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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수원특례시,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본격화

수원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조감도 /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시가 장기간 지연됐던 대형 개발사업들을 연이어 구체화하면서 도시 성장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R&D 산업 기반 구축과 규제 완화, 도시재생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며 지역 발전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수원시는 지난 1월 권선구 입북동 일원 약 35만㎡를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부지로 지정하고 도시개발구역으로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서는 건축 및 토지 형질 변경 등 개발 행위가 제한되며, 보상계획 수립과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 행정 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착공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장기간 표류하던 R&D사이언스파크 사업이 본격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원시는 앞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낸 데 이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며 핵심 행정 절차를 정리해 왔다.

 

R&D사이언스파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연구기업을 유치하는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인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의 연계를 통해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 성장 기반 확장은 규제 완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건축허용기준을 조정해 일부 구간의 건축 높이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외곽 경계 200m~500m 구간은 도시계획조례 기준이 적용되며, 약 219만㎡와 4,400여 동의 건축물 개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이후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으며, 국비와 도비,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영화동 일원에는 관광·상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이 조성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숙원으로 남아 있던 핵심 사업들이 잇달아 구체화되면서 도시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산업 기반 확장과 도시 공간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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