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참사는 노후 기반시설 철거 과정의 위험을 알고도 막지 못한 인재"라며 "서울시는 사고 책임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서소문 고가차도는 서울 도심의 핵심 도로시설물이자 철도 위를 지나는 구조물"이라며 "해체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뿐 아니라 철도 운행과 시민 안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붕괴 위험을 의심할 수 있는 이상 징후가 확인됐는데도 왜 충분한 통제와 안전 확보 없이 점검이 진행됐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감리·시공·안전진단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노후 도시 인프라 관리 실패가 광역 교통망과 시민 일상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정부는 기반시설 간 간섭 구간에 대한 통합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시민 앞에 책임 있게 사과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경실련도 관련 과정 전반을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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