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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 빨간불…전체비중 25%선 아래로

중국 수출시장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 중국이 내수시장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420억5000만 달러(약 43조29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5%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중 수출이 8.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둔화한 수치다. 이에따라 올들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4.9%로 떨어졌다. 지난해 26.1%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대중 수출 부진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7.4%로 지난해 4분기 성장률 7.7%는 물론 연간 성장률 목표치 7.5%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빠진 중국이 내수시장 육성에 나서는 만큼 소비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지난해 대중 수출에서 가공무역 비중은 한국이 47.6%로 경쟁국인 일본(34.8%), 홍콩(36.1%)을 웃돌 정도로 상당수 한국 기업은 현지 내수시장 기반이 약하다"며 "가공무역 위주에서 벗어나 중국에 대한 최종재 수출을 늘려 소비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05-06 16:30:13 이국명 기자
"소송 안 했으면 좋았을 것"…삼성·애플 2차 특허전쟁 무승부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특허전쟁이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의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특허전쟁은 3차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 배심원들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상대방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이에따라 삼성이 원고 애플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1억1962만5000달러(약 1232억원)로 지난 2일 발표했던 평결 원안을 유지했다. 애플이 삼성에 배상해야 할 금액 역시 15만8400달러(약 1억6300만원)로 변함이 없다. 상대편으로부터 받는 배상액으로 보면 애플이 삼성의 755배다. 그러나 평결 내용을 살펴 보면 애플의 완승, 삼성전자의 완패였던 재작년과 지난해의 1차 소송 평결과는 판이한 결과로, 삼성전자 주장의 정당성도 상당 부분 인정했다. 액수 차는 크지만 내용상 무승부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배심원들 사이에서는 양사가 소송까지 가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배심원 대표 토머스 던험은 "결국 이런 것을 모두(소송)에서 소비자들이 패자일 수밖에 없다"며 "그들(애플과 삼성전자)이 합의를 하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 이번 일(평결)이 어떤 면에서 그런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의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평결이 확정된 후 "애플의 과도한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평결 후 절차에 있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애플의 대변인 크리스틴 유게이도 "삼성전자가 의도적으로 우리 아이디어를 훔치고 우리 제품을 베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업계는 양사 모두 이번 평결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05-06 16:29:42 이국명 기자
삼성전자-계열 협력사, 1분기 성적표 '극과 극'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2% 늘어나며 양호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삼성그룹의 나머지 전자 계열사들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도 3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1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선 86.7%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8조48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2.2%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통상 완제품을 생산하는 전방업체의 실적이 호전되면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의 실적도 함께 개선되기 마련이지만 이번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 1분기 성적표는 이 같은 추세와 멀어보인다. 업계에선 이 같은 실적 대비에 대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부품의 단가 하락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TV 시장의 성장 둔화로 수익성 하락 압력이 커지자 부품 단가를 낮추고 운영비와 마케팅비를 줄이는 등 긴축경영에 나섰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계열 협력사들은 지난해 2분기 정점을 찍은 뒤 일제히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는 '갤럭시S5' 효과로 인해 실적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경쟁 격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 압력이 갈수록 높아지며 삼성전자와 계열 협력사간 상생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기자 ljy0403@

2014-05-06 16:12:13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