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탄소중립 정책 확산으로 친환경 냉난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폴란드 비아위스토크를 비롯한 4개 도시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단지에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관리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앞세워 유럽 기업간거래(B2B) 공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에너지 공급업체 '에코파크' 주도로 추진되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AI 기능을 강화한 고효율 대형 히트펌프 실외기 'DVM S2'와 히트펌프 실내기 'DVM 하이드로 유닛'을 공급한다.
DVM S2는 '액티브 AI' 기능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최적의 난방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기인 DVM 하이드로 유닛은 실외기인 DVM S2와 연결돼, 최대 80℃의 온수와 난방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난방에 사용하는 냉매를 활용해 온수까지 공급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기반의 보일러 대비 이산화탄소를 발생이 적다. 전기로 동작하기 때문에 기존 보일러 대비 사용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도 줄여준다.
폴란드는 정부가 유럽의 탄소 중립 정책에 맞춰 탄소 배출 저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히트펌프 제품의 판매량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젼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 히트펌프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억 2816만달러에서 오는 2031년 9억 1172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친환경 냉난방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대규모 주거단지 통합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스마트싱스 프로'는 각기 다른 4개 도시에 넓게 분포된 다세대 주택단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거리가 먼 건물이나 주거단지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연결성을 제공한다.
각 단지에는 건물 내부에 설치된 히트펌프 실내기와 실외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인 '기기 관리 솔루션(DMS)이 도입된다. DMS는 히트펌프 제품과 연결된 난방·온수 관련 설비도 일괄 제어해 건물 전체의 난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삼성전자 DA 사업부 임성택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B2B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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