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강정호·추신수 나란히 숨 고르기

강정호·추신수 나란히 숨 고르기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숨을 골랐다. 강정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6(259타수 74안타)으로 떨어졌다. 전날까지 기록한 7경기 연속, 6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행진도 멈췄다. 강정호는 워싱턴의 우완 조 로스의 슬라이더에 공략당했다. 2회와 3회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역시 슬라이더에 힘없는 3루 땅볼로 잡혔다. 유격수로서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1회에는 안타를 치고 2루로 달리던 브라이스 하퍼를 여유 있게 태그 아웃했다. 7회에는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서는 정면으로 굴러온 윌슨 라모스의 타구를 쓸어 담아 병살을 잡아냈다. 피츠버그는 에이스 게릿 콜의 역투를 발판 삼아 3-1로 이겼다. 추신수는 같은날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그의 자리에는 좌타자인 조시 해밀턴이 7번 타자 우익수로 기용됐다. 지난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래 6경기 만의 휴식이다. 이날 결장은 베니스터 감독의 용병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타순 조합을 선보이는데 왼손 타자에 약한 추신수 대신 해밀턴을 기용한 것이다. 시즌 타율 0.232를 기록 중인 추신수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164(122타수 20안타)로 좋지 않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추신수는 후반기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을 치고 7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이 되살아나는 중이다. 추신수는 27일부터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과 홈 10연전에 출전한다.

2015-07-27 09:45:36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김동률, 다음달 6일 라이브 앨범 '2012 감사/2014 동행' 발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가수 김동률의 라이브 앨범 '김동률 라이브(KIMDONGRYUL LIVE) 2012 감사 / 2014 동행'이 다음달 6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2004 김동률 라이브 초대' '2008 콘서트 모놀로그(CONCERT Monologue)' 이후 세 번째로 만들어진 김동률의 라이브 앨범이다. 2012년과 2014년에 있었던 동명의 전국투어 공연 실황을 담았다. 특히 현장감을 중시한 '2008 콘서트 모놀로그'와 달리 이번 앨범은 감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관중 소리를 최소화하고 가수의 멘트도 배제했다. 총 35회차 공연이 빚어낸 앙상블이 돋보이는 밴드의 수준 높은 연주와 깔끔하면서도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김동률은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들기 위해 '동행' 투어가 끝나기 전부터 작업을 시작해 약 7개월 동안 고집스럽게 작업을 해왔다. 2CD로 제작되는 이번 앨범에는 각 투어에서 선별된 25곡이 담겨져 있다. 예전 라이브 앨범과 중복되는 곡은 최대한 배제헤 앨범 자체로도 듣기 좋은 구성을 만들고자 했다. 한편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3만50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2014 김동률 콘서트 동행'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총 4만 관객이 함께 했다.

2015-07-27 09:39:2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프로듀사' 노수산나, 가족액터스와 전속계약 체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드라마 '프로듀사'로 이름을 알린 배우 노수산나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산하 연기 레이블인 가족액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가족액터스 양병용 대표는 27일 "노수산나는 연극계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배우"라며 "끼와 재능이 많은 친구인 만큼 앞으로 가족액터스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연기 생활 제2의 포문을 함께 열어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노수산나는 "연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안정된 보금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 기대를 갖고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수산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08년부터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또한 '네 쌍둥이 자살'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가장 어두운 밤의 위로' '숨바꼭질'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극중 '1박2일' 팀의 작가로 출연하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노수산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가족액터스에는 박혁권, 이규한, 오타니 료헤이, 김기방, 김사권, 박시연, 한채아, 오지은, 신소율, 김성은, 김서라, 안미나, 하재숙, 장준유, 유주혜 등이 소속돼 있다.

2015-07-27 09:32:3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LPGA] 유소연 4위…한국 시즌 최다승 다음 대회로

[LPGA] 유소연 4위…한국 시즌 최다승 다음 대회로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에 도전하고 있는 태극낭자들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유소연(25)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부진으로 공동 44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11승을 넘어 LPGA 한 시즌 최다승(12승) 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으나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날 우승은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돌아갔다. 톰프슨은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리젯 살라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위(17언더파 267타)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들은 31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2015-07-27 09:32:09 하희철 기자
[오늘의 운세] 7월 27일 월요일 (음력 6월 12일)

