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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8평이 10억 분양가도…특공 경쟁률 112대 1

서울 성동구에서 18평대의 분양가가 10억원에 달했지만 특별공급 청약에 7000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평균 112대 1로 집계됐다. 65세대 모집에 7301명이 접수했다. 유형별로는 11세대를 모집한 생애최초에 4879명이 신청했고, 신혼부부가 24세대 모집에 2002명이 접수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성동구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958세대 규모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8세대다. 비규제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정해졌다. 주택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45㎡가 9억360만원이며, 59㎡와 65㎡가 각각 14억5400만원, 16억4680만원이다. 여기에 공정률 60% 이상인 후분양이라 전세대 발코니 확장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비용으로 나와있지만 시스템에어컨에 김치냉장고와 의류관리기 등 사실상 풀옵션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최대 4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추가된다. 실질적인 분양가는 45㎡ 9억3097만원, 59㎡ 14억9192만원, 65㎡ 16억8643만원이다. 특별공급은 45㎡와 65㎡만 배정됐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서울숲리버뷰자이'가 지난달 59㎡가 15억원선에서 거래된 바 있다. 분양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인근에 신축 공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행당동에서 신축으로는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가 지난 2018년 입주한 이후 처음이며, 향후에도 몇 년간 입주물량이 없다. 성동구 전체로 놓고 봐도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과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2차'가 내년 입주한 이후 2026년에는 공급이 아예 없으며, 2027년에도 용답동에 1개 단지만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이 모두 갖추어진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비규제 지역으로 거주의무나 재당첨제한 등은 없으며, 전매제한만 1년이 적용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03 09:22: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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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 門 열어

지상 3·지하 2층 규모 34개 객실 갖춰 오픈 기념해 첫날 수익금 전액 기부도 교원그룹의 신개념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이 문을 열었다. 3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키녹'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든 공간을 공유하는 신개념의 펫 프렌들리 호텔이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총 8개월간 리노베이션 공사와 사전 점검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키녹은 연면적 7000㎡(2120평), 지상 3층·지하 2층 규모로 호텔 전체를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설계했다. 34개 객실이 모두 펫 특화 객실로 ▲키녹 스위트(2개) ▲키녹 시그니처(2개) ▲키녹 프리미어(4개) ▲키녹 디럭스 A(10개)·B(16개) 등의 타입으로 구성됐다. 반려견의 관절 건강을 위해 높이가 낮은 가구를 배치하고, 시각과 청각이 예민한 반려견을 위해 기존 조명과 벨을 플리커 프리 조명과 초인등으로 교체했다. 욕실에는 반려견 전용 샤워실도 구비돼 있다. 키녹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픈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약 1톤 가량의 반려동물 사료를 마련해 사단법인 코리안 독스가 운영하는 유기 동물보호단체 레인보우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첫 영업일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기부 동참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기부증서를 제공한다. 키녹 관계자는 "키녹은 모든 공간을 반려가구 맞춤으로 기획한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펫 호텔"이라며 "1500만 반려인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08:24: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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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렌탈 1천만 계정 돌파 기념 '반값 할인 행사'

얼음정수기, 안마의자, 매트리스등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혜택등 코웨이가 추석을 앞두고 렌탈 1000만 계정 돌파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얼음정수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베스트셀러 제품들에 대해 최대 18개월치 렌탈료 반값 할인 특별 프로모션을 펼친다. 3일 코웨이에 따르면 얼음정수기는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적용 모델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AIS(아이스) 3.0 얼음정수기'다. 신규 렌탈로 6년 약정 시 18개월 동안 월 렌탈료 50% 할인, 3년 또는 5년 약정 시 6개월 동안 월 렌탈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추석 맞이 효도 선물로 제격인 안마베드와 안마의자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 신규 렌탈 시 약정 기간 내내 매월 렌탈료 20% 할인을 적용한다. 첫 12개월 동안은 할인 금액에서 추가로 50%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비렉스 페블체어'와 '안마의자 마인'은 신규 렌탈 시 3개월 렌탈료를 면제하며 약정 기간 동안 월 렌탈료를 4000원씩 할인한다. 최고급 사양의 프리미엄 모델 '시그니처 안마의자'는 신규 렌탈 시 6개월 렌탈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제품 구매는 코웨이닷컴 홈페이지와 휴대폰 앱, 실시간 코디매칭 서비스 그리고 전국 코웨이 직영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3 08:2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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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AI·로봇 사업 경쟁력 높인다

