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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충분한 역할 수행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 집행간부들에게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은의 역할 수행 방안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최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은의 역할과 관련 "기업구조조정은 우리 경제의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은이)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 위축과 기업 자금사정 악화 가능성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에 참여하여 관계기관과의 추진방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것"을 전했다. 이 총재는 또 "국책은행 자본확충과 관련해서 대외발언을 할 때는 관계기관이나 일반국민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간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가 발권력 동원 관련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단 메시지를 전달한 것을 사실상 질책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당부 말미 "연휴 이후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위해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 참석을 위해 출국, 오는 6일 귀국한다.

2016-05-02 14:11:2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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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전략분석<2>] NH농협금융, 김용환式 소통경영에 응답하다

[금융지주 전략분석] NH농협금융, 김용환式 소통경영에 응답하다 김용환 회장 취임 1년…리스크 관리·비용절감 '역점' '현장중심 소통경영'으로 내실 다져 '글로벌화' 성공 NH농협금융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해외진출과 핀테크(Fintech) 등 신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김용환 회장의 '소통철학'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의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수출입은행장 시절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 경험과 네트워크 활용 경력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농협금융의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해외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다진 농협금융은 올해 1월 중국 공소그룹, 3월 인도네시아 만다리은행과 합작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했다. 이번 해외진출은 '농업금융'을 강점으로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농업금융 분야에 특화된 사업 강점과 농협의 경제사업 부문간 공조체계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현지 사업파트너와의 협력 진척도,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 금융환경 등에 따라 사업성과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익 정상화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농협금융은 지난해 저금리와 저성장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총자산 339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24조1000억원) 몸집을 불렸다. 은행지주 가운데 신한금융그룹(370조5000억원)에 이어 2위 규모다. 올해 1·4분기 총자산은 356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4.8%(16조2000억원) 더 커졌다. 다만 지난해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4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3662억원) 감소했다. 1·4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482억원) 줄어든 894억원에 그쳤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조선·해운사에 대한 충당금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조선·해운업의 부실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증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목표 수익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올해 최종 순익 목표는 전년보다 130% 성장한 9200억원. 이 가운데 은행 부문은 7100억원으로 은행 수익성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NH투자증권,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 비은행 부문은 3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포인트 확대시켰다. 김 회장은 "은행은 대손충당금 부담만 아니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한계기업(좀비기업)의 과감한 정리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사후적 부실정리 구조를 선제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부신여신 발생의 사전적 예방을 위해 금융연구소에 산업분석팀을 신설했다. 산업분석팀은 앞으로 157개 업종을 분석하고 여신·리스크 관리 정책과 연계해 위험관리에 집중하게 된다. 김 회장이 지주 내에 '기업투자금융(CIB)추진협의체'를 만든 것 역시 리스크 관리의 일환이다. 지주 및 계열사 임직원이 모여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부동산 투자 펀드 등 공동투자를 논의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적극적인 기업문화로 '핀테크 사업' 선두 김 회장은 취임 직후 '현장·스피드·소통·신뢰'등 4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문화 쇄신을 독려해 왔다. 우선 불필요한 형식과 관행을 없애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전을 최소화하고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고체계를 대신했다. 사내게시판에 'CEO와의 대화방'을 개설해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또 자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등 강도 높은 소통행보를 이어왔다. 올해 발표된 농협금융의 새로운 슬로건인 '금융의 모든 순간'도 현장방문 중 직원의 건의에서 탄생한 것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용환 회장 집무실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고, 내부에 서류결제판을 들고 결제를 위해 줄서 기다리는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농협 특유의 경직되고 보수적인 문화가 개선되고 직원 의사결정 또한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 농협금융은 핀테크 사업에서도 업권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NH핀테크 협력센터'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핀테크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조직을 구축했고 같은 해 11월 'NH핀테크 혁신센터'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이란 핀테크 기업이 농협의 금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금융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김 회장은 "올해 100여곳의 기업에 금융API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농협계열사가 합심해 금융플랫폼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핀테크 기업에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핀테크 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5-02 14:10: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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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림 칼럼]- 12화 아랍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화장품

