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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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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팔공산 생태계 보전 및 지속가능 발전' MOU

DGB금융그룹은 국립공원공단 및 굿피플과 함께 '팔공산국립공원 생태계 보전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외계층 기업과 공단, NGO가 협력해 환경과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 마련을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은 소외계층 초청 탐방프로그램, 생태계 보전 및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환경보전 프로그램 등에 초점을 뒀다. 특히 팔공산의 이름에 걸맞은 803명의 탐방객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추진된다. 팔공산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이 직접 플로깅, 텀블러 사용 등 탄소중립 활동을 인증하면 참여 기관들이 기금을 조성해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무장애 탐방로 조성과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결식 예방에 지원한다. 한편 이날 DGB금융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갓바위자생식물원을 방문해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본 협약을 통해 팔공산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이 잘 알려지고 관심도를 높여 전국의 명산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의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29 14:59: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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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5월 시중은행 가시화…'인재 확보' 나섰다

금융당국이 오는 5월까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불투명했던 시중은행 전환 시기가 가시화됐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인재 영입 등 '몸풀기'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 과정을 다음 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안건은 오는 30일 또는 내달 1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4월 내에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대구은행이 지난 2월 초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은행법은 시중은행 인가 심사 기한을 접수일로부터 3개월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보완 자료 제출에 걸리는 시간이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은행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전환 절차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대구은행은 전환에 앞서 퇴직금융인 채용, 디지털 전문 인력 채용, 내부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확대 등 다방면에서 인재 영입 및 육성에 나섰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월 말 시중은행 지점장·부장급 퇴직자를 대상으로 기업금융전문가(PRM)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지역은 수도권 및 충청 지역, 분야는 기업금융·영업, 기업 여신심사 부문이다 PRM은 대구은행이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퇴직금융인 활용 1인 지점장 제도다. 금융기관 퇴직자를 영입해 PRM으로 임명하고, 각 PRM은 지역 소재 기업에 방문 상담을 제공하고 맞춤형 금융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채용에서 대구은행은 50명의 PRM을 신규 채용했다. 지난 2023년 기준 PRM 총원인 66명의 76%에 달하는 인원이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략으로 '디지털 하이브리드 뱅크'를 표방한 만큼 디지털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17일 디지털마케팅, 블록체인, 사용자 경험 디자인, 웹디자인 등 디지털·플랫폼 분야에서 대규모 경력자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이 본점 및 서울 본부에 집중된 만큼 금융권에서는 전문인력 채용을 통해 시중은행 전환 이후 재편·확대될 조직의 빠른 안정화를 위한 지원인력 충원으로 해석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iMBANK 앱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 영역 강화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연수를 통한 내부 인재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DGB금융은 이달 초 핵심 인재 육성프로그램 'HIPO'를 가동했다. HIPO는 DGB금융이 지난 2018년 도입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역량이 뛰어난 부장·점장급 직원을 선발해 임원 교육 및 연수를 제공한다. 올해 HIPO에는 지난해보다 37명 늘어난 총 99명이 참여한다. 올해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선진금융 벤치마킹, 코칭 전문가 육성 등 역량 강화에 주안을 둔 교육 과정이 신설됐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핵심 인재 확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조건"이라며 "핵심 인재의 역량 개발을 지원해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29 13:44:2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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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 가족 문화 페스티벌'

