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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알뜰폰, 요금폭탄 걱정마세요"…모바일 요금 조회 서비스 제공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우체국알뜰폰이 통화, 데이터, 문자량 등 사용량과 통신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우체국알뜰폰 모바일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용량과 요금을 매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어 요금 폭탄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부터 우체국알뜰폰 가입자뿐 아니라 10개 제휴업체의 전체 230만 가입자가 모바일로 본인의 사용량 및 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우체국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조회 서비스를 선택하고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후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우체국알뜰폰 가입고객 뿐만 아니라 제휴업체(스마텔, 유니컴즈, 아이즈모바일,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가입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조회서비스에서는 고객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면 답변을 받아볼 수 있는 '묻고 답하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콜센터 업무 부하가 분산돼 특정시간대 통화연결이 어려웠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우체국알뜰폰은 연초부터 저렴한 요금제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3만9201건보다 404% 증가한 19만7733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 2만원 정도의 통신요금 절감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조회 서비스 오픈으로 알뜰폰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6-04-28 17:17: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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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앞둔 SKT·LG유플 "비용 효율적 관점서 접근할 것"…29일 시작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비용 효율적 관점으로 접근하겠다." 29일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양사가 이같은 각오를 다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9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경매에 나선다. 이동통신 3사 모두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원하는 주파수를 적정한 가격에 가져가는 전략 구사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잡한 경매 룰과 변수로 인해 결과를 예상할 수 없어 이동통신 3사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주파수 경매를 하루 앞둔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9일부터 시작되는 주파수 경매에서 이통 3개사 모두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전략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주파수의 수요와 가장 비용 효율적인 주파수 획득을 위해 최대한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 27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주파수 경매에 비용 효율적 관점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트래픽 증가와 망고도화 필요성에 따라 최적의 대안을 찾아 경매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주파수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분은 장기 경영 계획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감가 상각비 증가분으로 인해 수익성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약 7% 정도 감가상각비가 증가했지만, 이번 경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며 "정부가 제시한 투자 (요건) 관련도 쉽지는 않지만 효율성 기반으로 (경매 전략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모두 140메가헤르츠(㎒) 폭의 주파수를 내놓았다. 이번에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700㎒ 대역에서 40㎒ 폭(A블록) ▲1.8기가헤르츠(㎓) 대역에서 20㎒(B블록) ▲2.1㎓ 대역에서 20㎒ 폭(C블록) ▲2.6㎓ 대역에서 각각 40㎒ 폭(D블록), 20㎒ 폭(E블록) 등 총 5개 블록으로 나눠 경매에 부친다. 경매는 동시오름입찰(50라운드)과 밀봉입찰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입찰을 진행해도 낙찰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단 한 차례 입찰금액을 제시하는 밀봉입찰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면 낙찰까지 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통3사는 18일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미래부에 제출했고, 25일 미래부로부터 주파수 할당 적격 대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2016-04-28 17:17: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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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으로 안전운전하면 보험료 할인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은 동부화제와 제휴를 맺고 안전한 주행 습관을 가진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상품을 출시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 사용자의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사용자 기반의 보험 '스마트-UBI(Usage Based Insurance) 안전특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T맵에 '운전습관'이라는 신규 메뉴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 'T맵 4.6버전'을 내놨다. '운전습관'은 T맵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사용자 본인의 평소 주행습관을 점수화하고 이를 다른 운전자와 비교해 보다 안전한 주행습관을 갖는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스마트-UBI 안전운전 특약'은 T맵 사용자들이 운전습관 메뉴 동의 후 500㎞ 이상의 주행기록을 토대로, 일정 점수(100점 만점에 61점)를 넘길 경우 특약 가입 시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안전운전 점수는 ▲속도준수 ▲여유가속 ▲안전감속의 3가지 주요 항목에 대한 점수를 반영한다. 특약 가입 시점에 주행거리가 500㎞ 미만인 경우에도 나중 500㎞에 도달했을 때 기준 점수를 넘기면 보험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맵의 '운전습관' 메뉴는 약관동의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T맵 사용 시 자동으로 주행 데이터가 쌓이며 운전자 본인의 안전운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운전습관 메뉴를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T맵 4.6버전을 티스토어를 통해 이날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타사 고객들에겐 내달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주행 관련 데이터는 T맵 서버에서 강력한 암호화 모듈을 통해 보관된다. 동부화재는 고객의 할인 요청 시 SK텔레콤에 유효한 안전운전 점수인지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다.

