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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때 바다였던 곳서 새싹이 파릇파릇… 미래 첨단농지 '눈앞'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공유수면을 접한 새만금. 바다와 담수호,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평야 한 부지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 있다. 지역 영농법인 88곳이 임시임대를 받아 사료작물을 일시경작하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7-2공구다. 토양에 염분이 많아 본격 경작은 힘들어, 입찰을 통해 1년 단위 건초 생산을 위한 일시경작이 이뤄진다. 용지가 새만금 담수호 내 만경강과 동진강 퇴적토를 준설·매립한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심재학 단장은 "해안 강모래를 준설해 염분이 있어 아직 본격 영농은 힘들다"면서도 "토질이 소립자여서 제염 속도가 빨라 자연 강수를 통해 2~3년이면 본격적인 밭작물 농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염분 제거에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조사료 경작을 통해 본격적인 농사에 앞서 토양 기력증진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조사료 수요가 많아지며 가격이 크게 올라 일시경작 참여 영농법인의 소득이 적지 않다. 용지 50헥타르 당 조사료 재배 매출액은 2~3억원에 달한다. 50헥타르 기준 일시경작 임대료가 연간 750만원인 걸 감안하면 매년 '로또'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셈이다. 사료작물 상당량을 수입하는 만큼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심 단장은 "올해는 4300헥타를 대상으로 일시경작이 이뤄지고,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지는 2026년께부턴 복합 곡물 단지, 기능성 작물 단지 등 토지 용도별 관리계획을 추진해 농민에 장기 임대, 본격적인 밭작물 재배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내 농생명용지는 새만금 전체 4만900헥타르 중 약 30%인 9430헥타르로 총 11개 공구 중 7개공구 용지 조성이 완료됐고, 2025년까지 나머지 4개 공구 조성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농생명용지만 서울 여의도 면적(290헥타르)의 30배가 넘는 규모에 달한다. 친환경 참단농산업, 농업생태관광, 농촌도시 등 다양한 농업 관련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현재는 △첨단농업시험단지 △농업특화단지 △사료작물 재배지로 활용 중이다. 첨단농업시험단지에서는 농촌진흥청과 전북대 등이 참여해 '간척지 재염화에 따른 밭작물 취약성 평가', 'ICT 물관리·염해 예측 기술 개발', '생태환경 개선 연구' 등 미래농업을 위한 시험·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수출 중심 농업 생산기지인 농업특화단지는 공모를 통해 10개 사업자가 선정돼 밀, 연근 등 다양한 작물 시험 재배로 농업 생산성 향상 연구도 진행된다. 새만금은 당초 가뭄과 식량파동에 안정적 식량 자급대책 마련을 목표로 첫 삽을 떴던 1991년엔 100% 농수산중심 개발을 개획했으나,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농지가 72%로 줄고, 이듬해 이명박 정부 초기 다시 30%로 농지 개발 규모가 감소했다. 이후 2021년 새만금종합계획을 통해 용도별 6대 용지로 토지이용 계획이 세워졌고 기반시설이 구체화됐다. 최종 개발 완료는 2050년으로 전체 공정의 절반을 넘어섰다. 농생명용지는 특히 가뭄 피해 없이 안정적으로 경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금강에서 용수 5억5000만톤을 끌어올 수 있어, 필요한 용수 3억6000만톤을 쓰고서도 1억9000만톤의 여유가 있다. 금강을 통해 연간 44억톤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미래농업 성장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 효율적인 토지 활용으로 친환경 농업과 첨단농업 등 미래농업 신성장 동력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만경평아와 김제평야를 더 크고 새롭게 확장' 새만금이란 명칭은 옥토로 유명한 '만경평야와 김제평야를 더 크고 새롭게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조제는 군산국가산단에서 고군산군도를 거쳐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북측까지 33.9km로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방조제 밑 넓이와 높이는 각각 최대 535미터, 54미터에 달한다. 최상부에 왕복 4차선 포장도로와 하부 2차선 포장도로, 폭 60여미터의 녹지대가 있다. 농생명용지엔 강모래가 사용됐지만, 방조제 준설엔 바닷모래 1억2000만 입방미터(㎥, 1200억리터), 준설토 8000만 입방미터, 사석 4000만 입방미터가 쓰였다. 배수갑문은 신시배수갑문과 가력배수갑문 2개소가 있고 초당 1만6000톤을 방류, 연간 10억톤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방조제 육지쪽 내부에는 토지 2만9100헥타르, 담수호는 1만1800헥타르다. 방조제를 포함해 남~북 3개 도로와 동서 3개 도로가 거대한 그물망 구조의 도로망을 갖췄다. 새만금 내부 6개 도로망은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서김제IC-부안IC와 연결돼 전국 광역교통망으로 이어진다. 미개통 구간인 남북 2축도로 남측구간은 오는 8월1일~12일까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개최된다. 잼버리에는 만13세~만17세 청소년 등 172개국 5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3-04-02 11:00: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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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여행이지'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 강화

