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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청 총장의 교육읽기]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고민

교육은 만남이다. 나눔이며 사랑이다. 그리고 교육은 언어와 비언어적 요소를 합해 교류하는 상호작용이다. 그래서 교육의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학습자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교육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교사와 교사, 이들이 생활하는 교내 환경의 상호작용이다. 그래서 만남이고 나눔이다. 이스라엘의 어머니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인 탈무드에 보면 네 가지 유형의 학습자가 있다. 가장 가르치기 힘든 학습자와 실망스러운 학습자, 좋아하는 학습자, 훌륭한 학습자 등이다. 이에 따르면, 가르치는 내용을 듣는 족족 모두 한 귀로 흘려보내 버리는 학생이 가장 가르치기 힘든 학생이라고 한다. 중요한 내용은 다 잊어버리고 불필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머리에 몽땅 남기는 학생은 실망스러운 학생이다. 또 한 유형의 학생은 배운 것을 모두 흡수해 스펀지처럼 담고 있는 학생이다. 이 학생들은 교사들은 좋아하는 학생이라고 한다. 이보다 더 좋아하는 학생은 중요한 내용은 다 머릿속에 기억하고 배운 것을 소화해서 쓸모없는 내용을 쭉정이처럼 골라내는 학생이라고 한다. 우리 교육 현장에는 이 네 유형의 학생과 이 학생들을 가르쳐서 훌륭한 학생으로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이 있다. 요즘 흔히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일컫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교육 방법의 대혁명이다. 교육 방법 혁명을 통해 어떤 유형의 학생이든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소위 러닝칩이 나오는가 하면 컴퓨터만 있으면 백과사전을 편집해 활용할 수 있는 엔사이크로피디아 학습방법(편집학습방법), 인공지능(AI) 보조 교사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혁명적 방법도 나와 있다. 그리고 핵심 단어만 넣으면 온전한 문장을 만들어 그 단어의 의미가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까지도 개발됐다. 앞서 말한 네 유형의 학습자는 이러한 시대에 따른 분류로는 볼 수 없다. 전통적 흑칠판 시대나 파워포인트 시대의 학생 유형에 해당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 방법 대 혁명에 따라 학습지진아나 학습포기자도 자기의 영역에서 주어진 재능과 자질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학습 모습 또한 혁신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요즘 흔히 말하는 비대면 수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때 우리에게 만남이나 관계, 교육의 의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교육에서 학습으로, 교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학교 캠퍼스 중심에서 탈 캠퍼스 중심으로, 교과 과정과 학점 위주에서 자기재단형 학습 플랫폼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가르지는 자에게는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고, 배우는 자 또한 학습자 중심축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학습 형태에서 선택의 고민이 생길 수 있다. 교수자와 학습자의 고민 또한 이 새로운 도전이 교육적으로 어떤 과정과 절차의 변화, 효과를 가져다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 단계이다. 학습자와 교수자의 고민은 전환기마다 있기 마련이다. 진정한 학습자와 교수자는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나보다, 가르침과 배움 결과가 어떻게 학습자를 성장시키고 교수자에게 보람을 주느냐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거듭, 교육은 만남이오, 관계요, 사랑이고 나눔이기 때문이다. 나눔이 없는 교육, 만남이 없는 교육, 관계가 없는 교육, 사랑이 없는 교육은 변질한 교육이기 때문이다.

2021-04-27 10:55: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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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창업보육센터, '권역별 특화산업연계 대학창업지원사업' 선정

