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 성과를 앞세워 전국 단위 정책 경연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와 현장형 일자리 모델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공공 행정 혁신 사례로 주목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출자·출연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정책 167건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재단은 '데이터로 설계하는 일자리 정책'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경험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과학적 행정으로의 전환을 이끈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주요 사업은 '경기도일자리상황판'과 위기 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지표 모니터링 체계다. 고용 시장의 이상 신호를 사전에 포착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AI 서포터' 기능을 통해 데이터 해석 부담을 줄이고 실무자의 정책 판단 속도를 높였다.
데이터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 재단은 '데이터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고용 및 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민간 빅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외부 용역 비용을 절감했으며,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고서 작성 기간도 단축했다.
지자체 협력 모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재단과 시흥시가 공동 추진한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은 지자체 우수정책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 대학 계약학과를 기반으로 청년 취업과 장기 고용을 연계하고, 고교 단계부터 산업 현장 맞춤형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지역 산업 수요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임수철 경기도일자리재단 정책개발추진단장은 "이번 수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민 삶을 보다 정밀하게 설계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31개 시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을 축적해 대한민국 일자리 정책의 지능형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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