대만, 홍콩, 동남아부터 스위스, 미서부, 북유럽까지 교원투어의 '여행이지'가 프리미엄 여행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2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여행이지는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대만과 홍콩,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지는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또 유럽과 미주 등 긴 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 장거리 여행지는 왕복 비즈니스 좌석을 제공해 더욱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이지는 프리미엄 상품에 ▲주요 관광지 입장권 및 투어 포함 ▲노옵션·노쇼핑 ▲최적화된 이동 경로 등을 통해 여행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먼저 '그대만을 기다렸다 4일'은 럭셔리 온천과 관광, 식도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최소 출발 인원 4인 상품으로 일행만 소규모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럭셔리 온천이 있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 숙박하며 호텔 뷔페와 샤오롱바오, 우육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홍콩과 마카오를 고품격으로 여행할 수 있는 '화려한 홍콩 4일'은 홍콩의 대표적인 특급호텔인 엘리나호텔에 숙박하고, 홍콩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타페리를 탑승할 수 있다. 여기에 1일 자유일정이 포함돼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며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별한 장거리 여행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도 선보인다. '알프스의 푸른 심장, 스위스 일주 9일'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스위스를 고품격으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급 호텔 숙박을 비롯해 전 일정 식사 및 입장료 포함, 스위스 특급 열차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탑승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미서부 완벽일주 10일'은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 미서부를 대표하는 3대 도시와 그랜드캐니언 등 8대 캐니언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다.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4국과 함께 에스토니아를 10일간 여행하는 상품도 준비했다.

2023-04-02 04:25: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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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직계 중 최초 광주行, 전우원 "전두환 씨는 5.18 앞에 큰 죄를 지은 죄인"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31일 5.18 유족과 피해자와 만나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사죄했다. 전 씨는 이날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눈물로 사죄했다. 전 씨는 "할아버지가 군부 독재에 맞선 광주시민을 학살해 민주주의를 역행시켰다. 시민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과 아픔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정말 군부독재 속에서 두려움 속에서 그것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섰던 광주시민 여러분들은 영웅"이라며 "정말 우리나라의 빛이고 소금이신 모든 분을 오히려 더 고통에 있게 하고 그 아픔을 더 깊게 해 정말 죄송하다"고도 했다. 그는 눈물을 보이며 "광주에 오고 나서 따뜻하게 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정말 죽어 마땅한 제게 이렇게 사죄를 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 씨는 전두환 직계가족 중 처음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전 씨의 손을 맞잡거나 포옹하며 그를 보듬었다. 전 씨는 5.18 최초 사망자인 고(故) 김경철 열사의 묘역, 초등학교 4학년 희생자인 고(故) 전재수 씨 묘역, 군행방불명자와 이름 없는 무명열사 묘역까지 참배했다. 전 씨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희생자들의 묘비를 닦았다. 전 씨는 방명록에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시다'고 썼다. 참배를 마친 전 씨는 "저 같은 죄인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와서 (희생자를) 뵈니 저의 죄가 더 뚜렷이 보이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2023-03-31 17:20: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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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여론 수렴 후 결정"

