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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도자료

쇼핑백 대신 병원·맛집 찾는 외국인 관광객…서울서 1.1조원 썼다

4월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156만 명…전년 대비 18.8% 증가

 

의료관광 59.2%·대형쇼핑몰 62.5% 늘어…소비 권역도 다변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쇼핑 중심에서 의료·뷰티·미식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 회복과 대만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지역도 강남권을 넘어 홍대·성수·여의도 등으로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이 1조153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0.5% 늘었다고 밝혔다. 업종별 소비 비중은 쇼핑업이 45.4%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웰니스업 24.8%, 식음료업 13.1%, 숙박업 11.0% 순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소비 비중은 강남구가 29.1%로 가장 높았으며 중구 27.5%, 마포구 7.4%, 서초구 6.5%, 종로구 5.5%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명동·동대문 등 전통 관광상권과 압구정·청담·코엑스 등 강남권 소비지역의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대·성수·여의도 등으로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관광 소비트렌드 분석 결과 명동은 쇼핑·의료, 강남역·신논현역은 의료, 잠실역은 쇼핑, 삼성역은 숙박 중심 소비가 두드러졌다.

 

방문객 국적도 고르게 증가했다. 4월 기준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 44만 명, 일본 23만 명, 대만 15만 명, 미국 13만 명, 필리핀 6만 명 순이었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중국 153만 명, 일본 96만 명, 대만 56만 명, 미국 37만 명, 필리핀 18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전년 대비 34.4% 증가했으며, 중국 관광객도 2019년 대비 4월 기준 112.6%, 1~4월 누적 기준 105.8% 수준으로 회복했다.

 

관광 행태에서는 근거리 국가 방문객과 장거리 국가 방문객 간 차이도 나타났다. 일본인 관광객은 평균 3.5일 체류하며 재방문율이 71.2%에 달한 반면, 유럽인 관광객은 평균 7.5일 머물렀지만 재방문율은 26.3%로 조사됐다.

 

관광객 증가세는 5월 황금연휴 기간에도 이어졌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친 지난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일본 관광객은 약 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내 외국인 카드 소비액도 4376억원으로 37.9%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별 관광 행태와 소비 특성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간편결제와 다국어 안내 등 관광 수용태세도 개선해 재방문과 체류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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