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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도시공사, '시흥국민체육센터' 청소년 전용 시간 가족 이용으로 확대 운영

시흥도시공사(사장 유병욱)가 운영하는 시흥국민체육센터가 지난 9월 1일부터 다목적 체육관의 청소년 전용 시간을 가족 단위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그동안 토요일 청소년 전용 시간은 어린이와 청소년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공공형 가족 친화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보호자도 함께 입장할 수 있도록 전환한 것이다. 이용 대상은 ▲어린이(보호자 동반 필수), ▲청소년과 함께 입장하는 보호자다. 가족 단위 입장을 원하는 경우 가족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발권할 수 있다. 단, 청소년 전용 시간에는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단독 이용은 불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매월 1·3·5주 토요일 09:30~12:00), ▲오후(매주 토요일 14:00~15:00)이며, 성인 전용 시간은 토요일 오후(15:00~17:50)로 운영된다. 입장 요금은 시흥시 거주 청소년의 경우 무료이며, 관외 거주 청소년은 2,500원, 성인은 3,750원이다. 이용을 원할 경우 공사 누리집 회원가입 후 발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흥국민체육센터 대표번호로 문의 가능하다. 유병욱 사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형 가족 친화 서비스를 더 많은 시설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흥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에서 온 가족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2 09:53: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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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中企 기술력 강화… 핵심 특허 89건 이전

한국남부발전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유 특허 기술을 대거 이전한다. 한국남부발전은 10일 부산 본사에서 중소기업 3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한국남부발전 특허 기술 이전 및 활용 촉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남부발전은 화력발전, 친환경·신재생, 디지털 전환 분야의 보유 특허 89건을 중소기업에 이전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주요 특허 기술 동향 및 사업화 성공 사례 발표, 기술 이전 절차 및 조건 안내, 특허 이전 맞춤형 상담 부스 운영 등 실질적 협력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남부발전은 설명회 이후에도 중소기업과의 R&D, 현장 실증, 기술 사업 컨설팅을 지속 추진해 '성과 중심'의 기술 이전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동 사장은 "공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과감히 민간에 개방하는 것이 에너지 산업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라며 "이번 특허 89건 이전이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되고,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황성철 대표는 "공기업의 검증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 중소기업으로는 R&D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큰 기회"라며 "기술 이전과 후속 지원이 연계되면 시장 진입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앞으로도 특허 기술 이전 사업을 정례화하고, 중소기업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12 09:11: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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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귀농지원 1석2조.."제 삶은 강진이 키웠다"

"저는 염소를 키우고 제 삶은 강진이 키웠습니다" 강진군 도암면 박영철(59) 씨는 광주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삶을 접고 고향 강진으로 귀농했다. 도시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실 대신 흑염소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이들 이름을 부르던 손엔 이제 건초가 들려 있다. 귀농 1년 차 새내기 농부인 그는 "분필 대신 볏짚, 교실 대신 축사"라는 말로 자신의 삶을 웃으며 설명한다.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강진에 둥지를 튼 박 씨는 무엇보다 "함께 온 가족이 모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라고 말한다. 함께 내려온 아내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에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고, 두 자녀 역시 시골의 느린 리듬 속에서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낯설 것 같던 시골 생활은 오히려 가족에게 '쉼'과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 그의 귀농은 충동이 아닌, 기억 속 오래된 인연의 귀환이었다. 초등학생 시절, 담임선생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약으로 흑염소를 기르며 "어미는 내가 가져가고, 새끼는 네가 키워 봐라"는 말을 남긴 일이 계기가 됐다. 그날 박 씨는 4km를 걸어 어린 염소를 데려왔고, 흑염소의 지혜롭고 따뜻한 눈빛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후 수십 년이 시간을 돌고 돌아, 염소와의 인연은 귀농 후 삶의 중심이 됐다. 박 씨는 귀농을 결심한 뒤, 무엇보다 '준비된 농업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흑염소 관련 1대1 맞춤형 교육을 수료하고, 생산적 연구단체인 흑염소연구회에 가입해 현장 정보를 익혔다. 뿐만 아니라 전국 30여 개의 흑염소 농장을 직접 찾아가 축사 구조, 사육 방식, 유통 과정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자신만의 농장 설계를 구상했다. "많이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품질 좋은 흑염소를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확고하다. 소수 생산과 지인 판매, 건강을 테마로 한 온라인 전문몰 운영도 구체적으로 계획 중이다. 이러한 귀농의 첫걸음에는 강진군의 행정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박 씨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축사를 신축했으며, 빈집 리모델링 사업에도 선정돼 빈집 수리비의 절반, 총 3,000만원을 보조받았다. "강진은 농사만 도와주는 곳이 아니라, 삶을 새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에요. 여기 와보니 내가 참 덕이 많은 사람이었더라고요"라며 웃는 그의 얼굴엔 진심이 담겨 있다. 고향 강진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학창 시절, 성적은 언제나 우수했지만 가정 형편상 도시의 큰 고등학교 대신 강진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때 받았던 장학금은 그의 삶을 버티게 해준 큰 원동력이 되었고, 그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박 씨는 귀농 후 언젠가 자신도 강진에 장학금을 기탁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나와 같은 처지의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강진 안에서 나눔이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그는 귀농 이후 가장 크게 느낀 변화로 '따뜻한 공동체의 온기'를 꼽는다. 고향 사람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아들을 반기듯 그를 맞이했고, 선배 농가들은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건넸다. 박 씨 역시 그런 마음에 보답하듯 농장 일손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웃을 도우며 작게나마 실천하고 있다. "강진은 흑염소의 울음소리가 삶의 대답처럼 들리는 고향입니다. 도시에서는 늘 바쁘고 결과만 쫓았는데, 여기서는 그 울음소리 하나에도 마음이 멈추고, 하루하루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조용한 축사 안에서도 삶의 방향을 묻고, 그 대답을 얻고 있어요." 그 울음소리는 이제 박 씨의 삶을 지탱해주는 조용한 대화이자, 인생 후반전의 확실한 동반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흑염소처럼 품이 많이 드는 품목일수록, 기술과 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농업 환경이 중요하다"며 "강진군은 축산, 원예, 특화작목 등 다양한 분야의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박영철 대표처럼 준비된 농부들이 강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농업행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씨의 선택은 단지 귀농이라는 삶의 방향 전환이 아니라, 고향과 다시 이어진 인연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해 가는 여정이다. 그 조용한 축사 안에는 지금, 새로운 인생이 자라고 있다.