2분기(4월~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안 결정이 잠정 보류됐다. 요금 인상은 필요하지만, 국민부담 최소화를 고려해 추가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산업부는 "당정은 원가 이하의 에너지요금이 지속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기업 재무상황 악화와 안정적 에너지 공급기반 위협, 에너지 절약 유인 약화 등에 따른 전기·가스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했다"면서도 "하지만,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고려애햐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협의결과에 따라 당정은 서민생활 안정, 국제 에너지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 조속한 시일내에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관련 공기업, 에너지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에너지요금 조정 필요성, 파급 효과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의견수렴 기회를 충분히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정이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국민부담을 고려한다는 측면에서 조정안 결정을 미룬만큼 조만간 인상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결정이 이뤄지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한전과 가스공사의 적자와 미수금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 영업 손실은 지난해 32조원을 넘어서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했고, 가스공사 역시 부채비율이 연결기준 5배를 기록한 상태다.

2023-03-31 16:58: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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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못 걷은 세금 102.5조…전년比 2.6%↑

지난해 걷지 못한 세금이 10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85%는 징수 가능성이 낮은 체납액이었다.국세청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분기 국세통계를 국세통계 포털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통계는 작년 세수·체납 등 76개다.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2조5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2조6000억원(2.6%) 증가했다. 누계 체납액은 정리중 체납액과 정리보류 체납액의 합계로 국세징수권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체납액이다.이 중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중 체납액은 15조6000억원(15.2%)이다. 국세청은 연중 지속적인 징수 활동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징수 가능성이 낮은 정리보류 체납액은 86조9000억원(84.8%)으로 전산관리로 전환해 사후 관리하고 있다. 누계 체납액 비중이 가장 큰 세목은 부가가치세(36.0%)였다.그 뒤로 소득세 23조8000억원(30.8%), 양도소득세 12조원(15.5%), 법인세 9조2000억원(11.9%) 순으로 집계됐다. 비율 산정 시 누계 체납액은 가산금 25조원을 제외한 77조5000억원이다. 국세청 세수는 38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49조7000억원) 증가했다.2021년 기업실적 개선, 소비 증가 등에 의해 전년(334조5000억원) 대비 14.9%(49조7000억원) 증가했다.국세청 세수에 관세, 관세·지방세분 농어촌특별세를 더한 총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7.0%로 2021년(97.2%)에 비해 0.2%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목별 세수는 소득세 128조7000억원(33.5%), 법인세 103조6000억원(27.0%), 부가가치세 81조6000억원(21.2%) 순이었다. 지난해 법인세는 전년(70조4000억원) 대비 47.1% 증가했다.작년 납부기한 연장 등 납세유예 실적은 344만건, 19조3000억원이었다.코로나19, 동해안 산불(3월), 집중호우(8월), 태풍 힌남노(9월) 등 특별재난지역 어려운 납세자를 대상으로 한 납부기한 연장 등 납세유예 실적은 344만건이다. 관련 세액은 19조3000억원으로 2021년(1063만건, 20조6000억원) 실적과 유사한 수준이었다.납세유예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고분 기한연장(309만건, 13조7000억원), 고지분 기한연장(31만건, 5조1000억원), 압류매각 유예(4만건, 5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133개 세무서의 누계 체납액 현황을 보면 강남세무서가 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영덕세무서가 534억원으로 가장 적었다.전국 세무서 중 작년 세수 1위는 남대문세무서(20조1000억원)였다.남대문세무서는 법인세(2022년 12조1000억원, 60.1%)의 비중이 높은 세무서로 2021년(18조2000억원) 대비 10.4%(1조9000억원) 증가했다.

2023-03-31 11:12:2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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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적자난' 한전, 피소 653건에 소송가액만 1조원

