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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머리에 바로 스타일링'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신제품 출시

'에어랩' 열풍의 뒤를 이을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신제품이 국내에 출시된다. 다이슨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신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한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한국은 두 번째 출시 국가로 선정됐다.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젖은 모발에 바람으로 건조와 스트레이트가 가능한 제품이다. 다이슨의 첫 웻앤드라이(Wet and Dry) 고데기로 두 개의 바가 마주 보며 고압의 바람이 정교하게 분사돼 하나의 제품으로 모발을 말리면서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완성시킨다. 45° 각도로 흐르는 바람이 모발을 정렬해주고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한다.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연구개발(R&D)부문 제품 개발 총괄은 "일반 스트레이트너 제품은 열판 예열시간이 오래 걸리고, 젖은 모발에 사용할 경우 심각한 모발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번 다이슨 신제품은 열손상 없이 젖은 모발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고해상도 LCD(액정표시장치)와 ▲전원 ▲모발모드 선택 ▲콜드모드 ▲풍량조절 ▲온도조절 5가지 버튼으로 직관적인 설정과 확인도 제공한다. 모드 조절에서는 건조 모발과 젖은 모발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각각 스타일링에 적합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콜드 모드는 완성된 스타일을 고정하는 기능으로, 바람을 활용한 스타일링시 지속력이 낮다는 오해를 불식시킨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 헤어 케어 테크놀로지의 핵심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하이퍼디미엄(Hyperdymium™) 모터를 탑재했다.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최대 10만 6000rpm까지 회전하는 13-블레이드 임펠러(13-blade impeller)가 초당 11.9L 이상의 바람을 분출하며,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스트레이트하는데 필요한 최대 3.6kPa의 공기압을 발생시킨다. 하이퍼미디엄 모터는 다이슨 로봇 제조라인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 내부의 바를 따라 1.5mm 크기의 분사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구멍을 통해 공기 흐름이 증폭되어 두 개의 고속 하향 기류가 생성된다. 45° 각도로 분사되는 기류는 하나의 집중된 공기 흐름이 되어 아래로 향하는 힘을 생성하며 모발을 건조시키면서 곧게 펴준다. 또한 모발을 정렬해주고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손상과 모발 끊김을 줄인다. 더불어 지능형 열제어 시스템이 과열을 방지함으로써 모발은 물론 생활 안전도 보장한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현재 사전 예약판매로 구매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0일 체험 후 만족하지 못할 시 무료 반품할 수 있다. 한편 다이슨은 지난 2016년 첫 헤어케어 제품으로 집중적인 고속 바람을 분사해 빠른 속도로 모발을 건조시키는 다이슨 슈퍼소닉™ 출시한 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공전의 히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여러 헤어 스타일링 구현이 가능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Dyson Airwrap™ styler), 2020년 특허 받은 '플렉싱 플레이트(Flexing Plates)'로 적은 열로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는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Dyson Corrale™ straightener)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4번째 헤어 스타일링 제품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12 14:59: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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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아시안게임 은메달 럭비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3000만원 전달…비인기 종목 지원

LG전자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럭비 국가대표팀을 축하했다. LG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있는 대한럭비협회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대한럭비협회를 후원해왔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선수 잠재력이 뛰어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그 밖에도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선수들을 후원해왔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와 유영 선수, 스켈레톤 국가대표였던 윤성빈 선수와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등이 LG전자 지원을 받았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LG전자가 대한럭비협회 메인 파트너사로서 2년 넘게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을 전해준 덕분에,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17년만의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수확할 수 있었다"라며 "이전에 없던 든든한 후원은 한국 럭비가 인기 종목으로 도약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김영락 부사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냈고, 또 경기에서는 체력 소모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투지와 열정으로 승리하는 과정을 보며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럭비가 대한민국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2 12:13: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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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음달 AI 포럼 2023 개최…'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 주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컴퓨터공학(CE) 전문가들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를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11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 AI 포럼 2023'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AI포럼은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SAIT(구 종합기술원)가 주관해 2017년부터 7회째 이어왔다. 올해에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를 주제로, 경계현 사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텐스토렌트 짐켈러 CEO 기조 강연과 일본 리켄 컴퓨터과학연구소의 사토시 마쓰오카(Satoshi Matsuoka), 미국 메타 AI 리서치랩 래리 지닉(Larry Zitnick)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SAIT의 AI·CE 연구 리더와 국내외 석학의 연구 현황과 비전도 공유된다. AI분야에서는 'LLM 및 산업용 AI의 변화(LLM and Transformation of AI for Industry)'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CE 분야에서는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Large-scale Computing for LLM and Simulation)'을 세부 주제로 다룬다. SAIT는 AI 분야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대회 시상식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우수 논문 포스터 발표, 연구원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AI·CE 분야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한다. SAIT 진교영 사장은 "AI와 CE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는 미래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SAIT는 글로벌 석학·전문가와 교류하며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 AI 포럼'이 전세계 AI·CE 연구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2 12:13: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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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1만원대 ‘갤럭시 버즈 FE’ 18일 출시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FE'를 18일 국내 출시한다. 12일 삼성전자는 '화이트'와 '그라파이트' 두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버즈 F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1만 9000원으로 삼성닷컴, 삼성스토어와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FE'는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과 파워풀한 베이스 음으로 어디서나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3개 마이크를 활용한 빔포밍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소음 제거 기술로 통화 시 주변 소음을 구분한다. 오토 스위치 기능도 탑재해 동일한 삼성계정에서 한번 페어링하면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TV 등 삼성전자 제품 간 갤럭시 버즈 FE 연결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콘텐츠 시청 중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자동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분실이 잦은 무선이어폰의 특성을 감안해 제품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에 앞서 '갤럭시 버즈 FE'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얼리 버즈(Early Buds)' 사전 판매 프로모션을 13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한다. '얼리 버즈' 프로모션 구매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해피머니 온라인 1만원 상품권 ▲갤럭시 버즈 전용 삼성케어 플러스 10% 할인권 ▲매일유업 콜라보 버즈 케이스 5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제품 수령 후 베스트 리뷰어 챌린지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버즈 FE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담고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얼리버즈 프로모션을 통해 다채로운 혜택과 함께 갤럭시 버즈 FE를 가장 먼저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2 10:37: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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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마크 리 애플코리아 사장 "아이폰15, 韓만 특별히 비싼 것 아냐"