[쥐띠] 48년생 나쁜 운을 가히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60년생 좋은 사람이 찾아와 도와줄 것입니다. 72년생 다른 사람과 같이 일을 시도하세요. 84년생 마음에 두고 있는 계획을 완성하도록 하세요. [소띠] 49년생 재물이 창고에 가득합니다. 61년생 이르는 곳마다 좋은 일이 있습니다. 73년생 백 가지 일을 가히 이루게 됩니다. 85년생 주변의 친구가 귀하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겠습니다. [범띠] 50년생 한 때는 괴로움을 겪을 것입니다. 62년생 자식에게 나쁜 일이 생기니 미리 예방하세요. 74년생 애정운이 불리합니다. 86년생 재물이 집에 들어오지만 반은 잃고 반만 남은 격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조상을 잘 모셔야만 나쁜 일을 면합니다. 63년생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를 하도록 하세요. 75년생 두 사람의 마음이 한결같으니 밀고 나아가세요. 87년생 여행은 길합니다. [용띠] 52년생 남방향이 길방입니다. 64년생 얹혔던 속이 시원하게 되는 때입니다. 76년생 진취적인 기운이 주위를 가득 돌고 있습니다. 88년생 여러 사람과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해결합니다. [뱀띠] 53년생 사업운을 더욱 상승시켜 줍니다. 65년생 금전 운이 조금 좋지 않습니다. 77년생 금전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89년생 기다리던 사람이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말띠] 54년생 길하지 못한 일들이 따를 것입니다. 66년생 금전거래에 참여하는 일은 좋지 않습니다. 78년생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합니다. 90년생 귀하의 입지는 더욱 단단하게 될 것입니다. [양띠] 55년생 중요한 갈림길에 서게 될 것입니다. 67년생 잘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하세요. 79년생 술자리를 최대한 피하세요. 90년생 몸을 따르는 운이 막히는 듯하니 마음에 걱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일을 해도 허무한 마음만이 남게 됩니다. 68년생 귀인이 동쪽에서 기다립니다. 80년생 남의 일에 끼여들어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92년생 구설수에 휘말리게 됩니다. [닭띠] 57년생 밖으로 나가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69년생 신중한 행동을 하면 복이 옵니다. 81년생 금전거래를 주의하세요. 93년생 항상 기다려 보세요. [개띠] 58년생 상황이 자연스럽게 길을 보여줄 것입니다. 70년생 끝이 없고 감이 분명치 못합니다. 82년생 마음이 매우 심란합니다. 94년생 평소 관심있는 이성에게 데이트신청을 받게 됩니다. [돼지띠] 59년생 깊이 개입하려 들면 어려워집니다. 71년생 동북 양방에 반드시 기쁜 일이 있을 것입니다. 83년생 금전운이 매우 좋습니다. 95년생 기분좋은 약속을 잡게 됩니다. /힐링운세(www.healingunse.com)

2015-07-27 07:00:5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직장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지..(7월 27일)

