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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소비자ESG혁신대상' 수상..."친환경 선순환에 기여"

애경산업이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소비자 ESG혁신대상'에서 제로웨이스트 부문 '환경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EGS혁신대상은 미래소비자행동, 소비자권익포럼 등이 공동 운영하는 행사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문 심사위원과 소비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친다. 이번 수상으로 애경산업은 환경친화적 기업 경영을 강화해 사업장 폐기물 감량, 자원 순환 촉진 등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내부 친환경 지표인 '애경 그린 인덱스(AKGI)'를 마련하고 적극 활용해 왔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질적으로 환경부 재활용 정책과 연계해 제품 포장 및 재질 구조를 객관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또 AKGI 개정을 통해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해당 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양공장에서는 폐기물 보관장을 신설했다. 오는 2030년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폐기물 분류 및 처리 효율성을 높여 보다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폐기물 처리의 적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 현장 실사도 운영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도출된 '폐 파렛트 재활용' 과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자원순환 관리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24년 폐기물 재활용률이 전년 대비 약 10.9%포인트 향상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 공정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재화함과 동시에 자원순환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1:26: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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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신사, 중고거래에 ‘생성형 AI’ 모델 입힌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AI 모델 기능 도입에 나섰다. 중고거래 서비스인 '무신사 유즈드'에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통해 제품정보 부재 해결에 나선다. 최근 무신사는 회사 차원에서 AI 에이전트로 '구글 제미나이 프로'를 지원하는 등 AI 기술 강화 및 협업을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8월 '무신사 유즈드' 론칭 시점부터 AI 피팅 기술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상품 상세 페이지 내에서 AI 모델이 해당 의류를 착용한 모습을 구현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무신사는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AI 모델의 자연스러움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AI 피팅 적용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가 AI 모델을 도입한 건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새 상품과 다르게 중고 상품은 전문적인 룩북이나 착용샷이 존재하지 않아 고객이 실제 입었을 때 느낌을 가늠하기 어려웠다"며 "AI 기술로 실제 착용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고객의 직관적인 구매 결정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측 설명에 따르면 AI 생성 이미지 검수 합격률은 90%를 초과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혹시 모를 부자연스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최종 단계에서는 담당 인력이 직접 이미지를 확인하는 등 수동 검수 과정을 거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도를 두고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보단 상품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고도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고 제품에도 AI 피팅 이미지를 적용해 신상품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신상품에 AI 모델을 적용했다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소비자의 반감을 살 여지가 크지만 기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고 상품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를 '보완적 정보'로 받아들여 거부감이 덜하고, 오히려 노력하는 플랫폼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AI 모델 특유의 이질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황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인데도 신경 썼네'라는 긍정적 반응과 'AI라 대충 처리했네'라는 부정적 인식이 공존할 수 있다"며 "AI 피팅임을 명확히 고지하고, 실제 착용 핏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음을 투명하게 알려야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무신사는 사진 내에 AI로 제작한 이미지라는 걸 고지하고 있다. 기술 도입 효과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무신사 유즈드 이용자는 론칭 3개월 새 4만명에 육박했으며, 지난 11월 기준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71%, 거래액은 30% 이상 급증했다. 등록된 상품 수 역시 13만개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AI 리터러시를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직군은 클로드·커서 등 AI 툴을 활용해 코드 생성 및 분석 효율을 높이고, 기획·디자인 직군은 패션 빅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AI를 적극 도입했다. 또한 사내 AI 해커톤 '무슨사이'를 개최해 협업 방식을 실험하고, 백엔드·머신러닝(ML) 등 테크 직군 채용을 상시 진행하며 기술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고객 경험(CX) 혁신도 눈에 띈다. 무신사는 최근 구글과 손잡고 앱 내에 'AI 포토부스'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를 탑재해 '미래의 자녀 사진 찍기' 등 이색적인 필터 기능을 제공하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했다. 앞서 구글의 동영상 생성 툴 '비오(Veo)'를 활용한 숏폼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플랫폼 내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5-12-21 10:36:0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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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3년 연속 CP 평가 최고 등급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AAA등급을 기록하며 공정위가 2006년 CP 등급평가 제도를 도입한 이래 평가 대상 기업 최초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위가 2001년 준법경영 확산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공정위는 2006년부터 CP를 도입해 운영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실태와 성과를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기업의 CP 운영 방침 수립,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지원, 구성원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 내부감시체계 구축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며, AA 등급 이상 우수 기업은 과징금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08년 처음 CP를 도입한 이후 명확한 운영기준과 절차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내부감시체계를 강화하며 법 위반 여부를 사전·사후로 점검하고 있다. CP 운영은 CEO 직속 