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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 기술 혁신 넘어 사회적 가치로…KT, ESG 경영 앞장

KT가 ESG 경영에 앞장선다./챗GPT 생성 이미지

국내 최대 종합 통신업체인 KT에 박윤영 대표이사가 새롭게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과 함께 사회 공동체와 상호 협력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를 계기로 정보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고,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ICT 역량을 총동원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박윤영 KT 대표./KT

◆ISSC 2인 체제로…정보보호 리스크 관리 주목

 

올해 3월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 취임한 박윤영 KT 대표는 지난해 발생했던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표 직속 기구 정보보호거버넌스(ISSC)를 통해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 박윤영 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이례적으로 최고개인정보책임자(CPO)에 김창오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안 프로그램 매니저(PM)을 선임했다. 이전 시스템에서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CPO를 겸임해왔다. 이로써 ISSC 구성원인 CPO, CISO가 기업 내 정보 자산과 개인 고객 정보를 각각 맡게 됐다.

 

정보보호 부문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1035억원에서 2023년 1218억원, 2024년 125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IT 투자 예산 대비 비율도 2022년 5.4%에서 2024년 6.3%까지 약 1.0%p 늘었다. 지난해 해킹 사고 이후로는 연간 2000억원 규모까지 증액해 5년간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사전에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AI 스팸 차단 프로세스도 운영한다. 고객이 직접 스팸을 차단하는 것과 별개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스팸신고 문자 또는 이미지를 받으면 키워드 등록 또는 딥러닝 학습을 통해 AI가 유해 정보를 인식한다. 최근 QR 코드로 고객 정보와 금융 정보를 편취하는 '큐싱' 예방을 위해 '안심QR서비스'도 가동 중이다. 이 밖에 유해 앱을 자동 차단하는 KT안심박스, 휴대폰 번호를 보호하는 050 개인 안심번호 등 서비스도 운영한다.

 

◆사외이사 윤리 강화… 주주친화 정책도 확대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사회 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KT는 지난 5월 사외이사의 윤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 강령을 개정했다. 사외이사 위임계약서에 회사의 인사·사업·투자 등과 관련해 공정성 또는 독립성을 저해하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규정을 어길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고 조치하고 사직 권고 등까지 고려하도록 했다. 또한 반기에 한번 윤리적 실천과 관련한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작성을 통해 윤리강령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을 2400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2023년 제시한 '최소 1960원 배당 보장'보다 약 22.4% 늘어난 수준이다. 또 2028년까지 별도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공정거래에 관한 사전 심의도 강화하고 있다. 공정경쟁 사전심의센터를 가동해 신규 서비스 출시와 계약 체결에 앞서 심의를 통해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고 있다. 공정거래 사전심의율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100%를 기록했다.

 

KT가 5월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East에서 KIT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KT
KT가 3월 13일 세브란스병원과 전국 4개 대학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KT 소리찾기' 사업 고도화를 위한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KT

◆AI 교육부터 통신비 지원까지… 디지털 포용 앞장

 

KT가 실천 중인 디지털 포용 사회공헌 활동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층은 아동·청소년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해소하는 대학생 봉사단 KIT(KT 대학생 IT서포터즈) 활동을 202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KIT는 KT 임직원과 IT 관련학과 전공자가 중학생 등 미래 인재를 대상으로 AI 코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백령도 등 도시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외 지역에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청각 장애 아동의 언어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KT 꿈품교실'도 운영중이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제주대학교 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인공 와우 수술 이후 재활 치료를 받는 아동들이 대상이다. 맞춤형 교육 공간을 조성해 의료 지원 사업 'KT 소리찾기'과 연계해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등 해외 취약 계층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차상위계층·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에게 요금 할인도 지원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기본료 및 통화료의 35%를, 시내·시외전화는 월 통화료의 절반을 감면한다. 차상위계층은 이동전화 기본료를 최대 1만1000원 면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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