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중국 연변대와 식량안보, 디지털농업 등의 분야에서 농업기술 교류에 나선다.
농진청은 지난 3일 연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북아시아 농업현안 대응과 그린바이오 분야 농업기술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심화와 식량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업과학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위도 지역의 작물 재배 실증연구와 농업기술 협력 거점의 구축을 추진한다.
연변대는 농업·교육·국제협력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갖춘 종합대학이다. 양 기관은 과거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한 바 있으며, 최근 상호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번 협약 체결이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과 두루이 연변대 당서기가 양 기관 대표로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작물재배 기술 ▲가축사양 ▲디지털농업 ▲병해충 관리 등 공동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분야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동연구 수행, 연구자 교류, 농업기술 정보 공유, 협력연구실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농진청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연변대 농학원 내 '농업과학기술 협력연구실'을 개설하고, 농업연구 협력의 공공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진청을 비롯해 국내 산·학·연 연구자가 현지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기술 교류를 이어가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국내외 연구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학술토론회(심포지엄), 세미나 등 기술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양 기관 간 연구 협력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협력연구실 운영으로 식량·원예작물 분야 내재해성·내병성 신품종 육성 기반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전망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중 농업기술 협력을 다시 활성화하고, 동북아시아 농업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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