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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 나선 KB국민은행…이환주 행장 "비대면 상생금융 구축"

KB국민은행이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를 1분기 중으로 선보이다. 연간 3조원 규모의 정책자금 대출을 100%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소상공인 밀착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 비대면 상생금융 구축' 과 '지역상생 공간 공동 운영 모델'을 추진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가치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에게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상생 금융'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의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한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해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를 도입한다. 그동안 대출을 받기 위해서 고객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 은행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 서류 제출과 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연간 3조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저금리의 정책자금을 보다 간편하게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에 방문한 고객은 공단 상담창구에서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은행 상담창구에서는 정책자금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받는 등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양사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 운영을 위해 영업점 공간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영업점 중 지역상권·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시범 운영 지역부터 먼저 오픈하고, 전국 거점 지역에 30개까지 확대해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생업에 더욱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22 08:51: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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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올해도 여성특화 차별화 전략 속도낸다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그동안 성장가도를 달려온 한화손보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나채범 대표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한화손보를 이끌고 있다. 나 대표는 '여성 전문 보험사'란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성공적이란 평가다. 그는 금융업계 최초로 'LIFEPLUS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 펨테크연구소는 연구 및 리서치 기관과 협업으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 해당 데이터는 보험상품과 연계해 여성에게 특화된 상품과 특약 출시 등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된다. 한화손보는 펨테크연구소 설립 이후 지난 2023년 '시그니처 여성보험' 1.0버전을 출시해 여성 특화 보험을 선도해 오고 있다. 작년엔 2.0과 3.0버전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3가지 버전 모두 합해 총 17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서 여성 보험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시그니처 여성보험 3.0에 탑재된 '출산지원금' 특약이 손보업계 장기보험 영역 최초로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시그니처 여성보험의 호조로 한화손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보험이익으로 33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279억원 대비 48.8%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537억원 대비 36.3%가 증가한 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나채범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한화그룹은 7개 계열사 대표에 대해 교체 인사를 단행했으나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과 함께 나채범 대표는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바 있다. 한화손보는 여성 특화 보험사로 영광을 함께한 나 대표가 실제로 연임되면 올해 여성특화 등 차별화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올해도 '여성 보험 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나 대표 취임 이후 여성 보험에 집중해 왔고 올해도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 안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겠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1-22 07:53:0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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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최고 연7% ‘처음 만나는 IBK적금’

IBK기업은행은 기업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심플한 우대조건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적립식, 거치식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처음 만나는 IBK적금'은 최고금리 연 7.0%(세전)의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적립한도는 최대 30만원이며 선착순 3만좌 한도로 i-ONE Bank(개인)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3.0%로 우대금리 조건은 ▲기업은행 입출식 통장에서 적금으로 자동이체를 3회 이상 한 경우 연 2.0%p ▲가입시점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 수신 동의 상태인 경우 연 2.0%p ▲기업은행 신용(체크)카드를 발급하고 결제계좌를 기업은행의 입출식 통장으로 지정한 경우 연 2.0%p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최대 연 4.0%p가 제공된다. '처음 만나는 IBK중금채'는 간단한 우대조건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 상품으로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이다. 가입 기간은 181일~364일, 1년, 2년, 3년으로 선택 가능하며 선착순 1조원 한도로 i-ONE Bank(개인)에서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되어 가입시점에 확정되며 우대금리는 가입시점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 수신 동의 상태인 경우 연 0.1%p가 제공된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3.14%(가입기간 1년, 1월 21일 세전 기준)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 우대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우대조건을 간단하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과 첫 거래하는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1 16:38:3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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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마이리얼트립과 MOU

