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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닥] ③ '오천피 시대'에 코스닥은 제자리걸음...문제는 '좀비'들의 생존?

코스닥 시장이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상향으로 한계기업(좀비기업) 퇴출이 가시화된 가운데, 거래 쏠림과 낮은 회복 탄력성이라는 구조적 한계도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닥 상장사 중 시총 150억원 미만인 기업은 총 1691곳(스팩·거래정지 등 제외) 중 22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개 기업은 시총이 40억원은 넘지만 150억원보다는 적다. 지난 5일 한국거래소는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도입을 위한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시총 요건이 기존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됐다. 지난해까지 안정권이었던 20개 기업들이 상폐 위기에 놓인 것이다. 지금까지 코스닥 시장이 품어 왔던 '좀비주'로 볼 수 있다. 시총 150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지속되면 즉각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일간 연속 10일 혹은 누적 30일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종 상폐 처리된다.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시총 기준은 2027년 200억원 이상, 2028년부터 300억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300억원까지 기준을 올릴 경우에는 185개 기업이 안정권을 벗어난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전체 상장사 대비 상당히 많은 규모지만 해외와 비교하면 여전히 국내 상장사 수가 많으므로 다산다사 원칙에 따라 전체적인 사장 건전성 관리 유지를 위해 다양한 부실기업 조기 퇴출 방안을 정책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상폐 기로 놓인 상장사들은 주가를 올리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좀비 종목으로 퇴출된다면 앞으로의 투자 유치 가능성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거래량도 문제다. 올해 들어 27일까지 코스닥 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은 244조3725억원으로, 2025년 1월 전체 거래대금 124조9007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 종목 1691개 중 39종목은 일일 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약 17% 급등했지만, 상승 랠리에 탑승할 여력도 없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스닥지수가 급등세를 보였던 22일부터 27일까지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76조8281억원이다. 다만 이 가운데 16.24%(12조4805억원)를 시가총액 상위 5개(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등) 종목들이 독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선방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회복세로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코스닥 시장에서 진입과 퇴출이 보다 유연해지는 '다산다사' 구조는 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좀비기업이 정리되면 코스닥 시장 전반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장' 흐름을 보이는 코스닥지수의 부진한 상승률도 현재진행형으로 볼 수 있다. 4년 만에 1000선을 넘어서며 급등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전고점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다. 역사적인 시각에서는 2000년 3월 장중 기록한 전고점 2925.5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로 약 26년이 흐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받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힘을 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재무적으로 부실한 상태를 이어가는 한계기업의 퇴출과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저히 저하된 기업의 수익성을 유의적으로 개선하기 이전에는 단기간에 주가의 견인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 또한 직시해야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노력을 병행하고, 저하된 수익성을 개선해 사용자본의 효율적 활용과 재배치를 통해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규민 자유기업원 연구원도 "생산성이 낮은 기업의 잔존은 총요소생산성을 저하시킨다"며 "한계기업이 자원을 소모하며 생존하는 상황은 구조조정의 실패로 이어지며 부실기업 퇴출 지연이 전체 산업의 혁신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8 15:29: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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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액면변경, 1년 새 12곳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총 25개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37개사) 대비 12개사 줄어든 규모다. 유형별로는 액면분할이 13개사, 액면병합이 12개사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개사, 코스닥시장에서 20개사가 액면변경을 실시했으며, 전년 대비 감소 폭은 코스닥시장이 더 컸다. 액면분할은 주식 거래 유통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액면병합은 기업 이미지 개선과 주가 안정화 등을 위한 선택이 주를 이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액면분할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액면병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2025년 액면변경 사례를 보면 액면분할의 경우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춘 사례가 가장 많았고, 액면병합은 100원을 500원으로 높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일부 기업은 무액면 주식 전환이나 외화 표시 액면가 변경을 병행했다. 한편 2025년 말 기준 상장법인의 액면금액 분포를 보면 1주당 500원이 가장 일반적인 액면가로, 유가증권시장의 50.2%, 코스닥시장의 75%를 차지했다. 이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 1000원 순이었고, 코스닥시장은 100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예탁결제원은 액면분할이 주식 수 증가를 통해 거래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인 반면, 액면병합은 주가 수준과 기업 이미지를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상법 개정과 제도 변화에 따라 액면가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앞으로도 기업별 전략에 따라 액면변경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4:42: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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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MySuper알아서펀드, 설정액 2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해당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2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1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7월말 1000억원 돌파 이후 6개월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의 디폴트옵션(O클래스) 증가세가 눈에 띈다. 해당 클래스의 합산 설정액은 103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86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시리즈 내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C-Re 클래스)도 500억원 이상 성장하며 펀드 규모 확대를 뒷받침했다. 