아랍에 뻗친 한류열풍을 우리 경제부흥의 활주로로 활용하려면 모름지기 여심을 사로잡아야 한다. 한국드라마에 빠져버린 아랍여성들이야말로 애정을 갖고 우리 제품이나 문화를 지켜본 이들이기 때문이다. 대가족제도를 바탕으로 끈끈한 가족애를 중시하는 가풍 안에서 자란 아랍여성들은 자신의 마음을 훔친 존재에 대해서 도란도란 자랑을 늘어놓는다. 이를 지긋한 시선으로 경청하는 상대는 보통 집안의 기둥격인 남자들이다. 아버지, 남편, 오빠와 삼촌들이다. 말하자면 바깥활동을 도맡아 하는 아랍사회의 주류들에게 한류열풍이 전해진다는 얘기다. 한국드라마에서 본 여배우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시도하기 위해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을 마다않고 한국 땅을 밟는 여성들이 제법 적지 않다. 한국에 도착한 이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은 명동, 홍대, 강남일대에 즐비한 화장품 매장이다. 사은품과 샘플을 앞세워 경쟁상품을 홍보하는 브랜드사가 한 자리에 밀집된 이곳에서 아랍여성들은 사탕가게에 들어선 아이처럼 좋아 어쩔 줄 모른다. 품질도 좋지만 무엇보다 특정 가격대 이상을 구입하면 덤으로 따라붙는 경품제와 디자인도 아기자기한 화장품 케이스 나아가 멤버십 등록으로 꾸준한 고객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신선한 매력이다. 외국에선 쉽게 구할 수 없는 '마스크팩'도 성분별로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데다 가격까지 저렴하니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항공사 외국승무원 사이에서도 한국의 화장품은 굉장한 인기다. 부담되지 않고 기분 좋은 선물로 화장품 만큼 훌륭한 것이 없다. 한국 휴가를 앞둔 내게 외국승무원들이 제일 많이 부탁하는 것도 역시 화장품이다. 특정 화장품 브랜드만 고수하면서 콧대를 드높이는 외국승무원들도 많다. 나는 기내에서 일부러 우리 브랜드 화장품을 호기롭게 꺼내 쓰면서 호기심을 보이는 외국동료들에게 상품설명을 해주곤 한다. 챙겨뒀던 샘플과 마스크팩 몇 가지를 선물로 나눠주면 며칠 지나지 않아 다음 휴가 때 꼭 한국여행을 가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내친 김에 한국에서 가볼 만한 명소를 리스트로 정리해주고, 겸사겸사 둘러볼 클리닉이나 뷰티샵, 화장품 매장도 추천해 준다. 강남일대의 기업형 피부과와 성형외과들이 여러 차례 중동 현지답사를 마쳤으며, 이미 국내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가 아랍일대를 향후 핵심시장으로 보고, 전략을 연구 중이다. 한류 열풍을 통한 한국관광유치와 청년실업률 제로화의 시작은 결코 거창하지 않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아는 예쁜 마음 하나로 경제성장과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국가브랜드 가치까지 드높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6-05-02 14:09:5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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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림 아침부터 순서에 맞게 발라야 효과 높아...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면 이마, 눈가, 팔자 등에 잔주름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깊은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 시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어도 잔주름 하나 없는 피부를 가진 연예인들의 피부관리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얼굴잔주름을 없애는 방법으로 주름을 관리 할 수 있다. 주름이 생기는 이유로는 세안 후 기초화장품으로 관리하지 않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보통 나이가 들면서 피부 조직에 함유되어 있던 수분량이 줄어들어 탄력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 탄력을 잃지 않도록 20대부터 안티에이징 에센스, 크림 등의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에는 얼굴 탄력을 개선시키기 위해 피부과 레이저를 통해 시술을 받거나 잔주름 제거 수술로 주름 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시술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주름이나 다크써클 제거 레이저 치료 및 시술의 부작용이 두렵다면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사용해서 눈가주름이나 다크써클을 예방해주는 방법이 있다.. 다크써클이나 눈밑주름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눈 주변의 피부 색소침착이나 영양소 결핍과 피로 누적 등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주름개선 화장품으로는 피부탄력 크림이나 아이크림 등이 있는데 바르는 순서는 기초화장품 다음으로 묽은 것부터 차례대로 발라주어야 한다. 미세 눈가주름 관리에 도움이 되는 아이크림을 고를 때는 무조건 순위가 높은 1위 브랜드에 의존하는 것 보다는 순위가 높더라도 유통기한의 여부와 천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 구매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월 방문객 270만 명을 달성하고 글로벌 뷰티편집숍 세포라, 사사에 단독 브랜드 존을 오픈한 화장품 쇼핑몰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EGF 바머 아이 세럼은 7가지 차 복합 추출물이 과잉 분비되는 피지를 관리해주어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여주고 번들거림 없이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 해준다. 또한 EGF 성분이 풍부한 영양, 수분 공급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보습 효과를 갖춘 아르간 트리커넬 오일이 촉촉하면서도 매끄러운 피부결을 유지해준다.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는 것 외에도 세안 후 부드러운 극세사 수건이나 타올을 얼굴에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것 또한 잔주름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풋사과와 녹차 등 피부탄력에 좋은 음식을 함께 섭취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아이크림 같은 화장품을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하여 얼굴 주름을 미리 예방해보자.