BNK경남은행은 지난 28일 'BNK경남은행 가족 문화 페스티벌(제33회 BNK경남은행 백일장 및 미술대회)'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마산로봇랜드와 울산대공원에서 동시 개최된 BNK경남은행 가족 문화 페스티벌에는 마산로봇랜드 사전접수자 5000명 및 지역민이 가족 단위로 참여해 댄스 공연 관람, 타투 스티커 체험, 캐릭터 코스튬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와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빈들도 참여해 경남은행의 페스티벌 개최에 축하를 전했다. 백일장 및 미술대회로 진행된 본 행사에 앞서 마산로봇랜드에서는 '우주로 나아가는 우리의 꿈', 울산대공원에서는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가 발표됐다. 이어 심사기준 발표, 경품 추첨을 진행한 뒤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를 마친 뒤 참여 가족들은 마산로봇랜드 놀이기구 및 울산대공원 장미원 관람시설을 무료로 이용했다. 경남은행은 이후 부문별 심사를 진행해 백일장 9명, 회화 2580명, 디지털회화 12명을 선정해 경남은행장상·경상남도도지사상·경상남도교육감상·울산시장상·울산교육감상을 장학금 및 부상과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입상자 발표는 오는 5월 중 경남은행 홈페이지·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 중에 진행된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 가족 문화 페스티벌은 33회째 이어진 백일장 및 미술대회로, 지역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여유를 더하고 품격을 높인 지역 최대 문예행사"라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지역 구성원 모두가 추억을 쌓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4-29 10:13:4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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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저' 지속…엔화 가치 34년 만에 최저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8엔을 넘기며 34년 만에 최저 수준(엔화가치 약세)을 기록했다. 엔화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에도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해 엔저 현상이 뚜렷하다. 일각에서는 엔저가 장기화하면 원화 가치도 엔화 가치에 연동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현행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달러당 155.64엔으로 거래를 마쳤던 달러-엔 환율은 26일(현지시간) 달러당 158.27엔까지 치솟았다. 엔화가 달러당 158엔을 넘긴 것은 1990년 이후 약 34년 만이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0∼0.1%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대표되는 완화 정책의 종료를 시사한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나 이후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기준금리의 동결을 결정하면서, 엔화 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일본은행이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하겠지만, 당분간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근원 물가상승률에 영향이 있다면 통화정책 고려와 판단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지난달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종료에도 이달 들어 엔화의 약세가 심화한 만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이나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등 엔화 가치 회복을 위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충분한 인플레이션율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하면서,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여름 이후에야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지 매체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26일 "일본은행은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율이 2%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는지 살펴본 뒤 추가 금리 인상을 판단할 의향"이라며 "이는 전망 리포트에 명기한 것으로,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함축적으로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도 빠르게 하락했다. 지난 17일 이후 거래일 평균 0.28%의 하락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원-엔 환율은 26일 하루 만에 1.37%(12.10원) 내리며 100엔당 871.32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 하락이 장기화하면 원화 가치도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가치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5엔을 돌파하면 달러-엔 환율이 170엔까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하면 일본 위기론이 재차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달러-엔 환율을 주목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달러-엔 환율 흐름이 불안한 달러-원 환율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달러당 155엔 이상의 환율 수준을 용인하면 달러-원 환율도 달러당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28 11:36: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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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더 내고 더 받기' 파열음…"투표 다시하자" 주장도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 설정을 위한 시민토론의 결과를 놓고 파열음이 터져나온다. 시민대표의 56%가 '더 내고 더 받기'로 요약되는 모수개혁 1안을 선택했지만 입법에 앞서 협의를 진행해야 할 여·야가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연금개혁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연금특위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 시민토론 결과에 대해 "전 세계와 우리나라 연금개혁의 취지는 기금 고갈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모수개혁 1안은 근본적으로 이 취지에 반대되는 개혁안이다"라고 지적했다. '모수개혁 1안'은 '더 내고 더 받기'로 요약할 수 있다. 현행 보험료율(9%)를 13%로 상향하고 소득대체율도 40%에서 50%로 높이는 방안이다. 최종 설문에 참여한 492명의 시민대표 중 56%는 모수개혁 1안을 선택했다. 반면 다른 선택지인 '모수개혁 2안'은 '더 내고 그대로 받기'로 요약할 수 있다. 현행 보험료율을 12%로 상향하고,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는 방안이다. 시민대표 중 42.6%는 모수개혁 2안을 선택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월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 당시 21대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 완수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당·당파를 떠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여당은 당초 견지했던 입장과 다른 시민토론 결과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태도로 돌아섰고, 야당은 추가 논의보다는 빠른 입법이 시급하다며 압박에 나서면서 여·야의 의견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은 지난 1월 공론화위원회 출범 당시 5월 29일 만료되는 21대 국회 임기를 고려해 "여야가 함께 21대 국회에서 시급한 연금개혁을 마주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3일 시민토론회 결과를 놓고 "연금개혁은 미래 세대에게 불공정한 현실을 고치는 게 목표여야 하는데, 효과가 충분한 것인지 의문이다. 고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미래 세대의 부담이자 동전의 앞뒷면"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로 돌아섰다. 연금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지난 24일 "(국민의힘은) 공론화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뚜렷한 의견 표명이 없고, 결과를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계약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서 연금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상반되는 입장으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일각에서는 공론화위원회의 학습 및 토론 과정이 편파적이었다며 재투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24일 연금연구회는 입장문을 통해 "시민대표단이 학습한 내용에 핵심 정보들이 빠졌다"며 "대표단에 핵심내용을 알려주고 한 번 더 투표하게 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시민들이 만들어낸 숙의민주주의의 성과가 훼손된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연금연구회에 공식적 사과를 요구한다"고 즉각 반발했다. 여·야는 공론화위원회가 이달 내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제출하면 입법 추진에 앞서 협의에 돌입한다. 여·야 차이가 뚜렷해 절차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여·야가 합의에 실패해 21대 국회가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 29일까지 입법 과정을 마치지 못할 경우 연금개혁 과제는 22대 국회로 넘어간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25 13:44: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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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2024 상반기 대구CEO포럼'