지속적인 자금 유입 배경에는 견조한 운용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C-Re 클래스)는 최근 3년 수익률 109.71%를 기록하며 국내 설정된 밸런스드펀드(BF) 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설정 후 누적 수익률과 최근 1년 수익률 역시 각각 106.07%, 33.02%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에 100% 편입돼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 따르면, 해당 디폴트옵션의 1년 기준 수익률은 32.83%로 전체 319개 디폴트옵션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는 연금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국내 최초로 벤치마킹한 자산배분형 펀드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한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며, 호주 주식과 미국 물가연동국채, 미국 대형 성장주, 국내 채권, 금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 은퇴 이후 실질 구매력 확보를 목표로 설계됐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물가상승률과 연계된 자산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로,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실질 구매력 확보와 안정적인 운용을 원한다면 자산배분형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적극 활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4:03: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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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2026년 주식·채권 투자 기회 점진적 확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2026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주식과 채권 전반의 투자 기회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중립 수준으로 이동하고 기업 실적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성장 흐름이 이어지면서 분산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28일 프랭클린템플턴은 인컴 투자와 자산 배분 측면에서 채권과 주식을 아우르는 분산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에드 퍼크스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채, 주택저당증권(MBS), 투자등급·하이일드 회사채, 레버리지론 등에서 인컴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며 "통화정책이 보다 중립적인 기조로 전환되며 채권 분산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식과 기술 섹터에 대해서는 시장의 초점이 유동성에서 펀더멘털과 혁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너선 커티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공동 CIO는 "2026년 시장은 펀더멘털, 혁신, 액티브 운용이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AI를 이미 수익화하고 있는 매그니피센트 7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설명 가능한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고, 이를 제외한 다수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주식과 신흥국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만라즈 세콘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CIO는 "유가 하락과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글로벌 기업 이익 성장이 기술 섹터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 AI 공급망과 일부 중국 인터넷 기업을 주요 투자 기회로 꼽았다. 미국 채권 시장과 관련해서는 소날 데사이 프랭클린템플턴 채권 부문 CIO가 "제로금리 정책은 과거가 됐고, 이제는 캐리 수익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스프레드 추가 축소 여지는 제한적인 만큼 변동성에 대비한 분산 투자와 기민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전반적으로 2026년을 주식·채권 모두에서 선택과 분산이 중요해지는 해로 평가하며, 액티브 운용을 통한 종목 및 자산군 간 차별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59: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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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EU 지속가능성보고·국내 공시’ 포럼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다음 달 4일'제22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웨비나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럽연합(EU) 지속가능성보고 및 국내 중요성 평가·공시주제 현황'을 주제로 열린다. 이진규 삼일회계법인 파트너와 전홍민 성신여자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유럽연합과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공시주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관할권의 공시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종합토론은 백태영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센터장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 ▲선우희연 세종대학교 교수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승필 유한킴벌리 팀장 ▲주성호 한국회계기준원 실장 ▲한대근 삼정회계법인 파트너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최운열 회장은"다양한 공시주제를 다루는 EU의 사례는 지속가능성 공시를 준비 중인 기업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라며, "이번 포럼이 EU와 국내의 지속가능성 공시 동향을 함께 살펴보고,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실무적 시사점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통해 지속가능성인증 등에 대한 회계업계의 전문지식을 널리 공유하고 관련 시사점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오고 있다. 아울러 국제 인증기준 번역 및 교육, ESG 아카데미 운영, 책자 발간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관련 사업을 통해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와 인증의 정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51: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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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의 묘미"…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 누적 수익률 207%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국내 월배당 ETF인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200%를 넘어섰다. 월 0.5% 수준의 정기 배당과 운용 성과에 따른 특별배당을 병행하며, 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배당 재투자를 가정한 기준으로 상장(2022년 9월 27일) 이후 누적 수익률 207.37%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비교지수인 KOSPI200 대비 50.61%포인트를 상회하는 성과다. 배당 수익과 주가 성과를 함께 고려한 타임폴리오만의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월 0.5% 수준의 월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여기에 더해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총 4차례의 특별배당을 실시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세차익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ETF다. 이를 연간 분배율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024년 약 8%, 2025년 약 7.5% 수준이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전통적인 고배당주 중심의 방어적 운용에서 벗어나, 주주환원 확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담고 있다. 실제 28일 기준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이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기존 고배당 ETF에서는 편입 비중이 낮은 종목이지만, 시장 주도주 흐름을 반영해 적극 편입함으로써 배당 수익 확보와 함께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구조를 구축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주도주를 통한 자본이득과 현금흐름이 우수한 고배당주를 균형 있게 조합한 액티브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서 "이를 통해 상승장과 조정 국면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향후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증시 부양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화될 경우, 우량 고배당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 변화와 시장 흐름에 발맞춘 액티브 운용으로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배당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48: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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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리더스 콘퍼런스 전면 개편…전사 전략 ‘실행 중심’으로 재정렬