옥상달빛 여자 73년 5월14일 양력 17시20분 Q:독자입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17년째 다니고 있는데 작년부터 회사전체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부서가 많이 재편되고 그 사이 많은 사람들이 나갔습니다. 저도 오래라면 오래 다닌 사람 축에 끼는데 어찌 될 런지 하루하루 눈치 보며 다니는 게 힘이 드네요. 집에서는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시며 십여 년을 같이 살다시피 하였는데 더 편해지지는 않고 점점 부딪치는 일이 많아져서 죄송하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듭니다. 몸이 피곤하니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짜증만 느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풀리는 일도 없는 듯 하여 어찌해야 할지요. A: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재물과 인연이 있는 사람이 있고 평생을 그냥 별 진전 없이 살다가는 삶이 있고 고생 끝에 낙이 있듯이 반전이 있는 사람이 있고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노력만으로 풀리지 않는 고단한 인생사로 인해 고뇌들을 합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도 있지만 귀하는 생일지(生日支)에 괴강(魁罡:치우치는 성정)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 즉각 표현하는 기질이 있으며 신의가 강하고 정의로운 성격입니다. 충살(沖殺:충돌함)과 백호살(白虎殺)이 중중(重重)하고 귀문(鬼門)이 작용하고 있어 비약적인 발전이 어렵기도 합니다. 그에 해당된 가족관계 직장이나 직업에 문제는 그것이 운에서 어떻게 길흉의 오행이 오는 가에 따라 상황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60갑자(甲子)조화 속에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운의 시험대에 놓입니다. 하지만 사주팔자를 뛰어넘는 가치가 있습니다. 운이 미약하고 잘 풀리지 않는 처지에 놓여 있더라도 신실(信實)하면 상황을 극복하게 됩니다. 남의 탓하지 않고 자신의 허물을 되돌아보면 설사 큰 운이 없더라도 큰 문제가 안 됩니다. 기회가 오는 것이 반전의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활 속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 관상학과 명리학 대가들은 겸손함을 마음에 새기라고 충고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본분을 지키며 남을 배려하면 곧 자신의 복으로 돌아옵니다. 특히 시모께서 아이를 봐주는 것에 성의와 고마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조조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미리 사퇴를 하거나 사기저하가 되어 위축 되거나 자조 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지면상 다시 상담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5-07-27 07:00:44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암살' 최동훈 감독 "전작과 비교?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최동훈(44) 감독의 영화라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어두운 범죄의 세계, 그럼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들, 몇 겹으로 쌓인 흥미로운 플롯 등이 그렇다. '도둑들'로 1000만 감독 대열에 합류한 그가 독립군의 이야기를 그린 '암살'을 차기작으로 만든다는 소식이 의외로 다가온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다. '암살'은 '전우치'와 함께 최동훈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그의 장기처럼 여겨진 범죄물과 거리가 먼 장르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전우치'가 판타지인 반면에 '암살'은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삼고 있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다. 그래서였을까. '도둑들'에서 최동훈 감독과 한 차례 작업했던 이정재는 "감독님이 '암살' 현장에서는 전보다 생각을 오래 깊이 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고민이 많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에 대한 최동훈 감독의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니다. "재미있는 영화를 찍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또한 최동훈 감독은 "나는 달라진 게 없다. 다만 주변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암살'은 최동훈 감독의 변화가 아닌 발전을 보여주는 징표다. ◆ '암살'의 구상은 '타짜'를 마친 뒤부터 시작했다고 들었다. 독립군의 무장투쟁을 다루고 싶었다. 사실 '타짜'를 마친 뒤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로부터 '각시탈'을 영화로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본격적인 독립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때 떠올랐던 스토리도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잠시 미뤄뒀다. 대신 그 비슷한 이야기를 '전우치'에서 염정아가 찍고 있는 극 중 영화로 넣었다. "언젠가 이런 영화를 찍을 것"이라는 신호탄이었다고 할까? (웃음) '도둑들'을 마치고 나니 범죄영화 세 편을 마무리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적인 변화도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미뤄뒀던 '암살'을 쓰게 됐다. ◆ 독립군이 활동한 시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이었나? 너무 많은 일이 있었던 시대였다. 그리고 이중적인 시대였다. 한쪽에서는 모던한 문명이 들어오는데 다른 쪽에서는 전쟁 준비를 위한 일제의 수탈이 심해지고 있었다. 또 만주와 상하이에서는 계속해서 무장 투쟁 세력들을 보내 암살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조용한 도가니 같은 시대였다. 이런 시대에 만주와 상하이를 거쳐 경성에 들어와 작전을 수행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영화 속 중요한 시간적인 배경을 1933년으로 설정한 이유는? 1933년은 만주에서의 무장 투쟁의 한 국면이 끝나가던 시기였다. 실제로 그해에 지청천 장군이 대전자령전투에서 중국군과 함께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그 뒤로 마찰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바로 1년 전인 1932년에는 윤봉길, 이봉창 의사의 의거가 있었다. 아시아를 뒤흔들 만한 사건이었다. 그래서 더욱 1933년이 중요했다. ◆ '암살'이 흥미로웠던 것은 1930년대를 바라보는 태도였다. 흔히 이 시기를 독립군과 친일파라는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이분법적인 태도로만 이 시대를 바라볼 수 없다는 복잡한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그래서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어려웠다. 어떻게 경성을 보여줘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영화에서 오후 6시가 되면 일장기를 보며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그런 고민의 한 결과였다. ◆ '도둑들'을 마친 뒤 전지현, 이정재에게 먼저 '암살'의 초안을 설명하며 출연 제안을 했다고 들었다. 그때의 초안과 완성된 시나리오는 어떻게 달라졌난? 처음의 시나리오는 가쓰라-태프트 밀약부터 시작됐다. 