조직인 자율준수사무국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며, CP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최고경영진에 분기별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분야를 포함한 품질, 환경, 정보보호 등 사내 모든 분야의 준법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관리 시스템(CMS) 운영을 통해 준법 리스크를 정기 점검하고 통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IT 기반의 CMS 플랫폼 도입 후 지속적인 운영 고도화를 통해 사내 전 업무 분야 준법 리스크 조기 탐지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37301 인증을 2023년 최초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준법경영의 내실화를 위해 사내 준법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을 작성하며, 주요 법규의 업무 가이드와 위반 사례, 자율준수편람 등을 통해 준법의식을 높이고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결과는 모든 임직원들이 법 위반 예방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준법 실천 문화와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써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0:29: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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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말 이웃사랑 실천…성금 120억원 기탁·계열사별 다양한 활동 진행

LG그룹이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LG그룹은 18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하고 계열사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로, 누적 성금은 2500억원을 넘었다. LG그룹 임직원들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기부 의사를 수렴해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기부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부 모금함으로, 임직원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 장애인 복지 등에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저소득 가구 아동들이 희망하는 선물을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산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파주·구미 사업장 인근 동절기 취약 계층에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LG화학도 임직원들과 함께 여수·청주 사업장 인근 보육원 아동 100여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기부위크'를 진행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자율적 참여 기금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월동물품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직영 매장에서 '구세군 QR코드 자선냄비'를 운영 중이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자선냄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임직원들도 저소득 가구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U+희망산타'를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기업의 책임 중 하나"라며 "LG의 한결 같은 이웃사랑이 추운 겨울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21 10:06: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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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최초로 구글 AI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선보여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이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은 50종까지로 제한이 있었으나, 제미나이가 도입되면서 인식 가능한 대상이 확대됐다. 또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 등 차별화된 식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을 와인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한다. 장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와인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와인 매니저' 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AI 와인 매니저는 기기 상단에 있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와인병을 인식하고 이름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리스트에 자동으로 기록한다. 또 보관 위치를 바꾸거나 꺼내면 이를 인식해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AI 비전 기능을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에 탑재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비전 기술로 주방 가전의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구글과의 협업으로 한층 진화한 AI 비전을 통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1 10:0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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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전문직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은 사업을 12개월 이상 영위한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용도·소득·매출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대 1억원까지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전문직 사업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전문직 대출의 주요 불편 요인이었던 자격증 제출 및 진위확인 절차를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스크래핑 방식의 대체 심사를 적용해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도 대출 심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신청 당일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긴급한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문직 개인사업자의 금융 이용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신한 SOL뱅크 앱 내 상품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21 10: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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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도, 노후자금도 지켜야 하는 국민연금...서학개미도 '주춤'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위협하자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투입시키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에 이어 국민연금과 수출기업까지 고환율의 '범인'처럼 지목되면서 외환시장 불안을 둘러싼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환율 급등을 특정 주체의 투자 행태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환율 방어의 부담이 국민연금으로 쏠리는 구조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주간 동안 2.60원 상승한 1476.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장중에는 1480원을 넘어서는 등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정부는 고환율을 잡기 위해 국민연금, 대형 증권사, 수출 대기업 등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외화지급준비금(외화지준)에 이자를 지급하고,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수급 개선책도 내놓았다. 