2016-04-28 14:55: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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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매출 동반 감소…실적 둔화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1분기 매출 4조2285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 순이익 572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한 4조22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5%나 증가한 4026억원을 기록한 것을 보면 이번에도 마케팅 감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에도, 자회사인 SK플래닛의 로엔 매각에 따른 손익 반영으로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한 572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95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7.5%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의 1분기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은 3만6414원으로 지난해 동기 3만6319원에 비해 0.3%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차세대 플랫폼 분야인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상품·서비스 경쟁으로의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사업구조 개편과 T맵을 포함한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조직 분할합병을 통해 생활가치 플랫폼 영역에서 O2O(온·오프라인 연계), 위치기반서비스, 빅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서 변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8 11:35: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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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스타트업, 사명에 철학 담았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기업이 적절한 사명을 찾는 것은 기발한 마케팅과 독창적인 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하다. 어떤 기업은 기업명에 창업 철학이나 포부를 담고 어떤 기업은 설립자의 이름을 반영한다. 특히나 이제 막 시장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에게 사명은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이름 속 숨은 스토리를 모아봤다. ◆소비(PAY)방식 뒤집는다는 O2O커머스 앱 '얍(YAP)'! 최근 서울 시내버스 운전석 뒤에 놓인 TV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키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얍(YAP)은 쿠폰, 할인혜택 등 정보를 사용자의 동선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비콘을 상용화하고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여타의 비콘 활용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기반으로 정교한 위치측정과 소비자에게 필요한 메시지만 발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얍의 기업명 'YAP'을 거꾸로 읽으면 '지불'을 뜻하는 'PAY'가 된다. 글자를 뒤집으며 기존 소비방식도 뒤집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로고 역시 현명한 소비생활을 돕는다는 브랜드 철학에 맞게 영리한 동물의 상징인 여우를 형상화했다. 철자 'P'는 여우 꼬리 모양을 담았고 여우를 연상시키는 주황색을 사용했다. 로고를 옆으로 돌리면 여우 얼굴이 연상되는 모습을 해 위트를 더했다. 얍컴퍼니 관계자는 "직관적 고객 인지와 커머스에 관한 다양한 의미 전달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자, '비바리퍼블리카' 최근 26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주목을 끈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 사명 뒤에도 숨은 뜻이 있다. '비바 리퍼블리카'는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대중의 구호로 쓰인 라틴어로 '공화국 만세'라는 뜻이다.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그래서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기업의 철학을 담아낸 것이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제공하고 있는 간편송금 '토스(Toss)' 서비스명도 '배구공을 토스하듯 쉽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보안카드 입력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금액과 받는 사람을 입력하고 암호를 확인하는 3단계만 거치면 가볍게 '토스'하듯 송금이 끝난다. 송금 직전에는 사기 의심 계좌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 구동 화면에 공이 날아가는 듯 한 포물선이 그려져 서비스 명칭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상기시킨다. ◆음악을 포장하는 비트패킹컴퍼니 거리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업도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 제공하는 비트패킹컴퍼니가 대표적이다. 도매 정육시장으로 유명해 이름이 붙여진 미국 맨해튼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기를 포장하듯 음악을 포장해 원하는 이에게 제공하겠다는 기업의 이념을 담은 셈이다. '비트'는 국내 최초의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밍 라디오의 대표 주자다.