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여의도 본사에서 전사적 경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전사 사업부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NH투자증권이 매년 초 진행해 온 '리더스 컨퍼런스'를 전면 개편한 행사다. 기존의 일방적인 성과 보고와 전략 전달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전사 전략과 각 사업부의 실행 방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의사결정 중심의 회의로 재설계됐다. 이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해 전사 전략 방향을 하나로 정렬(Alignment)하고, 실행 중심의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다. 회의에서는 사업부별 핵심 추진 과제와 우선순위를 면밀히 점검하고, 사업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각 사업부 대표는 2026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공유했으며, 전략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조직 간 조정 과제까지 통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부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우선순위 과제들을 명확히 확정하며 전략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회의에는 윤병운 대표이사를 비롯해 WM, IB, 디지털, 운용, 홀세일 등 전 사업부 대표와 리스크관리, 경영전략 등 주요 지원 부문 본부장들이 전 일정 상시 배석했다. 이들은 사업부 간 간극을 조정하고 현장의 주요 이슈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과 대안을 제시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Solution Provider)'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전사 차원의 자원 배분과 협력 방안이 실시간으로 조율되는 등 밀도 높은 의사결정이 이뤄졌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사 전략과 개별 사업부의 실행 방향을 긴밀하게 동기화함으로써 전략 실행 과정에서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모든 역량을 핵심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윤 대표이사는 "전략의 핵심은 수립보다 실행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전 조직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얼라인먼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부 간 장벽을 허물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45: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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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코스피200 액티브 ETF 운용 성과·전망 공개

하나자산운용은 '코스피 5000 시대, 국장 투자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200 기반 액티브 ETF 운용 전략과 향후 국내 증시 전망을 제시했다. 28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 국내 증시 리뷰 및 2026년 전망 ▲'1Q 200 액티브 ETF'의 운용 성과 ▲총보수 인하 배경 등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지수를 활용한 장기 투자 전략이 소개됐다.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배경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가 장기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소개된 '1Q 200 액티브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결합한 상품이다. 지수 추종을 기본으로 하되 차익거래, IPO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이 ETF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94.99%에 달해, 한국거래소 기준 순자산 1000억원 이상 패시브·액티브 코스피200 추종 ETF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도 반도체, 조선, 방산, 원전,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상법 개정 추진 등 정책 모멘텀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미국의 S&P500이나 나스닥100처럼 연금 투자자들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특히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401(k), 호주의 슈퍼애뉴에이션처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금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인식 아래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30일 '1Q 200 액티브 ETF'의 총보수를 연 0.01%로 인하했다. 이는 국내 대표지수 ETF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단기적인 보수 경쟁이 아닌 국내 증시의 구조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연금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김태우 대표는 "코스피200은 향후 연금 투자자들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 투자에서는 보수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는 만큼, 최저 보수인 1Q 200 액티브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총보수 인하를 기념해 '1Q 200 액티브 ETF'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TF를 1주 이상 신규 매수한 뒤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36: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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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로 몰리는 앵그리 머니…예탁금 100조 찍었다

국내 증시가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잇자 증시 주변을 맴도는 투자자 예탁금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지수 랠리에 신용거래융자 잔액까지 함께 늘어나면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가 자금 흐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2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87조8291억원) 대비 약 12조4535억원 증가한 규모다. 단기 흐름만 놓고 봐도 자금 유입 속도는 가파르다. 지난 1월 19일(93조8623억원)과 비교하면 일주일 7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지수 급등 국면에서 관망하던 자금이 빠르게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은 "금융투자 수급은 개인 ETF 순매수 확대로 인한 것"이라면서 "포모(FOMO)에 빠진 투자자들이 대부분 코스닥 150 지수 위주로 사들였고, 이로 인해 금융투자협회 교육사이트도 마비됐다"고 짚었다. '빚투(빚 내서 투자)' 지표로 해석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9조2450억원으로, 지난해 말(약 27조원) 대비 2조원 가량 증가했다. 자금 유입 확대의 배경에는 연초 이후 이어진 지수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연초 대비 약 20% 상승하며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12개월 선행 PER은 2024년 말 9.28배에서 1월 말 기준 16.73배로 상승했고, PBR 역시 0.90배에서 1.95배로 개선되며 미국과 대만 등 주요 시장과의 격차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2026-01-28 13:27:3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