모를 2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교통·환경·에너지세 전입비율을 7%까지 조정해 일반회계 전입금을 마련하고, 전력산업기반 기금·복권 기금 등에서 정부 출연 추가 재원을 확보한다. 확충한 재원은 확충한 재원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산업 육성, 기술개발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민주당은 기금을 2027년까지 7조원 이상 확보하고, 이후에는 단계적인 확대를 추진한다. 전입금은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비중 확대로 인한 수입금 및 전력기금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2024-04-08 15:11:08 서예진 기자 2024-04-08 15:11:08 김현정 기자 2024-04-08 15:11: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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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대문구 유세 지원…"강한 국방력을 기르되 평화 유지하는 게 훌륭한 안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 동대문구 지원에 나섰다. 안규백 후보(동대문갑)와 장경태 후보(동대문을)의 지원 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강력한 군사력, 강한 국방력을 기르되, 평화를 유지하는 게 훌륭한 안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8일 동대문구 제기동역을 찾아 "대한민국은 휴전국으로, 전쟁 위기가 오면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싸워서 이겨야 한다며 무력을 과시하고 주변 국가와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를 엉망으로 하니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가 줄어들고 있다. 대한민국 물건 안 산다는 나라도 생긴다"며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중수, 상수는 싸울 필요가 없도록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는 투자가 글로벌 단위, 세계 단위로 이뤄진다.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나라의 경제는 살아나고, 투자자들이 떠나는 나라의 경제는 죽는다"며 "자유가 억압되고, 예측이 불가능하고,불투명하고 불공정한 나라에서는 투자자들이 떠나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스웨덴의 한 연구 기관이 대한민국에 독재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언론을 탄압하고, 국민의 눈을 가리고, 국민의 말을 억압하는 나라, 언제 압수수색과 세무조사가 들어올지 모르는 나라에서는 그 어떤 글로벌 기업도 투자를 주저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는 (투표로) 우리를 통치하고 지배할 왕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충직하게 일할 대리인을 뽑은 것"이라며 "그 대리인들이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경제를 파괴하고, 민생을 탄내고, 민주주의를 파괴한다면 그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국에 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여론조사는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여러분이 나서서 아는 사람들이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도록,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도록, 잘한 사람을 상주고, 잘못한 것에 벌을 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08 14:59:08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