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상황별, 계절별, 가수별 등 다양한 음악채널을 통해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음악을 듣고 회사는 음악 사이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원하는 곡을 다시 듣거나 다운로드 받을 때만 요금을 내면 된다. 특히 라디오의 특성을 차용해 귀찮은 선곡 과정 없이도 전문가가 선곡한 리스트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016-04-28 10:06: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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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인하, 일등공신은 중저가폰·알뜰폰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1년6개월 동안 가입자들의 평균 휴대전화 가입요금이 5000원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가계통신비가 낮아지는 등 단통법 효과가 분명 나타났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통신비 인하의 숨겨진 복병은 단통법이 아니라 알뜰폰과 중저가폰을 선택한 이용자들의 소비패턴 변화라고 지적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이전인 2014년 7~9월 4만5155원이었던 평균 가입요금이 지난달 현재 3만9142원으로 5000원 가량 떨어졌다. 2013년 15만2792원이었던 가계통신비는 지난해 14만7725원으로 소폭 줄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각에선 가계통신비가 줄어든 이유는 단통법 영향보다는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과 중저가폰으로 눈을 돌린 이용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알뜰폰 가입자수는 단통법 시행 전인 2014년 458만명에서 올해 1분기 62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0.2%를 차지한 것. 국민 10명 중 1명이 알뜰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반면 6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가입 비중은 단통법 시행 이전 33.9%에서 올해 1분기 3.5%로 크게 줄었다. 알뜰폰은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빌려 독자적인 요금체계와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통신3사와 같은 통신망을 쓰기 때문에 품질은 같으면서도 요금은 최대 50% 저렴하다. 가입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알뜰폰 업체들은 기본료를 없애거나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요금제를 출시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며 고객 유치에 몰두하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로 등록된 '에넥스텔레콤'의 경우 기본료를 없앤 'A제로(Zero)' 요금제로 선풍적 인기를 끌어 지난 2월에는 물량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알뜰폰 사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이통사의 요금제나 기기가 보조금이 줄어들어 비싸다보니 통신비를 아끼려는 고객들이 알뜰폰으로 눈을 돌려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업체들은 이통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체국 쪽에 등록한 알뜰폰 사업자들은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 많은 가입자를 유입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값비싼 프리미엄폰보다는 저렴한 중저가 기기를 찾는 이용자도 늘었다. 미래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은 단통법 시행 전인 2014년 7~9월 21.5%에서 지난해 1분기 38.4%로 늘어났다. 중저가 단말기도 2014년 15종에서 39종으로 확대됐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휴대전화 초기 구입비 부담이 높다"며 "최근 중저가폰 판매가 증가한 것은 단통법 이후 보조금 감소로 높아진 초기 구입비를 줄이기 위한 소비자의 우회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즉, 통신비 인하는 단통법의 영향보다는 오히려 단통법 이후 프리미엄폰 등에 대한 보조금이 줄어들어 아예 저렴한 기기와 요금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단통법 도입 이후 과도한 경쟁이 사라진 탓에 통신3사의 마케팅 비용이 줄었으나 보조금은 그만큼 풀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통신3사는 2014년에 비해 지난해 마케팅비를 큰 폭으로 절감했다. SK텔레콤은 3조5730억원에서 3조550억원으로 14.5%, KT는 3조1528억원에서 2조8132억원으로 마케팅비가 10.8% 감소한 것. LG유플러스도 2조962억원에서 1조9987억원으로 4.7%의 마케팅비가 줄어들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날 실적발표에서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개선된 1706억원을 기록했다. 28일, 29일 발표될 KT와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도 모두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지난 25일 시민단체에서는 "이통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5% 이상 증가했고 마케팅비는 오히려 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며 "요금인하 여력이 충분한만큼 1만원이 넘는 기본료 폐지를 통해 고객 부담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2016-04-27 16:23:3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