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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현대글로비스, 암스테르담항에 유럽 완성차 공급망 허브 구축…"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할 것"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암스테르담 항만 부지 전경/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유럽에 완성차 공급망 허브를 구축하고 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5월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청과 '유럽 완성차 공급망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에 자동차운반선(PCTC) 전용 터미널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량 보관 및 출고 전 품질점검(PDI) 부터 내륙운송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코엔 오버툼 암스테르담 항만청 대표이사, 클라스 쿠프만 쿠프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암스테르담 항만에 48만 제곱미터(㎡) 규모의 완성차 전용 터미널을 세운다. 최대 3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석(선박 계류 시설)과 2만 대 이상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치장장, 출고 전 품질점검(PDI) 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인입(引入)철로도 활용해 내륙운송 비중을 늘리는 한편 선박 기항 기간 최소화를 통한 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항만과 내륙을 잇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으로 수입되는 차량은 하역 후 항만에 보관하고, 고객사 출고 요청에 맞춰 품질 점검 후 유럽 각국 딜러사로 배송된다. 유럽에서 수출되는 차량의 경우 각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암스테르담항까지 내륙운송 후 보관, 해상 운송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터미널은 현대글로비스의 첫 유럽 단독 완성차 물류 전용 항만 거점으로 2027년 1월부터 현지 법인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터미널을 중심으로 유럽 내륙운송 효율화에 나선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와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유럽의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1000만 대에서 2028년 1140만 대, 2030년 1240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독일과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이 유럽 자동차 판매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해당 지역과 접근성이 높은 암스테르담항을 중심으로 항만 내 차량의 체류 시간을 줄이고 고객사별 출고 요청에 맞춰 효율적인 내륙운송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상진 현대글로비스 상무는 "암스테르담을 단순한 선박 입항 거점이 아니라, 차량 보관·품질점검·출고·내륙 배송을 아우르는 유럽 완성차 공급망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에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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