AI 전문가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 선임…AI&로봇센터 오픈 대동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AI 전문가를 영입하고 통합 R&D센터를 열었다. 대동은 KT AI사업본부장 출신인 최준기 박사(사진)를 AI 로봇 S/W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로 선임하고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신임 최준기 대표는 카이스트(KAIST) 전산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거쳐 KT에서 18년간 AI 분야 요직을 맡았다. KT AI/BigData사업본부에서 AI스피커 '기가지니' 서비스를 기획·운영해 3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어 AI사업본부장을 맡아 생성형 AI '믿음' 사업과 KT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총괄했다. 또 AICC(인공지능콜센터) 사업을 담당하며 B2B 영역에서 연 평균 두 자리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왔다. 최 대표는 "대동그룹의 스마트 농업 경쟁력에 AI와 로봇을 더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동은 AI전문가 영입과 함께 'Data-AI-로봇'이 핵심인 미래사업의 R&D 전초기지로 AI&로봇센터를 서울 서초구에 열었다. 여기에는 AI와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계열사 및 연구센터인 대동애그테크, 대동에이아이랩,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가 이달 입주를 끝내고 AI와 로봇 분야 연구원을 비롯한 약 7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원 간 상시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대동그룹의 AI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농업 및 산업용 로봇 개발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03 08:2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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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프리미엄 '승부수'…'우량고객' 확보

현대카드가 프리미엄카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강력한 혜택을 앞세워 경쟁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다. 건전성 관리와 우량고객 확보라는 두토끼 잡기 전략이란 해석도 나온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카드는 '3바디-A 현대카드'를 내놨다.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로 대한항공과 제네시스, SSG.COM과 협업했다. 업계 최초로 카드 한 장에 기업 3곳의 혜택을 모두 담았다. 연회비는 30만원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롯데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PLCC를 공개했다. 미래의 주요 소비층으로 분류되는 MZ세대를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고객층을 넓혀 가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상품은 실버와 골드 두 가지로 구성했다. 연회비는 각각 3만원과 15만원이다. 지난 5월 출시한 'MX 블랙 에디션2'의 연회비는 20만원이다. 주요 소비업종 5곳에서 10% 청구할인과 함께 '비자 시그니처' 등급에 적용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 세계 호텔 900여곳에서 방 업그레이드 및 무료 조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전략은 건전성과 시장점유율(MS)을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높은 연회비를 지출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를 확보하면서 신판잔액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다. 아울러 연체 가능성도 낮은 만큼 건전성 관리가 요구되는 시기에 적합하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업계 최초로 'VVIP 블랙카드'를 출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회비는 250만원으로 국내 신용카드 중 가장 높다. '상위 0.05%를 위한 카드'라는 슬로건을 가진 만큼 발급조건 또한 까다롭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VVIP 카드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주도해 왔다"며 "최근 프리미엄 혜택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혜택을 더욱 강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신용카드 시장이 연회비와 혜택이 비례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른바 '혜자카드'로 불리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신용카드보단 높은 연회비에 걸맞는 혜택을 탑재한 신용카드가 주류로 떠오른다는 것.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보단 강력한 혜택을 선호하는 성향이 뚜렷하다. 실제로 카드사가 벌어들이는 연회비 수익은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비씨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1조3312억원이다. 연간 8.59% 증가했다. 최근 4년간 연회비 수익은 ▲2020년 1조686억원 ▲2021년 1조1347억원 ▲2022년 1조2259억원 ▲2023년 1조3313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비용 상승 등 원가가 높아지면서 가성비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카드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03 08:15: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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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역 동반성장으로 지방소멸 '정면 돌파'

