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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정근식 “서울교육 중단 없이 완성”…유아 무상교육·교통비 지원 공약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 기자회견서 교육복지·AI·교권 공약 제시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6·3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정근식 후보가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을 내걸며 교육복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직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지난 1년 반간 추진해온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서울교육에 지금 필요한 것은 이미 시작한 변화를 책임 있게 완성하는 일"이라며 "서울교육은 다시 혼란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부담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을 추진해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학교에 가는 길부터 체험의 과정까지 교육"이라며 "가정의 부담 때문에 배움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초학력 지원 확대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고 기초학력 전문교사를 단계적으로 배치해 난독·난산 학생과 느린 학습자,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확대, 과밀·중증 특수학급 1교실 2교사제 도입도 추진한다.

 

AI 교육과 관련해서는 활용 확대와 함께 사고력 교육 강화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AI 기반 평가 지원 시스템을 통해 서·논술형 평가와 수업을 지원하되, 읽기·쓰기·토론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교권 보호 공약도 내놨다. 정 후보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정당한 생활지도와 학습지도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 교육 강화도 약속했다.

 

학생과 교직원 마음건강 지원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마음회복학교'를 1호 정책으로 제시하며 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와 권역별 정서·심리 치료지원센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교육복지 확대 공약을 두고 포퓰리즘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정 후보는 추진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무상급식 추진 때도 같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는 보편적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유아교육 무상화에 약 400억원이 필요하지만 시정부와 구청 협력, 유보통합 추진 과정과 연계하면 충분히 검토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예산과 교원 정원은 줄고 있지만, 서울교육을 더 선진화해야 한다는 시민 요구가 있는 만큼 균형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 단일화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후보는 "민주·진보 교육 진영은 서울교육의 역사 속에서 단일후보를 만들고 선거 결과에 승복해 온 전통이 있다"라며 "단일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 진영뿐 아니라 중도·보수 인사들과도 서울교육을 위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고 정책을 받아들이며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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