메리츠화재는 마이리얼트립과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 신규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측은 여행업계 최초로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을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통상 항공권은 출발 361일 전부터 구매 가능하다. 국내 항공사는 고객이 항공권 환불 요청 시 통상 출발 90일 전부부터 규정상 남은 일수에 따라 차등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고 메리츠화재의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을 구매한 고객은 3촌 이내 친족사망, 직계가족 입원, 본인 또는 배우자 임신, 의사의 여행불가 소견, 이직, 여행지 자연재해 발생 등의 사유로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양측은 항공권 구매와 함께 즉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고했고 보험금 청구도 간소화했다. 항공권 환불을 원하는 위약금 발생 대상 고객은 마이리얼트립 마이페이지에서 '보험금 청구하기' 버튼을 눌러 관련 서류 제출 후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에 가입하면 여행동반자의 위약금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고객이 동일 일정의 항공권을 일괄 결제한 경우에는 피보험자와 여행동반자 위약금 모두 일괄 청구 가능하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은 여행사의 항공권 예매 시스템에 직접 보험을 탑재한 업계 첫 사례"라며 "고객은 보다 간편하게 원클릭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환불 위약금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1 16:37:5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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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개막식에 빠진 가상자산…조정 국면 진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취임 연설과 행정명령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실망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조정 국면을 보이다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최고가(10만9114달러)기록 후 하락 전환해 10만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서래소 업비트에서도 전일 최고가(1억6332만원)를 기록 후 1억5300만원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더리움 0.8%, 리플 0.2%, 테더 0.2%, 솔라나 1.7%, 바이낸스 코인 1.2%, 도지코인 6.3%, USD코인0.1%, 에이다 2.2%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전환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다,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 바이든 정부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공언했다. 취임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발표할 행정명령에 가상자산이 포함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는 더 높아졌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취임 연설은 물론 행정명령 문서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언급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문서에는 ▲국경 장벽 건설 및 불법 이민 차단 ▲극단적 기후 정책 폐지 ▲불필요한 관료주의 개선 및 개혁 등의 주요 공약을 중심으로 초반 정책을 실행한다. 이런 결과에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이 2025년에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36%로 취임식 직전의 50%대에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심을 위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즉시 내릴 것으로 예상되던 관세 명령 조치를 보류했고,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의 금지안 역시 보류했다. 주요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데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의 경우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변동성 관리를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당선 후 주요 요직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인물들을 대거 발탁하고 있어 관련 정책이 향후 별도로 발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팀 스콧은 119대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9대 의회의 상원 회의는 이미 치러졌기 때문에 취임 직후 단기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정책의 장기적인 구체화 과정을 지켜봐야 할 시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윤영 코빗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은 취임식 연설이 주로 국가적 비전과 폭넓은 정책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보다 구체적이고 신중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단기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5-01-21 15:45:4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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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향방은?…취임 후 원화값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당초 예고했던 대규모 관세 정책이 유보되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되돌려진 까닭이다. 다만 대규모 관세 정책에 대한 트럼프의 의지가 여전한 만큼, 당분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2원 내린 달러당 1439.5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환율이 143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한 달 만이다. 한 달 넘게 1450원을 상회했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취임 직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달러 가치는 빠르게 상승했다. 트럼프가 공언한 대규모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대선 당시 트럼프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멕시코·중국 등 특정 무역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13일 장중 110.31(100보다 높으면 달러 강세)까지 치솟았고, 같은 날 미 국채금리(10년물) 수익률도 연 4.8%를 넘기며 14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트럼프가 취임을 앞두고 대통령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s)'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트럼프가 입법 절차를 우회해 관세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하면 의회 승인 없어도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역대 미 대통령들 또한 취임 직후 정책 방향성에 따른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도 지난 2021년 취임 직후 17건의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취임 직후 서명할 행정명령의 수는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그 숫자는 기록적일 것"이라고 언급했고, 다음날에는 "세금과 인플레이션, 물가를 낮추고 임금은 올리며 수천 개의 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다. 