BNK금융이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선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 특화 산업에 투자해 지역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지역 내 인구·산업 유출로 지역금융의 경쟁력도 악화하는 만큼, BNK금융의 '지방소멸' 위기 돌파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달 30일 '지역 동반 성장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8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BNK금융이 실시한 금융지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 소상공인에 18.4조 금융지원 지원 내용은 ▲소상공인 전용 특별대출 공급 ▲기존 대출 금리 감면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유동성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BNK금융은 이번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이어 지역 내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이해관계자에 맞춘 핵심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악화한 만큼,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제적 회복을 지원해 지역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지역 내 금융기관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 1월 진행한 비전 발표식을 통해 '지역 기반의 초일류 글로컬 금융그룹 완성'을 그룹의 중장기 추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단기 전략으로는 지주사 역량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고, 지역 내 금융기관 지위 공고화, 비대면 채널 고도화, 비은행 계열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부울경 지역에 탄탄한 기반을 둔 '글로컬 종합 금융그룹'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창립 기념식에서 "BNK금융그룹의 근간은 부울경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지방금융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BNK금융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BNK금융, 지역과 동반성장" BNK금융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별 특화 산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쓴다. 지난 5월 회장직속기구인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지역상생ESG추진위원회'로 재편성해 부울경 지역만의 독자적인 ESG 생태계 구축에 나섰고, 7월에는 그룹 내에 지역특화산업 금융 전문가 양성 과정인 'BNK IB금융가 과정'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어 지난달에는 그룹사 공동 부동산 사업장 정상화 지원, 가덕 신공항 인프라 지원, 조선업 선수금 환급 보증 등 지역별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BNK금융이 앞서 제시한 지역별 특화 산업은 부산의 금융·블록체인, 울산의 에너지, 경남의 항공·우주 등이다. 빈 회장은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BNK금융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경제 회복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과의) 동반성장은 보다 본질적인 기업가치 밸류업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3 08:04:5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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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금융·우리은행에 고강도 정기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초부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2일 오후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정기검사 실시와 관련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이번 검사는 2021년 말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검사로, 당초 내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이 앞당겨진 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의 이번 검사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과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합병(M&A) 관련 자본 적정성 등 경영 실태 전반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기검사에서는 개별 사안과 함께 우리금융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 시스템, 리스크 관리, 재무건전성 등을 중심으로 금융지주와 계열사의 경영 실태를 두루 점검할 전망이다. 금감원의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감사는 고강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최근 4년간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차주에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이 중 350억원이 통상의 기준과 절차를 따르지 않은 부당 대출로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해당 부당 대출 의혹 건에 대해 "우리금융이 보이는 행태를 볼 때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던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재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보험사 인수와 관련한 자본비율 적정성 등도 정기검사를 통해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검사 후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으면 자회사 출자에도 제한을 받게 돼 보험사 인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등급은 현재 2등급이며, 현행 금융지주법상 금융지주가 금융회사를 인수하려면 금융위원회가 자회사 편입을 승인해야 한다. 한편, 금감원은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 우리카드를 대상으로 현장검사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 우리캐피탈에서 12억원, 우리카드에서 2억원가량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9-03 00:28: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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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옷이 아닌 집을 입는다고?"…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 개최

"입을 수 있는 집, 걸어 다니는 집입니다. 패션이 단순 가방과 옷으로 구현되는 게 아니라 거주하는 공간 즉, 집과 같은 실질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연결돼 범위가 확장되게 하는 데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입기 위한 목적으로 옷을 만들어 착용하는 것을 넘어 가구를 입는 시대가 왔다. 전시를 기획한 관계자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집의 가구와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삶의 환경 즉, 일상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 이 시점을 함께 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일 럭셔리 패션 브랜드 엠씨엠(MCM)이 서울 청담동 엠씨엠 하우스(MCM HAUS)에서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 개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웨어러블 카사란 입을 수 있는 집을 뜻한다. 가구와 동시에 의상으로도 활용 가능한 이중 용도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달 3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은 엠씨엠과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 기획 전시 전문 업체 숨 프로젝트와 협업해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회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에서 약 2만2000명의 관람객의 선택을 받은 인기 제품들이 다시 구현됐다. 간담회에는 장진희 엠씨엠코리아 대표와 함께 기획 배경과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 아틀리에 비아게티(Atelier Biagetti) 디자이너와 알베르토 비아게티(Alberto Biagetti) 디자이너, 사빈 브루너 엠씨엠 글로벌 브랜드 책임자(GBCO)가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1층부터 5층 전반으로 입을 수 있는 인테리어 가구들이 전시돼 있었다. 대표적으로 선보인 게 '클랩시드라 랜턴' 제품이다. 집에서는 조명으로, 밖에서는 모자로 착용이 가능하다. 엠씨엠에 따르면 이는 고전적인 원형의 미학과 현대적인 기능성을 융합한 작품으로 위에 걸린 갓을 실제 모자로 착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입을 수 있는 가구. 바로 '매직 질레'라는 이름의 이동형 수납공간이다. 패션의 하나로 착용했을 때는 패션 주머니로, 착용하지 않을 때는 독립적인 인테리어 가구로 활용할 수 있다. 입을 수는 없지만 원하는 형태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패션 가구 제품도 있다. 조각조각 분리돼 원하는 형태로 변형 가능한 큐브 형태의 의자부터, 때로는 침대로, 때로는 매트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전시됐다. 대표적인 가구인 소파 또한 이동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띄었다. 제품들의 탄생 배경은 사고의 확장이다. 아틀리에 비아게티 디자이너는 기자 간담회에서 "어떤 것을 디자인할 때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오브제 즉, 가구를 보고 기존에 있던 이야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구현해 나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사빈 브루너 엠씨엠 글로벌 브랜드 책임자 역시 "'입을 수 있는 집'을 주제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 이번 컬렉션을 밀라노에 이어 서울에서 재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바우하우스 정신에서 받은 영감과 MCM의 철학을 담아냈으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하는 일명 노마드족과 개성적인 사람(매버릭스)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한 차원 다르게 전시 공간과 작품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02 16:40:31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