2016-05-02 14:09:56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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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우리시래기국밥' 1·7호선 도봉산역

[맛있는메트로] '우리시래기국밥' 1·7호선 도봉산역 겨우내 잿빛 풍경에서 파릇파릇한 새싹과 화사한 봄꽃이 만발하는 총천연색으로 바뀌면 전국 명산은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서울 북쪽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 경계에 있는 도봉산은 다양한 등반코스 및 60여개의 유명 사찰, 아름다운 계곡으로 주말에만 4만명 이상, 연평균 1000만명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산이다. 힘들었던 산행이 마무리될 시간이면 배꼽시계가 저절로 울리고,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절로 산 아래 먹거리촌으로 향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 이곳을 즐겨 찾는 등산객, 인근 거주민,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한 곳으로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소문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시래기국밥'이다. '시래기국밥이 뭐 특별할 게 있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소우족, 사골잡뼈, 소내장 등을 넣고 1시간 이상 푹 끓여낸 육수에 강원도 양구에서 들여온 시래기, 된장 생마늘 등 11가지 재료가 들어간 비법 양념까지 곁들여진 시래기국밥 한 그릇 가격은 단돈 '2900원'이다. 함께 제공되는 밥과 반찬은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고, 무료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술안주로 제공되는 오리로스(150g), 소양내장 한 접시, 해물김치전은 각 3000원에 맛볼 수 있고, 산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막걸리와 해물김치전은 5000원만 내면 세트로 먹을 수 있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단연 2900원 시래기국밥이다. 값은 저렴한데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푸짐한 양에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으면 기본으로 주문하게 되는 메뉴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메뉴는 시래기고기내장탕(4000원)이다. 시래기국밥에 소양과 내장이 한 국자 정도의 양으로 푸짐하게 올라가는데 한 그릇 비우고 나면 배가 든든해져 산행으로 인한 피곤함이 한 번에 싹 가시는 느낌이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시래기콩나물돌솥비빔밥(4000원)이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시래기의 고소한 맛, 특제 고추장소스의 감칠맛까지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모든 메뉴가 주변 식당 가격의 절반 수준이어서 두 사람이 앉은 테이블에는 국밥은 기본, 술안주 메뉴가 1~2가지 정도 추가로 놓인 모습이다. 도봉산을 자주 찾는다는 김정한 씨(70)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싼 값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즐거움인지 모르겠다"며 "식사를 끝내고 나가면서 사장님에게 늘 똑같은 말을 한다. 가격 올리지 말고 이곳에서 오래오래 장사하시라고 말이다"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은 박찬영 씨(65)는 "다른 음식점과 비교해도 음식이 양이 적거나 맛이 부족한 것이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싸게 판매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 손님 입장에서야 좋지만 운영자는 수익이 남기나 하는 지 걱정도 된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우리시래기국밥은 사실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 맛집으로 이름을 떨치던 곳이다. 손님들이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식당 주방에 창문이 없어 조리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3월, 결국 도봉산으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우리시래기국밥을 운영하고 있는 최경례 사장은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만 대부분 비싸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예전부터 서민들이 부담 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하고 싶었는데 실제로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즐겁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흐뭇하고 뿌듯할 수가 없다. 가격이 5000~6000원인 음식을 100일 동안만 할인해서 판매할 생각이었지만 손님들의 아쉬운 표정이 눈에 밟혀서 최종적으로 지금 가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최근에는 메뉴, 인테리어 등 운영 시스템 체계화가 마무리되면서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조만간 도봉구 방학동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최 사장은 "음식 가격이 비싸다고 100%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돈을 쫓기보다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성공이 따라온다"며 "8시간 내외의 영업시간, 3000원 안팎의 메뉴로 하루 매출 70만원을 거뜬히 넘어서는 것이 그 반증 아니겠느냐. 저와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주소:서울 도봉구 도봉1동 282-294 (지하철1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 도보 7분)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8시30분 (매주 월요일 휴무)

