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우기철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6월 말까지 도심지 굴착공사장 10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하안전평가 협의를 완료한 사업 가운데 굴착 깊이 10m 이상인 도심 공사장과 철도·도시철도 현장이다. 국토부와 지방정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한다.
점검단은 폭우 상황에서도 공사 현장이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가설 흙막이 시공 상태, 지하수위 계측 관리, 공사장 인근 지반 안정성과 물을 배수하는 우·오수관 파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다짐 불량 지반침하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추가 점검에 나선다. 최근 1년 내 되메움(땅을 파낸 뒤 다시 흙이나 자재를 채워 넣는 작업)이 완료된 대형 공사장 주변을 대상으로 지반탐사를 실시해 도로 상태와 지하 빈 공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지방정부에 즉시 통보해 복구 조치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우기에는 공사현장 주변의 위험요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도심지 굴착공사장을 보다 꼼꼼히 살피고, 미흡사항은 신속히 보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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