사상 최악의 적자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에 소송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전이 피고 신분으로 진행 중인 소송가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이 민사소송을 당해 피고 신분으로 진행 중인 소송건수는 연결 기준 653건이다. 소송가액을 합친 금액은 9818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소송가액의 18.5%인 1811억7900만원을 소송관련 '충당부채'로 설정해 회계에 반영했다. 충당부채는 유출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부채로, 승소 가능성이 높지 않은 소송가액이 5분의 1 수준에 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특히 한전은 통상임금 미지급 임금 청구와 관련한 다수의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다. 통상임금 관련 소송과 관련한 충당부채는 총 소송 관련 충당부채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1149억3700만원이다. 한전은 "통상임금과 관련해 미지급된 임금을 청구하는 복수의 소송을 제기받았으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항소 계획이 존재하는 소송사건에 대해 경제적 효익의 유출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소송 관련 충당부채를 계상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32조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낸 한전의 입장에서는 소송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면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기 힘들다. 다만 신한울 3·4호기와 관련된 특정 거래처의 주기기 사적작업 대가의 지급과 관련한 소송은 승소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의무를 위한 필요 금액을 추정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어서 추가 부담은 불가피하다.한전 측은 "특정 거래처의 주기기 사전작업 대가의 지급과 관련한 현재의무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소송이 발생할 경우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패소할 가능성보다는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3-31 11:10:25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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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출산율·경제 전망 밝아도 이대로면 2056년 소진

출산율이 예상보다 높고 경제 전망이 밝더라도 국민연금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기금이 2056년도에 소진된다는 재정추계 결과가 나왔다. 대신 기금운용을 통한 투자수익률은 기본 가정보다 0.5%포인트(p) 높으면 2년, 1%p 상승하면 5년까지 소진 시기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재정추계전문위)가 31일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에 따르면 출산율 등 인구변수와 경제 변수 등을 적용한 시나리오에서 기금 소진시점은 2055~2056년으로 불과 1년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이번 재정추계 확정 결과에는 지난 1월 기본가정에 기반한 재정추계 시산결과에 출산율 등 인구변수와 경제 전망, 기금투자수익률 등 총 8개 시나리오별로 최대적립기금 시점과 수지적자 시점과 기금소진 시점 등을 추산했다. 시산 결과에 따르면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국민연금 기금은 2040년까지 증가해 최대 1755조원에 이르렀다가 2041년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55년에는 기금이 47조원 적자로 모두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차 재정계산 당시와 비교하면 수지적자 시점은 1년, 기금 소진 시점은 2년 앞당겨진 것이다. 재정추계전문위는 통계청 인구 시나리오 출산율에 따라 ▲고위(1.4명) ▲중위(1.21명) ▲저위(1.02명) ▲초저출산(0.98명) ▲OECD 평균(1.61명)으로 나누고 경제변수(총요소생산성)를 ▲비관 ▲중립 ▲낙관으로 조합해 6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아울러 개별변수 시나리오로 ▲기금투자수익률 ▲임금상승률 변동에 따른 민감도 분석을 추가했다. 기금투자수익률은 기본가정 4.5%에 변동폭은 ±0.5%p를 설정했다. 임금상승률은 기본 3.7%에 ±0.4%p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인구·경제변수는 기금소진시점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대신 기금 소진 시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율을 뜻하는 '부과방식비용률'에는 영향을 미쳤다. 경제변수가 낙관 전망일 때에는 보험료 부과대상소득 총액이 증가해 기금소진연도는 2055년에서 2056년으로 1년 늦추고 부과방식비용률은 2093년 기준 29.7%에서 27.4%로 떨어졌다. 인구 고위일 때에도 기금소진연도는 2056년으로 1년만 늦췄다. 대신 18~6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인부양비가 92.8%에서 82.2%로 하락하고 동시에 부과방식비용률도 29.7%에서 25.2%로 떨어진다. 반대로 인구 저위일 때 기금은 2055년에 132조원 적자로 소진됐다. 노인부양비는 2093년 112.2%로 치솟고 부과방식비용률도 37.6%로 늘어났다. 초저출산율을 적용하면 기금소진연도는 2055년으로 동일하지만 노인부양비는 2070년 129.1%로, 부과방식비용률은 2093년 42.1%까지 올랐다. 기금투자수익률은 0.5%p 높은 5%가 되면 기금소진 시점이 2057년으로 2년 늦춰지고, 반대로 0.5%p 낮은 4%일 때에는 기본가정보다 1년 빠른 2054년에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5.5%로 1%p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소진시점은 2060년으로 5년 연장되며 이는 보험료율 2%p 인상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은 8.22% 적자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10년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은 지난 2019년 11.31%였으며 연평균 4.87% 수준이다. 임금상승률의 기금소진시기에는 변동이 없지만 부과방식비용률에는 영향을 미쳤다. 기본가정(3.7%)보다 0.4%p 높은 4.1%로 유지하면 부과방식비용률이 2093년 31.7%로 올랐다. 반대로 0.4%p 낮은 3.3%일 때에는 부과방식비용률이 같은 시기 31.8%로 상승했다. 전병목 재정추계전문위원장은 "출산율 제고에 의한 인구구조 개선 및 경제상황 개선이 장기적 재정안정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기금의 역할 강화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이번 제5차 재정추계 결과를 기초로 오는 10월까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즉 연금개혁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공청회를 열고 재정예산위원회를 통해 산출된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 변경안도 내놓을 방침이다. 올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2.5%다. 복지부는 아울러 인구 추계 등 가정변수에 대해 보완하고, 추계모형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기관을 통한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연금개혁의 기초가 되는 장기재정추계의 과학적 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전문가로 구성된 '연금수리위원회'(가칭)를 만들어 가정변수 검토 및 추계모형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기금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한 방안도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3-31 08:31:1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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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3월 31일 한줄뉴스