2016-05-02 14:09:10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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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형 인상 되려면 남성 전용 비비크림에 주목

그루밍족이 늘면서 여성 못지않게 피부관리와 메이크업에 관심을 갖는 남성이 늘고 있다. 남자들은 잦은 음주와 흡연 등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트러블로 지저분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부타입을 갖고 있어 칙칙한 피부 톤을 갖거나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과잉피지 분비로 인해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발생하는 남자들의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세안법을 활용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모공에 쌓인 피지와 각질 등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세정력이 좋은 세안제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세안 시 피부를 강하게 자극하기 보다는 피부 결의 방향대로 부드럽게 문질러주는 것이 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안 후에는 화이트닝 스킨로션과 에센스, 수분크림 등 다양한 남성 기초화장품을 사용하여 꾸준히 스킨케어를 해주면 과잉피지 분비로 넓어진 모공과 칙칙해진 피부 톤을 개선시킬 수 있다. 화이트닝 화장품은 미백효과가 뛰어나 남자들의 칙칙한 피부 톤을 환하고 생기 있게 가꿔주는 역할을 하는데, 야외활동이 잦은 남성들의 경우에는 기초화장품 다음으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남자들이 기초화장품 다음으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이유는 자외선이 피부 탄력 떨어뜨리고 주름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색소침착으로 인해 기미나 주근깨 등의 피부잡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여름에 강하게 비치는 햇빛과 겨울철 눈에 의해 반사되는 자외선은 남자들의 피부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의 종류에는 썬크림과 선블록, 선젤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브랜드 별로 가격대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남성들의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거나 지인들에게 추천 받은 제품을 무조건 구매하기 보다는 백탁 현상이 없고 남자들의 푸석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줄 수 있는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기미나 주근깨 등의 얼굴 잡티를 커버하기 위해 남성 비비크림을 바르는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의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자연예인과 모델들이 사용하는 피부관리 화장품 브랜드 보쏘드의 커버 2-STEP 세트는 멀티 액션 비비와 필 쏘 굿 선 젤로 이루어진 세트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화장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남성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화장품 세트에 구성되어 있는 멀티 액션 비비는 번들거리는 과다 피지를 케어하면서 피부 결점은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남성 전용 비비크림으로 피지케어 및 메마른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필 쏘 굿 선 젤에는 거친 남자 피부를 유연하게 가꿔주며 지친 피부를 생기 넘치는 피부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남자친구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면 피지분비는 줄이고 깔끔한 피부표현으로 인상을 바꿔주는 것은 어떨까.