국민연금도 구원투수로 뽑혔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한당국과의 외환 스와프 거래 만기도 2026년 말까지로 연장된다. 전략적 환헤지는 국민연금이 미리 예상한 기준보다 환율이 급등할 때 보유한 달러 자산 일부를 매도(환헤지)해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에 달러가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율을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자산은 798조원으로, 국내 외환보유액(620조원)을 크게 상회한다.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률(15%)을 기록한 국민연금은 수익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산 배분 계획을 국내주식에 기금의 15.6%, 해외주식에 37.3%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그리고 올해 9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1%로 전년 동기(9.18%) 대비 높은 성적을 보였다. 문제는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처럼 국내 증시가 반등한 경우에는 주식 평가액 급증으로 인해 목표 비중을 빠르게 넘기게 되는데, 비중 조정 과정에서 국내 주식 매도·해외 주식 매수가 더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불려야 하는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무책임한 일을 중단하라"며 "정부와 통화당국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우선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해서 환율과 금리 불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환율 '범인 찾기'...환율 급등 두고 책임 공방만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60.44원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는 범인 찾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학개미들은 국민연금보다 먼저 환율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은 2019년 410억달러에서 지난해 5308억로 약 1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외화예수금도 1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0월 68억1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11월에도 55억24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했다.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환율 급등은 숫자로만 따질 일은 아니다. 국내 증시의 본질적인 문제인 펀더멘털 문제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세가 수급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상승 동력"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환율이 올랐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짚었다. '서학개미 책임론' 논란이 불거지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학개미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서 해외에 투자하는 걸 정부가 문제 삼거나 책임을 돌릴 생각은 전혀 없다"며 "(국내 증시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들이 가시화되면 환율도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들 역시 환율로 인한 경계심을 점차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달 들어 환율이 1480원까지 치솟자 매수세도 주춤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3주간 서학개미들이 결제한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23억4860만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약 45억6445만달러) 대비 50% 이상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을 불러 서학개미 대상의 신규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하도록 했다. 사실상 기존에 시행해 오던 해외투자 광고도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 시장점유율 상위 4개사인 미래에셋·메리츠·키움·토스증권 대표를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대형 증권사 6곳(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국은 증권업계의 해외투자 마케팅 경쟁 과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고환율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활동을 부추기지 말라는 암묵적인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5-12-21 09:42: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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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중소기업 안전 성장 지원"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중소기업 현장의 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지키는 필수적인 가치"라며 "KB금융은 산업안전·제품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중소기업의 안전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 회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진공과 힘을 모아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KB금융이 앞장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선제적인 중대재해 예방 조치가 시급한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으로 중소기업 산업안전 지원의 물꼬를 터준 데 이어 KB금융과 중진공은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활용한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KB금융, 중진공은 우수 산업안전 기술·제품 보유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예방 중심 산업안전 체계 구축을 지원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KB금융은 내년 1분기부터 세부 사업구조 설계, 수행기업 발굴·선정, 대상 중소기업 모집·매칭 체계를 마련해 사고 후 대응이 아닌 사고 전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수한 산업안전 기술과 현장 전문성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안전 개선이 필요한 중소기업 현장에 제품 공급·현장 점검·컨설팅·교육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안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과 중소기업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수준 개선을 동시에 도모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수행 결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이 도입된다. KB금융은 각 수행기업별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률에 따라 우수 기업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곳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설계했다. 한 장관은 "이번 협약은 민간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함께 책임을 나누며 중소기업의 산업안전을 지키는 매우 모범적인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산업재해 예방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함께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일회성 보조금 방식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산업재해 예방과 ESG 기반의 안전경영을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중소기업이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정책사업을 적극 연계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21 09:16: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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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6조3000억원 돌파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GS건설은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총 6조3461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7조1480억원) 이후 최대치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대규모·우량 입지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올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은 총 10개 단지(1만5980세대)로 재개발 8개 단지, 재건축 2개 단지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개 단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산·창원 등 주요 도시에서도 수주를 이어갔다. 