<정책사회 한줄뉴스> ▲정부가 최근 침체된 경기 보강을 위해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을 조성하는 데 공공기관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자국의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법령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각국의 자국우선주의 조치가 우리 기업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삼성전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처우 개선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주목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월 화재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거주민의 임대주택 이주를 위해 임대보증금을 전액 지원하고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 한줄뉴스> ▲반도체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기대와는 달리 좀처럼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 업계가 혹한기를 나기 위한 비상 경영에 더해 '초격차'를 확보하며 3분기 '업턴'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프래스데이(사전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중소기업 수출을 극대화하기위해 정부, 산하기관, 유관 단체, 기업, 학계가 총력을 다한다. 또 2027년까지 중소기업의 직·간접 수출 비중을 50% 이상까지 늘리고, 해외 진출 스타트업도 5만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34 5G'를 31일 국내 출시한다. 3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출시하게됐다"고 밝혔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2세 이전 아동의 미디어 노출이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올해 유통가의 정기 주주총회는 '효율화'가 키워드였다. 각 사는 엔데믹(풍토화)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채널이 부상함에 따라 주요 점포 리뉴얼 및 경쟁력 강화를 화두에 올렸고, 본격적인 신사업 발굴보다는 효율성 개선에 무게를 뒀다.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KELLY)'를 출시하고 국내 맥주 시장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 <자본시장 한줄뉴스> ▲증권업계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는 이사회에 다양성 확보를 위한 여성 사외이사 선임 움직임이 이어졌다. 여기에 '깜깜이 배당'으로 지적받아온 배당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이 활발했다. ▲2400선을 웃돌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오는 4월에 2500선을 넘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들의 채권투자 쏠림 현상이 올해 1분기에도 계속됐다고 30일 밝혔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이번 달 제조업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비제조업도 따뜻한 날씨로 여가활동 수요가 늘면서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돼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페이 론칭 첫날 100만장의 카드가 등록된 데 이어 실물카드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기반 결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NFC단말기 보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급격한 점포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31 06:43:5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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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과학고 8월 28~30일, 외고 12월 6~8일 원서 접수

올해 서울 내 과학고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외고·국제고는 12월 6~8일에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입 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 8월부터 시작되는 전기 고등학교(83교)와 12월부터 진행되는 후기 고등학교(235교)로 나뉜다. 전기고등학교는 학교장이 선발하며, 후기고등학교는 교육감 선발과 학교장 선발이 섞여 있다. 전기고등학교 가운데 과학고는 8월 28∼30일, 예술계고는 10월 13∼18일, 마이스터고는 10월 16∼19일에 원서를 접수한다. 후기고등학교 중 일반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학교장 선발고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 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중학교 내신 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뽑는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바탕으로 교육감이 배정 대상자를 추린 후 학생의 지원 사항과 배치 여건, 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전산 추첨·배정한다. 일반고 지원은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학생이 서울시 전체 고등학교 중 2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거주지 내 일반학교군에서 2곳을 골라 지원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03-30 15:41:4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