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렬 국민대 총장 “경계없는 교육·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세계 TOP300 도약”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은 "경계없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2035년까지 세계 대학 순위 TOP300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개교 79주년을 맞아 'KMU VISION 2035: EDGE'를 선포하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디지털 전환(DX) ▲글로벌 역량(Global) ▲지속가능경영(ESG)을 4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를 목표로 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내놨다. 정승렬 총장은 17일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AI 영상을 통해 "국민대의 80년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 위에 있었고, 이제 또 한 번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KMU VISION 2035: EDGE는 선언이 아닌 실천의 약속으로, 오늘의 혁신을 차곡차곡 쌓아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포된 비전 'EDGE'는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Global(글로벌 역량) ▲ESG(지속가능경영)을 핵심 가치로 담고 있다. 국민대는 이를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을 목표로 내걸고, 슬로건을 'Make the rule, Break the rule'로 정했다. 정 총장은 국민대의 10년 후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2035년까지 세계 대학 순위 TOP300, 국내 TOP8 진입을 목표로 교육·연구·글로벌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계없는 교육 생태계 구축 ▲연구역량 강화 및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인프라 확충 및 사회적 책임경영 등 4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대학의 핵심 연구 방향으로 '디자인&콘텐츠', '모빌리티', '양자', 'AI+X', '로봇', '첨단소재&반도체', '물·에너지·환경', '바이오' 등 8대 특성화 분야를 선정했다. 정 총장은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 지원과 디지털 융합 교육과정을 강화해 전공자율선택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산학협력 기반 연구를 확장하고, 대규모 창업 펀드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직원·학생·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로상 시상과 새 학위복 공개도 함께 진행됐다.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