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여름편 문안으로 메리 올리버의 시 '마지막 날들'에서 발췌한 "동그랗게 말린 밝은 잎들이 속살거리지. 지금이야!"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메리 올리버는 1984년 시집 '미국의 원시'로 퓰리처상을, 1992년 시선집 '기러기'로 전미도서상을 받은 미국 대표 시인이다. 201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숲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밀한 시선으로 시에 담아냈다.
이번 문안은 동그랗게 말린 어린잎이 피어나는 순간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작은 잎사귀가 피어나는 과정에도 힘과 용기가 필요한 것처럼,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히 나아갈 때 삶도 활짝 피어날 수 있다는 응원의 의미를 담았다.
글판 디자인도 여름의 생명력을 살렸다. 푸르고 싱그러운 다섯 갈래 잎사귀 줄기에 걸터앉은 어린아이가 푸른 나비를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미래를 향한 설렘과 희망을 표현했다.
광화문글판 우측 하단에는 QR코드도 배치됐다. QR코드를 스캔하면 광화문글판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로 연결돼 문안의 의미와 작가 소개, 이벤트 등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여름편은 푸른 잎사귀가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오듯 시민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올여름이 내 안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활기찬 시간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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