풍전등화의 운명 앞에 놓인 조선, 그리고 1900년대부터 쿠바와 하와이 등으로 이주해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일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 영화처럼 안옥윤과 염석진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렇게 시나리오를 쓰다 1년 만에 엎어버렸다. 배우들에게도 전화를 걸어서 "언제 시나리오를 다 쓸지 모르니 나를 기다리지 말고 다른 작품이 있다면 먼저 하라"고 말했다(웃음). 다시 쓴 시나리오는 조금 더 낭만적이고 여운이 남는 느낌을 더했다. 스토리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플롯과 에피소드를 바꿨다. 속사포(조진웅)의 캐릭터도 더 키웠다. 그렇게 하니 "내가 진짜 만들고 싶은 영화가 돼가는구나" 싶었다. ◆ '암살'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타짜'의 정마담부터 여자 캐릭터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도둑들'에서는 10명의 주요 등장 인물 중 4명이 여자였다. 여성 캐릭터들이 많다 보니 이야기를 만드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 그래서 '암살'에서는 아예 여자를 주인공을 내세우게 됐다. 우리끼리는 "아주 조용하고 느린 터미네이터 같은 여성 캐릭터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 여성이 끝까지 살아남아 이 모든 걸 기억하게 하고 싶었다. 모든 일이 끝나도 삶은 지속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다. 감성적이고 미묘한 세계를 전달하는 데에는 남성보다 여성 캐릭터가 더 잘 어울린다. 일반적인 사람이지만 그들이 용기를 내 암살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 그것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톤 앤 매너'였다. ◆ 하와이 피스톨도 인상적이다. 역사적 사실이 지닌 무게감을 희석시키는 느낌이 있다. 시나리오 처음부터 있었던 인물인가? 그렇다. 일종의 배가본드 스타일의 캐릭터다. 처음에는 아주 생뚱맞고 우연처럼 이야기에 끼어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야기 중심에 있게 되는 인물이다. 밝고 유쾌하면서도 어깃장을 놓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그가 진심을 보여줄 때 관객이 그를 사랑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 '도둑들' 때 첸과 씹던껌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멜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런데 '암살'에서도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 사이에 멜로 아닌 멜로가 있다. 멜로보다는 로맨틱한 관계 아닐까? 연민이나 동지애 의식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멜로의 향기만 풍기고 끝나는 게 좋다. 감정을 해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기억으로 헤어지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 속사포를 연기한 조진웅과의 작업은 어땠나? 연기를 찰지고 맛있게 하는 배우다. 뺀질대는 성격이지만 영화 후반에는 마치 다른 사람처럼 절실한 액션을 보여준다. 조진웅은 지금도 잘 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다. ◆ 오달수가 연기한 영감도 인상적이다. 심지어 멋있다는 느낌도 든다. 이 영화의 목표 중 하나는 '오달수가 멋있게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웃음). 영감이 달고 있는 수염은 다른 사람에게는 안 어울려도 오달수 선배에게만큼은 가장 잘 어울리는, 카이저 소제 같은 수염이었다. ◆ '타짜'에 이어 다시 만난 조승우는 어땠나? 조승우에게 "영화에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중요한 인물"이라고 부탁했다. 조승우도 흔쾌히 수락해줬다. "시나리오가 별로면 안 할 것"이라고 말은 했지만 말이다(웃음). 9년 만에 다시 만나 영화를 같이 찍는데 옛날 생각이 정말 많이 났다. 그런데 조승우가 "감독님, 영화를 왜 이렇게 열심히 찍냐"고 하더라. '타짜' 때도 열심히 찍었는데 말이다(웃음). 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똑같다. 그런데 보는 사람의 입장이나 시선이 달라진 게 아닌가 싶다. ◆ 이정재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도둑들' 때보다도 오래 그리고 깊이 생각했다"고 달라진 점을 말하더라. '도둑들' 때보다 '암살'이 더 힘들었다. 영화를 잘 구현해내고 싶었다. 그리고 인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욕망이 있었다. 그래서 '암살'의 톤은 '도둑들'과 달라야 했다. '암살'의 인물들은 고독하다. 쾌활하고 낭만적인 모습도 있지만 사선에서 적이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도 있다.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질주 본능을 자제하고 브레이크를 많이 밟았다. 그런데 그런 작업이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 ◆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본 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암살'은 '바스터즈'와는 다른 영화다. 그것은 그만큼 한국영화에서 일제강점기를 가볍게 다루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것 같다. 그것이 이 영화의 뜨거운 감자인 것 같다. 가볍게 다루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게 다루면 안 되는, 일종의 줄타기와도 같았다. 영화적 무게에 대한 저울추를 잘 움직여야 했다. ◆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암살'의 인물들도 각자 나름의 사연과 비밀이 있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사람들은 다 그렇지 않나? 나는 누구나 하나씩은 거짓을 감추며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영화도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반전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비밀이 있다면 먼저 폭로하는 편이다. ◆ '암살'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엇갈린 반응을 받았다. 이런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만든 영화는 언제나 반응이 조금 이상했다. 사실 칭찬을 많이 받은 적이 없다. '도둑들'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 같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LA에서 상영할 때는 할리우드에서는 못 찍는 영화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도 비판할 점도 많은 영화를 찍는 것 같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영화를 재미있게 찍느냐'이다. 보통 3년 동안 한 편의 영화 만을 생각하고 산다. 그래서 작품이 그만큼의 집중도로 나를 빨아들이는 지가 중요하다. 내가 재미를 느껴야 관객도 내 영화를 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를 만들 때가 재미있다. '암살' 같은 경우는 후반작업으로 100번 정도 영화를 봤는데 '도둑들'보다 더 재미가 있었다. '도둑들'보다 조금 더 섬세한 영화이기 때문인 것 같다. ◆ 매 작품마다 전작과의 비교를 피하지 못한다. 최동훈 감독 최대의 적은 결국 '전작'이 아닐까 싶다(웃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영화를 많이 찍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비교할 작품이 많아지면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 (웃음). 전작과의 비교는 피하면 안 될 것 같다. 굴레가 되면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5-07-27 03: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