차세대디자인콘텐츠연구센터 조연진 박사 주축 딥러닝 이용한 비접촉식 버튼 개발 사업 최종 선정 한신대 창업보육센터가 2021 권역별 특화산업연계 대학에 선정됐다. 조연진 연구책임자가 '딥러닝을 이용한 비접촉식 버튼 개발'을 발표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조창석)가 최근 경기도 '2021년 권역별 특화산업연계 대학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신대 산학협력단 차세대디자인콘텐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존 기계식 버튼의 내구성 문제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접촉식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딥러닝에 의한 비접촉 터치로 작동시키는 '비접촉식 버튼' 개발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연구책임자인 조연진 박사는 2차 대면심사에서 해당 사업에서 사용한 딥러닝에 의한 비접촉식 버튼은 강화학습 신경회로망을 모델을 제시하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손가락 인식 실험과 간단한 버튼 모형 인식 실험 및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연구개발에서 가장 큰 장점은 제품이 설치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학습해 나간다는 점이다. 향후 과제는 개발된 강화학습 프로그램을 사물인터넷(IoT) 환경으로 이식해 제품화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한신대는 사업지원금 4400만원과 기관운영비 950만원을 지원받는다. 한신대는 "이번 권역별 특화산업연계 대학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비대면 차세대 비즈니스 성장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의 비대면 거래, 언택트 서비스 분야 등으로 스펙트럼을 확장 가능함을 실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7 10:1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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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2022학년도 대입대비 ‘학부모 아카데미’ 개최…30일까지 접수

인하대가 대입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2021년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8회에 걸쳐 개최한다. 인하대 전경/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대입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2021년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는 오는 5월 8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8회 운영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회당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방문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총 3회는 온라인(비대면형) 실시간 스트리밍을 병행할 계획이다.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아카데미는 인하대가 학부모와 고교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전형 준비방법, 다양한 전공의 진로·진학 정보를 입학사정관, 학과 교수, 교사 등을 통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1년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는 크게 3부로 진행된다. ▲1부는 '학과선택이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미래사회 준비를 위한 다양한 전공에 대한 대학교수의 직강 ▲2부는 학교에서 준비하는 대학입시 방법,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비법 등 고교교사가 전달하는 비결 ▲3부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 정보,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사례를 비롯한 입시결과 등 입학사정관이 제공하는 실질적인 정보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학부모들이 개인적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현정 입학처장은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2015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도입 등으로 인한 대입제도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전공과 대입 준비 방법 안내를 통해 학부모님들께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진로진학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문의사항은 인하대 입학처로 하면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7 09:14: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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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 소재 5개 대학과 ‘유치원 영양교사 인력’ MOU

국민대·서울여대·성신여대·이화여대·한양대와 협력 사립유치원 영양교사 채용 '인력풀' 구성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소재 국민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5개 대학과 유치원 '영양교사 인력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급식법이 적용되는 사립유치원의 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원아 수 100인 이상의 사립유치원은 영양교사를 채용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급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원에서 어려움을 겪는 영양교사 채용을 지원한다. 선제적으로 영양교사 인력창고를 신설해 유치원 영양교사 채용에 따른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검증된 영양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하는 5개 대학은 MOU를 통해 영양교사 자격을 가진 학생들에게 조기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양교사 채용 시스템 운영 ▲유치원 행정업무 경감과 효율성 증대 ▲영양교사 자격 지닌 학생 취업 지원 등이다. 교육청은 유치원 급식의 전문성 향상 및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영양교사 인력풀'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5개 대학은 이러한 협약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치원 급식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과 정보 제공으로 유치원 급식 정착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립유치원의 급식이 향상되고, '유치원 안심 급식' 정책이 조기에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1-04-27 06:00: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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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현직교사 155명 중심 ‘진로·진학지원단’ 구성