2025-09-12 09:10:4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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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범구 의정부시의원 영결식, 의정부시의회장으로 엄수

의정부시의회는 11일 오전 시의회에서 故 오범구 의원의 영결식을 의정부시의회장으로 엄수했다. 이자리에는 고인의 유가족과 김연균 의장(장의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장의위원), 의정부시장, 도의원, 지인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고인의 약력 소개, 영결사와 조사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연균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고인은 시민을 위해 헌신하며 진심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신 분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금할 길 없으나,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 시민을 위한 의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함께한 의원들은 "지역 발전을 향한 고인의 열정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고별의 뜻을 전했다. 한편, 故 오범구 의원은 명진진명여객 노조지부장, 한국노총 경기중북부 의장, 한국노총 경기북부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등을 역임하며 노동운동에 헌신해 왔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제8대 의정부시의회에 입성했으며, 제8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과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제9대 의회에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2025-09-12 09:08:1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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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극한 가뭄’ 강릉에 재해구호기금 1억원 지원

부산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8월 30일 재난 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심각한 가뭄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식수원이 고갈되면서 제한 급수 조치가 시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강릉 주민들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급수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부산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의 병입수인 '순수365' 총 90톤을 강릉시 가뭄피해 지역에 지원한다. 지난 3일 1차로 1.8리터 1만병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지원 물량을 4배 늘려 1.8리터 4만병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9월 중 1만병씩 4회에 걸쳐 직접 수송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는 8일부터 강릉시 현지에서 물탱크차 3대를 동원해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지원이 초유의 물 부족 사태로 고통받는 강릉시민들께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재난 사태가 조속히 극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물 나눔'을 통해 가뭄을 극복하고 강릉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2025-09-12 09:07: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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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제2호 ‘BNK건강기부계단’ 개통식 개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0일 오후 도시철도 부산역에서 제2호 'BNK건강기부계단'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이 새롭게 운영을 맡게 된 부산역 건강기부계단은 2021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3년간 운영해왔다. 이번 개통식을 계기로 BNK부산은행이 사업 운영권을 이어받았다. 건강기부계단은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당 10원씩 자동으로 적립되는 시민 참여형 나눔 사업으로, 누구나 쉽게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취지다. 계단 설치를 위해 부산교통공사는 설치 공간과 전기 설비를 지원했고, BNK부산은행이 설치비와 운영 기금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협력했다. 개통식에서는 의미 있는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부산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제1호 BNK건강기부계단에서 모인 950만원과 BNK부산은행 기부금 1050만원을 더해 총 2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어려운 환경의 산모와 환아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산도시철도는 부산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공공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건강기부계단과 같은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개발해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09:07: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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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 개선된 ‘인공 미니 신장’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POSTECH 공동 연구팀이 사람 신장의 배관망 구조와 기능을 정교하게 재현한 인공 미니 신장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박태은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와 김동성 POSTECH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신장 오가노이드에서 기존에 구현되지 못했던 집합관 연결 구조를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사람 신장은 약 100만 개의 네프론이라는 '정화 장치'로 구성돼 있다. 네프론 내부의 세관들은 집합관에 연결돼 노폐물을 배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지만, 기존 실험실 오가노이드에서는 이런 연결 구조가 부재했다. 또 네프론 세포들의 성숙도가 낮아 실제 신장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배양 과정에서 저산소 환경을 조성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 실제 배아 발달 환경처럼 산소 농도를 낮추자 역분화 줄기세포가 네프론 세포와 집합관 연결 세포를 동시에 생성했다. 