2016-05-02 14:08:55 유현희 기자
중동발 검은 진주, 한국 자본시장 훈풍 불어 넣나

'오일머니'가 자본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이란 특수'가 기대된다. 이란는 올해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되면서 인구 8000만명에 달하는 이란 내수 시장을 향한 세계적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란은 그동안 가해졌던 혹독한 제재 탓에 소비재를 비롯해 자동차, 항공기, 기반시설 등이 낙후됐을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석유 매장량 4위를 자랑하는 자원 부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자의 경제 개혁에도 한국증시가 주목한다. 최대 400억달러 규모의 오일머니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서다. ◆이란발 훈풍 불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이란은 노후화된 유전을 정비하고 가스전을 개발하는 데 향후 3년간 1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 도로 철도 등 낙후된 사회간접자본(SOC)에도 230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상태다. 중동발 특수에 건설주들이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대우 등이 가계약이나 양해각서(MOU) 체결 등으로 수주 가시권에 들어온 건설 수주액만 최대 2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이란은 2010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건설 수주액 기준으로 전체 나라 중 6위였다. 그러나 경제 금융 제재 조치 후 지금껏 일감이 뚝 끊기면서 17위, 중동 국가 중 8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수주가뭄에 시달리던 조선주도 '이란발 훈풍'이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이란의 원유수출이 본격화 되면 '탱커→컨테이너→LNG선' 순서로 점차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2020년 이란의 원유 증산량이 최대수준인 하루 평균 100만 배럴에 도달한다고 가정 시, 필요 탱커는 약 33척이다. 2020년 이후 투입되려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 평균 약 1조원씩의 VLCC를 발주해야 한다. LNG선은 약 20척(4조원)이 필요하다. 상선은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관건은 중국과 일본의 경쟁자들부터 따돌려야 한다. 또 이란 주요 발주처들의 재정 상태도 아직은 불안한 상황이다. 수주 과정에 대규모 '선박금융'이 필수적이란 설명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수주에 있어 관건은 금융조달이다. 현재 가장 적극적이고 자금력이 강한 금융기관은 중국 정책은행"이라며 "한국 조선사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금조달 방안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도 수혜가 예상되다. 지난해 이란에 수출된 자동차는 1만1701대 가량이다. 한국산 자동차의 대이란 수출은 경제제재 직전 5년간(07~11년) 연평균 1만7000대 수준이다가 경제 제재 이후 2012년 589대, 2013년 1470대, 2014년 1737대 급감했었다. 이란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제재 이전인 2011년 연간 170만대에 달했다. 이란의 정보통신과 가전 시장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이란 제재 해제에 따라 가전과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란 인구의 약 60%는 30세 이하이다 이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밝고 최신 기술과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이란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3년 1253만명에서 2019년 3108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큰 손' 국부펀드도 주목 증시로 오일머니의 유입도 기대된다. 사우디의 '국부(國富)펀드(sovereign wealth fund)'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자의 경제 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최대 400억 달러(46조3000억원)의 자금이 한국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그는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2위로 세계 최대 원유 생산업체 아람코의 최고위원회 의장이다. PIF가 활기를 되찾을 경우 국내증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이르면 내년에 아람코 주식을 상장하고 전체 지분의 5%를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다. 아람코의 IPO가 성사되면 PIF의 운용자산은 2조 달러(2300조원)에 달한다. 블랙록(운용자산 4조6000억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덩치가 커진다. PIF의 운용자산은 50억달러로,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 지분 38%를 사들이기도 했다. 세계국부펀드연구소(SWF Institute)에 따르면 PIF는 SAMA Foreign Holdings(오일 수익 기반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유사하게 유동성을 관리하며 경제의 안정을 주요 목표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익 목적의 국부펀드가 아니기 깨문에 '저위험-저수익' 전략을 추구하며 매우 보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 현재 PIF 자산은 자국 주식과 미국 국채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PIF는 펀드는 해외 투자를 현재의 5%에서 2020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PIF가 아부다비 국부펀드(ADIA)를 벤치마킹 할 것으로 보고 있다. KDB대우증권 김형래 연구원은 "PIF가 ADIA처럼 한국이 포함돼 있는 이머징 지역에 대한투자 비중을 15~25%로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2%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PIF의 총 운용자산의 2%는 400억달러(46조3000억원)에 달한다. /김문호 기자 kmh@

2016-05-02 14:07:5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