체계적 진학지도 지원 토대 마련 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 확대 추진 24일 온라인 발대식 개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가 전국 고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2021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해 고3수험생과 교사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직업교육 진학정보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27일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국 155명의 고교 진학교사를 중심으로 '2021년 전문대학 진로진학 지원단'을 발족했다. 전국 학생과 고3 담임교사, 학부모에게 적기에 정확한 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원단 발대식은 24일 협의회 4층 회의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단계에 따라 원격 화상 방식으로 1차 오전 10시와 2차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마련됐다. 전국 고교 진학지도교사, 시·도교육청 장학사 및 전문대학 입학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대학 진학지도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은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상담 안내 자료집''수시 및 정시 입학정보 자료집' 등 각종 전문대학 진학정보 자료집 발간 ▲찾아가는 고교 설명회 특강지원 ▲오프라인 및 온라인 진학상담 ▲전문대학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 고도화 작업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속에 교사와 수험생, 학부모가 다양한 방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용이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학생들이 교실에서 전문대학 통합 입학정보를 볼 수 있도록 인쇄 자료집과 설명회 동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모바일 웹으로 전문대학의 진학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찾아가는 고교 방문설명회는 진학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 고교를 중심으로 지난해 200여교에서 올해 500여개로 확대 지원한다. 고교 방문을 통한 온라인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사대상 설명회는 지난해 25곳에서 올해 30여곳으로 확대하는데, 5월~8월까지 순회해 전문대학 입학정보를 지역 대학의 입학관계자가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수요를 예측한 선제적인 직업전환 교육, 산업이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수 직업인재를 배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서는 대학 서열에 따른 현재의 진학 풍토가 제자들의 미래 행복을 반드시 보장해주지 못한다. 선생님들께서는 제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찾아 당당한 전문 직업인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진학 지도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강조했다. 발족식에서 대표로 위촉장을 받은 김장업 영훈고 교사는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가 전문대학의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 시기에 제공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며 "현장 교사 입장에서는 일반대학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대학 진학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7 03:20: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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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SM 인재 DB 구축으로…학생 취업역량 관리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대학일자리센터는 재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SM 인재 DB'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학생이 시스템에 접속해 이력서를 등록하면, 대학 내 전문컨설턴트가 취업에 관한 상담을 시행하고 1대 1로 취업에 관련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시스템을 통해 재학생의 취업을 위한 정보를 수집, 관리함으로써 학생의 경력 관리는 물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절차와 취업을 위한 진행 과정 등에 대해서도 도움을 제공한다. 최종적으로는 학생의 전공과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해 맞춤형 취업처를 추천해 지원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이미 상명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저학년부터 취업 입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무 분야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직무 박람회, 취업 절차와 진행 과정 등에 대한 세부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간 학생들에게 지원한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이 시스템을 통해 좀 더 체계화하고, 전문컨설턴트가 1대 1로 학생의 취업을 위한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풀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명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취업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선배들의 경력 관리와 취업을 위한 경로, 과정 등 DB에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후배들이 진로 설계하고 취업을 준비하는데 길잡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1-04-27 03:04: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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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인문계는 인문학이 자연계는 의·치·한 지원 늘었다

상위권 11개 대학 분석 결과…"올해 경향 더 두드러질 듯"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에서 인문계열에서는 어학 성향의 언어·문학 전공이, 자연계에서는 의·치·한의예 지원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계에서는 올해도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이런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교 생활 전반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했던 수험생들은 코로나19로 수업 환경 변화와 비교과 활동 축소 등으로 종합 전형 지원이 위축됐다. 올해 고3 수험생도 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 고교 2학년 생활을 비교적 무방비로 보내며 지난해처럼 종합전형 지원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지난해 학종, 인문계는 '수학' 안 보는 인문학에 몰려…자연계는 대부분 상승 지난해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에서 인문계열에서는 경영·경제, 사회과학 그룹은 하락했고, 어학 성향의 언어·문학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학 및 사학 등이 속한 인문학 그룹 지원은 소폭 상승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상위 11개 대학의 정원 내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을 대상으로 유사 전공을 그룹 지어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작년)를 비교한 결과다. 허철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경영·경제, 사회과학 그룹은 수리적 사고력이 중요해 수학 교과 성적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2021학년도 인문계열 수험생은 2020학년도와 달리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첫 대상으로 고2 때 자연계열 수험생들과 수학을 같이 이수하면서 수학 석차등급이 지난해 수험생보다 낮아졌을 것"이라며 "교과 외에서 학업역량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전년도 상황에서 수학 교과 점수는 선호 전공에 지원하는데 부담이 느껴 인문학, 어학 성향의 전공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육 전공 그룹도 하락했다. 교육 그룹에는 국어교육, 영어교육, 교육학 등 인문계열 그룹과 수학교육, 가정교육, 과학교육 등 자연계열 그룹이 모두 포함돼 있다. 특히 교육학은 멘토·멘티, 봉사활동 등 대면 활동을 통해 전공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하는데, 코로나로 대면 활동이 축소되면서 교육학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그룹에서는 기계 전공 그룹만 소폭 하락했고, 대체로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의·치·한의예 지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컴퓨터, 화공·고분자·에너지, 화학·생명과학·환경 등에서도 상승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는 의약,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키워드에 그대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허철 연구원은 "특히 이 과정에서 최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정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시 확대 분위기도 있기에 수시에서는 희망 전공에 공격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올해, 지난해 인문·자연계 지원 경향 이어질 듯 올해 종합전형 전공별 지원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지난해 그룹별 성향이 이어지면서 그 성향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특히 정시모집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고, 수시 종합전형에서 비교과영역 대학 제공 축소 및 자기소개서 단순화 등이 있어 학생들이 전공과 연관된 교과 성적에 더욱 의미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택형 수능 도입으로 자연계열 수험생보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느낄 불안감이 수시에서 나타날 수 있다. 허 수석연구원은 "인문계열 수험생 중 상경계열, 사회과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고2까지의 결과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향후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둔 다소 공격적인 지원 카드도 1~2장 고려해 보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며 "반대로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수시 종합전형에서 희망 전공을 너무 과감하게 지원하기보다 차선도를 고려해 유사 전공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고려하는 게 필요"라고 조언했다.