DGB대구은행은 호텔수성에서 지역 기업CEO와 기업지원 기관장 등 260여 명을 초청해 2024년 상반기 대구CEO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배달의 민족'으로 알려진 우아한형제들의 한명수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가 강사로 참여해 '말랑말랑 창의조직 일터혁신'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 CCO는 이날 강연에서 'MZ세대, 소통, 창의성, 지속가능성'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조직을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 대신 우아한형제들의 시작과 성장 배경을 풀어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달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성공 비결과 함께 창의력이 샘솟는 생생한 IT일터 현장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에게 우아한형제들이 창의적인 집단으로 비춰지는 이유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모여서라기보다는 창의적인 집단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의 성공비결을 '창의조직 조직문화'라고 밝혔다. 이어 우아한형제들이 MZ세대 직원들을 비롯한 내부 구성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온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지역 리더들이 참여하는 CEO포럼을 통해 참석하신 분들이 운영하는 기업이나 조직의 미래경쟁력을 키우는 실마리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오늘 강의는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으로 문제 해결책을 찾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25 11:13: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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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리서치]빈대인 BNK금융 회장, 비주류→주류 등극한 입지전적 인물

지난해 5월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빈대인 회장(64)은 인내심을 갖고 미래에 투자하는 인물로 꼽힌다. 비주류에서 주류로 올라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조용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며 BNK금융 회장 자리에 오른 만큼 빈 회장은 단기 성과에 매달리지 않는다. 그 대신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차분하게 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 빈대인 회장이 걸어온 길 1960년생인 빈대인 회장의 고향은 경남 남해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거점을 옮긴 그는 1979년 부산 원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집안이 넉넉치 않았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경성대 법학과에 들어갔다. 88년 졸업 이후 1992년에는 경성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빈 회장은 본래 고시를 준비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하고 1988년 2월 졸업과 함께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2008년 경영혁신부 부장을 거쳤고, 인사부 부장을 거쳐 2012년에는 부산은행 사상공단 지점장을 지냈다. 이후 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북부영업본부장, 2014년에는 경남지역본부 부행장보를 지냈고, 2015년에는 신금융사업본부에서 부행장까지 올랐다. 부산은행 내부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경성대 출신으로는 이례적이었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017년 당시 부산은행장을 겸임하던 성세환 전 BNK금융 회장이 물러나고 김지완 회장이 취임하면서 은행장 대행으로 부산은행을 이끌었다. 소방수로 등장한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부산은행장 자리까지 올랐다. 이후 3년의 행장 임기를 마치고 퇴장했다. 하지만 그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연임에 성공한 김지완 회장이 임기를 앞두고 용퇴를 선업했기 때문이다. 빈 회장은 비주류 출신으로 내부 파벌 문제에서 자유로웠다. 또 부산은행 출신으로 관치 논란에서도 벗어나 있었다. 빈대인 전 은행장은 곧장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가장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꼽혔던 안감찬 당시 부산은행장을 누르고 회장으로 등극했다. ◆ 챗GPT에게 물어보니 빈대인 회장의 경영철학을 챗GPT에게 물어봤다. 챗GPT는 빈 회장의 경영철학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ESG에 기반한 경영을 중점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관심사에 대해 지배구조 강화, 동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 상생금융, 금융산업에 맞춘 기후 변화 대응 전략 등을 언급했다. 다음은 챗 GPT의 응답이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은 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금융 실현, 탄소 배출 저감 및 기후 변화 대응, 포용 금융을 통한 지역 동반 성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투명한 경영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빈 회장은 ESG 경영을 통해 동남권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금융을 실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저탄소사회로의 전환, 기업 내부 및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 저감, ESG 위원회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지배 구조 및 금융산업의 특성에 맞는 기후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빈 회장은 포용금융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 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활동과 지역 기업과의 상생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BNK금융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다. 