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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조선대와 AI 융합 IPS 인재 키운다

국내 대학 교과과정 최초 IPS 실무교육 적용 추진

KAI-조선대학교 협약식./KAI

항공우주·방산 산업에서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함께 운용·유지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학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조선대학교와 지난 26일 항공우주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융합 IPS(통합체계지원) 인재양성 교육과정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이다.

 

IPS는 무기체계의 소요 제기 단계부터 획득, 운용·유지,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친 관리 활동을 뜻한다. 효율적인 운용·유지를 위한 소요 식별, 설계 반영, 획득, 유지 활동 등이 포함된다.

 

이번 계약은 조선대가 교육부 '2026 항공우주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AI 융합 과정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앞서 KAI와 조선대는 지난 2월 '항공우주 분야 AI 융합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해당 협약의 후속 조치다.

 

KAI와 조선대는 AI 융합 IPS 교육과정과 실습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해 교육과 실무가 연계되는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교육과정은 KAI가 보유한 항공기 운용 현장 경험과 AI, 확장현실(XR),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설계된다. 특히 국내 대학 교과과정에 IPS 실무교육을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XR·디지털 트윈 기반 교육과정은 실제 항공기 운용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도 반복 시뮬레이션 학습이 가능해 실물 항공기 실습에 준하는 교육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IPS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립창원대와 산학연계 IPS 전문 교육과정 모델 및 인프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플랫폼이 개발되면 오는 2028년부터 정규 과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는 첨단 무기체계 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유지할 수 있는 IPS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선대학교의 교육 인프라와 KAI의 실무 기술력을 결합해 대한민국 방위사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AI 융합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KAI와의 협력으로 대학 편제 내에 최초로 IPS 교육을 도입하게 된 것은 공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졸업 후 방산 분야 IPS 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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