국정감사에서 애플이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애플 측은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의 한국 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특별히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스위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아이폰14보다 아이폰15가 훨씬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아이폰15 출시 가격을 아이폰14와 동일 책정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환율과 유통 상황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오는 13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할 아이폰15 기본모델(128GB)의 가격을 전작인 아이폰14 기본모델(128GB)과 '125만원'으로 동일하게 책정했다. 윤 의원이 국감 현장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5 가격은 전작 대비 ▲헝가리 11.1% ▲스위스 8.6% ▲영국 5.9% ▲독일 5% ▲프랑스 4.9%가량 낮은 가격으로 출시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은 "아이폰 가격 책정은 여러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며 "환율 뿐 아니라 국가별 시장 상황과 유통 구조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가격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15의 경우 한국 가격이 다른 국가 대비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만 봐도 모델마다 차이가 있지만 한국이 17개 국가 중에서 밑에서(뒤에서) 4위"라며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낮은 축"이라고 덧붙이며 한국의 아이폰15 공급 가격이 재차 정당하게 책정됐음을 강조했다. 윤 의원이 "지금이라도 (가격을) 좀 낮출 생각이 없나"라고 묻자 리 대표는 "지적한 사항 유념하겠다"는 말로 '아이폰15 국내 출시 가격은 변함이 없음'을 피력했다. 국감에서는 최근 제기된 아이폰15의 발열 문제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아이폰15'에서 게임을 30분 정도 하면 온도가 48도까지 올라간다는 문제가 보도됐는데, 국내에서 출시되는 아이폰은 문제가 해결이 됐나"라고 물었다. 리 대표는 "해당 문제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미 SW로 해결 방법이 마련됐으며, 한국 소비자가 새로 구입한 아이폰 작동을 하게 되면 그 시점에 해결책을 적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윤 의원은 "하드웨어 문제로 해결하지 않고 SW로 해결하는 건 차에 엔진 문제가 생겼는데 이를 고치지 않고 속도를 제한해 엔진 발열 문제를 없앤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2023-10-11 23:56: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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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김수겸 부사장, 메모리 수요 내년 중순 회복 전망…"서버에서 시작해 가격 급격하게 오를 것"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기가 내년에서야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기대보다 저조한 탓이다. 다만 반등세는 강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조사업체 IDC 김수겸 부사장은 1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EMI 회원사의 날'에서 '2023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부사장은 메모리 시장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하다고 판단했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중국 시장 약세로 재고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낸드플래시의 경우 공급사들이 가격을 더 낮추지 않는 탓에 수요가 더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때문에 시장 회복세는 내년 2분기에서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때부터는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장 전체를 큰 폭으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버 시장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도 시장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메모리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0% 가량으로 전망했다. 비메모리도 9% 수준으로 함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입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HBM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AI 반도체에서 HBM 비중이 1%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LLM 학습이 끝나면 메모리 필요성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이유다. 한편 김 부사장은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합병 가능성에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본사를 어디에 둘지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1 16:42: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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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등 본격화, 3Q 영업익 2.4조…반도체 적자 얼마나 줄었나

삼성전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3분기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우려를 씻어내는 데 성공해서다.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7조원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되찾은 것. 지난 분기와 비교해 258.21%나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2조원 초반대도 훌쩍 넘어섰다. 매출액도 전기보다 11.65%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2.74% 감소에 머물며 예년 수준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번 호실적은 새로운 폴더블폰이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 보는 MX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조원대,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5가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주요 공급사로 알려진 애플 아이폰15가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기록한데다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도 크게 확대되면서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부문은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로 상반기에만 적자 규모가 9조원대에 달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시작되지 않았겠냐는 것. 일단 3분기에도 DS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 보는 적자 규모는 2~3조원 수준이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 실적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미국 마이크론도 여전히 높은 적자를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적자폭으로 보면 전분기(4조3600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다른 사업 부문 실적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만큼, 반도체 사업 회복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도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메모리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입통계 잠정치 발표에 따르면 메모리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35.4% 적었지만, kg당 수출 단가가 9.5% 증가했다. D램은 42.2%, 플래시메모리는 35.3%나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4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상승과 함께 흑자를 되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구체적인 사업별 실적과 함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10-11 14:02:4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