이는 그룹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지역 경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빈 회장의 깊은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 빈 회장은 어떤 사람 그는 치밀하고 꼼꼼하다. 정직하고 합리적이다. 그를 요약하는 단어는 '조용한 모범생'이다. 선후배들의 평가는 '조용히 제 할 일에 열중하는 정직한 사람'이다. 그래서일까. 일부에선 카리스마 부족과 우유부단을 단점으로 꼽는다. 빈 회장이 부산은행에서 빠른 진급을 거듭할 수 있었던 배경은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 때문이란 평가다. 실수가 없고, 적을 만들지 않는 그의 원만한 성격이 그가 회장자리까지 오른 배경이다. 또한 빈 회장은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특출난 사람'으로도 평가받는다. 뒷배경이 없는 비주류 출신으로 엘리트의식이 강하고, 보수적인 금융권 문화를 이겨내고 금융지주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소 옅어졌지만 BNK금융은 부산상고 출신과 동아대 출신, 부산대 출신이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도 서로 번갈아 배출했다. 그러나 빈 회장은 원예고를 나와 경성대를 졸업해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는다. 빈 회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평범한 행원으로 시작한 제가 누구든지 최선을 다하면 BNK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임직원 여러분에게 보여주었다는 점에 대해서 자긍심도 가져보게 된다"며 "진심이 통하는 곳, 공정한 기회가 열려있는 BNK에서 여러분들의 큰 꿈을 마음껏 펼쳐 보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 그의 성과와 목표 빈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직후 인사에서 9명의 지주 임원 중 8명을 교체했고, 7곳의 계열사 중 5곳의 계열사 대표를 새 인물로 채우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작년 말 인사에서도 JB금융 출신의 외부 인사를 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영입하고, 주요 계열사 재무 부서를 CFO 산하로 재배치하며 지주의 장악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전체 계열사에 윤리경영부를 설치하는 등 금융사고 재발 방지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빈 회장에게서는 '성과'에 급급한 금융지주 CEO 특유의 조급함을 찾아보기 어렵다. 빈 회장은 임기 초부터 단기간 성과를 위한 외형 성장보다는 장기간 성과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빈 회장의 목표는 BNK금융의 숙원인 '종합금융그룹' 달성이다. 빈 회장은 지난해 "종합금융그룹이 되려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를 보유해야 한다"며 "보험이 빠진 BNK금융은 아직 미완성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인터넷 전문 손해보험회사나 해외 손해보험회사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 주요약력 ▲1960년 7월 8일 경남 남해 출생 ▲1979년 2월 부산 원예고등학교 졸업 ▲1988년 2월 경성대학교 법학과 졸업 ▲1992년 8월 경성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학위 취득 ▲1988년 2월 부산은행 입행 ▲2008년 1월 부산은행 경영혁신부 부장 ▲2009년 1월 부산은행 인사부 부장 ▲2012년 1월 부산은행 사상공단지점 지점장 ▲2013년 1월 부산은행 북부영업본부 본부장 ▲2014년 1월 부산은행 경남지역본부 부행장보 ▲2015년 1월 부산은행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 ▲2017년 9월 부산은행 은행장 ▲2023년 3월 BNK금융지주 회장 취임

2024-04-25 09:19:5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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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비밀통장 'Wa뱅크 스텔스통장'

광주은행은 마이데이터나 오픈뱅킹 서비스에서 계좌 상황을 조회할 수 없고 오직 직접 조회만 가능한 비밀통장인 'WA뱅크 스텔스통장'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WA뱅크 스텔스통장'은 정보 비공개, 익명성 등 소중한 개인 정보의 외부 노출을 기피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됐다. 본인 외에는 절대 조회가 불가능한 특징을 탑재한 입출금통장으로, 17세 이상 실명 확인이 가능한 개인이면 누구나 광주은행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 등 본인 명의의 인증서 혹은 다른 인증 방법으로 로그인하거나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전 금융기관 금융 상황을 알 수 있는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광주와뱅크 앱에서 본인 명의 기기 인증 후 발급되는 특정 인증서로 로그인한 경우에만 조회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출금을 위해서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자동화기기(ATM)를 찾아야 했던 기존 보안서비스와는 다르게 'Wa뱅크 스텔스통장'은 광주와뱅크앱만 이체거래가 가능하다. 박종춘 광주은행 디지털본부 부행장은 "이번 상품 출시로 기존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광주은행만의 상품 경쟁력과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24 14:28:25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