2021-04-26 13:53: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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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네이버 '맞손'…인증서 기반 서비스 사업 공동추진

발급번호·발급일·기관명 등 간편하게 이력서에 연동 기입 구인기업도 허위 사실 확인 간소화 기대 26일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사람인HR과 네이버 간 '네이버 자격증, 인증서 기반 서비스 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식'에서 사람인HR 이경희 플랫폼사업본부장(왼쪽)과 네이버 황지희 인증서비스 리더(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람인 제공 사람인과 네이버가 '자격증·인증서' 서비스 연동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사람인 운영사인 사람인HR(대표 김용환)은 26일 성남시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네이버 자격증, 인증서 기반 서비스 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사람인HR 이경희 플랫폼사업본부장과 네이버 황지희 인증서비스 리더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반기부터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에 연동된 자격증을 사람인에서 원클릭으로 불러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구직자는 이력서 등록·수정, 나의 프로필 화면에서 '네이버 정보 불러오기'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인증을 통해 등록된 자격증 정보 전체를 연동시킬 수 있다. 구직자는 자격증, 면허증, 어학점수 등의 발급번호, 발급일, 기관명 등을 직접 작성할 필요없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네이버 자격증과 동일하게 자동 기입할 수 있다. 구인 기업 역시 지원자의 서류 허위 사실 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에서는 사람인 이력서에 많이 등록되는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 495종 국가기술자격증을 이용할 수 있다. 추후 네이버 자격증 제휴 기관이 확대될 경우, 사용자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람인HR 이경희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직자와 구인 기업들 모두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입사지원 및 지원서 검토를 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 기쁘다"라며 "향후에도 사용자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4-26 12:50: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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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교생들, 미국 등 8개국 해외 친구와 온라인 수업한다

4월부터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 서울시교육청이 미국, 중국, 호주 등 8개국 초·중·고등학교와 온라인 실시간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이 같은 내용의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OLE)'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이 월 1회 이상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만나 서로가 상대방의 언어로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는 호주, 뉴질랜드,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러시아, 프랑스 총 8개국 35개교가 참여한다. 서울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6개교 등 총 36개교가 참가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협력수업을 호주 3개교, 뉴질랜드 1개교와 시범 운영했다. 당시 참여한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4점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참가 교사들을 돕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협력수업 지도안을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만들어 배포했다. 희망 학교에는 원격수업 도우미를 지원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다. 김경선 서울시교육청 국제협력팀 사무관은 "이번 협력수업은 외국어 학습의 동기부여와 해외 친구 사귀기, 문화 자긍심 고취 등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았으며 교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서울 학생들의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해 온라인 협력수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4-26 12:36:5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