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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일반

"AI 팀메이트와 성과 창출"…워크데이, 업무용 AI 에이전트 '사나' 공개

허정열 지사장 "한국 기업 미래형 업무 체계 구축 지원"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4일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0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조민선 기자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4일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0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조민선 기자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4일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0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조민선 기자

"기업 혁신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람이 함께 협업하고 실제 성과를 만들어 낼때 이뤄진다. 워크데이는 한국 기업들이 미래형 업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14일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월 선임된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세일즈포스 등 25년간 글로벌 IT 업계를 거친 그는 한국을 혁신과 속도, 산업의 우수성이란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했다.

 

허정열 지사장은 "한국은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을 좋아한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은 단순히 AI 도입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AI 팀메이트와 더 높은 수준의 업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꼽은 기업의 애로사항 중 하나는 '쉐도우 ERP'다. 쉐도우 ERP는 회사의 공식 승인이나 관리 없이 부서가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이를 사용하면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 통합적인 비즈니스 규칙을 유지하기 어렵다. 결산 마감, 급여 지급처럼 민감한 분야에서는 반드시 비즈니스 원칙과 정책이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기업에 공급하는 엔터프라이즈 AI는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 추론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허 지사장은 "20년전 ERP(기업자원관리) 시장은 재무나 급여 기능이 필요할 때마다 볼트온 방식으로 시스템을 덧붙이는 구조였다"며 "워크데이는 처음부터 단일 보안 체계와 코어 구조 안에 기능을 내재화했는데, AI 시대가 되면서 이 구조가 차별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데이는 초지능 AI 에이전트 '사나 프롬 워크데이'를 공식 소개했다. 데이터와 로직이 분리되지 않도록 AI 에이전트 런타임에 내재화했다. 또 그동안 고객들이 워크데이에 구축한 회사 내 정책과 규칙이 자산으로 작용해 AI 시대가 왔다고 해서 다시 구축하거나 추가 투자할 필요가 없다. 특히 각 사용자 역할과 권한에 맞춰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볼수 있는 체계도 강점이다.

 

현장에서는 그 동안의 성과 지표가 공개됐다. 전 세계 1만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 중인 워크데이의 고객 유지율은 97%에 달한다.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65% 이상이 워크데이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쉬 즈웬 워크데이 글로벌 솔루션 마케팅 부사장이 14일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0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조민선 기자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개별 플랫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워크데이 조쉬 즈웬 워크데이 글로벌 솔루션 마케팅 부사장은 "워크데이는 AI 가드레일과 규제 엔진을 적용해 AI가 권한 범위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며 "예를 들어 세일즈 매니저가 AI를 활용하더라도 허용된 데이터 범위 내에서만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과 거버넌스와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외부 시스템과 내부 어플리케이션을 양방에서 연결해 인사·재무 업무 맥락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채용 분야에서 자동화를 통해 24시간 이내 인력 충원과 통상 정확도 95% 에 불과한 자동화 수준을 100%까지 달성했다.

 

인사·재무 워크플로 자동화를 지원하는 '사나 셀프서비스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은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이 약 20% 향상했고, HR 서비스 요청 건수가 25% 감소했다.

 

새롭게 출시한 '사나 엔터프라이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노션 등과 연동해 기업 업무 역량을 확대했다. 각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최신 버전의 문서를 찾아 팀과 공유하고 일정 확인과 회의 예약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개방형 에코시스템도 강점이다. 고객은 자사 환경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양방향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 현재 3000개 이상의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 기업용 AI 플랫폼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개념으로는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제시했다. 권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사람과 AI가 안전하고 투명하게 협업하는 환경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에서는 메타, 세븐일레븐 등 기업들이 워크데이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해 계약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 등을 바꾸는 등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 대한항공, 토스 등 항공 핀테크 기업을 비롯해 롯데칠성음료, 무신사, 콜마 등 식음료와 패션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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