주요 수주 단지로는 지난 7월 시공사로 선정된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1조6427억원)을 비롯해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6275억원),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된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9278억원) 등이 있다. GS건설이 지난 20일 시공사로 선정된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0층, 27개 동, 2,086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9278억원이며,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재개발 참여를 계기로 본궤도에 올랐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와 주거 경험의 완성도에 더해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LH 품질시험에서 1등급 성능을 받은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와 특화 조명 시스템인 '히든 라이팅 시스템', AI 사운드 시스템인 '자이 사운드스케이프' 등 주거 품질을 높이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디자인 역시 올 한 해에만 독일 iF, 레드닷(Red Dot),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을 비롯해 IFLA(세계조경가협회), 대한민국조경대상 수상 등 건축·조경·상품 디자인 전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는 고객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반영해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압구정 재건축,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21 08:58: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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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AI, 단순 '기능' 아닌 '조력자'로…금융투자업계, AI 사용 범위 '확산'

금융투자업계에서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있어 보이는 기능'이 아니다. 고객 화면에 붙은 편의 서비스의 단계를 지나, 이제는 실제 업무 판단과 상품 설계, 리스크 관리까지 관여하는 '업무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 AI를 어디에, 어떤 깊이로 쓰느냐에 따라 금융회사의 성격 자체가 달라지는 국면이다. 이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AI를 특정 부서의 실험 도구로 두지 않는다. 투자은행(IB), 자기매매(S&T), 리스크 관리, 자산관리(WM)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며 업무 흐름을 다시 짜고 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고객 접점에서 출발해 점차 내부로 스며드는 방식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속도는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는 평가다. ◆글로벌 IB는 '업무 동료', 국내는 '고객 접점'에서 두각 글로벌 IB들에게 AI는 조직의 일손을 나누는 생산적인 동료 수준이다. 기업공개(IPO) 제안서 작성, 인수합병(M&A) 후보 발굴, 거래 이후 리스크 관리까지 AI가 관여하는 영역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반복적 문서 작업은 AI가 맡고, 사람은 판단과 협상에 집중하는 구조다. 국내 증권사들의 AI 활용은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출발점은 개인투자자, 특히 해외주식 투자 열풍 속에서 커진 정보 비대칭 문제였다. AI는 먼저 정보 접근성을 낮추는 역할을 맡았다. 해외 기업 실적 발표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방대한 뉴스와 공시를 요약해 전달하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한 배경이다. 이 지점에서 토스증권의 행보는 돋보인다. 토스증권은 해외기업 어닝콜을 실시간으로 번역·제공하고, 발표 전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고 실적·가이던스·Q&A를 구간별로 나눠 보여준다. 단순히 '보여주기 식 AI'가 아니라, 투자자가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해주는 AI에 가깝다. 해당 서비스는 누적 이용자 수는 출시 6개월 만에 12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는 이제 뉴스·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주가 변동의 배경을 추론하는 'AI 시그널'로 기능을 확장하며, 정보 해석의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는 기관투자자들이 활용해온 데이터 분석과 리서치 환경을 개인투자자 영역으로 끌어 왔다. '터미널 엑스'를 통해 해외 대안 데이터와 시장 분석을 결합해 종목의 리스크 요인과 투자 판단에 필요한 맥락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투자를 돕고있다. ◆AI는 '기능'이 아니라 '업무 분업'의 문제 나아가 AI의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핵심은 '더 많은 서비스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던 일을 어디까지 AI에게 넘길 수 있느냐다. 다시 말해 AI는 이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업무 분업의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고객 접점에서 시작된 AI는 리서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있다. 해외 기업 실적 발표를 번역·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무엇이 중요한 정보인지 가려내고 맥락을 정리하는 역할까지 맡기기 시작했다. 이는 개인투자자에게는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장치이지만, 증권사 내부에서는 리서치 인력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변화이기도 하다. '정보를 찾는 사람'에서 '정보를 해석하는 사람'으로의 이동이다. 이 흐름은 IB와 내부 업무에서도 확인된다. 반복적이고 규칙이 명확한 문서 작업, 검증 절차, 규제 체크 등은 AI가 맡고, 사람은 구조 설계와 판단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AI를 도입한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효과는 비용 절감보다 업무 속도와 오류 감소다. 이는 AI가 단순 자동화 도구를 넘어, 리스크 관리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운용과 상품 영역에서는 변화의 결이 다르다. AI는 투자 판단을 대신하기보다, 판단에 쓰이는 재료를 재구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변동성을 낮추는 방식으로 운용 전략에 반영되면서, AI는 '조언자'가 아니라 운용 인프라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I는 고객을 향한 서비스라기보다, 상품을 만드는 내부 역량에 가깝다. 이처럼 국내 AI는 금투업계에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AI가 업무에 깊이 관여할수록 오작동이나 판단 오류에 대한 책임 구조는 복잡해진다. 리테일 영역에서는 AI의 분석과 해석이 단순 정보 제공인지, 자본시장법상 '투자 권유'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AI 활용이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내부 업무로까지 확산되면서, 책임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AI 경쟁은 이제 기술 경쟁이 아니다. 어떤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어떤 판단을 사람에게 남길 것인가에 대한 조직 설계의 문제다. AI는 더 이상 '있는 척하는 기능'이 아니다. 금투업계의 일하는 방식과 책임 구조를 동시에 흔드는, 새로운 동료가 되고 있다.

2025-12-21 08:57:2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