관세와 정책을 통해 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취임 직후 약 100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수입 물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보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 가치는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20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장중 107.9 부근까지 급락했고, 이후 108 초반대에 거래를 지속했다. 미 국채금리도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을 이어갔다. 다만 트럼프가 관세를 수입을 관리하는 '대외 세입청'의 설립을 공언하는 등 관세 정책에 적극적인 태도를 내비친 만큼, 향후 정책 방향성이 급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진행한 취임사에서 "미국 정부는 대외 세입청을 신설하여 모든 관세 수수료, 기타 대외 수입을 징수하겠다"라며 "이 막대한 세원이 바로 재무부의 세원으로서 미국의 꿈을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민들을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나는 즉각 미국 근로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 시스템 점검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출범 초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트럼프 취임식 직후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당분간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 정치 이슈도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발 변동성 및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달러화 지수의 추세적 하락을 얘기하기는 다소 이르지만, 예상보다 유화적인 관세 정책의 추진에 주요국 통화 가치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공산이 커졌다"면서도 "향후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해 있어 미국 국채금리의 추가 하락 여부를 좀 더 주시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2025-01-21 15:42: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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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보험업 전체가 흔들릴 것"

치솟는 환율과 유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점화하면서 보험사를 넘어 보험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마저 상승하면서 불안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작년 11월(0.1%) 넉 달 만에 반등한 이후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다. 이번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만큼 소비자물가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한층 심화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경제를 덮친 3대 폭풍 가운데 하나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그는 "소비, 고용,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며 "미국 주도 관세 인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AI의 빠른 기술적 변화 등의 불안요소가 삼각파도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은도 환율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미국이 금리를 유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만 금리를 인하하면 원화 약세 현상이 더 거세지고 수입물가도 덩달아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금리동결 이후 "환율이 1470원으로 유지되면 올해 물가 상승률이 2.05%까지 높아진다"며 "최근 국제 유가 상승까지 고려하면 충격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보험업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보험금 지급 부담 증가, 해약률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플레이션이 보험사뿐 아니라 보험산업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상욱 서원대 교수가 발표한 '인플레이션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보험금 지급 증가, 중도 해약률 상승 등으로 보험수지 악화뿐 아니라 손해율 급등으로 보험경영에 큰 타격을 가한다. 손해보험의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신규 보험 수요 감소, 기존 보험계약 해약 등 보험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자동차보험 또한 물가 상승 시 부품 가격 및 정비수가가 상승하고 수리 기간 및 대체 차량 이용일 연장으로 지급보험금 증가가 불가피하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영업 비중이 장기보험에 이어 두 번째로 크기 때문에 자동차보험금 급등이 손보사 경영에 미칠 영향력은 막대하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은 보험금액이 사전에 고정돼 손보에 비해 인플레이션에 상대적으로 중립적이다. 다만 장래 지급될 생명보험금의 가치 감소,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보험상품 매력도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건강보험금 지급액 증가 및 의료비 상승도 부담이다. 남상욱 교수는 "인플레이션 발생 시 보험산업에 미칠 영향은 만만치 않다. 자칫 보험사, 보험업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마저 있다"며 "보험사는 인플레이션, 고물가에 알맞은 리스크 헤지 방안을 현재 우리 시장 상황에 맞춰 다각적으로 준비해 경영 안정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1 15:08: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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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광주은행은 지난 20일 광주 본점 KJ상생마루에서 2025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점과 직원을 시상하며 격려의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2024년의 경영성과 분석 및 2025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경영방침과 중점 추진전략을 공유해 임직원들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임직원들의 세일즈 능력 향상을 위해 홈쇼핑 최다매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황현진 리얼세일즈 대표를 초청해 '내일이 그려지는 영업의 품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반기 4대 경영 방향으로 ▲미래 성장 동력 강화 ▲핵심 역량 강화 ▲지역 밀착·ESG 경영 고도화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경영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 및 미래 성장동력 강화 ▲고객 맞춤형 채널 전략 추진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지역 특화 ESG 경영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부동산 시장 위축과 한국 경제의 1%대 저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제4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1-21 13:28:00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