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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도자료

퇴직연금 500조 시대…통합연금포털,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

연간 이용자 261만명 돌파…노후자산 관리 수요 증가에 서비스 개선 추진
설문·인터뷰·벤치마킹 통해 개선 과제 발굴
콘텐츠 보강·메뉴 개편 거쳐 12월 새 포털 공개 예정

/금융위원회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통합연금포털을 이용자 중심 서비스로 전면 개편한다. 단순 조회 중심이었던 서비스를 연금상품 비교·분석과 노후설계 기능을 강화한 종합 연금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4일 '통합연금포털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전면 개편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합연금포털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가입자의 연금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연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75만명에서 2024년 179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61만명으로 급증했다. 1년 새 증가율만 45.8%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퇴직연금 시장이 500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노후자산 관리 수요가 커졌지만 현재 포털이 연금사업자 중심의 정보 제공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비교·분석하고 자신의 노후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 의견 수렴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리포터와 대학생 기자단, 연금 관련 협회 및 금융회사, 일반 이용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선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 의견 상시 접수 ▲심층 인터뷰 ▲신규 설문조사 ▲과거 설문 결과 분석 ▲우수 플랫폼 벤치마킹 등 5단계 과제 발굴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우선 통합연금포털 담당 이메일을 통해 이용자의 불편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상시 접수한다. 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와 금융소비자 그룹을 대상으로는 사전 체험과 대면 인터뷰를 실시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오는 6~7월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최근 3년간 축적된 설문 결과를 재분석해 반복적으로 제기된 불편 사항과 미이행 요구사항을 발굴한다. 아울러 핀테크와 공공 플랫폼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정보 제공의 직관성을 높이고 비교·검색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 보강과 메뉴 개편, 기능 개선 등의 과제를 오는 9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전산 개발을 거쳐 12월 중 새롭게 개편된 통합연금포털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인 통합연금포털을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해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연금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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