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5차 협상… 상품양허 등 15개 분야 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정부가 리튬, 구리,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부국인 몽골과의 경제 영토 넓히기가 다시 속도를 낸다. 한-몽골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1년 7개월 만에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한-몽골 CEPA 체결을 위한 제5차 공식협상이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측 권혜진 통상교섭실장과 몽골측 바트후 이데쉬(Batkhuu Idesh) 경제개발부 사무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협상단 40여 명이 참석한다.
한-몽골 CEPA는 지난 2023년 12월 첫 협상을 개시한 이후 2024년 11월까지 4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으나, 이후 몽골 측 사정으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 3월부터 양측간 재개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한국과 몽골은 산업 및 교역 구조 측면에서 상호 보완성이 매우 높은 관계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인 제조·기술역량을 갖춘 한국과 리튬, 구리, 희토류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자원이 풍부한 몽골이 손을 잡을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협상을 통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협력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이번 5차 협상에서 ▲상품양허 ▲서비스(화상)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5개 분과 전반에 걸친 본격적인 조율에 나선다.
권혜진 통상교섭실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몽골과의 CEPA는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핵심 쟁점에 대한 진전을 도모함으로써,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기반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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