두 종류의 세포가 상호 신호 교환을 통해 성장하면서 여러 네프론이 집합관 유사 구조로 연결된 실제 신장과 유사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단일 세포 유전체 분석 결과 세포 구성과 성숙도 모두 실제 인간 신장과 높은 유사성을 나타냈다. 개발된 인공 미니 신장은 질병 모델링과 약물 독성 평가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신장 세관 전체에 낭종이 확산되는 다낭신 질환 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제작했으며 신독성 항암제 처리 시 기존 오가노이드보다 훨씬 민감하게 독성을 검출했다. 박태은 교수는 "발달 환경을 재현해 구조와 기능 모두 개선한 미니 인공 신장을 만들었다"며 "질병 치료제 후보군을 탐색하고 독성을 제대로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오가노이드의 동물 실험 대체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임현지 UNIST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연구자과제와 우수신진연구,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 및 울산과학 기술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8월 21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2025-09-12 09:07: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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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硏, 달걀흰자 활용해 고성능 방열 복합 소재 개발

한국재료연구원 나노재료연구본부는 계란 흰자 단백질 발포 공정을 활용, 기존 대비 최대 2.6배 높은 열전도도를 가진 방열 복합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현애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친환경성과 저비용 공정을 동시에 구현하면서도 고성능을 확보한 3차원 구조의 산화 마그네슘(MgO) 방열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소재는 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경로를 형성해 우수한 방열 성능을 보였다. 전자기기의 고성능화와 소형화가 가속화되면서 발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방열 기술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화재나 폭발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정교한 열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런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가 바로 열 인터페이스 재료(Thermal Interface Material, TIM)다. 기존 열 인터페이스 재료는 필러를 고분자 재료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지만, 필러가 불규칙하게 분산돼 열 전달 경로가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 성능 향상을 위해 필러 함량을 증가시키면 가공성이 떨어지고 비용도 상승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단백질 발포법을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계란 흰자 단백질이 고온에서 팽창하는 특성을 이용해 입자들이 규칙적이고 조밀하게 연결된 3D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열 전달 경로가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진 복합체를 제작할 수 있었으며 17.19W/mK의 높은 열전도도를 달성했다. 가볍고 저렴한 산화마그네슘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산화물은 물론 질화물 기반 방열 소재보다 우수한 열전도 성능을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또 에폭시 수지와 결합해 실제 응용 가능한 복합체로 제작됐다. 이 기술은 전자기기, 반도체 패키지, 전기차 배터리, 5G 통신장비, 고성능 서버 등 고발열 장치의 성능과 안정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열 인터페이스 재료 시장은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본 기술의 상용화는 국내 기술 자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현애 선임연구원은 "단백질 발포 기반 공정을 통해 고열전도도 소재를 친환경적이고 저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경량 고성능 방열 소재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나노소재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5월 28일자로 게재돼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2025-09-12 09:07: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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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2025 한-원양협력국 워크숍’ 성황리 종료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파크하얏트부산호텔 등에서 '2025 한-원양협력국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개발국제 협력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가나, 모잠비크, 나우루, 팔라우,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주요 원양협력국에서 정부 관계자, 연구자, 업계 종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의 '원양협력국 교류 및 인력 양성 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은 '기후 변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수산 협력'을 중심 주제로 설정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 정책 방향과 불법 어업 방지 및 자원 관리, 한국어 선원 양성 교육 등을 다룬 특별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수산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전문 기관의 전문가들도 강연에 나서 심도 있는 지식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와 국립수산과학원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견학도 진행했다. 기후 변화연구과와 수산공학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수산을 위한 한국의 정책과 기술적 노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진행했다. 박원규 해양수산개발국제 협력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이 더 강화되고 미래 세대 인력 양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 발전을 위한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2 09:06:4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